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친환경 무상급식 성과 ‘괄목’

교육지원 예산 작년比 2.6배 하남시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사업이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교육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2.6배 증가한 86억원으로 배정, 지원해 오고 있다. 이는 하남시 일반회계 예산의 1.84%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는 2010년 하남시 교육경비에 관한조례를 개정, 이전까지 예산의 5%이던 지원 범위를 예산의 범위로 확대했다. 하남시의 친환경무상급식 지원사업은 지난 2010년 2학기부터 초등학교 5~6학년생 2천661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3개 초교 전체학생 8천497명을 대상으로 확대실시했다. 또, 시는 올해에는 초중 전체학생 1만3천65명과 만 5세 유치원생 728명을 확대 실시했으며, 내년부터는 초중고 전체 1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전면 실시한다. 특히, 시는 올 해 무상급식에 35억5500만원을 투입한다. 게다가 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개소, 친환경 농산물과 쌀을 추가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식생활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는 개소 1년만에 어린이 급식소 91개소, 3천665명의 영양 및 위생관리를 책임지는 등 안전한 급식체계 확립에 큰 성과를 보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시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실시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이현재 국회의원 광역철도 국비지원 확대법안 발의

새누리당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은 하남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등 수도권 지하철 연장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 비율을 75%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대광법)을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의원은 현행법상 광역철도 건설시 국가가 시행 주체인 경우에는 국비를 75% 지원하지만 지자체가 사업시행자인 경우에는 60%만 국가가 부담하도록 돼 있어 재정이 열악한 대부분의 지자체는 광역철도를 지자체에서 시행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이 같은 불합리를 시정키 위해 대광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현행법상 국가시행과 지자체 시행을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정부가 하남선, 별내선 등 수도권 지하철(도시철도) 연장사업을 지자체 시행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하면서 사업 진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신도시와 보금자리지구 등 정부 주도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생활권이 넓어지면서 지난 10년간 수도권의 통행수요는 약 2배 가까이 증가해 왔다며 이러한 광역교통수요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서 국가와 지자체간 불합리한 재원분담 구조로 인해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이 지연돼 주민들이 교통 불편이 가중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대광법 개정안을 통해 불합리한 재원분담의 근거가 되는 시행주체별 차등지원 규정을 없애고, 광역철도를 노선의 기능에 따라 일반철도와 도시철도 연장 사업으로 구분했다. 또 도시철도 연장사업의 경우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국가가 광역시도에는 75%, 특별시에는 60%를 지원토록 했다. 이 법안은 의원 21명이 공동으로 발의했으며 오는 9월 정기국회 법안심사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전교생 ‘1인1악기’ 감성교육 결실

전교생 1인1악기 연주기능교육을 펼쳐 오고 있는 한 초등학교가 3년 만에 전국대회에 첫 출전해 대상 등 10여개의 각종 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하남 풍산초등학교 758명의 학생과 정문자 교장. 지난 21일 안양시 동안구 여성회관 강당에서 열린 제6회 전국 오카리나 경연대회에서 이 학교 김윤진양(5학년)은 종합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해 장학금 80만원과 상장, 트로피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 임지호군(3학년)이 저학년부 최우수상을, 고학년부에서는 김민솔양(4학년)곽률오군(4학년)이 각각 우수상을 거머쥐는 등 같은 대회에서만 무려 16명의 학생들이 각종 상장과 부상을 쓸어담는 기염을 토했다. 이 학교에 상복(賞福)이 터진 것은 갑자기 날아든 우연이 아니다. 지난 2008년 3월 개교와 더불어 부임한 정 교장은 창의인성 교육의 기초가 되는 감성을 길러주기 위해 이듬해 3월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1악기 연주기능보유 교육을 펼쳐왔다. 당시 정 교장은 교직원 협의를 거쳐 가야금과 오카리나를 대표 악기로 선정한 뒤 오카리나 박물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악기소리를 일일이 들어보고 학생들이 배우기에 적합한 악기를 선정보급했다. 이어 교사들의 기능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교사를 대상으로 오카리나 연수를 실시했고 기능을 익힌 교사들은 각 학급 학생들에게 오카리나의 기본 운지법을 지도했다. 더불어 연주를 잘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 간에는 1대1 멘토링 활동을 통해 빠른 시간내에 오카리나를 연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침활동과 재량활동, 특별활동방과후 교육활동시간 등 틈새 시간을 활용, 다각적이고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참여토록 유도했다. 정 교장은 우리 학교는 E(감성)I(지성)H(건강)I(지역인프라) 풍산 어울림 명품 교육을 모토로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전국대회에 처녀 출전해 전 부문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3년 간의 교육의 결실 덕분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하남시 현안사업 ‘도미노 표류’

하남 미사보금자리지구 내 열원시설 입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 사업과 관련된 각종 현안사업이 잇달아 난관에 봉착하는 등 도미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하남시와 국토해양부사업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현격한 입장차이는 감정싸움으로 변질돼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9일 시와 LH, 주민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10월 말까지 미사보금자리지구 내 선동에 조성키로 한 열원시설의 위치를 4차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풍산지구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곳으로 변경, 지난해 말 국토부의 승인까지 받았다. 시와 풍산지구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시설면적이 당초 2만5㎡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4만4천973㎡로 변경되자 열원시설을 원래 위치로 되돌릴 것을 요구하며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사지구 내 기업이전용 산업단지와 지하철 5호선 하남선 문제가 열원시설의 연장 선상에 놓이면서 잇달아 발목을 잡힐 위기에 처했다. 산업단지 시행사인 LH는 입지선정 협의 과정에서 입주 희망 기업들이 토지 매입비용을 감내할 수 있는 A지역을 권고하고 있는 반면 시는 A지역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을 들어 B지역을 고수,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 두지역의 부지 매입 예상가격은 B지역이 A지역 보다 1.5배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5호선의 하남선 연장사업비와 연장안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시는 노선은 미사지구 입주시기에 맞춰 검단산역 7.8㎞까지(1조932억원 소요) 연장하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LH는 재정부담을 이유로 미사역까지만(3천억원 소요) 연장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경기도는 열원시설 문제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자 지난 26일 국토해양부 공공택지기획관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국장, 하남시 개발사업단장 등과 실무국장 회의까지 가졌지만, 하남선 재정부담에 대한 해답은 찾지 못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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