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부천시 약대동 한 교차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같은 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SUV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아 병원 치료는 받지 않고 귀가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를 넘었다. 밤사이 눈이 내린 부천에는 전날 최대 4.6㎝의 눈이 쌓였으며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도 3.5㎝를 기록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일단 귀가 조치했다.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 기자
부천 한 교회에서 최근 나흘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나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심곡동 한 교회에선 지난 25일 신도 등 15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이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정확한 날짜와 시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가 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 중이다. 하지만 아직 해당 기간 내 교회를 드나든 인원을 모두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는 매주 수금일요일에 예배하며 해당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온라인 영상을 통한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그러나 영상 송출자 등 인력 20명은 교회에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는 감염 확산을 우려, 전날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해당 기간 이 교회 방문자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체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날 이 교회에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부천시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지만 시간이 소요돼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재난 문자를 보냈다며 이 교회 방문자들은 꼭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노후 공동주택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프로젝트다. 대상은 주택법상 사용검사를 거친 후 15년 이상 경과한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건축법상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지난 150세대 이상의 주상복합 공동주택도 포함된다. 지원범위는 옹벽 및 담장, 단지 내 도로, 옥상 및 방수 공사, CCTV 등의 유지보수 사업이다. 사업비의 50%(소규모 공동주택 80%)를 세대별 상한액 범위에서 지원한다. 특히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20세대 이상 150세대 미만 소규모 단지에는 도비도 보조된다. 시는 공동주택지원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최종 지원 단지와 금액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 공동주택과로 구비서류를 첨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자생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4기 한방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101곳을 제4기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환자구성비율, 의료 질 평가 등 지정기준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와 전문병원심의위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1년 경인지역 최초 제1기 한방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4주기 연속 선정됐다.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의료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척추질환 치료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부천자생한방병원은 전문병원 가운데서도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등 의료 질적수준을 평가한 결과, 상위 10% 이내에 해당하는 가 등급을 부여 받았다. 지난해 10월 열린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정기총회와 정기학술세미나 등에서 의료 질 평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왕오호 부천자생한방병원장은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더욱 양질의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코로나19 예방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상공회의소는 신년인사회를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부천상의는 지난 1970년 창립 이후 매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해 왔다. 지역의 주요 기관장들의 신년축하 메시지를 사전 녹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장덕천 부천시장,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 김상희 국회부의장, 설훈 국회의원, 김경협 국회의원, 서영석 국회의원 등이 신년 축하 메시지에 참여했다. 조천용 회장은 지난해는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어야 했지만 부천지역 기업인과 근로자들은 새로운 경쟁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등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했던 한해라고 생각한다면서 새해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오월동주 유래를 되새기면서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팀플레이를 통해 경제와 사회의 선순환 발전을 이룩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해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주신 상공인과 근로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천시도 상공인들의 노력이 바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모두가 번창하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은 근면과 우직함의 상징인 소처럼 목표한 바를 성실하게 실천, 모두가 어깨를 활짝 펼 수 있는 희망찬 한해가 되길 바란다. 부천시의회도 관행이라는 이름의 불공정을 바꾸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지역 국회의원들도 상공인들에게 새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상공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올해 신년인사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게 아쉽지만, 빠른 코로나19 극복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훈 국회의원은 부천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협의체 구성을 통해 실효성 있고 효과적인 경제 및 일자리 정책 업무를 발굴하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힘쓰겠다며 우리 모두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한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협 국회의원도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내수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는 등 경제기초체력을 든든히 다져왔다. 부천 역시 4대 발전전략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도 부천의 혁신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성심껏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영석 국회의원도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고 일상 회복이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길인 만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대장동 신도시가 지역경제와 기업인 등에게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확진자 가족 8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8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며 이 중 10대 미만60대 주민 4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부천 확진자의 일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확진자 4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밀접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251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지역 내 자동차 관리사업 모범 사업자로 8곳을 추가, 모두 46곳이 자동차 관리사업 모범사업자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자동차관리사업자를 대상으로 평가절차를 거쳐 모범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14일부터 24일까지 모집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접수받아 평가한 결과 자동차정비사업자 6곳과 자동차매매사업자 2곳 등 8곳을 지정했다. 평가 내용은 ▲고객서비스 ▲사업장의 시설 및 환경 ▲고객만족 ▲고용창출 ▲지방세 완납 등이다. 이번에 모범사업소로 추가 지정된 사업자는 내동 경기보링공업사, 중동 중동점기아오토큐 주식회사, 심곡동 스마일카크리닉공업사, 중동 견우자동차공업사, 소사본동 쌍용서비스소사프라자, 삼정동 1급제일스카이정비, ㈜프라임모터스, ㈜엘리트모터스 등이다. 모범사업자로 선정되면 자동차관리법 제72조 제2항에 따라 검사가 면제되며, 시가 발행하는 홍보 매체에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유효기간은 3년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가 이달말까지 코로나19로 경영난이 심각한 소상공인 또는 영세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노후 간판 교체비용 1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오래되고 녹슬어 강풍에 떨어질 위험이 있거나 전기 배선 불량 등 화재의 위험이 있는 간판이다. 업체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총비용의 10% 이상은 대상자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1차 정량평가(서류심사 및 현장 확인)와 2차 정성평가(디자인 우수성) 등을 통해 고득점 업소 40곳을 선정하고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부천시 홈페이지의 고시공고입법예고 게시판을 통해 시민참여 간판개선지원사업 공고문을 내려받아 서류를 작성한 후 도로정비과 광고물정비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6천870만원을 지원, 28곳이 노후 간판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도로정비과 광고물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확진자 접촉자를 포함한 1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3070대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2080대 확진자 9명은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239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 정치권과 환경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중단됐던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의 동부천IC 부천구간공사가 국토부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반대입장을 보여왔던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동부천IC 지하화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3일 부천시와 김명원 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등에 따르면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의 부천구간 동부천IC 설치에 대한 실시계획이 지난 2018년 신청됐다. 국토교통부는 통과구간 4.7㎞에 대해선 지하터널계획을 승인했으나 부천구간은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환경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승인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28일 국토부가 나머지 1.6㎞ 구간에 대해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이에 따라 공사구간 부지에 대한 보상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되는 등 공사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문제는 동부천IC이다. 동부천IC는 여월로 까치울초등학교 인근에 설치키로 하면서 까치울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물론 지역 정치권과 환경시민단체 등의 반발은 더욱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교통혼잡 가중과 작동산 훼손, 미세먼지와 소음문제 등으로 인한 피해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동부천IC반대부천대책위는 이번에 변경 고시된 계획안이 설명회나 공청회 등 필요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승인고시 즉각철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명원 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애초 작동산을 훼손, 설치할 계획인 동부천IC를 폐지하고 부천구간 전체를 지하화, 6차선의 여월로로 빠져나오는 램프구간의 동부천IC로 변경해야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민자고속도로로써 통행요금을 받기 위해 동부천IC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램프구간의 진출입구에 하이패스를 설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명원 위원장은 작동산 꼭대기에 설치되는 동부천IC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구간을 지하화로 검토하고 대신 여월로 통과 구간에 램프구간으로 진출입로를 만들면 환경파괴나 소음, 미세먼지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실시계획이 승인돼 부천시가 거부할 상황은 아니다.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