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데 화 나"...킨텍스에 폭발물 설치 글 올린 10대 자수

고양시 킨텍스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인터넷 게시글을 올려 대피 소동이 빚게 한 1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10대 남성 A씨가 부모와 함께 부천 원미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 53분께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킨텍스 행사장 대기 인원 가방에 폭탄이 숨겨져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게시글을 작성한 직후 삭제했으나, 게시글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112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군, 소방서 등이 긴급 출동했으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 게임 행사장에 다음 날 일찍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관람객 약 2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 특공대가 탐지견 등을 투입해 행사장 안팎과 관람객 가방 등을 약 2시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 오래 줄을 서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 전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부천 원미경찰서로부터 A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천서 직원 35명 임금체불 후 잠적한 병원장…압수수색 받자 전액 지급

병원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잠적한 병원장이 노동당국의 압수수색을 받자 체불 임금 전액을 청산했다. 1일 고용노동부 부천지청(부천지청)에 따르면 부천 모 병원 원장인 A씨는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근로자 35명의 2개월분 임금 1억5천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채 지난 2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부천지청은 지난 3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A씨는 “저는 명의상 대표일 뿐 실제로는 전 병원장과 그 일가가 병원을 양도한 척하고 계속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천지청이 은행 계좌를 추적한 결과 A씨가 병원 수익금을 개인 계좌로 빼돌려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부천지청은 이어 A씨의 스마트폰을 압수수색해 그가 병원 양수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임금 체불 책임을 회피하려고 계획한 정황을 확인했다. A씨는 부천지청의 압수수색 이후 입장을 번복해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지난달 31일 피해 근로자들에게 체불임금 전액을 지급했다. 김주택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장은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압수수색과 구속 등 강제수사로 엄정하게 대응해 근로자의 권리를 구제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종동 마사회 건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 ‘첫 삽’

부천시가 수십년간 한국마사회의 실내경마장으로 사용하던 원종빌딩을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시킨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8일 원종동 복합문화시설 5층 청년공간 착공식을 개최했다. 원종동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은 원종빌딩에 지상 2층~지상 5층 3천999.6㎡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복합문화시설 5층 청년공간은 999.9㎡ 규모로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향후 2단계로 4층에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 3단계로 2~3층에 다목적 문화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종빌딩 5층은 청년자기계발공간, 교육실, 상담실, 세미나실, 청년카페, 휴게공간 등을 갖춰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시갑)은 “경기도의원 시절부터 부천마사회 장외발매소 폐쇄를 위해 노력했던 순간순간이 스치며 복합문화시설 조성에 특별교부세 확보하며 힘을 써왔으며, 시민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원종동 복합문화시설 청년공간 조성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원종역 인근에 조성되는 원종동 복합문화시설 청년공간을 기반으로 오정구가 청년이 모이는 새로운 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어쩌다 동장'으로 ‘부천 문화의 메카’ 상1동서 현장 소통

조용익 부천시장이 ‘어쩌다 동장’ 6회차를 맞아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시민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은 지난 29일 부천 문화의 메카인 상1동장으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하루를 보냈다. 현재 상1동은 다양한 예술 활동과 문화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는 지역으로 부천시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상1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의 예술 활동을 재능기부와 결합해 직접 제작한 출생 축하 카드를 신생아 가정에 전달하는 따뜻한 출산 장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조 시장은 첫 일정으로 캘리그라피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강생들과 함께 출생 축하 카드를 만들며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재능기부로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주는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송내로데오 거리로 이동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주민들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에 동참해 주변 상인과 시민들에게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다음으로 복사골 문화센터를 방문한 조 시장은 문화도시 시민위원 작(作)이와 만나 도시사파리 예술 활동에 대한 경험담을 나누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체감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어 여성창업‧문화공간 일꿈터와 아이러브맘카페에서 창업과 육아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만나 마주하고 소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익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돌보는 작은 관심과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든다”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1동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문화를 품은 도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부천 곳곳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자부심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천문화원, 시간 초월! 2000년 역사 부천!…‘전통樂부천 2024’ 축제 성황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이 주최한 ‘전통樂부천 2024’ 축제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부천한옥체험마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 동안 총 4천500여 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참여해 깊어져 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번 축제는 ‘시간 초월! 2000년 역사 부천!’이라는 주제로, 부천의 전통문화와 역사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민 참여형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 예술 공연과 체험 활동, 부천 향토 음식 복원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지역 정취가 묻어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한옥마을 내 유휴 공간에 설치된 ‘부천 아카이브 도서관’은 감성적인 조명과 어우러져 초가을 저녁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또 가족 단위로 방문한 관람객들은 힐링 존에서 보드게임을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직접 유물을 발굴해 보는 체험존도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부천의 2천년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일반적인 무대 형식에서 벗어나 이번 축제는 잔디밭과 캠핑 의자, 테이블을 배치하여 편안한 관람 공간을 조성했다. 관객들은 고즈넉한 도심 속 한옥마을의 감성을 느끼며 여유롭고 색다른 문화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부천의 2000년 역사를 초월하는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부천의 전통과 역사를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문화원의 ‘전통樂부천 2024’ 축제는 부천 시민은 물론 많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앞으로 부천의 전통문화와 역사 보존 및 계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눈 내리면 미끄럽고 도시미관 해쳐… 부천, 문화거리 아스콘 포장 보완 시급

