화성시가 청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방안 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대행구역 확대 및 신규 대행업체 지정, 낙찰자 선정 방식 등을 변경한다. 시는 앞서 지난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선정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방식 연구용역을 토대로 기존 12곳으로 운영되던 대행구역을 15곳으로 확대한다. 또 신규 대행업체 18곳을 추가해 총 31개 대행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낙찰자 선정 방식도 기존 적격심사 방식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청소서비스 질 향상 및 공정성 재고를 이룰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독점 대행체제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자 새로운 대행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보다 나은 청소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에는 김종복 화성시의원, 심연보 자원순환과장, 송성복 지역경제연구원장, 업계 관계자,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3일 오전 8시15분께 화성시 향남읍 한 공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발판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15m 높이에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성소방서는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시가 상수도대행업자 지정규칙을 개정해 대행업자들이 반발(경기일보 5월30일자 10면)하는 가운데 시의 규칙 개정이 특정 대행업자의 민원으로 추진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아울러 개정안 시행 전에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한 대행업자의 긴급누수복구공사 참여를 금지시킨 것으로 드러나 특혜의혹도 나온다. 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이주환 의원(국민의힘) 등은 지난 1월 수도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의원 등이 발의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자의 업무범위에서 긴급 누수 복구를 제외’하는 조항 신설이다. 이는 지난 2월7일 시의 ‘상수도대행업자 지정에 관한 규칙 개정’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내용이다. 시는 규칙 개정을 통해 설비공사업 면허와 상수도관망 관리대행업 등록을 모두 갖춘 사업자만 상수도대행업자로 지정하고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등록을 마친 사업자만 긴급 누수 복구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시는 개정된 규칙이 시행되기 한달 전인 지난 1월10일부터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등록을 하지 않고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한 대행업자의 긴급 누수복구공사의 참여를 금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화성지역에서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등록을 최초로 한 시 상수도대행업체 A건설이 지난해 3월 민원을 냈고 이후 시는 규칙을 개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B대행업체 관계자는 “A사가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을 최초로 등록한 뒤 시에 민원을 내 규칙 개정이 이뤄진 건 시 대행업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A사 민원에 이어 규칙 개정 시행 이전에 복구공사 참여를 금지시킨 것은 유착 및 특혜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규칙 개정은 A사의 민원에 의한 것은 맞지만 환경부 질의 등 충분한 검토를 거친 결정이었다”며 “규칙 개정 이전에 설비공사업 면허만을 보유한 업체의 긴급 누수복구 공사 참여 배제는 법과 환경부 회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린 결정으로 특혜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지역에서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등록 없이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한 업체의 상수도대행업 등록을 막고 있는 곳은 화성시와 평택시 등 두곳 뿐이다.
화성시를 대표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3일간 25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서 ‘상상의 바다, 희망화성’의 슬로건과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을 주제로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열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시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카를로스 페나필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 시·도의원, 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정 시장의 개회사와 축사, 노젓기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고 경기도 어린이공연단과 유명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 둘째 날인 지난 1일 오후 1시 메인무대에서는 댄스 퍼포먼스 ‘바람의 사신단’이 진행됐다. 경연에 참가한 18개 팀은 경연에 참가한 18개 팀은 바다와 파도, 배 등 축제 이미지에 부합하는 댄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오후 7시부터 펼쳐진 EDM NIGHT 공연에서는 박명수, SURA 등 유명 DJ들의 화려한 디제잉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이어진 이색요트 야간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 외에도 오보트 승선체험, 펀보트, 패밀리보트 등 다양한 승선체험이 운영됐으며, 배끌기대회, 창작배 만들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풍류단의 항해-버블퍼레이드’를 비롯해 화성장애인합창단과 화성시티발레단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3일 간의 대장정은 이날 5시 정 시장과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달성한 시는 올해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화성’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시장은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준비한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많이 찾아주니 매우 감격스럽다”며 “뱃놀이 축제가 매 여름 꼭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송산동 한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40분께 화성시 송산동 한솔 어린이공원 미끄럼틀에 가위가 꽂혀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새벽시간대 1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이 미끄럼틀에 가위를 꽂는 모습을 확인하고 CCTV 분석을 통한 추적 끝에 이튿날인 이날 오전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경찰에 “장난삼아 한 짓”이라며 혐의를 인정했으며 다행히 이 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동탄서 관계자는 “A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범행을 함께한 다른 용의자 B군도 신속히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화성시 놀이터 테러'라는 글로 급속히 확산됐다.