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대곡~소사선 애초보다 19개월 늦어진다“

부천시는 애초 29일까지였던 대곡~소사선 공사기간이 19개월 연장돼 오는 2023년 1월31일까지로 변경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연 사유는 김포공항역 허브화사업과 한강하저 터널 난공사 등이다. 부천시에 따르면 대곡~소사선은 부천구간 6.28㎞를 포함해 총연장 18.36㎞로, 고양 대곡에서 원종, 부천종합운동장 등을 거쳐 소사까지 이어진다. 시는 앞서 지난 2008년 5월 기본계획을 고시, 지난 2016년 6월 실시계획인가 및 착공 등에 들어갔다. 부천구간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81%의 공정률로 대부분 공정이 마무리단계다. 시는 지난 3월 역사명칭 선정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부천시 지명위 심의를 거쳐 원종역으로 확정하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어 지난달 국토부 역명심의위 심의를 거쳐 역 명칭이 원종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전체 노선에 대한 사업기간은 연장됐지만 부천구간(45공구) 공사는 하반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실시계획인가변경 고시 전부터 부천구간(소사~원종)이 우선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부 건의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소사~원시선 소사역에서 원종역까지 우선 개통되면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과의 환승으로 이동편의가 증가하고 철도이용에 어려움이 있던 부천북부 주민들에게도 교통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도로복구 계획에 대한 협의 등 부천구간 우선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도시계획委, 괴안2D지구 정비구역 해제 결정

부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괴안2D지구 재개발사업 심의결과 정비구역 해제가 결정돼 재개발에 찬성하는 조합 측의 반발이 예상되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열린 부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괴안2D지구(2만5천876㎡)에 대해 정비구역 해제를 결정했다. 그동안 조합 측과 재개발해제 비상대책위원회는 찬반 의견으로 2년여 동안 대립하면서 주민갈등이 고조됐었다. 괴안2D지구는 앞서 지난 2007년 3월 지구지정 결정이 고시됐고, 지난 2011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지난 2014년 7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정비사업으로 전환됐다. 지난 2019년 재개발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는 괴안2D지구는 부천의 관문으로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 난개발을 부추기는 재개발은 절대 안 된다며 정비구역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51.8%) 토지주 찬성을 받아 정비구역 해제안을 시에 제출한 바 있다. 시는 이에 수차례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었지만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 보류로 결정을 미뤄왔었다. 하지만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의 정비구역 해제 결정으로 시는 해제고시를 할 예정이어서 재개발을 찬성한 조합의 반발이 우려된다. 조합 측은 아직 정식적인 통보는 받지 않았지만, 해제 결정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 조합원들은 모두 정신적 공황이 왔다. 이렇게 해제 결정을 하려면 2년 전에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 시가 너무 무책임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정식 해제 통보가 오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원회 측은 3년이 넘게 힘든 싸움을 해왔다. 늦었지만, 이번 부천시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과로부터 정식 통보를 받은 게 아니지만 결과가 해제 결정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 정식 통보가 오면 정비구역 해제를 고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 성곡어린이공원 리모델링공사 안전펜스 미설치…시민안전은 뒷전

부천 작동 성곡지구 어린이공원 등 리모델링공사 시공사인 A사가 안전펜스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 시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8억원을 들여 성곡지구 어린이공원과 작동공원, 종점공원 등 리모델링공사를 지난달 3일부터 오는 8월10일까지 A사에 발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이 공사를 통해 성곡어린이공원에 어린이놀이터 미끄럼틀과 그네, 시소 등과 휴게공간으로 평상형 그늘막 1곳, 데크쉼터 27㎡ 등을 설치한다. 음수대 1곳과 야외운동시설 5곳 등도 설치하고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그러나 A사는 공원 내 터를 다지기 위해 무거운 돌을 옮기거나 땅을 파고 다지기 위해 굴착기 2대 등 중장비를 동원해 작업하면서도 안전펜스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더구나 해당 공사현장 주위에는 원생 150여명이 다니는 대형유치원과 경로당, 중학교 후문 등이 있어 어르신들은 물론 유치원생중학생 등하교 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작동 주민 A씨는 바로 옆에 유치원이 있고 경로당과 중학교 등도 있어 안전펜스 설치가 기본 아니냐고 지적했다. A사 관계자는 (공사현장 주변을 지나가는 주민들이) 많지 않고 적은 예산으로 공사하다 보니 주택가 쪽은 안전펜스를 설치했지만, 중학교 담장 쪽 부분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시민안전을 위해 반대편 부분에도 안전펜스를 설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가 빠듯한 예산으로 리모델링공사를 하다 보니 유동인구가 적은 쪽은 안전펜스를 설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안전펜스를 설치하도록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법적근거 없이 민간 건설업체로부터 건물 공짜 기부 논란

