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5시40분께 부천시 상동시장 입구 변압기에서 불꽃이 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전사태를 빚고 있다. 이 사고로 다친 주민들은 없었지만, 상동시장 점포 156곳 가운데 상당수에 전기 공급이 끊겨 추석 연휴에 시장 상인들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 중 전기 공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천시는 주민들에게 안전 안내 문자로 정전 사실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정전으로 시장 입구 주변이 잘 안 보이는 상황이어서 안전사고가 우려돼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국회의원(부천시갑)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박노숙)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웰다잉 지원 법제화 및 제도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서영석 국회의원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및 웰다잉 관련 관계기관 단체(각당복지재단, 대한웰다잉협회, 마음애터 협동조합,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 생사학아카데미, 웰다잉문화연구소, 웰다잉문화운동, 웰라이프백세인사회적협동조합, 은빛기획, 한국싸나토로지협회, 한국애도심리상담협회, 호스피스코리아) 등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발제는 최혜지 교수(서울여대)가 맡았으며, 좌장에 정관스님(종로노인종합복지관), 토론자로 배광열 변호사(사단법인 온율), 박지은 관장(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 박용택 참여자(시립동작노인종합복지관), 전명숙 과장(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등이 참여했다. 토론회 주요 내용은 ▲웰다잉 지원 법제화 및 제도화를 위한 제언 ▲ 노인복지관 웰다잉프로그램 현황 및 성과, 웰다잉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화의 필요성 ▲ 웰다잉 문화조성 프로젝트 해피엔딩 프로그램 참가 수기 등이다. 서영석 의원은 “연명의료 등 생명 연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죽음을 준비하는 문제는 더욱 많은 이들의 중요한 화두가 됐다”며 “특히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 ‘웰다잉 지원’이 매우 시급한 이슈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웰다잉 지원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이 향후 입법 과정에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밝혔다. 박노숙 회장은 “고통을 덜고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웰다잉 지원은 꼭 필요하다”며 “웰다잉 지원은 노인은 물론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기에 법제화된다면 모든 국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의미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토론회에는 국내 웰다잉 운동의 지평을 연 원혜영 (사)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전 국회의원)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부천시가 전기차 지하충전기 화재 관련 청사 지하 전기차 충전기를 철거하고 지상 주차장에 새로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부천시청사 지하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으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경기일보 8월10일자 10면)이 제기된 바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청사 지하 2층 충전기는 12기(고속 2기, 완속 10기)가 설치돼 운영 중이나 최근 지하 전기차 충전기 화재가 빈발하고 있어 연말까지 민간 사업자와 연계해 환경부 공모사업(무상)으로 지상 주차장에 고속 충전기 6기(듀얼 3기, 일반 3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상 주차장에 전기차 고속충전기 6기를 설치하고 지하에 설치된 기존 완속 충전기 10기는 철거할 예정이다. 정부 지원사업으로 설치된 나머지 고속 충전기 2기는 잔여 계약기간(2026년 12월 31일까지)이 남아 철거는 곤란해 내년 본예산에 이전 설치비 2억3천200만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윤병권 시의원(국민의힘·아선거구)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대형 참사로 일으킬 수 있어 시가 시민의 안전을 생각해 먼저 지상 이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선 시민 왕래가 많은 시청사부터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충전기를 철거하고 지상에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며 “향후 정부의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라인’를 반영해 부천시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3일 오전 0시42분께 부천 오정구 고강동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다세대주택 지하 1층 내부에선 중국 국적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불이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경기서부하나센터(센터장 김성남)가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떠나온 북한이탈 주민들과 함께 고향을 못 가는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명절 한마당 행사를 12일 진행했다. 이날 한마당 행사는 부천대학교 한길아트홀에서 오전 경기서부하나센터 주관으로 열렸고 탈북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위해 좋은이웃 봉사회를 비롯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 주식회사 햇빛나눔, 부천대학교, 영덕컬렉션, 광명시 하나향우회, 부천 한마음회, 부천 남북통통, 시흥시 하람회 등이 후원했다. 행사에서 탈북민들은 북녘에 두고 온 가족들을 위해 합동 성묘와 탈북민들의 화합 시간을 통해 주민들 간의 서로 소통하며 대한민국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 등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서부하나센터 김성남 센터장은 “모두 어려운 시기이지만 후원업체분들의 도움으로 탈북민들과 못 가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서로 힘이 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탈북민들이 오늘 하루만큼만이라도 즐거운 한가위를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신영호 이사장은 “경기서부하나센터에서 탈북민들을 위해 많은 준비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감사하다”며 “갈 수 없는 고향을 생각하면 쓸쓸하고 외로우실 텐데 오늘 하루 즐겁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업체 햇빛나눔 송봉철 대표이사는 “항상 ‘봉사와 나눔’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생각하며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나눔의 경영을 해오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탈북민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한민국 생활에 잘 적응하시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무단 방치 차량 신속 처리에 소매를 걷어 붙였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로와 주차장, 타인의 토지 등에 정당한 사유 없이 일정 기간 이상 방치된 차량들을 적극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올해 모두 772건의 무단 방치 차량을 적발해 이 중 560건은 자진 이동하도록 유도하고 212건은 견인 등의 처분을 내렸다. 