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아파트단지 내 공용시설에서 알몸 상태로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2시50분께 부천의 한 아파트단지 내 공용시설(커뮤니티 시설) 테라스에서 의자에 앉아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를 발견한 아파트 주민이 범행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같은 날 오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단지 공용시설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으로 확인됐으며 공연음란 전과나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음란행위를 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한 장소는 공용시설 내부이지만 외부에 반 정도 노출된 테라스였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시가 단독으로 추진 중인 대장동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이 예정된 주민설명회가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순항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연임으로 대장동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 광역화 논란 재점화(경기일보 9월7일자 인터넷)가 우려됐었다. 5일 시에 따르면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을 토대로 단독시설로 사업비 6천600억원을 들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대장동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사업을 2027년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10일까지 구청 세 곳과 관외 지자체 일곱 곳에서 설명회를 열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앞서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해당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설명회 개최 일정을 시 홈페이지와 환경부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 공고했다. 관계 법령은 후보지 부지 경계로부터 5㎞ 이내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기초지자체는 부천과 김포, 인천(서·부평·계양구), 서울(강서·양천·구로구) 등 여덟 곳이다. 시는 주민설명회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전반과 평가서 초안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부천 전역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센터 입지가 가능한 10만㎡ 이상의 부지를 조사했다. 이후 법적·행정적 사유 등으로 불가능한 지역을 배제한 후 최종적으로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후보지 세 곳(대장동 607번지, 대장동 84-7번지, 고강동 160-3번지)을 선정했다. 시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주민 등의 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를 공개한 뒤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에 평가서 본안 제출과 협의 과정을 거친 뒤 12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완료 및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연말 최종 입지를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렴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해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친환경 자원순환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부천시 대장동 자원순환센터 인근 계양구와 광역화 추진하나? https://kyeonggi.com/article/20240905580137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이 지역문화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창립 58년 만에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에서 열린 ‘2024 지역문화박람회 in 부산’ 개막식에서 부천문화원은 대한민국문화원상 대상(대통령)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대한민국문화원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지역문화 발전에 공로가 큰 문화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부천문화원은 ‘문화로 상생하고 역사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문화원’을 슬로건으로 지난 2022년부터 문화예술단체와 교육기관 등 공공기관, 민간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런 점들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번 시상식에서 부천문화원은 상장과 트로피를 비롯해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부천문화원 설립 58년을 맞아 올해 대통령상이라는 최고의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 모두가 지역문화 발전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부천시민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부천지역 무인점포 8곳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난 미성년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양을 비롯한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부천 일대 아이스크림 무인점포 8곳에서 현금 300여만원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주로 새벽시간대 가위를 이용해 결제용 기기(키오스크)를 강제로 열고 현금을 털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점포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양 등이 현금을 비닐봉지에 담은 뒤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최근 비슷한 유형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추적에 나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여죄를 캐고 있다.
부천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의식불명 상태에 빠트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54분께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내와 다투다가 집 안에 있던 흉기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등과 목 부위를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천에서 시내버스가 도로변 변압기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병원과 주택, 상가 등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7분께 부천 소사구 괴안동 도로에서 30대 운전기사가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도로변 변압기와 전봇대, 가로수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50여가구와 병원, 상가 등지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병원에선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투석 환자 13명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가 사고 발생 30여분 만에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에는 운전기사만 타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시는 사고 직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정전 사실을 알리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전력공사는 긴급 복구에 나섰다. 한전 관계자는 "현장에서 지상 개폐기를 교체하면 오전 중 완전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천 관내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장기수선충당금 부족으로 공용시설 노후화 등 문제 발생이 우려돼 시가 노후 아파트 보조금을 대폭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일 부천시와 장성철 시의원(국민의힘·마선거구) 등에 따르면 시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공용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한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해당 지원사업의 예산 부족 이유로 2024년도 예산을 전년도 11억 9천만원 대비 43% 삭감된 6억 7천900만원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 아파트 단지는 현재 532단지이고 세대수는 15만 5,481세대로 아파트 1세대당 지원 가능 예산 금액은 결과적으로 4천367원으로 낡은 공용시설을 수리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는 지적이다. 장성철 시의원은 제279회 부천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부천시에 거주하는 주민의 7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지만, 사유재산이라는 이유로 지난 30년간 노후화된 아파트 공용시설에 대한 지원을 원활하게 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노후 아파트의 열악한 지원을 꼬집었다. 이어 “최근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아짐에 따라 체계적으로 아파트 공용시설에 대한 보조금 예산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입주민들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파트는 장기수선계획을 세우고 정기적으로 조정하며 장기수선충당금을 통해 노후화된 시설들을 개선해야 하나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대체로 장기수선충당금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부천시는 장기수선계획 관리 및 장기수선충당금 설정에 대한 관리책임이 있으나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특히, 노후 아파트 단지는 공동주택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한계에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가 선제적으로 아파트 보조금을 마중물로 각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소통해서 현실적인 장기수선계획 수립을 위한 재원으로 아파트 보조금 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을 요구되고 있다. 장성철 시의원은 “시는 지난 30년간 행정 사각지대로 방치되어 온 공동주택에 대해 적극 행정으로 선진 아파트 관리 행정체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라며 노후 아파트에 대한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이어 “시는 장기수선계획 및 충당금 관리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따라 보조금 지원사업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 여건 개선 시 노후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예산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및 사용은 관리주체와 주택의 소유자가 결정할 사항이나, 원활한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공공주택관리 지원단’을 통한 장기수선계획 분야 자문이 가능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시 진로교육 중심교인 상동고(교장 한도희)가 지난달 28일 부천 관내 중학 3학년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일대일 진로 진학 컨설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부천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부천진로교육 중심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한도희 교장과 대학입시전문 컨설팅 교사 24명이 부천 관내 학생과 학부모 등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부천시 학생·학부모의 진로 진학에 관한 관심과 열기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또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 3학년생과 학부모에게 개별적인 일대일 진로 진학 컨설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맞춤형 진로 진학 지도와 조언을 해줬다. 이날 컨설팅에서 장승기 부장교사 등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고입 선택과 변화하는 대학입시제도 이해를 위한 맞춤형 진로 진학 상담을 제공했다. 한도희 교장은 “본교는 중학 3학년생들이 미래를 향하는 길목에서 고등학교 선택 및 대학입시와 연계해 미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부천시 진로 교육 중심교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로 교육에 관심을 두고 학생들의 진로 진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학교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동고가 운영하는 ‘부천시 중학 3학년생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상담’은 2025학년도에도 계속 진행해 부천시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처남과 다툼하다 아내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부천시 원미구 아파트에서 아내 B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과 다리 부위 등을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함께 있던 처남과도 다툼이 있었고 처남도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에서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여성들이 무인점포의 현금을 훔쳐 도주한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부천 원미경찰서와 소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0시10분께 부천 원미구 아이스크림 무인점포에서 10대로 추정되는 A양 등 3명이 현금 30만원가량을 훔쳐 달아났다. 가게 폐쇄회로(CC)TV에는 A양 등이 가위로 결제용 기기(키오스크)를 강제로 열고 현금을 꺼내 비닐봉지에 담은 뒤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2~3시 사이 부천 소사구 아이스크림 무인점포 2곳에서도 1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유사한 방식으로 키오스크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가게 업주들은 피해 금액이 각각 50만원과 15만원 정도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가게 CCTV 영상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도주 경로를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