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 바란다]안전한 나라 만들고 지역경제 살리겠다… 언행일치 보여주길

최인수(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상임대표) 지방선거가 끝났다.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6기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드린다. 우선, 지방분권이 더 확대되고 주민참여를 통해 자치가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벌써 6번째 지방선거를 치르고는 있지만, 여전히 많은 것을 중앙 정부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속에 있다.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살린 독자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중앙 정부의 처분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어려운 것이다. 민선 6기, 당선자들이 지방분권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고 지방행정과 의정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제도를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또한 선거기간동안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들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펴보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길 바란다. 시민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지만, 그것은 지속 가능하고 실현 가능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7월 취임이전까지 선거때 했던 공약을 면밀히 따져 문제가 있는 공약은 가다듬고 공약의 우선순위를 재정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취임 후 공약이행을 위해서는 행정만이 아니라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당선자들 모두에게 축하인사를 보내고 그들 모두가 진정성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주민들의 삶을 보살펴 경기도의 지방자치가 더욱 발전하고 지역 시민들의 삶이 더욱 윤택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홍형표(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장) 문화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정한다. 경제가 국가의 몸통에 해당한다면 문화는 두뇌에 해당한다. 한 국가와 국민의 정체성과 감성, 의식을 결정짓는 정신의 요체가 바로 문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그를 뒷받침하고 있는 가는 의문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문화융성이라는 말이 통용되고,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해 문화시설 이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그 뿐이다.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 그마저도 서울 집중적이다. 수원을 예로, 수원화성이라는 위대한 정신문화가 자리하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만한 정책과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이번 선거에서 문화예술 관련 공약은 경제와 안전 이슈에 밀려 실종상태나 다름없었다. 그나마 내년 개관예정인 수원미술관이 큰 위안이다. 공공미술관으로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어떤 콘텐츠로 수장고를 채워나갈 지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새로이 지어지는 미술관은 전문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팔방미인이 되었으면 한다.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해 단순한 관람시설이 아닌 예술인과 시민의 소통 창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이와 함께 지역예술인의 발표 공간도 부족하다. 다양한 공공기관들의 유휴공간을 통해 작지만 개성 있는 창작발표 공간마련이 절실하다. 지역예술인간 건설적이고 참신한 의견이 공유되고 확산할 때 비로소 지역문화예술 발전의 굳건한 토대가 마련된다고 믿는다. 이로 인해 정치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진정한 문화융성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 이준민 (주)윈덤 대표 선거 전 후보자들의 공약을 세심히 읽어보았다. 공약은 정말 좋았고, 대부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누가 되었든 공약대로 실천만 한다면 정말 좋은 대한민국이 될 것 같은데, 지금의 의지처럼 당선자들이 공약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당선자들에게 바란다. 우선 기업인으로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고, 중소기업이 튼튼한 나라가 되는 기반을 닦아줬으면 한다. 기업의 애로를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해결하고자 몸소 뛰는 모습을 기대한다. 그래야, 모두가 즐겁게 일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다음으로, 워킹맘으로서의 바람이다. 한 기업인으로 대표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산다는 것은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다. 지금은 워킹맘, 슈퍼맘의 시대다. 엄마들이 편히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돼야 한다. 자녀양육 시기가 경력단절이 아닌, 경력 충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선거는 유난히 시ㆍ공립 어린이집 확충, 24시 어린이집 확대, 학교 주변 등 안전관리 및 시설 확충 등 자녀 교육 및 양육에 대한 공약이 많았다. 