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광주시지회는 1일 곤지암읍 삼리 도자박물관 휴경지에서 불우이웃돕기 배추 심기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에는 조억동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환회 새마을지회장 및 읍면동 남녀 새마을지도자 등 120여명이 참여해 1만2천 포기의 배추 모종을 심었다.이날 심은 배추는 올 겨울 김장을 담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정열의 락밴드 광주 소방서 소화전 28호깊어 가는 여름밤, 강한 락 비트가 가슴을 울리기 시작한다."밤이 깊었네, 방황하며 노래하는 그 불 빛들, 이 밤에 취해 흔들리고 있네요~~"광주시 송정동의 4평 남짓한 연습실 문틈 사이로 강한 비트의 락 음악이 흘러나온다.소화전 28호밴드팀의 보컬을 맡고 있는 이재철씨(36실촌119안전센터)가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특유의 하이톤으로 시원하게 뿜어내고 있다.이들의 음악은 듣는 것만으로도 무더운 여름 밤의 열기를 시원하게 날려주기에 충분할 만큼 강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광주소방서소화전 28호는 지난 2009년 10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지닌 6명의 소방대원으로 결성됐다.학창 시절의 열정을 되살려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을 통해 소방홍보와 안전교육을 선사하고자 의기투합한 것이다.순수 소방공무원들로 구성된 락 밴드중 지역 최고의 이색 밴드다. 단원 중에는 오랜 밴드생활을 경험한 직원들이 많아 수준 또한 높다.지난해에는 홍대 클럽과 광주소방서에서 정기 공연을 했을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화재 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공기 호흡기를 쓰고 무대를 누비며 공연을 펼치는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리더 윤성노씨(35오포119안전센터)는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지만, 공연이 시작되면 모두들 락에 빠져 하나가 되는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근무시간이 맞질않아 자주 모여 합주를 하지는 못하지만 연내에 모두가 함께 하는 공연을 계획중이다" 며 무대에서 공연할 때를 떠올리는 듯 다소 상기 어린 표정을 짓는다.홍일점으로 키보드를 담당하는 강라영씨(31여초월119안전센터)는 작년에 임용되자마자 밴드에 들어온 새내기 맴버.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즐겨 쳤을 뿐, 밴드를 해보진 못했지만 막상 연습과 공연을 해보니 음악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무엇보다 직원들간에 배려하는 마음과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며 쑥스러워했다.밤이면 차고에서 스틱 하나만으로 타이어를 두드리며 드럼 연습을 하던 전재필씨(38오포119안전센터)는 밤만 되면 차고에서 타이어를 두드리니 처음에는 사람들이 이상해 하더라고요. 홍대 클럽 공연의 짜릿함은 제 평생에 기억될만한 큰 기쁨으로 남을 겁니다.라며 전 소방사의 손은 쉴 새 없이 책상을 두드리고 있었다.소화전 28호의 올해 목표는 본래의 창단 취지를 살려 광주시내 한 복판에서 락 공연을 통해 소방홍보와 소방안전교육을 시킬 수 있는 길거리 콘서트에 도전하는 것이다. 왠지 강한 락 비트와 소방관의 강한 이미지는 닮았다는 느낌이 든다.올 한해 소화전 28호인들은 좀 더 열정적이고, 폭 넓은 음악적 색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비록 최고의 팀은 아닐지 모르나, 없는 시간 틈틈이 배우며 익히는 그 들의 노력만큼은 최고라 할 수 있다.한 여름 용광로도 녹여버릴 수 있는 열정을 가진 그들은 바로, 광주소방서 락 밴드소화전 28호다.[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광주시 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신관철, 이하 복지회관)이 대한적십자사 광주지구협의회(회장 목광원, 이하 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최근 수재민을 위한 수해복구 기금마련 희망나눔 바자회를 복지회관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2천여명의 노인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오전부터 진행된 희망나눔 바자회에는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기업체에서 후원한 머플러, 의류, 신발 등 다양한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먹거리 장터 및 수해복구 사진전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이번 바자회의 수익금 1천500만원은 수해를 입은 독거노인의 보일러 및 도배장판 교체작업 비용으로 지원될 예정이다.복지회관과 적십자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계층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겠다며 힘들고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 모두 주위 어려운 이웃들을 되돌아 보는 여유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광주시는 지난 달 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2억여원의 재산세를 감면한다.지원 대상은 자연재해대책법 규정에 따라 재해복구계획상의 복구지원 대상으로 결정된 시민에 한한다.주택이나 건축물 전파는 100%, 반파는 75%를 각각 감면하고, 주택이나 농경지 침수는 50%를 감면한다. 재산세를 이미 납부했을 경우 감면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시는 재산세 감면액이 주택 530건, 건축물 790건, 농경지 286건 등 1천606건 1억9천600여 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광주