부천시가 법적근거 없이 민간 건설업체로부터 근린생활시설을 공짜로 기부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부천시 중동 1059 외 3필지 역세권 신중동역 앞 구 홈플러스 내 오피스텔. 김종구기자 부천시가 법적근거 없이 건설업체로부터 근린생활시설을 공공업무시설 용도로 기부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부천시에 따르면 A사는 중동 1059 외 3필지 서울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앞 옛 홈플러스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연면적 14만6천28㎡ 규모의 오피스텔 1천50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건립 중이다. 해당 건물은 49층 중 30여층 공사가 진행 중이다. A사는 완공되면 101동과 102동을 잇는 49층 연결통로 상층부(계약면적 777.685㎡, 대지지분 44.858㎡)의 50억원 상당의 근린생활시설을 시에 공공업무시설 용도로 기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법적근거가 없어 시가 기부조건으로 편의를 봐주는 등 급행료 성격으로 받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통상적으로 기부채납은 재건축ㆍ재개발 시 일정 부분 부지에 공공시설을 설치해 국가나 지자체에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공공기관이 개발사업자에게 허가를 내주기 전에 공공시설 무상설치 등을 요구하고 사업자들은 허가를 받거나 용적률을 올리기 위해 이를 수용한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50억원 상당의 건물을 기부하면서도 표면적으로는 어떤 인센티브도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공유재산 취득 부서도 봐주기라는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변호사 자문 등을 고려 중이다. B건축사는 기부채납이 서로 윈윈하는 방식으로 주고받는 혜택이 있어야 하는데 조건 없이 수십억원이나 되는 건물을 기부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 건축허가 관련 부서는 해당 건물은 규모가 커 부천시 심의가 아닌 경기도 심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건설업체가 기부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 공유재산 관련 부서도 법적문제가 없는지 등을 변호사 자문을 통해 따져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A사 관계자는 분양공고 때 시에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고 공공의 목적을 위해 휴게공간으로 무상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의회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규탄 등 결의안 채택

부천시의회는 지난 23일 열린 제25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본정부의 독도영유권 침탈행위 규탄 및 독도에 대한 일본영토 표기 삭제 촉구 결의안과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동부천IC 대책마련 촉구결의안 등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일본정부의 독도 영유권 침탈행위 규탄 및 독도에 대한 일본영토 표기 삭제 촉구 결의안은 이상윤 의원이 제안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도쿄 올림픽조직위가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한 것에 대한 즉각 삭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일본정부에 대한 적극적 중재와 시정조치 ▲정부의 강력하고 실효적인 외교적 노력 등을 촉구했다.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동부천IC 대책마련 촉구 결의안은 김성용 의원이 제안설명에 나섰다. 김 의원은 작동산과 대규모 산림 훼손, 터널 출입구 주변 공기 질 악화, 까치울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 지역주민 환경피해 등으로 지난 2010년부터 6차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으나 국토부는 대책 없이 동부천IC를 승인 고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의회는 ▲도시자연공원 작동산과 대규모 산림 훼손에 대한 복구대책 마련 ▲온수 터널과 고강터널 내 성능이 검증된 미세먼지 저감 시설 설치 ▲까치울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마련 ▲역곡로 및 여월로 교통 대책 마련 ▲지역주민 주거환경 피해 대책 마련 없이는 사업 추진 불가 등을 피력하며 국토부와 부천시, 서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자동차학원 면허시험 불편 해소…주중·야간·주말 필기시험 시행

부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이 지난 4월부터 주중과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시행, 눈길을 끌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은 매월 2번째4번째 수요일 오후 2시30분~8시, 3번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등이다. 이에 따라 이 학원에 등록하면 주중 휴가를 내지 않아도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앞서 운전면허시험 주관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은 코로나19로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27곳에서 진행하던 주말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부천 시민들은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르기 위해선 하루 휴가를 내야만 했다. 특히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 강서면허시험장이나 서부면허시험장 등을 찾아야만 했다. 학원 측은 이를 감안, 도로교통공단과 협의, 이 같은 혁신적인 시험방식을 진행 중이다. 학원에 따르면 지난 4월은 85명, 지난달은 99명 등이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봤으며 이달에도 벌써 90명이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는 등 응시생이 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국인에게 교통안전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기능이나 도로연수 수강료도 10% 깎아주고 있다.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 추가 비용도 면제해 주고 있다. 송진석 부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는 날이 갈수록 응시생들이 늘고 있다. 부천은 물론 원주와 용인 등지에서도 찾고 있다. 향후 날짜를 늘려 응시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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