이런 공약들이 실천돼 마음 놓고 아이 키울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국민으로서 당선인에게 바라는 것은 큰 것이 아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되길 바랄 뿐이다. 개개인이 일상적인 삶을 즐겁게 영위할 수 있는 그런 세상 말이다. 그동안 수많은 선거를 치르며 느낀 것은 사람만 바뀌었을 뿐, 세상은 그대로라는 것이다. 이제 세상을 바꿔주길 바란다. 당선인들은 초심을 잃지 말고, 4년간 자신이 책임지는 지역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발로 뛰어주길 기대해 본다. 이세란(주부) 민선 6기 자치단체장에게 축하를 보내고, 낙선자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지난 13일동안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 당신은 분명 위대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같은 국민들의 선택에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초심과 겸손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역의 유권자이자 주부로서 당선자에게 바라는 몇 가지가 있다.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은 공약의 실천이다.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실천하는 일은 당선자의 성품과 행실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본인이 내세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민을 받들고, 지역사회에 힘쓰길 당부한다. 당선은 되지 않았지만, 선의의 경쟁을 벌인 상대후보의 좋은 공약을 받아들이는 당선자의 현명한 모습도 기대해본다. 또 하나는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이다. 선거기간 동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발품을 팔며 공유하고 의논하고 토론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열려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을 것이다. 화합과 소통을 통해 서민들의 요구에 세세히 귀를 기울인다면 지역발전과 더불어 민심까지 아우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역을 위하고 지역민을 섬기기 위해 당선자들은 무한한 책임감과 한없는 감사함으로 유권자들의 부름에 응해야 한다. 선거기간 중에 본의 아니게 갈라졌던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유권자와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지역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단체장이 되길 바란다. 이유나(대학생) 어느 때보다 조용하면서도 뜨거운 지방 선거가 끝났다. 소중한 투표를 통해 지역에 어울리는 후보를 뽑았으리라 생각한다. 가장 먼저 당선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스스로 내세운 공약은 반드시 지켜달라는 것이다. 물론 모든 공약을 다 지켜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은 들지 않지만, 적어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에 대한 공약은 꼭 지켜주길 바란다. 가뜩이나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아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때라고 본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우리 동네, 우리 지역을 만드는 데 아낌없는 노력을 부탁한다. 개인적으로는 대학 졸업을 앞둔 4학년이라 취업에 고민이 많다. 청년 실업자 수가 1백만 명에 육박한다고도 하고, 대학생들을 88만원 세대라 부르기도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일하고 싶은 뜨거운 청춘들을 보듬는 행보를 보여주길 바란다. 또한, 우리의 부모님 세대, 즉 5060 중장년층에 대한 일자리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부모님 세대들도 사오정, 오륙도 같은 신조어 속에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조기에 은퇴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들을 위한 일자리 정책도 필요하다. 결국, 좋은 복지는 청장년을 가리지 않고 일자리에서 시작한다고 본다. 먹고사는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선인들의 행보를 앞으로 주의 깊게 바라볼 생각이다. 기대에 부응하는 지역의 일꾼이 돼 주길 바란다. 이동표(인천교통공사) 항상 인천의 발전과 300만 인천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애쓰실 시장님의 당선을 축하드린다. 인천시민의 손과 발이 돼 안전한 출퇴근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지하철 기관사로서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인철지하철의 안전과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인천교통공사도 안전 재점검 및 예방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새벽부터 밤늦도록 일하느라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뿌듯하다. 인천은 인천지하철 1호선에 이어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가 한창이다. 저희 기관사들도 인천지하철 2호선이 안전하고 무사히 개통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인천지하철에 몸 담고 있는 기관사로서 2호선이 시민을 위한 안전한 대중교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건의하고자 한다. 2호선은 기관사 없이 최첨단시스템으로 자동 운전되는 방식인 무인운전으로 운영된다. 운행하는 열차에 승차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순회안전요원이 꼭 필요하다. 그러나 2호선 인력조직에 순회안전요원이 적게 배정된 것 같다. 필수 안전인원을 확보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2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주기를 요청한다. 