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간 수도권 전철 연장 가시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이 원주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한나라당 이범관(여주이천)의원과 민주당 박우순(원주)의원 등에 따르면 성남에서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사업이 원주까지 연장하는 수도권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 심의를 통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총사업은 총 6천329억원이 소요되는 여주서원주(21.9㎞) 구간으로 2007년과 2010년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신청했으나 재정여건과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미비 등으로 반영되지 못했다.이 때문에 현재는 성남(판교)여주간 57㎞ 구간만 공사가 진행 중이다.이번에 여주~서원주 구간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수도권 전철 원주 연장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 용역을 거쳐 2013년 착공,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KDI의 분석 결과 B/C(비용편익)가 기준치 1을 웃돌거나 정책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될 경우 국토해양부의 국책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다.이범관 의원은 수도권전철사업 여주에서 원주까지 연장 사업의 타당성이 높다며 서울 강남권과 연결하는 철도망인 만큼 중부내륙지역 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여주=류진동기자jdyu@ekgib.com

여주 모 골프장 “일부 대주주 전횡으로 회사 피해”

소액주주들, 검찰에 이사 C씨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여주의 한 골프장 소액주주들이 일부 대주주의 전횡으로 회사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26일 여주군 A골프장 소액주주 협의회에 따르면 소액주주 협의회 대표인 B씨는 최근 대주주인 모 업체 이사직을 맡고 있는 변호사 C씨가 골프장에 출근도 하지 않고, 급여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았다며 C씨를 변호사법 위반 및 배임횡령 혐의로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고발했다.B씨는 C씨가 무기명 회원으로 황금시간대에 골프를 치는 등 재단 이사들이 재단의 본래 목적인 장학사업은 외면하고, 골프장 분쟁 사건 수임과 공짜 골프 등 개인적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해 소액주주 및 골프장 측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또 B씨는 빠른 시일내에 소액주주 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주총회를 열고 대주주들의 전횡을 폭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B씨 등 소액주주들은 유사한 내용의 진정서를 감사원에 제출, 감사를 요청한 바 있다.한편 여주지청은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사건을 여주경찰서 수사과에 이첩했으며, 이에 여주경찰서는 지난 13일 고발인 B씨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여주 남한강 이포보 22일 개방

국토해양부는 오는 22일 여주군 대신면 남한강 이포보에서 4대강 새물결 맞이 개방 행사를 연다.지난 15일 강천보와 여주보 개방에 이어 남한강 3개 보가 22일부터 모두 일반에 공개된다.이번에 개방되는 이포보는 591m로 4대강에 설치한 16개 보 가운데 두 번째로 긴 보로 백로가 비상하는 형상의 조형물이 있고 백로 알을 상징하는 7개의 둥근 구조물이 수문을 여닫는 권양기를 감싸고 있다.백로 알 조형물은 은색 금속 재질로 햇볕 각도에 따라 짙어지거나 옅어지면서 다채로운 빛깔을 연출한다.이포보 공도교는 744m의 길이에 자전거와 사람이 오갈 수 있도록 건설됐으며, 그 아래에 1개의 고정보 1개와 가동보(움직이는 수문) 6개를 설치했다.3m 높이의 수문을 닫아 1천380t의 물을 가두었다가 비가 많이 와 수위가 올라가면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낸다.고정보 앞쪽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심 50~80㎝, 9천489㎡의 수중광장과 어도 관찰과 공연을 할 수 있는 1천㎡의 문화광장이 꾸며져 있다.어도는 길이 458m, 폭 6~15m, 평균수심 0.5m로 몰개와 참종개 등이 이동하도록 자연형 곡선으로 시공했다.수중광장 반대편에는 연간 발전량 1만7천838MW의 소수력발전소가 들어서 3천5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이포보는 4대강살리기추진본부가 누리꾼을 대상으로 실시한 4대강 16개 보 호감도 조사에서 최고 명품보로 꼽혔다.이포보 인근 자연학습장과 스포츠파크, 레저캠핌장이 있는 당남지구를 거쳐 당남리섬으로 들어가면 피크닉파크와 야생초화원,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이포보 상류 쪽에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64%에 이르는 185만㎡의 여주 저류지가 조성돼 있다.저류지는 농경지로 이용되던 하천부지를 7m 깊이로 파 조성한 것으로 30년 빈도 강우량을 예측해 남한강 수위가 해발 36.37m 이상 올라가면 저류지로 물이 들어가도록 설계됐다.여주 저류지는 1천53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하류 수위를 11㎝ 정도 낮추고 초당 400t의 홍수량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사전 행사로 아트바이크 전시, 인간동력자전거 체험, 가족걷기 대회, 전국씨름대회, 강변 자전거 대행진, 윈드서핑 대회, 카약ㆍ카누 체험, 축하공연 등이 선보인다.이어 4대강 홍보 영상 상영, 학춤 군무 퍼포먼스와 뱃노래 연주, 보 개방 퍼포먼스, 1천700여명 대합창, 열기구 퍼포먼스 등 본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여주=류진동기자jdyu@ekgib.com

여주 북내농협 유량계 시스템 오류, 농민들 벼 수매값 130t분 못받아

여주군 농협공동조합 통합RPC(양곡종합처리장)로부터 벼 수매를 위탁받은 북내농협의 유량계 시스템 오류로 수매량이 적게 기록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특히 올해 벼를 수매한 농민들은 수매 대금을 15% 가량 적게 받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20일 여주 북내농협에 따르면 북내농협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300여 농가로부터 칠보 벼(조생종) 380여t과 추청벼 690여t 등 1천70여t을 수매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그러나 북내농협의 실제 수매량은 칠보 벼 440여t, 추청벼 760여t 등 1천200여t으로 수매장부에 기록된 양보다 무려 130여t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수매량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벼 무게를 측정하는 북내농협이 유량계 시스템을 잘못 조작해 일부 벼의 중량이 측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예년과 비교해 수매량이 적게 나온 것을 의심한 일부 농민들이 수매하기 전 직접 무게측정소에 중량 감정을 의뢰하면서 밝혀졌다.이에 농민들은 농협이 유량계 시스템을 고의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만큼 수사기관에 의뢰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더욱이 여주지역 농민단체들은 통합RPC의 2009년산 원료 곡 재고 부족 사태에 대한 수사를 사법기관에 의뢰하는 등 강하게 반발,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농민 A씨는 수십년 동안 한 논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어느 정도 수확량을 알고 있는데 올해는 예상보다 수매량이 적게 나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유량계 시스템을 잘못 입력해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면 얼마든지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뜻이니 수사기관에 고발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수매한 벼의 무게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투입 게이트와 배출 게이트의 제어 타이밍이 잘못 입력돼 15.7% 정도가 중량 측정이 되지 않은 채 배출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농민들과 협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변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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