또한 견인 보관 중인 149대를 강제 폐차해 추가 세수 1천509만원도 확보했다. 아울러 무단 방치 차량 장기 보관으로 번호판 도난 및 견인보관소 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장기 보관은 지양하고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무단 방치 차량의 신속한 처리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주차 공간 확보 및 도시미관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교통 편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10일부터 무료로 운영되는 공영주차장도 1개월 이상 고정 주차하면 시장·군수·구청장이 다른 장소로 견인하거나 강제 처리할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공영주차장에 방치된 차량 35대에 대해서도 자진 처리 명령 등의 행정절차를 거친 후 미이행 시 4분기 중 강제 처리할 방침이다.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이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원상에서 대상 수상을 확정 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문화원’ 영예를 안았다. 11일 부천문화원에 따르면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대진)는 지난 9일 2024 대한민국 지역문화 대전-제17회 대한민국문화원상 수상 발표를 통해 종합경영 분야에서 영예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을 부천문화원으로 확정했다. 전국 232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차 서면 심사, 7월 16일 2차 면접 심사(PT)에 이어 7월 30일 현장 심사를 거쳐 ▲대상(대통령상) 수상에는 부천문화원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에는 고령문화원 ▲우수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수상은 부산금정문화원, 고성문화원이 확정됐다. 부천문화원은 그동안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역사 문화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110년의 역사 부천에서 2000년의 역사 부천으로 지역 정체성 확립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 공공기관과 민간 단체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부천 10만 문화 벨트’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발전과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는 문화사업들을 진행하는 등 시민 참여사업, 관광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참여를 높이고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부천문화원의 우수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부천의 역사·문화·예술 수준이 전국 최고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부천시민과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어깨가 무겁지만 무한 책임을 갖고 시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의 역사·문화예술 발전에 선도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원 연합회가 주관하는 2024 지역문화박람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소사경찰서(서장 손창권)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으로 의심 신고해 피의자 검거를 도운 택시 기사 부부에게 지난 10일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남편 A씨는 지난 8월께 택시에 탑승한 승객의 언행을 눈여겨보고 보이스피싱범으로 의심돼 직접 신고하려 했으나 눈치챌 것을 염려해 아내인 B씨에게 문자메시지로 112신고를 요청했다. B씨는 남편의 연락을 받고 곧바로 112로 신고해 상세히 제보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미 하차해 현장을 벗어난 피의자를 신속히 추적 수사해 현금 수거책들과 전달책을 검거했다. 당시 피의자들이 소지 중이었던 피해금 3천25만원도 현장에서 안전하게 회수될 수 있었다. 손창권 부천소사경찰서장은 “기사님 부부의 기지 덕분에 전화금융사기범을 다수 검거하고 추가 피해까지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관심과 협조가 계속 필요하며,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주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중동 다세대주택에서 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연기를 마신 주민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2분께 상동에 있는 5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작은방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30대 여성 등 7명이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른 주민 7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이와 함께 2층 내부 대부분과 가전제품 등이 타 4천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최초 신고자인 2층 거주자는 소방당국에 "자려고 방에 누웠을 때 작은방에서 '탁탁'하고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며 "오후 8시께 전기자전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한 뒤 분리해뒀는데 폭발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4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31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4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건물 외부로 화염이 분출하는 상황이었다"며 "대응 1단계를 20분 넘게 유지하다가 완전히 진화하기 직전에 해제했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최근 시민과의 근거리 소통을 위해 ‘1일 어쩌다 동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6일 원미구 심곡1동에서 ‘1일 어쩌다 동장’으로 근무하며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하루를 보냈다. 조 시장은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인들과 인사를 나눈 후, 올해 처음 동에서 추진 중인 마을지니어스 ‘찾아가는 어르신 청각서비스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재능기부로 난청 어르신을 돕는 마을청각사를 격려하고, 사업에 대한 수혜주민들의 만족도와 의견을 경청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 A씨는 “평소 몸이 불편해서 보청기 점검을 받으러 멀리 가기에 어려웠는데, 가까운 동에서 받을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부천형 통합 마을사업인 ‘마을지니어스’는 기존의 마을행정사, 마을변호사 등 사업을 부천 고유의 주민주도 지역밀착형 사업으로 확대·운영하는 것으로, 올해 시범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동별 특색사업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소통행사는 사회복지의 날을 앞두고 조 시장이 직접 지역사회 일선에서 봉사자들의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그간의 노고에 공감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로 이뤄졌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직접 현장에서 지역을 위해 애쓰는 주민들의 노고를 깊이 이해하고 고마움을 느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부천 곳곳을 살피며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매월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현답부천’을 통해 각계각층의 시민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