광주시청사가 건립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비만 오면 천장에서 물이 떨어져 부실공사 논란(본보 5월24일자 8면)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집중호우 때 수십장의 천장타일이 직원들 머리 위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까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25일 시와 직원들에 따르면 시청사는 87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6천917㎡ 규모로 지난 2009년 5월 개청했다.그러나 청사 1층 교통행정과는 준공 이후 비만 오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막기 위해 양동이를 받쳐 놓고 직원들은 물이 떨어지는 곳을 피해가며 2년째 업무를 보고 있다.특히 지난 7월 말 집중호우 때 건물로 스며든 빗물로 인해 천장타일 수십장이 업무 중인 직원들 머리 위로 떨어져 자칫 인명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이와 함께 교통행정과와 벽면 하나를 두고 위치한 문서고에도 빗물이 스며 들어 영구보관 해야할 문서가 자칫 훼손 당할 위기에 처해 문서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소동을 빚었다.교통행정과 바로 윗층에 자리한 일자리위생과는 빗물이 떨어진 곳을 찾는다며 수개월째 벽면 타일을 뜯어낸 채 방치, 흉측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그러나 시공사인 동부건설은 2년째 원인만 찾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시청 사무실에 빗물을 막기 위해 흉물스럽게 쳐놓은 비닐을 본 시민 이모씨(51)는 시공사를 다그쳐서라도 빨리 보수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준공 초기부터 시공사 측에 지속적인 하자보수를 요청해 원인을 찾고 있었으나 최근 내린 폭우로 다시 누수가 발생했다며 지난 8일 시공사와 감리단, 설계자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어 원인을 찾아낸 만큼 빠른 시일 내 복구하겠다고 말했다.동부건설 관계자는 준공 초기부터 하자보수팀이 잔류하며 누수 등 하자보수에 힘썼다며 지난 달 내린 폭우로 발생한 누수는 원인을 찾은 만큼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광주시 경안천과 곤지암천 친수공간에 고품격 공중화장실이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시는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4억원을 들여 오포읍 양벌리와 초월읍 도평리, 쌍동리 3곳에 독창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친환경 이미지의 공중화장실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포읍 이마트물류 뒷편과 초월읍 쌍동리 곤지암천 대상보 인근에는 자전거를 형상화한 바이크렛을, 초월읍 도평리 곤지암하수종말처리장 입구에는 역동성과 대비를 강조한 일체형 베가를 각각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화장실은 지난 3월 공중화장실 자문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주변 경관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별화된 모델이 채택돼 설치하게 됐다.특히 화장실 내부는 자연채광이 가능한 지붕 및 물 절약과 최적온도 유지를 위한 절수기, 냉난방기 등 최고급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시는 다음 달 공중화장실 개방을 앞두고 화장실 청소를 전문 청소용역업체에 위탁, 항상 쾌적하고 청결한 공간을 유지하기로 했다./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광주소방서는 집중호우로 소방시설과 내부 마감재가 다수 피해를 입은 사업장에 대해 오는 12월31일까지 소방검사를 유예해주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광주지역 내 사업장 가운데 376곳이 소방시설과 전기가스설비를 비롯해 건축물 인테리어 등의 수해를 당해 모두 수리교체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소방서는 오는 12월31일까지 수해 사업장에 대한 소방검사를 유예조치하고 희망 사업장에 대해 소방시설 무료 안전점검을 펼친다.특히 다중이용업소의 건물 구조변경시 필요한 완비증명서 발급과 방염성능검사 신청과 관련한 상담창구를 별도로 마련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소방서 관계자는 수해피해 사업장은 전기가스, 소방시설 등이 고장나 화재를 비롯한 또 다른 2차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실의에 빠진 사업주를 위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장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고 편리한 소방행정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광주시는 오는 10월4일까지 매주 2회(화목요일) 평생학습 매니저 양성 기초과정을 교육한다.평생교육실천협의회 주관으로 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평생교육과 지역사회의 이해, 평생학습 매니저의 이해, 성인 학습자의 이해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특히 평생교육 관련 전공 교수의 특강과 평생교육 전문가의 워크숍, 평생학습 상담사와의 현장학습, 학습자 간 상호학습 등으로 진행된다./광주
광주시보육시설연합회(회장 서순희)는 최근 광주시를 방문,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조억동 시장에게 500만원 상당의 휴지 등 수재 의연물품을 기탁했다.
광주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의 독서의욕 고취와 독서 생활화를 위해 다양한 독서관련 행사를 운영한다. 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16일 아침편지의 저자인 고도원을 초청, 저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또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의 저자 이윤정의 부모교육 특강 시리즈를 20일부터 6회에 걸쳐서 운영한다. 청소년을 위한 문화행사로는 유명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은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22일에 공연한다. 곤지암오포도서관은 클래식 전문 예술단체 스피릿 앙상블을 초청,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가족음악회 해피콘서트를 17일과 24일 각각 개최한다. 이밖에 제1회 광주시 독서감상문 대회, 청소년 독서퀴즈, 책읽는 가족, 점자명함 만들기, 장기연체 제적회원 구제, 인형극, 그림책 원화전시 등 책과 관련된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jcity.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760-5677~8)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