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 박차

용인시민체육공원 1단계 조성사업이 착공 14년 만인 오는 2014년 말 준공된다.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4년 말 처인구 삼가동 일대 22만 7천여㎡ 부지에 조성 중인 시민체육공원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3천23억 원이 투입되는 1단계 조성사업 부지에는 3만 7천 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1개, 볼링장 등이 들어선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1단계 사업 착공식을 한 바 있다.시는 사업부지 내 나머지 공간에 각종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시는 2001년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으나 그동안 사업부지 내 임야 제외 문제에 대한 환경부 등과 협의 지연, 사업부지 내 조선시대 장군 안몽윤 묘의 보존 문제에 대한 문화재청과 갈등, 신임 시장의 사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늦어졌다.이 가운데 안몽윤 묘 이전 문제에 대해 당시 시는 안몽윤의 묘를 옮기지 않으면 사업이 어렵다며 다른 곳으로 이전해 보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그러나 문화재청은 이 묘는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는 않지만, 석물이 잘 갖추어져 있고 1600년대 매장문화를 살필 수 있는 보존가치가 높은 묘지라며 현 위치 원형 보존을 지시했다.이후 시와 문화재청은 수차례 협의를 통해 해당 묘의 이전 보존에 합의하고 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했다.한편, 사업부지가 도시계획 시설로 지정된 가운데 1단계 사업부지 외 부지에 대한 사업이 계속 늦어지면서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해당 지역 내 토지주들이 재산권 행사 제한 등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며 여전히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용인시청사 “에너지 먹는 하마 잡았다”

용인시가 에너지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씻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에너지 절감 목표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시는 시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을 2008~2009년 평균 2천700 toe(원유 1t의 발열량)에서 지난해 2천270 toe로 무려 15.92% 줄였다.이 같은 에너지 절감 비율은 이천시(-20.72%), 포천시(-17.72%), 안양시(-16.57%)에 이어 도내 4번째로 높은 것이며, 애초 감축 목표(-10%)를 초과한 실적이다.시는 지난해 청사 에너지 절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전 직원 내복 입기와 개인 전열기구 사용 금지 운동을 벌이고 지하주차장과 복도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모두 교체했다.또 1층 출입구에 회전문을 설치하고, 청사 내 에너지 사용량을 수시로 공개해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주었다.특히 모든 건물을 대상으로 했던 냉난방 시스템을 층별 냉난방 방식으로 전환하고 지하 1층~지상 2층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작동을 중단했다.시는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자 8억여원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2009년에 비해 1억9천여만 원 상당의 에너지를 절감했다.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시청사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도청사 및 성남시청사에 이어 도내에서 3번째로 많은 상태다.이에 따라 시는 올해 청사 내 에스컬레이터 완전 철거를 검토하고, 트인 구조인 지상 1~3층 로비에 천장(245㎡)을 설치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시는 올해 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을 2천225 toe로 지난해보다도 2% 더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용인 북리지역 공장 증설 숨통

용인시는 북리공업지역과 인접한 16만1천여㎡를 공업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시는 지난해 10월 처인구 남사면 북리지역 일원 자연녹지 106만9천166㎡를 공업지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 25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인근 자연녹지 16만1천310㎡를 일반공업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계획(안)을 확정, 다음 달 초께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추가 지정된 16만1천여㎡ 내에는 그동안 삼화콘덴서공업㈜, 삼화전자공업㈜, ㈜한웰 등 기존 공장들이 증축이 불가능해 베트남 등 해외 이전을 검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공업지역 추가 지정으로 공장증설이 가능해져 2015년까지 2천276억원 상당의 각종 투자로 1천5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2조6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돼 기업애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업지역 확대로 북리 일원이 123만여㎡ 규모로 생산기반이 확충돼 지역 내 산재 분포되어 있는 공장 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공장입지가 어려운 자연보전권역에 있는 공장 등 제조업체를 적극 유치, 이동 덕성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시의 성장 동력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2020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공업용지 공급계획을 토대로 점진적으로 공업지역을 추가 지정해 기업애로 해소는 물론 주거 일변도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도시 자족기능과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용인, 공공자전거 1500대 달린다