또 인천 1호선도 환승역이 늘어나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인천지하철이 더욱 더 인천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진정한 인천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관심갖고 신경써주기를 바란다. 더불어 승객들의 편의 뿐만 아니라 기관사, 정비사 등 인천지하철에서 살아가는 직원들의 복지와 안전에도 생각해줬으면 한다. 세월호의 아픔과 고통을 잊지 않고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시장님이 되기를 부탁한다. 전근배 경기도교육삼락회장 교육감으로 당선됨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교육감으로 인해 180여만명의 학생과 11만8천여명 교직원의 생각과 행동이 교육감님의 인생 철학과 교육철학이 담긴 공약 실천으로 교육청과 학교 및 학생들이 달라질 것으로 믿고 퇴직 단체인 경기도교육삼락회장으로 몇 가지 당부 드린다. 첫째, 경기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전국 꼴찌라는 말이 사라지도록 해 주세요. 둘째, 학생 인권 조례에 이어 교권 보호로 교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주시어, 근로자라는 인식에서 전문직의 스승으로 모든 사람에게 존경 받도록 해 주세요. 셋째, 우리 옛스승들이 했던 교훈과 급훈을 살려 인생 철학의 기본 교육을 해주세요. 넷째, 이번 세월호 사건도 어릴 때부터 지켜야 할 도덕적인 사고와 준법정신 부족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볼 때 학칙을 절대적으로 준수하는 학교생활 교육을 해주세요. 3살 버릇 80까지라고 한다. 다섯째, 최근 사회악인 학교폭력 예방교육프로그램을 학교별로 만들어, 주 1회 이상 가정과 함께 하는 정책이 요구된다. 여섯째,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통일 교육과 독도 영유권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 일곱째, 공중도덕심이 결여되어 있다. 아주 작은 일이지만 건널목 신호 지키기, 엘리베이터 매너교육, 공동 주택 층간 소음방지 교육에도 학생들이 모범을 보이도록 교육해주세요. 교육감님의 생각과 의지로 우리들의 바램도 꼭 이루어질 것으로 믿으면서 4년 후 퇴임식 때 도민의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받으리라 믿는다. 김도현(인천시체육회 사무국장) 64 지방선거를 통해 정계에 진출하는 모든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 민선 6기 인천시는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출범하게 된다. 사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인천시의 명운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에 인천시장을 비롯해 각 기초단체장 등 당선자 모두가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남북화해협력의 귀중한 물꼬를 트고, 명실상부한 45억 아시아인의 축제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이번 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인천시는 세계 최고수준의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춘 도시가 됐다. 특히 이들 체육시설 인프라를 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시의 장점과 잘 연계하면 앞으로 인천시는 세계스포츠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가 인천시의 새로운 먹을거리가 될 수도 있다. 민선 6기 인천시는 이를 명심하고 체육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눈앞에 둔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인천시가 300만 경제수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천시민이 합심하고 단결해야 한다. 그런 만큼 이제는 선거기간 동안 팽배했던 진영의 논리에서 벗어나 오직 인천시의 발전과 인천시민의 이익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모두가 똘똘 뭉쳤으면 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인천시장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는 소통과 통합에 기초한 시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끝으로 새롭게 출범할 민선 6기의 성공을 기대한다. 최재용(천주교 수원교구 신부) 경기도지사, 수원시장 당선자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많은 유권자들이 고민 끝에 4년간 경기도호(號), 수원시호(號)를 이끌고 대내외의 격랑을 헤쳐가야 할 책무를 당선자에게 부여했다. 당선과 동시에 주어진 과제가 있다. 첫번째는 관용이다. 선거과정에서 겪은 사회적 혼란이나 분열이 선거 후에도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당선자는 리더십을 발휘해 지역통합을 이루고 도민과 시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당선자는 치열하게 경쟁했던 반대 세력에 관용을 베풀어야 할 것이며, 그것이 도민과 지역 전체에 골고루 퍼지도록 물꼬를 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 두번째는 약속이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 당선인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한가지다. 우리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 시민들은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흐지부지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거다. 약속은 믿음과 사랑의 다른 이름이다. 당선자는 당선자를 믿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유권자를 사랑해야 한다. 6월 4일, 당선자들에게 지휘봉을 손에 쥐여드렸다. 당선자는 이제부터 멋진 관현악 연주를 시작하면 된다. 단, 지휘봉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지휘자는 연주자들의 마음을 합해 큰 하모니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휘자의 역할이다. 신부로서 경기도와 수원시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기대하며, 기도로 응원한다.

