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박대통령·김정은 악수 탄현 평화마을에 벽화조성

파주시 탄현면에 들어설 남북평화마을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긴 벽화가 조성된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위원장 이찬석)는 13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의지를 표현하고자 총 길이 15m 규모의 평화 벽화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평화 벽화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이 악수를 하고 있는 남북 정상의 모습과 자유를 상징하는 비둘기, 전쟁의 아픔을 상기시키는 이미지 등이 담길 예정이며 제작은 벽화전문업체 젊은화가들이 맡는다. 평화 벽화는 오는 26일 작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다. 독도강치복원국민행동본부 정영옥 총재는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개성공단 문제 해결 및 정상화를 위한 남북간 움직임 등 남북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 남북평화벽화와 남북평화마을은 전세계에 한반도 평화 의지를 알리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는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남북평화마을에 국민의 염원을 담아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까지 국민 사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남북평화마을은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가 남북 통일에 기여하고자 독도강치복원국민운동본부와 (주)나다허브, (주)상상문영화사와 협력해 함께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 107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마을이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심장마비 시민 심폐소생술로 극적 구조

심장마비로 사경을 헤매던 한 시민이 경찰관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파주경찰서 산하 파주파출소에 근무 중인 유병국 경사(49사진). 유 경사는 지난달 27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공무원공채 시험에 응시하는 딸을 데리고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공고에 도착했다. 학교 앞에서 딸을 기다리던 유 경사는 오전 9시께 공원 벤치 앞에서 숨이 멎은 채 사경을 헤매고 있는 R씨(52)를 발견, 곧바로 인근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평소 경찰서에서 자주 받아온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전에 응용한 것. 유 경사는 심장압박을 통한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번갈아 실시, 숨이 멎었던 R씨가 큰 기침을 하며 깨어났다. 현장에 출동한 의정부소방서 119 구급대원들은 도착했을 당시 R씨는 아무 이상 없고 괜찮다며 구급대원들에게 병원 후송을 사양할 정도로 회복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 경사의 이같은 선행은 R씨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유 경사의 행방을 수소문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R씨는 생명의 은인을 모른 채 할 수는 없다. 반드시 유 경사를 만나 은인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경사는 당시 상황이라면 모든 경찰은 나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경찰의 본분은 오로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일 뿐 선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담담히 순찰차에 올랐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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