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영장 여성 탈의실 침입’ 부천도시공사 직원 입건

부천도시공사 소속 60대 직원이 부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여성 탈의실에 침입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부천도시공사 직원 A(6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50분께 중동에 있는 부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여성 탈의실 라커룸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던 도시공사 여직원 B(50대)씨는 같은 날 오후 A씨를 상대로 원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정규 운영 시간 이전에 여성 탈의실에서 물소리가 나서 시설 점검을 위해 들어갔는데 B씨가 있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라면서 당시 라커룸 CCTV 등을 확인한 뒤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도시공사 관계자는 A씨는 기간제 근로자로 10여일 전부터 시설관리 야간 근무를 하고 있다라며 모든 직원을 뽑을 때 성범죄나 아동폭력 등 범죄 이력에 대해 신원 조회를 제출받고 있으며 A씨는 이런 범죄 이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국민체육센터는 부천도시공사가 관리, 운영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 베르네천 물고기 떼죽음…市 늦장 대응 빈축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채떠다니고 있어 신고했는데, 공무원은 일과시간이 지났다며내일 처리한다고 하네요. 정말 분통이 터져요. 이럴 수가 있는 겁니까. 부천 여월지구 인근 베르네천에서 물고기 수십마리가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관할 당국은 신고를 받고도 늑장대응을 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있다. 29일 부천시와 경기도의회 이진연 의원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주민제보를 받고 지난 28일 오후 7시께 여월지구 인근 베르네천에서 피라미 등 물고기 수십마리가 떼죽음 당한 채 물 위에 떠있는 현장을 확인했다. 이 의원은 베르네천 하천수가 공급되는 통수구 쪽에서 탁한 물이 내려와 밑바닥이 보이지 않았고, 오염수로 의심되는 하얀 거품도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에 신고하니 담당 공무원이 퇴근했으니 내일 죽은 물고기를 치우겠다. 지금은 현장을 나가도 오폐수를 찾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의원과 주민들은 이날 오후 4시께 소나기가 내렸는데 그 틈을 이용, 상류 쪽 음식점 등에서 오폐수를 무단 방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했다. 앞선 지난 3월에도 베르네천 상류 부근에서 황색 기름으로 추정되는 오폐수가 무단 방류되는 사건이 발생,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원인조사와 기름제거작업을 벌였었다. 당시에도 인근 일부 음식점에서 집수정 및 빗물받이를 이용, 폐유를무단 방류한 것으로 추정됐다. 춘의동 주민 이기철씨(50)는 "베르네천에 죽은 물고기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어서 불안했다"며 "관할 당국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환경오염을 막아야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여월동 주민 김영숙씨(59여)도 "베르네천에서 물고기들이 폐사했다는 건 베르네천 주변에서 오폐수가 무단 방류도됐기 때문이아니겠냐"며 "환경오염은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닌만큼 관할 당국은 철저하게 원인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어제(28일) 당직실을 통해 민원을 받고 현장을 찾았지만, 날이 어두워 사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 오늘 일찍 현장을 다시 찾았더니 수질은 평소와 같았다. 하지만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생활안전과와 시 하수과 등이 오폐수 유입 정황이 있는 인근 하수상자를 점검, 원인을 찾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베르네천 하천수는 역곡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1등급 수질의 재이용수가 공급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37억원을 들여 이 곳에서 산울림청소년수련원까지 총연장 2.6㎞의 공급관로를 설치, 하천유지용수를 하루 5천t씩 공급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 시내버스에 점자표시 하차벨 안내문 전무…시각장애인 불편

부천지역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내부에 점자표시 하차벨 안내문이 없어 시각장애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9일 부천시와 권유경 시의원 등에 따르면 부천지역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 870여대 중 시내버스 내부에 점자표시 하차벨 안내문이 설치된 차량은 단 한대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은 시내버스를 내릴 때마다 주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시각장애인과 버스 이용객 사이에선 손잡이 기둥이나 좌석 등받이 등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시 하차벨 안내문을 부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시민 A씨는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데 시각장애인 한 분이 내릴 정류장을 지나쳤는지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목격했다. 손을 잡고 도움도 줬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해 하차벨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점자표시 하차벨 안내문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B씨는버스를 탈 때마다 승객들에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든다며장애인 콜택시는 이용객이 폭주하고, 버스는 이용하기 부담스런 상황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권유경 의원 권유경 시의원은 최근 새로 구입한 시내버스에는 하차벨에 영어로 STOP 점자글씨가 쓰여 있는 것을 보았다며 하지만 기존 시내버스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시 하차벨 안내문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각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점자표시가 의무가 아니어서 버스회사에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버스회사와 함께 좋은 대안을 찾도록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소규모 예술단체 영상촬영지원사업 ‘순항’

