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60대 A씨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9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 등이고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 중이다. 이날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에는 10대 청소년과 10살 미만 아이 등도 포함됐다.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모두 1천180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가까이 숨진 부천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이 모두 전담 병상으로 옮겨졌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 남아 있던 마지막 환자 4명이 이날 모두 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지난 11일 이 병원에 격리된 후 확진판정을 받고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격리 20일째인 이날 각 수도권 병원들로 흩어져 이송됐다. 감염된 상태로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 9명 중 4명도 타 병원으로 전원됐다. 이에 따라 현재 이 병원에 고령 환자는 없으며, 확진판정을 받은 의료진 5명만 남아 있다. 이들 의료진도 조만간 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 병원은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코호트 격리됐다. 당시 내부에는 환자 124명과 의료진직원 76명 등 200명이 머물고 있었다. 이 병원에선 확진된 환자 대부분이 7090대 이상 고령인데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가 시급했지만 전담 병상 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날 현재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5명(부천시 집계 기준)이며 누적 사망자는 39명이다. 사망자 중 27명은 전담 병상 대기 중 숨졌으며 나머지 12명은 타 병원 전원 뒤 치료 중 숨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효플러스요양병원에 남은 의료진 5명은 늦어도 내일까지 타 병원으로 이송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확진자가 각각 13명과 5명 나온 지역 내 다른 요양병원 2곳의 환자들도 오늘 모두 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가 지난 2015년 여성친화도시 지정된 이후 또 다시 여성친화도시 2단계로 지정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과 남성이 지역 정책에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돌봄과 안전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30일 올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40개 지자체 중 부천시를 비롯한 7개 지자체를 재지정하고, 14개 시군을 신규로 지정했다. 부천시는 그동안 성인지 향상 교육,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안심무인택배함 설치, 일생활균형 지역특성화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일쉼지원센터을 설립해 가족친화환경을 조성하고 메이커 스페이스를 확대해 여성창업도 지원했다. 시는 시민이 누리는 성평등한 여성친화도시 부천을 목표로 오는 2025년까지 한 단계 높은 양성평등 정책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정책을 추진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모든 시민이 더 나은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도시 우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역대 최다인 160개 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행정정보 공동이용 활성화 유공분야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스마트 도시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과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등에 선정돼 스마트 기술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최초로 개발한 주차로봇 나르카는 개발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개발을 완료하고 국정목표 실천 우주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도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우수상과 복지행정상 지역사회 통합돌봄분야 대상 등을 받았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에도 힘쓴 결과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주차 관련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마을주차장 건립사업은 주차문제의 창의적 해법을 제시하며 경기도와 중앙부처 주관 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규제혁신을 위해 힘쓴 결과 지방규제혁신 우수 기관 신규 인증과 함께 국무총리 표창도 수상했다. 청렴 도시로서의 위상도 공고히 다졌다. 감사원 자체감사평가 A등급, 경기도 자체 감사평가 우수 기관, 자율적 내부통제 우수 기관 국무총리 표창, 50만 이상 대도시 중 최초 9년 연속 청렴도 2등급 이상 달성 등으로 전국 최고 자체 감사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일자리대상 부문도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모든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친환경정책도 성과를 냈다.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기초 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최고등급(SA) 획득, 적극행정 우수지역 평가 전국 3위, 중앙부처 주관 사회적경제분야 평가 3관왕, 지자체 회계대상 우수상,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최우수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행정역량을 입증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 대장신도시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단 유치업종이 결정되지 않아 일부 업종 입주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자 입주 예정 제조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대장동과 오정동 일대 343만㎡에 대장신도시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하면서 이 중 57만㎡ 규모의 자족용지에 도시첨단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첨단 제조업과 연구개발(R&D)산업 중심의 업체가 유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지는 원가에 공급하고 취득세 50%, 법인세 5년간 35%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시는 특히 지역 일부 준공업지역을 지구 안으로 재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애초 시는 지역 중소기업 입주를 위해 대장동에 일반산단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장동 일원이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일반산단이 도시첨단산단으로 변경되면서 유치업종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일부 친환경 첨단산업만 유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유치업종은 현재 결정된 게 없다. 국토부가 현재 전체 사업부지 토지이용계획을 수립 중이고 산단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오는 2022년께 구체적인 유치업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인근 인천 서운 일반산단으로 이주까지 포기하며 대장동 일반산단으로 이주할 계획을 세웠던 지역 내 일부 제조업체들이 대장동 일반산단 입주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자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일반산단이 도시첨단산단으로 변경되면서 일부 업종 입주가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서운산단 입주 기업 중에는 부천지역 업체가 3분의 1이었을 정도로 기업들의 산단 입주는 상당한 관심사다. 도시첨단산단 유치업종이 굴뚝과 공해업종 등이 제외된 다양한 업종이 유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대장신도시 인근 오정 일반산단도 남단은 금형특화단지로 조성됐고 북단은 8개 업종만 유치되는 등 모든 업종이 입주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일부 제조업체의 입주 불가능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철판가공업을 하는 A씨는 대장동 일반산단으로 이주할 계획을 세웠는데 도시첨단산단으로 변경돼 입주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답답하다. 다른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할지 아니면 유치업종이 결정될 때까지 기다려 대장동 도시첨단산단에 입주할지 고민 중이다. 입주를 기다려왔던 지역 일부 기업들의 불안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일반산단보다는 도시첨단산단이 브랜드 가치에서 유리하다. 