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기흥(분당선 연장선) 4개 역명 주민의견 들어요”

용인시는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죽전~기흥 구간 내 4개 역사에 대한 역명 설문조사를 오는 17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분당선연장선 죽전~기흥 구간 내 가칭 추가 1역(기흥구 보정동 1285), 신갈역(기흥구 마북동 457), 추가 2역(기흥구 신갈동 167), 기흥역(기흥구 구갈동 227) 등 모두 4개 역명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시홈페이지(www.yonginsi.net)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시는 역사 주변 보정동마북동구성동신갈동구갈동주민센터에서 설문지 방식을 통한 주민 설문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주요 설문내용은 추가 1역을 보정역으로, 신갈역은 구성역으로, 추가 2역은 양고개만골공원면허시험장역 등으로, 기흥역은 용인경랑전철의 환승기능을 감안해 기흥구갈역 또는 기흥역구갈역 등의 명칭을 제시하고 있다.4개 역명은 철도건설사업시행지침 제33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한국철도공사의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며, 개통 3개월 전까지 국토해양부 장관 및 철도건설사업 시행자에게 통보된다.한편,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오리에서 수원역까지 19.5㎞를 건설하는 광역철도건설사업으로, 죽전~기흥 구간은 올해 말, 기흥~방죽 구간은 2012년 말, 방죽~수원 구간은 2013년 말에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용인, ‘2011 한 책, 하나된 용인’ 독서 선포식

한권의 책으로 만나는 희망, 용인은 지금 독서 중입니다.용인시는 지난 3일 오후 시청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 독서진흥 운동인 2011 한 책, 하나된 용인의 독서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했다.올해의 책으로는 시민투표로 최종 결정된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선정됐다.선포식에서는 독서운동 시작선언, 선정도서 전달이 있은 뒤 김난도 교수의 영상 축하인사와 테너 강형문의 문학을 노래하는 북밴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식후 행사로 독서그룹 신청자에게 선정도서를 배부했다.독서그룹은 책과 관련된 서로의 생각과 감성을 나눠보는 동아리로 4~10명 이내의 가족과 친구, 이웃과 동료로 구성해 홈페이지나 가까운 도서관에 신청하면 되며, 독서그룹은 올해 선정도서를 지원받게 된다.김학규 시장은 책 읽는 도시 용인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진흥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한 책, 하나된 용인은 시민독서의 출발점이며 모든 시민이 하나의 책을 읽고, 토론을 벌이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우리 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 책, 하나된 용인은 한 해 동안 한 권의 책을 용인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토론에 참여하거나 책 관련 여러 행사를 경험하는 등 독서문화를 형성하고자 추진하는 독서운동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kkt@ekgib.com

용인시, 대형사업 대신 시민불편 ‘해소’

용인시가 대형투자사업을 지양하고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장포괄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50억원을 들여 배수로, 도로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정비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시가 추진하는 시장포괄사업은 도농 복합도시인 용인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급성이 요구되는 사업 또는 낙후지역을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시는 올해 시장포괄사업으로 배수로, 소하천, 경로당, 마을회관, 학교 통학로, 등산로, 인도, 마을쉼터, 어린이놀이터 등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86개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특히 사안의 시급성과 시민 체감도를 감안, 해당지역 정비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고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로 시에 건의한 사업도 반영해 실시키로 했다.또 시급하거나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집단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고, 보수공사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확인을 수시로 실시해 공정 진행 사항을 점검하는 등 주민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산 운용으로 시민의 위험과 생활불편을 해소해 민선 5기 시정운영의 핵심인 시민체감 행정 구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용인시의회 조사특위 이틀째 경전철 실무 담당 공무원 5명 증인 출석

용인시의회 경전철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지미연)는 지난달 31일 전직 시장과 시의회 의장에 이어 1일 당시 경전철 사업 실무를 담당한 공무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특혜 의혹과 수요예측 잘못 등을 집중 추궁했다.경전철 특위는 이날 오후 문제훈 시 자치행정국장 등 사업 추진 당시 경전철 사업 실무를 담당한 공무원 5명을 증인으로 출석시켰다.한상철 의원은 경전철 수요예측을 분당선 연장선 개통에 맞춰 한 것으로 아는데, 2004년 7월 실시협약 3개월 전인 4월께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문을 통해 운영수익 보장 발생수요에 대한 적정성 보완 부대의견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한 의원은 특히 이는 분당선 연장선 지연을 암시하는 것인데 수요예측에서 1일 14만6천명을 잡을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이에 대해 사업 추진 당시 경전철 기획업무를 담당했던 유기석 삼성전자 파견관은 당시 정부에서는 2005년 오류역, 2006년 기흥역, 2008년 수원역까지 개통한다는 공문을 내려, 이를 토대로 수요예측을 했다고 반박했다.유 파견관은 이어 2004년 경전철 실시협약 이전에 분당선 연장선 지연 사실을 알았지만, 민자사업은 실시협약하면 수요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없는 특성 때문에 논란이 많았지만 적정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분당선 연장 지연 알았지만민자사업 특성으로 대처못해수요예측 당시 시장에 보고봄바디사 특혜 추궁 강력 부인특히 그는 전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정문 전 시장이 분당선 연장선 지연에 대해 몰랐다고 답했던 것과 달리, 수요예측에 대한 대책회의를 하지 않았지만 시장에게는 보고했다고 증언했다.유 파견관은 삼성이 경전철 자체 타당성 조사 후 수익성이 떨어져 포기했는데 봄바디사에 수익율 8.86% 보장, 30년 운영적자 보전, 분당선 지연 손해배상금 부담 등을 약속한 것은 퍼주기 특혜가 아니냐는 위원들의 추궁에는 강력하게 부인했다.그는 단수의 사업자 선정 부분에 대해 봄바디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상황에서 협상이 결렬돼야 재입찰을 하는데 억지로 결렬시킬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당시 경량전철과 건설담당이었던 김진태 수지구 건설교통과장은 경전철 15곳 정거장 가운데 3곳만 했는데 이는 당시 상황이 3곳 밖에 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면서 15곳 모두의 설계 부분을 가지고 전체 비용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받았어야 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문제훈 자치행정국장 등 나머지 증인들은 업무분장에서 맡지 않은 부분으로 답하기 어렵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며 특위 위원들의 질문을 피해 나가기도 했다.이와는 별도로 일부 의원들은 경전철 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파헤치기보다는 경전철 추진을 합당화 한 뒤 지역구 현안 챙기기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회의를 지켜본 한 공무원은 경전철 사업은 당시 용인시 최대 역점 사업이었다면서 잘, 잘못을 따지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경전철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특위가 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한편 특위는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새로운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 범위 등을 정해 향후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