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한 교회서 나흘간 확진자 15명 나와…방역당국 비상

부천 한 교회에서 최근 나흘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나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심곡동 한 교회에선 지난 25일 신도 등 15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이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확한 날짜와 시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가 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 중이다. 하지만 아직 해당 기간 내 교회를 드나든 인원을 모두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는 매주 수금일요일에 예배하며 해당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온라인 영상을 통한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그러나 영상 송출자 등 인력 20명은 교회에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는 감염 확산을 우려, 전날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해당 기간 이 교회 방문자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체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날 이 교회에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부천시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지만 시간이 소요돼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재난 문자를 보냈다며 이 교회 방문자들은 꼭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자생한방병원, 4회 연속 한방 척추 전문병원 지정

부천자생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4기 한방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101곳을 제4기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환자구성비율, 의료 질 평가 등 지정기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와 전문병원심의위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1년 경인지역 최초 제1기 한방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4주기 연속 선정됐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의료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척추질환 치료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전문병원 가운데서도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등 의료 질적수준을 평가한 결과, 상위 10% 이내에 해당하는 가 등급을 부여 받았다. 지난해 10월 열린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정기총회와 정기학술세미나 등에서 의료 질 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왕오호 부천자생한방병원장은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더욱 양질의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코로나19 예방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상공회의소 온라인 신년인사회 개최

부천상공회의소는 신년인사회를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부천상의는 지난 1970년 창립 이후 매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해 왔다. 지역의 주요 기관장들의 신년축하 메시지를 사전 녹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장덕천 부천시장,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 김상희 국회부의장, 설훈 국회의원, 김경협 국회의원, 서영석 국회의원 등이 신년 축하 메시지에 참여했다. 조천용 회장은 지난해는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만 부천지역 기업인과 근로자들은 새로운 경쟁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등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했던 한해라고 생각한다면서 새해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오월동주 유래를 되새기면서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팀플레이를 통해 경제와 사회의 선순환 발전을 이룩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해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주신 상공인과 근로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천시도 상공인들의 노력이 바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모두가 번창하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은 근면과 우직함의 상징인 소처럼 목표한 바를 성실하게 실천, 모두가 어깨를 활짝 펼 수 있는 희망찬 한해가 되길 바란다. 부천시의회도 관행이라는 이름의 불공정을 바꾸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지역 국회의원들도 상공인들에게 새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상공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올해 신년인사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게 아쉽지만, 빠른 코로나19 극복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훈 국회의원은 부천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협의체 구성을 통해 실효성 있고 효과적인 경제 및 일자리 정책 업무를 발굴하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힘쓰겠다며 우리 모두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협 국회의원도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내수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등 경제기초체력을 든든히 다져왔다. 부천 역시 4대 발전전략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도 부천의 혁신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성심껏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영석 국회의원도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고 일상 회복이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길인 만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대장동 신도시가 지역경제와 기업인 등에게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 동부천IC 실시계획 승인 새 국면…김명원 도의원 새 대안 제시

부천 정치권과 환경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중단됐던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의 동부천IC 부천구간공사가 국토부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반대입장을 보여왔던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동부천IC 지하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3일 부천시와 김명원 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에 따르면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의 부천구간 동부천IC 설치에 대한 실시계획이 지난 2018년 신청됐다. 국토교통부는 통과구간 4.7㎞에 대해선 지하터널계획을 승인했으나 부천구간은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환경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승인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8일 국토부가 나머지 1.6㎞ 구간에 대해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이에 따라 공사구간 부지에 대한 보상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되는 등 공사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문제는 동부천IC이다. 동부천IC는 여월로 까치울초등학교 인근에 설치키로 하면서 까치울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 정치권과 환경시민단체 등의 반발은 더욱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교통혼잡 가중과 작동산 훼손, 미세먼지와 소음문제 등으로 인한 피해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동부천IC반대부천대책위는 이번에 변경 고시된 계획안이 설명회나 공청회 등 필요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승인고시 즉각철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명원 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애초 작동산을 훼손, 설치할 계획인 동부천IC를 폐지하고 부천구간 전체를 지하화, 6차선의 여월로로 빠져나오는 램프구간의 동부천IC로 변경해야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민자고속도로로써 통행요금을 받기 위해 동부천IC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램프구간의 진출입구에 하이패스를 설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명원 위원장은 작동산 꼭대기에 설치되는 동부천IC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구간을 지하화로 검토하고 대신 여월로 통과 구간에 램프구간으로 진출입로를 만들면 환경파괴나 소음, 미세먼지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실시계획이 승인돼 부천시가 거부할 상황은 아니다.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