그렇다고 유치업종이 많이 달라지는 게 아니고 굴뚝산업이나 공해업종만 아니면 다양한 업종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개발계획에 대한 용역이 완료되면 기업유치 정책방향에 따라 유치업종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부천의 한 요양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17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심곡동에 거주하는 A씨(80대)와 B씨(80대), C씨(60대), D씨(80대) 등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환자들로, 전날 2차 검사 결과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선 지난 23일 음성판정을 받은 환자 17명을 부천의 한 요양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환자간 이송 조치의 경우 중수본이 관여하지 않고 병원간 협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송된 환자와 입원환자에 대해 격리 및 이동동선 등을 분리하고 이송된 환자는 3~5일 간격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요양병원들의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하고 환자들을 신속히 전담 병상으로 이송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29일 코호트 격리 중인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요양병원에 내려진 코호트 격리조치 중단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그는 코호트 격리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 또는 시설을 의료진직원과 함께 폐쇄, 감염 외부 확산을 줄이는 조치라며 그러나 이 조치로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에선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하거나 사망하고 있다며 코호트 격리에 대한 역효과를 지적했다. 이어 아직 확진되지 않은 (요양병원) 직원이나 환자가 코호트 격리 중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점도 문제라며 코호트 격리는 결국 병상 부족에 기인하는 것인만큼 정부는 환자들을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전용 병원과 병상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국적인 확산을 차단하고 병상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현행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3단계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확진자를 치료하고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 등이 부족한 요양병원에 대한 코호트 격리조치는 사실상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도록 계속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효플러스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38명으로 이들 중 27명은 전담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 숨졌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으로 시작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코호트 격리됐으며 현재 확진된 환자 21명과 의료진 10명 등 31명이 격리된 채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코호트 격리돼 일본 유람선처럼 갇혀 죽어가고 있는 요양병원 환자들 구출해 주세요라는 글이 지난 28일 올라왔다. 청원에는 서울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음성환자 사망도 격리기간 동안 8명이 발생하는 등 음성이지만 집으로도 타 요양병원으로도 가지 못한 환자들과 보호자들도 언제 확진자가 될지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코호트 격리에 대한 정부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전시상황으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 괴안동 화성연립 소규모 재건축사업이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조합추진비 요구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28일 부천시와 화성연립 조합원, 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981년 준공된 부천시 괴안동 화성연립(24가구) 주민들은 지난 2016년 지주공동사업으로 재건축을 추진하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지주공동사업을 포기했다. 이어 지난 2018년 2월 조합을 설립, 같은해 4월 시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합은 지난 2018년 8월 지주공동사업과 조합 설립과정에 자금을 투입한 A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A건설은 입찰보증금 1억원을 조합에 납부했다. 그러나 A건설이 조합 측의 조합추진비와 상가분담금 무상지급 요구를 거절하자 조합 측은 입찰보증금 1억원을 돌려주면서 계약파기를 요구했다. A건설은 이같은 조합의 요구해 지난해 6월 그 동안 들어간 비용 등을 받는 인수 인계조건으로 시공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지난 2월 A건설과의 인수인계 없이 B금융대부업체와 시공사로 계약했다가 곧바로 해약한데 이어 지난 9월말 임시총회를 통해 C토건(전남 완도 소재)과 시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A건설은 시공사 선정을 위해 안전진단과 지질조사, 설계 등의 명목으로 1억3천만원을 투입한데 이어 자금 6억여원을 투입해 재건축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의 토지ㆍ건물분을 매입했고, 특히 D조합장의 집을 3억5천만원에 매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사로 선정된 C토건이 조합원 2명의 주택을 매입한데 이어 D조합장의 배우자 소유 주택 매입 등 불법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조합원 E씨는 시공사 선정과정에 설명회도 없이 임원들이 위임받았다며 마음대로 시공사를 선정했다가 다시 변경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 조합장의 불법행위가 노골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의혹을 해소한 후 빨리 재건축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A건설 관계자는 화성연립 재건축을 위해 5년동안 노력했다며 조합원의 권리를 찾아서 하루빨리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토건 관계자는 조합원 주택을 정상적으로 매입했다. 총회를 거쳐 정상적으로 시공사로 선정됐다며 절대로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최근 조합장 자리에서 물러난 D 전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에 불법은 없었다. 이미 2개월 전에 조합장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불과 2주 사이 코로나19 사망자 34명이 발생한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요양병원에서 감염이 처음 발생한 건 지난 11일이다. 부천시의 위험시설 전수검사 과정에서 요양보호사 6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자 요양병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같은 날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취하고 환자 124명, 의료진과 직원 74명 등 200명을 격리했다. 이 조치로 외부 확산은 일정 부분 억제했지만, 폐쇄된 병원 안에선 확진자가 폭증했다. 11층 건물 중 8층 전체를 요양병원으로 사용 중인 이곳에선 병원발 확진자가 이날 현재 163명(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까지 늘어났다. 14일 70대 남성 확진자 1명이 타 병원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 27일까지 이 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불과 2주 사이 34명에 이른다. 이 중 7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다가 숨졌지만, 나머지 27명은 병원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병상 대기 중 숨졌다. 거의 날마다 사망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수도권 중증 확진자 병상에 여유가 없어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도 지난 20일 페이스북에서 확진자와 함께 코호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이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못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지역 거주자 18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중 13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일가족 7명이 포함됐다. 나머지 확진자 5명은 감염경로를 역학조사 중이다. 집단감염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부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선 전날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해당 요양병원에선 47명이 코호트 격리 중이며, 이 중 42명이 확진자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 기준 32명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밀접접촉자와 동선을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111명이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