후회 없는 13일간의 레이스… ‘진인사대천명’

김광래 정치로부터 독립 교육 바로 세울 것 40년 동안 평교사에서 교장과 교육장을 거쳐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것은 최근 경기도 학생의 학력이 전국 최하위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인성교육을 등한시 하여 인성교육의 핵심인 생각, 태도, 행동에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초래됐다. 스스로를 노동자로 자처하는 진보적 교사의 편향적 논리로 학생을 의식화시켜 교사를 존경의 대상인 스승으로 존경하지 않고, 돈 받고 가르치는 월급쟁이로 전락시켜 놓았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교사의 학생지도는 불가능하여 학교폭력이 난무하고 왕따가 일상화되었다. 학생들의 여가 시간을 체력을 강화하는 운동에 쓰지 않고 폭력적 게임에 몰두하여 모방 범죄가 팽배해지고 있다. 지식교육, 인성교육, 체육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교육계가 정치의 하수인이 되어 이념투쟁의 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을 제대로 바로 잡기 위해서 첫 째도 둘째도 셋째도 정치인이 교육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교육감 No라는 구호로 교육을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정치중립지대로 이끌고 교육이 정치의 하수인이 되지 않도록 내 모든 것을 바쳐 투쟁하기로 결심했다. 박용우 교육자치 실현 공교육 살린다 지난 4년 경기도 교육의 붕괴로 학교는 졸업장 제조공장이 됐고, 학부모는 사교육비 대느라고 허리가 휘었다. 학생인권조례로 선생님들은 사기가 꺾여 스승 아닌 직업교사로 전락했다. 결국, 경기도 교육은 전국 최하위 학업성취도 평가를 받았다. 현장감 없는 교수들이 정치적인 포퓰리즘으로 경기교육을 재단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교사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 교육감으로 당선된다면 첫째로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겠다. 학생들의 학과 실력이 오르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로 만들겠다. 둘째로 교육활동의 최우선 과제를 안전에 두겠다. 안전점검이 확실히 이뤄졌을 때 모든 교육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셋째로 학교예산을 균형 있게 분배해 공립-사립학교와 일반-혁신학교가 교육복지 혜택을 고루 누리도록 하겠다. 넷째로 교육을 정치의 디딤돌로 삼는 것을 현장 교사 출신의 교육감으로서 몸으로 막겠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조국관을 부정하는 이념교육이 경기도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 이재정 혁신학교 계승 새 희망 만들 것 교육은 희망을 만드는 일이다. 교육은 자신을 성찰하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자세를 훈련하는 과정이다. 경기교육의 미래는 열린 자세로 토론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한걸음씩 나갈 때 열릴 것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 기간 중에, 다른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을 단 한 번도 하지 않고 오로지 정책으로 당당하게 선거운동을 했다. 교육감 선거는 가장 교육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고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기도 교육감에게 요구되는 품격과 수준이 어떠한 것인지, 도민 여러분들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 이제 경기도의 유권자들께서 경기도 교육의 자존심과 긍지를 세워 주시리라 믿는다. 저 이재정은 경기도교육감 민주적 교육개혁 단일후보로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경기 교육의 선장이 될 것이다. 오늘 행복한 아이가 내일 성공한다. 학부모의 걱정과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 선생님을 섬기는 교육감이 되겠다. 혁신학교를 계승하여 발전시키겠다. 6월4일,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새로운 경기 교육이 시작되는 길을 투표로 열어 주길 바란다. 정종희 밝은 미래 만드는 책임있는 교육감 지금 대한민국은 슬픔에 빠져 있고 경기도는 그 슬픔의 중심에 서 있다. 이 땅에 더 이상의 슬픔이 없어야 하기에 위정자들의 정치 놀음으로부터 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난 4월 전국을 충격과 슬픔에 빠지게 한 세월호 사건은 우리에게 너무나 비싸고 큰 교훈을 주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지도자를 잘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배를 버리고 도망치는 지도자,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 돈을 위해 배를 개조하는 것을 방조하는 지도자를 뽑는다면 우리 사회는 영원히 발전이 없을 뿐 아니라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들로 인해 나 자신이 혹은 우리 아이들이 그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도 교육의 수장을 뽑는 신성한 장에 선거를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이전투구의 장으로 만들고 있는 일부 후보자들의 행태가 만연하다. 이런 행동을 보면 같은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학생들과 학부모님 보기가 부끄럽고, 가슴이 아프다. 