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31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바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정명근 화성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바다의 날은 지난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이 발효된 이후 바다의 중요성 및 세계 해양강국 부상을 위해 1996년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기념식은 해군 군악대와 화성시음악협회 성악 앙상블의 식전 문화예술공연을 시작으로 바다헌장 낭독, 환영사, 축사, 유공자 포상,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강 장관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이자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도시인 화성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바다가 민생이자 경제 및 국민 생명과 직결된 만큼 해양강국으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사적 큰 가치와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전곡항에서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양수산분야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통해 화성이 대한민국 대표 해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0일 오전 11시50분께 화성시 남양읍 한 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유조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조차에 보관 중이던 기름이 인근 도로에 유출됐다. 관계당국은 흡착포를 이용해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화성시가 올해 당초 예산 대비 2천221억원 증가한 3조4천71억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다. 29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시의회는 전날 제231회 임시회를 열고 일반회계 3조210억원(1천752억원 증액), 특별회계 3천861억원(469억원 증액) 등 총 3조4천71억원 규모로 편성된 추경안을 의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1차 추가경정예산편성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늘어난 재원을 고물가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복리 증진 사업에 우선 편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편성, 시민 편의 증진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지원 5억 원 ▲제부도 진입도로 보수 30억 원 ▲기안남로 도로 및 동탄공원로 보행로 정비 5억 원 등을 배정했다. 또한 시민 안전을 위해 ▲포트홀 보수 등 도로정비 72억 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13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 36억 원 ▲시민안전보험 및 자율방범활동 지원 11억 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망 확충 및 이동권 증진을 위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33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7억 원 ▲수기~분천간 도로 확·포장 16억5천만 원 ▲시도31호선 도로 확포장 33억 원 등을 배정했으며, 복지 분야에서는 ▲가족돌봄수당 지원 30억 원 ▲누리과정 5세 추가 지원 13억 원 등을 진행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세수 감소 등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기 위해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예산에 반영한 만큼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해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상수도대행업자 지정 규칙을 강화하면서 지역 대행사업자들이 매출 급감으로 문닫을 위기를 맞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29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2월7일 ‘상수도대행업자 지정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시행 중으로 기존 상하수도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하면 가능했던 ‘상수도대행업자’ 자격요건에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을 추가 등록하도록 강화했다. 시는 지난 2019년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으로 지난 2020년 3월 수도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조치를 개정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지역 대행사업자들은 시의 성급한 규칙 개정으로 시 등록 상수도대행업자의 38%가량이 대행업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다만 시는 지난해 1월 3년 계약으로 지역 내 업체 16곳을 상수도대행업자로 지정해 계약 만료 때(내년 말)까지 유예 기간을 줬다. 현재 업체 16곳 중 10곳은 상수도관망 관리대행업을 추가 등록했고 나머지 여섯 곳은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규칙 개정 이후 시는 설비공사업 면허만 보유한 여섯 곳은 전체 공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긴급 누수복구공사 참여가 배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시 발주 상하수도 관련 공사 5천211건 중 긴급복구공사는 2천844건(54.57%)에 달했다. 올해 발주된 긴급복구공사 975건(5월17일 현재) 역시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을 등록한 10곳만 수주했다. 이에 설비공사업 면허만을 보유한 여섯 곳은 시의 규칙 개정으로 고사 위기에 놓였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상수도관망 관리대행업체는 상수도관망의 세척, 누수관리, 시설 점검·정비 등의 업무를 담당토록 규정됐는데도 시가 긴급복구공사를 맡기는 건 특혜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시 대행업체 한 곳이 지난달 국토부와 환경부 등에 질의한 결과 ‘급수공사나 긴급누수복구 등의 공사는 상하수도설비공사업이 수행하는 게 타당하다’는 회신을 받았다. A대행업체 관계자는 “시의 섣부른 규칙 개정으로 긴급복구공사에서 제외돼 올해부터 매출이 절반으로 급감, 문을 닫을 상황에 놓였다”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규칙 개정은 환경부 질의 회신 등 충분한 검토를 통해 이뤄졌다”며 “현재 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망관리대행업을 갖추지 않은 업체는 급수공사 참여에 가중을 두고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화성시일자리센터가 최근 화성시립남양도서관에서 소규모 일자리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9일 일자리센터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화성시 서부권 제조업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구인업체와 구직자 수요를 반영 오전과 오후 2회로 진행, 업체별 맞춤형 구직자 연계 등이 이뤄졌다. 특히 ㈜진우전자 등 참여 기업 10개사는 현장 면접을 진행했으며, 직업상담사 1대1 맞춤 상담, VR 가상면접 체험관 등도 함께 운영돼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김영묵 화성시일자리센터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인업체와 구직자 모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맞춤형 채용 행사 개최를 통해 구인·구직 수요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