부천시가 부천시민 미디어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5월부터 연말까지 진행 중인 소규모 예술단체 영상촬영지원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코로나19로 공연무대를 잃어버린 지역 예술인들에게 기술ㆍ재정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기획됐다. 부천시는 부천시민 미디어센터와 함께 비대면 공연을 촬영, 부천시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부천시 문화예술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편집된 공연 콘텐츠는 약 10분 분량으로 추후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예술단체에 무료로 제공한다. 최근까지 52개 지역 예술단체의 비대면 공연촬영을 지원했다. 부천시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48개 비대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부천시 홈페이지 새 소식란을 통해 제출 서류를 참고, 관련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부천 장애인연주단 사랑과 희망 밴드 김옥화씨는 지난해는 공연이 모두 취소돼 힘들었는데 올해는 비대면 공연으로라도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공연으로 위로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익 부천시 문화예술과장은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대면공연이 어려워진 시기에 부천시 예술인들이 소규모 예술단체 영상촬영지원사업을 활용, 지역 예술계 생태계 유지와 예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체육관 주차장 전기차 충전기 관리 엉망

제대로 이용할 수도 없는 충전기를 설치해 놓고고장난 채 방치돼 있는 충전기를 정비하지도 않아 시민들에게 불편만 초래하는 시의 처사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부천실내체육관 주차장 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들이 고장난 채 방치돼 있는 등 엉망으로관리되고 있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7일 부천시와 부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올해 전기차보조금으로 1대당 최대 1천200만원을 지원하면서 291대를 보급했다. 누적 전기차는 960대다. 이런 가운데, 본보 취재 결과 부천실내체육관 주차장 내 설치돼 있는 전기차 충전기에는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는 등제대로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전기 6대 중 4대도 작동되질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1대는 모니터 유리가 깨져 있었고, 나머지도 모니터 인식이 어려울 정도로 액정화면의 마모가 심해 제대로 터치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제대로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어 시와 도시공사가충전기 교체 등 인프라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는지적이 나온다.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 강모씨(48, 부천시 중동)는 충전을 위해 부천실내체육관을 찾았는데 충전기 6대 중 4대는 작동되질 않았다. 나머지 2대도 이미 다른 차가 충전 중이어서 헛걸음만 하고 돌아왔다며 작동이 되질 않는 충전기는 맨눈으로 모니터 글자를 읽을 수도 없었다고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 이모씨(56)도 다음날 멀리 출장갈 일이 생겨 집과 가까운 실내체육관 주차장의 충전소를 찾았지만 제대로 작동하는 충전기가 없어충전하지 못하고 먼 곳에 있는 충전기를 찾아가야 했다며 시설을 관리하는 시나 공사측이 시설관리에 너무 소홀한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부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장 점검 결과, 급속 충전기 2대가 고장이 난 것 같고 완속충전기 4대는 가동 중이었다.유지보수업체에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하도록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스마트 통합돌봄 인프라(워크봇) 확충 공모 선정

부천시가 추진 중인 로봇 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공모에 보행재활운동로봇(워크봇) 콘텐츠가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3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예산을 지원받아 올 하반기 부천시 장애인복지관에 워크봇-G를 도입해 보행 기능이 저하된 지체ㆍ뇌병변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행 훈련을 제공하고 보행장애인의 재활치료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성과활용기간을 거쳐 본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3년여간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설명회에 참가, 재활로봇 운영기관(화성시) 벤치마킹, 보행장애인 대상 필요도 설문조사 등 보행재활로봇 도입을 위한 기틀을 다져왔다. 이를 토대로 부천시 장애인복지관과 부천산업진흥원, ㈜피앤에스미캐닉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사업에 공모했다. 장덕천 시장은 수요자 관점에서 필요한 기능을 워크봇에 반영,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워크봇은 최첨단 보행재활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등 보행장애를 겪는 환자에게 개인별 최적화된 보행동작훈련 프로그램을 제공, 재활치료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로봇이다. 부천=김종구기자