우리 학생들이 미래에 밝게 웃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 회피가 능사가 아닌 책임질 줄 아는 사회, 밝은 미래를 위한 초석을 정종희가 만들겠다. 조전혁 위기의 경기교육 바로 잡을 적임자 경기교육이 위험하다. 학력붕괴, 교권붕괴, 교육재정붕괴 그리고 교육시설이 붕괴 직전이다. 김상곤 전임 교육감 재임 중 경기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학교폭력은 급증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로 교권이 붕괴했다. 선생님이 잘못을 지적하면 아이들이 대들고 교육청, 경찰에 신고까지 한다. 교육재정이 붕괴해 2014년도 경기교육청 예산에서 선생님 월급이 11개월치만 반영됐다. 선생님들의 월급마저 못 줄 형편이다. 교실에 비가 새고 화장실에 물이 넘쳐도 고칠 엄두를 못내고 있다. 경기도 교육의 4대 붕괴를 막아내고 경기교육의 정상화를 이룰 사람은 조전혁 하나 밖에 없다. 시민단체와 교육단체들이 경기도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추대한 깨끗하고 능력있는 조전혁이 꼴찌교육을 으뜸교육으로, 불안교육을 안심교육으로 만들 적임자이다. 조전혁을 선택하지 않으면 파렴치한 전과자가 경기교육감이 될지도 모른다. 자칭 보수후보라는 군소후보에게 찍으면 유권자의 표가 사표가 된다. 당선이 유력한 조전혁에게 표를 몰아줘 전교조 교육을 반드시 추방해야 한다. 최준영 인성ㆍ학업성취 두토끼 잡는다 이번 선거를 치르며 대한민국 교육의 뼈저린 현실의 면면을 느끼며 깨달은 바가 참으로 많다. 경기도의 교육은 곧 대한민국의 미래 운명을 좌우하는 국가의 허리 역할을 한다. 그만큼 아이들의 미래와 국가의 운명이 직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경기도는 최소 5만 명의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 자신들의 미래가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른 채 방황하고 있는 곳이며, 그만큼 교실 안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이 위협이 그대로 전가되고 있다. 교육감이 하는 일은 학생과 교사들이 제대로 공부하고 인성을 바탕으로 올바른 대인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 시스템 제대로 만들고, 재원 잘 조달하고, 낭비없이 예산 효율적으로 잘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가능한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제대로 된 인성교육, 비용은 1/4로 줄이면서 단기간에 학업성취도를 상위권으로 올리는 학습법, 신속하고 정확한 안전재난 관리, 교육과 보육을 모두 책임져 다시는 5만명의 아이들처럼 학교 밖으로 아이들이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경기도 교육을 살리겠다.

‘정권수호 vs 정권심판’ 유권자 선택만 남았다

64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1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제 유권자의 선택만 남았다. 그동안 경기지역 곳곳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해 온 새누리당 남경필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등 풀뿌리 민주주의 예비 주자들은 3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나란히 경기지사에 도전장을 던진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각각 혁신대한민국과 경기도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소중한 표 행사를 당부했다. 경기지사와 교육감, 광역기초의원,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등을 포함, 592명(336개 선거구)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도내에서 모두 1천319명이 등록해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거기간 15명이 중도 사퇴해 등록 후보는 1천304명으로 줄었다. 경기지사 선거에는 3명이 입후보했다가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중도 사퇴했고 도교육감 선거에는 1명이 출마를 철회했다. 31명의 시장군수를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101명이 등록했다가 6명이 사퇴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이날 50대 아버지 재취업 지원 공약을 내는 등 막판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남 후보는 관료주의에 젖은 낡은 기득권을 타파하고 도와 대한민국을 혁신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는 우리 아이들을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이 정권,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며 세월호 참사 심판론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경기도 경제를 다시 살려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지지를 요청했다. 이번 선거의 투표는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투표소 2천854곳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경기도 내 투표율은 사전투표율이 10.31%에 달해 지난 2010년 54.5%보다는 5%p 이상 상승한 60%가 넘을 것으로 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망했다. 당락의 윤곽은 경기지사는 밤 11~12시께, 시장군수와 지방의원은 5일 새벽 1~2시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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