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현안사업 부실 투성이” 행감 총평서 지적

하남시 행정사무감사 결과, 행정사무 전반에 걸쳐 부실 투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승용)는 지난 19일 7일간에 걸친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한 총평을 통해 행정 전반에 걸친 부실 수준이 전방위적으로 발생했고, 수감태도 역시도 불성실했다면서 법적제도적인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혁신적인 사고로 현장중심 행정과 시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시의회는 ㈜하남마블링시티(AMC)와 관련한 자료요청을 집행부 측이 제출하지 않는 등 감사 진행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의회는 중앙대 하남캠퍼스 유치와 관련, 2007년 11월 양해각서(MOU) 체결 후 추진상황이 지지부진했고, 최근 인천시가 중앙대 인천캠퍼스 유치에 대한 MOU 체결로 하남이전이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규정한 뒤 집행부의 신속한 정책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는 최근 정부와 지자체간 대립각 논쟁으로 빚고 있는 미사지구 열병합발전소 문제에 대해서 사업변경과정에 LH공사는 당사자인 하남시와 어떠한 논의도 없이 사업을 강행, 갈등을 조장했다며 관련 부서간 긴밀한 업무협조가 소홀한데다 시장과 의회에 사전 보고조차 하지 않아 대응과정에 혼선을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협조해 사안마다 이견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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