[우리 동네 일꾼] 국민의힘 부천시을 서영석 당협위원장(63)

국민의힘 부천시을 서영석 당협위원장 부천 중동상동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서영석 당협위원장(63)이 코로나19 사태 발생부터 1년이 넘게 지역 방역 활동을 해오고 있어 주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인해 모든 주민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런 힘든 시기에 서영석 위원장은 지난 1년간 꾸준히 부천 중상동 전통시장을 비롯해 공원, 야외 체육시설, 산책로 등 시민이 이용하는 곳은 어디라도 찾아가 방역 활동에 여념이 없다. 서 위원장은 오로지 부천시민들의 민생과 건강을 위해 방역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불볕더위로 3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지역구 전통시장을 찾아 방역 활동을 하는 그의 방역 지킴이 로 통한다. 지역주민은 처음에는 정치인의 보여주기식 행보로 치부하면서 그러려니 했지만 1년이 넘게 지속하는 서 위원장의 방역 활동에 믿음과 신뢰를 보내고 있다. 서영석 위원장은 부천 중상동 주민의 집사로 정평이 나 있다. 그만큼 부천시을 지역 곳곳을 돌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열정을 바치고 있는 것. 서영석 위원장은 확진자가 늘어나고 주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절실한 일이 방역이라고 생각해 나서게 됐다라고 방역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제가 방역 활동을 하다 보면 정치인인 걸 아시고 다가와 평소 생활하시다 불편한 점이나 개선사항 등의 애로사항을 말해 준다라며 그걸 메모하고 함께 고민해 시청 관련 부서 등에 건의해서 해결도 해드렸다라고 보람을 느꼈던 기억도 꺼내 놓았다. 특히,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로 바닥인 경제 여건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자영업자분들의 애환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는 서 위원장은 문을 닫는 상점도 직접 눈앞에서 보게 돼 무척 괴롭기까지 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서 위원장은 전통시장 내의 임대 알림 문구가 늘어나고, 부천 시내 거리는 영업하지 않는 상가들이 최근 들어 더 자주 목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서 위원장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라며 방역을 하면서 많은 시민과 소상공인, 청년과 학생, 주부들을 직접 현장에서 만나다 보니 너무 안타까운 것은 그들의 평범한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는 절박함이라고 전했다. 서영석 위원장은 정치 신조에 대해 정치의 근본이 민생을 살피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의 보장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저로서는 무너져버린 부천시민들의 일상을 위해 방역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부천시, 감사 통한 행정·제도 개선사례집 발간

부천시는 공직자의 혁신적 행정역량 강화를 위해 감사를 통한 행정제도 개선사례집을 발간하고 전 부서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정제도 개선사례집은 최근 2년 간 종합감사와 특정감사, 조사 등을 실시하며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 등을 담은 감사사례들을 수록했다. 시는 내부 컨설턴트로서의 감사부서 역할을 확립하고 공직자의 혁신적 행정역량을 높이기 위해 사례집을 전 공직자와 공유할 방침이다. 사례집은 66건의 개선사례를 일반행정, 기술행정, 재정관리의 3개 분야로 구분했으며 개선 유형은 ▲조례규칙 ▲자체 규정지침 ▲업무처리 방법 ▲효율성 강화로 구성해 해당 여부를 표시했다. 개선사항에는 기존의 문제점과 개선된 내용을 비교할 수 있도록 수록해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감사담당관은 이번 개선사례집 제작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종합감사, 특정감사, 조사 등 실무자들과 협업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총 8차례 회의를 진행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개선사례를 작성했다. 또 여러 번의 교정 작업을 거쳐 사례집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안성훈 감사담당관은 이번 개선사례집이 부천시 공직자들의 혁신적 행정역량 제고를 위해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감사대상 부서와 기관이 적법하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