부천시가 최근 신중동 문화거리를 아스콘으로 포장했지만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원미구 중동로 신중동 문화거리의 너비 12m, 연장 482m 구간을 5억원을 들여 보도블록을 제거하고 검은색 아스콘으로 바꿨다. 앞서 문화거리 인도 상점들의 식자재 운반 차량과 간판 교체 중장비 등으로 보도블록 침하가 빈발해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상인연합회 등과 협의해 인도의 회색 보도블록을 철거하고 검은색 아스콘으로 포장해 침하 현상을 방지했다. 또 해마다 발생하는 보도블록 보수비도 절약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침수받이 78곳도 추가로 설치해 배수 문제도 해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기존 회색 콘크리트 블록과 비교하면 검은색 아스콘은 주변 상점들과 어울리지 않고 상점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지적이 나온다. 시민들도 검은색 아스콘 포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겨울철 눈이라도 내리면 미끄러워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도 높고 여름철에는 검은색 아스콘이 열을 방출해 인도를 뜨겁게 달궈 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반감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A씨(54)는 “기존 보도블록은 노후했지만 거리와 잘 어울리고 깔끔한 이미지를 제공했는데 검은색 아스콘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거리가 칙칙하고 어둡게 보인다”며 “새로 단장된 거리라는 느낌보다는 예산을 아끼려다 임시방편으로 시공한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B씨(43)도 “검은색 아스팔트가 기존 회색 보도블록보다 관리가 쉬운 점은 이해하지만 미관을 생각한다면 적절한 선택이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고객들이 검은색 아스콘 포장이 거리 미관을 해친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며 “문화거리에 걸맞은 이미지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스콘 시공은 잦은 보도블록 침하로 보행자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상인연합회와 상의해 시공했다”며 “예산 부족으로 아스콘 상단에 도막 포장을 못 했지만 조만간 예산을 확보해 기존 보도블록과 같은 이미지의 도색으로 문화거리에 맞게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김건 부천시의원, 금연지도원 조례 등 발의

“청년 정치인으로 젊은 세대 목소리를 대변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김건 부천시의원(국민의힘·라선거구)은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며 시민 편의를 도모하는 실질적인 정책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청년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금연지도원 상해보험 지원을 강화하는 금연지도원 운영조례와 국가보훈대상자 의료비 혜택을 확대하는 보훈대상자 지원조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주거복지 지원을 확대한 주거복지 지원조례 등을 발의했다. 또한 공사장 안전관리기준을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써왔고, 시의 여러 행정 및 예산 심의과정에서도 철저한 분석과 결단력을 보여줘 시 재정 운영 건전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민 복지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예산 항목에 집중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제3회 다산 정약용 의정대상에서 기초의원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층의 대표로 기존의 정치적 관행을 탈피하고 민첩하면서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 김 의원은 상동 호수공원 GTX-B노선 특고압변전소 설치 반대와 상동 홈플러스 공공기여에 대한 시민의견 배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발벗고 나서 시민 입장을 대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김 의원은 “청년 정치인으로서 더 많은 젊은 세대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부천의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시민 곁으로 더 다가가는 의정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건태 의원, 범박동 카페거리 임시주차장 조성⋯ 주차난 해소

지난 26일 부천시 범박동 카페거리 인근에 약 100대 규모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이 개방돼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범박동 카페거리 인근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부천시 병)은 주차장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밀어붙여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LH와의 무상임대로 계약,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고 부천시의 협조를 끌어내 단기간에 조성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약 1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개방으로, 향후 범박동 카페거리와 인근 상권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범박동 시민 A씨(55)는 “카페를 찾으려 해도 항상 차를 주차할 주차장이 없어 거리를 오는 것을 꺼렸는데 주차장이 생겨 마음놓고 카페를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차장 조성을 반겼다. 이 의원은 “범박동 카페거리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극심한 주차난이 어느 정도 해소됨은 물론, 카페거리와 우리 지역 상권에 활력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차장 개방 후에도 주차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주민과 방문객들의 불편 사항은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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