용인시가 오는 2013년까지 70곳에 대여시스템을 구축해 공공대여 자전거 1천500여대를 운영한다.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환경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우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3년 말까지 70곳에 공공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구축한 뒤 1천540대의 대여 자전거를 비치, 운영하기로 했다.또 동백지구~삼가동 등 4개 노선의 자전거 도로 5.1㎞를 정비하고 전국 자전거도로 구축사업의 하나로 신갈동 신한인스빌아파트~녹십자 삼거리, 기흥저수지~화성기 경계 등 2개 구간에 2.8㎞의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기로 했다.시는 이 같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에 3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시는 이와 함께 지역 내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화된 처인구 김량장동 공용버스터미널의 신축 또는 이전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되 방안 마련 전까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터미널 승강장 개선공사를 시행할 방침이다.처인구 백암면 백봉리에는 민간자본 1천220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부지면적 16만1천여㎡ 규모의 중부화물터미널을 조성하고 135억 원을 들여 기흥구 보정동에 부지면적 9천700여㎡의 마을버스공영차고를 만들기로 했다.이밖에 상습 정체를 빚는 42번 국도 수원 방향 구갈역~경부고속도로 수원나들목 2㎞에 올해 말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이 일대의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버스 우선신호제, 주정차 단속 시스템 도입 등을 검토키로 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용인 ‘디자인 사전 협의제’ 운영

용인시는 공공사업을 시행할 때 공공건축물, 도시구조물, 가로시설물, 옥외광고물, 야간 경관 등 공공디자인 대상 시설물에 대해 디자인 사전 협의제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디자인 사전 협의제는 공공디자인 대상 시설물의 제작설치 또는 용역, 제안공모 및 심사, 공공기관 시행 사업 중 디자인 개선 등을 위해 디자인 부서장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은 디자인 업무부서의 협의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디자인 부서는 사업내용의 디자인 요소와 경제성에 대한 적정성, 시행사업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 기존 시설물과의 디자인 통합 및 이미지 연계, 사용자 중심의 편의를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 등을 검토한다. 앞으로 공공디자인은 공공의 가치와 목적 구현, 역사문화지역 경제성 및 지역특성 고려, 지속가능성생태성자연환경과의 조화, 창의성예술성절제의 미 추구 등 기본원칙에 따라 조성제작설치운영 및 관리된다. 또 공공디자인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고자 공공디자인 연구개발, 디자인 문화 증진사업, 디자인 교육 및 우수 인력 발굴육성사업, 우수 공공디자인 장려, 디자인 인프라 사업 등 디자인 진흥사업을 시행한다.도시디자인과 배임선 공공디자인팀장은 이번 디자인 사전 협의제를 통해 앞으로 일관되고 통일성 있는 공공사업이 추진돼 용인을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용인시 건축문화상’ 첫 시행

용인시가 새로운 건축문화 창출과 아름답고 창의적인 건축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용인 지역의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용인시 건축문화상을 올해 첫 시행 한다고 20일 밝혔다. 건축문화상은 매년 우수 건축물에 대해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를 시상함으로써 시민들의 건축적 안목을 높이고 건축종사자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건축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역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살리는 건축 작품으로 용인의 새로운 건축문화를 창출하고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건축콘텐츠 발굴에 중점을 두어 시상할 방침이다. 용인시 건축문화상 공모전은 오는 6월 주거용 건축물(아파트, 단독주택 등), 비주거용 건축물 등 2개 부문으로 열리며 용인시 소재 건축물로 용인시 건축사협회 등 관계기관장 추천 작품이거나 설계자건축주시공자의 개별 신청 작품이면 공모할 수 있다. 10월 심사위원회를 열어 부문별 금상은상동상 등 총 6점의 당선작을 선정하며 12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또 당선작 작품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우광식 과장(도시 디자인과)은 시민들이 원하는 우수건축물 건축을 유도함으로써 품격 높은 도시 만들기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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