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준희 시의원이 3일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도의원 출마를 선언. 이 전 시의원은 이날 경기도의원 출마를 결심한 것은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도 광명시의 발전가능성을 잘 알기에 광명시의 제2의 도약과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 이어 그는 30년 이상을 광명에서 살아온 광명토박이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시민들의 사랑에 힘입어 3번의 선택을 받아 12년이라는 짧지않은 기간동안 시의원으로 활동해온 만큼 지역 현안사항과 주민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 지방행정가 및 지역민원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수원출신의 경기지사 주자인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이 기자회견 시간을 놓고 묘한 신경전을 펼치다 경기도의회 사무처가 중재에 나서는 일이 발생했다. 남 의원과 김 의원은 3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지사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이날 두 의원 모두 공교롭게 일자리 정책 관련 공약을 공개, 비교 대상이 되면서 눈길을 끈데다 기자회견 시간을 두고 라이벌 의식을 발휘(?)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두 의원은 이날 공약을 공개하기 위해 사전에 도의회 사무처에 브리핑룸 사용을 예약했다. 먼저 남 의원이 오전 10시30분에 사용할 예정으로 예약했지만 이후 오전 11시로 변경했다. 이에 김 의원이 남 의원보다 30분 앞선 오전 10시30분에 하겠다고 신청했다. 하지만 남 의원 측이 일정 변경을 이유로 김 의원보다 앞선 시간인 오전 10시로 변경하자 김 의원이 남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인 10시10분에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응수했다. 통상 관례적으로 기자회견이 20~30여분이 소요되지만 남 의원이 김 의원보다 앞선 시간대로 기자회견 시간을 변경하자 김 의원이 남 의원의 기자회견 시간보다 고작 10분차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약하면서 남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이에 남 의원의 기자회견을 정상적으로 연출할 수 없는 상태가 예상되면서 도의회 사무처가 30분 차이를 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해 줄 것을 양측에 요청하는 등 중재에 나섰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도중에도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남 의원의 일자리 멘토리 공약과 비교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 중소기업, 대학생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초기에 성장하면 기술을 탈취당하는 것이 문제라며 그런 것을 두려워하는 절박한 여건 속에서 (남 의원의 공약이)무슨 성과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저희 대안이 성과를 볼 수 있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새누리당 경기도당의 공천심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천관리위원들의 사심(私心)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지역구 공천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정치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공천관리위 내부에서조차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상당수 당협 위원장은 도당 공천관리위원들에게 특정 후보 배제를 요구하는데다 도당 지도부의 모 인사는 공천관리위원들에게 당협위원장 의견에 따른 공천심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새누리당 도당 등에 따르면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밤 늦게까지 도당사에서 경선 지역 선정 및 후보 컷오프 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당내에서 참여한 일부 공천관리위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와 관련, 공천신청자 일부를 컷오프시키자고 주장, 논란이 벌어졌다. A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포함된 단체장 후보 신청자 B씨가 위법 행위를 벌인 바 있다면서 배제시키자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B씨는 이미 지난 2010년 공천을 받아 출마한 바 있다. 이를 놓고 공심위 내부에선 이미 당 차원에서 검증이 이뤄졌던 부문을 문제삼는 것은 사심이 개입된 것 아니냐면서 자신의 지역에만 이상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A의원은 후보 공천과 관련,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C씨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D의원은 자신과 가까운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당 안팎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후보 2명을 컷오프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 공천심사가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를 위해 D의원은 가족의 음주 운전 경력,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던 경전철 추진 시 부시장 재직 등을 근거로 제시해 타 공심위원들의 반발을 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역정가에서는 D의원이 후보 공천을 위해 자체 실사단을 구성했다는 주장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E의원은 시장 공천 과정에서 공천신청자 F씨에게 불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G의원은 공천관리위에 과거 추문 등을 이유로 특정 후보 배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도당 지도부에 포함된 H의원은 공천관리위원들에게 공천심사위가 아니라 공천관리위니까 관리만 해라, 지지도 높은 후보와 당협위원장이 같은 하늘 아래 있을 수 없을 정도의 사람이 있을 경우, 공천관리위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겠냐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H의원은 I 전 시장이 출마했는데 당협위원장의 반발을 무릅쓰고 어떻게 할거냐라면서 당협위원장 의견을 반영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 안팎에선 공천기준은 도내 31개 시ㆍ군에 동일하게 적용돼야 하는데도 불구, 자신이 밀고 있는 후보자를 공천주기 위해 원칙을 바꾸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도당 공천관리위는 이날 기초단체장 경선지역 및 후보자들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초단체장 경선지역은 평택ㆍ동두천ㆍ군포ㆍ파주ㆍ포천ㆍ연천ㆍ가평 등 7곳이다. 이에 따라 당초 6명이 공천을 신청한 평택과 5명이 신청한 군포는 후보자가 각각 4명으로 압축됐다. (도표 참조) 경선방식은 추후에 결정, 경선등록기관에 공개된다. 이런 가운데 도당 공천관리위는 경선후보자 자격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파렴치 범죄(강력범죄ㆍ성범죄) △부정비리 범죄(부정부패 범죄ㆍ공무원 범죄) 전과 및 해당행위 다수 후보자는 원칙적으로 배제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당 공천관리위는 내부적으로 고양시장 후보를 3배수로 압축했으며 광주, 안성, 오산 등에 대한 경선 실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 관계자는 신청 서류에 근거한 적격 심사, 단체 면접 및 개별 심층면접 결과, 지역현지 실사, 5대 심사기준(당선가능성ㆍ도덕성ㆍ전문성ㆍ지역유권자 신뢰도ㆍ당 및 사회기여도)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후보자 추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식ㆍ송우일기자 dsk@kyeonggi.com
○정의당 황순식 과천시장 예비후보가 녹색당 서형원 과천시장 예비후보의 단일화 제안 수락에 전폭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혀. 황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5일 정의당 과천지역위원회가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과천시장 후보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녹색당 서형원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일체의 권한을 선대위원장에게 위임했다며 이후 선대위원장이 서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할 것을 제안한 데 대해 오늘 서 예비후보 측이 화답하게 됨에 따라 단일화를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공개. 황 예비후보는 이번에 반드시 과천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시민들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고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변화를 바라는 많은 이들의 소망을 저버리게 될 경우 지역 내에 발생할 반목과 불신이 얼마나 클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겸허하고 성의 있는 자세로 이 과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전언. 그는 단일화와 관련된 노력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실 것을 과천시민들께 요청드린다며 후보들의 노력에만 맡겨두지 말고 훌륭한 결과가 나타나도록 격려와 아울러 따끔한 질책도 마다않고 해달라고 당부. 과천=김형표 hpkim@kyeonggi.com
○새누리당 신영수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3일 (사)한국리모델링협회 고문 자격으로 협회를 방문,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분당 리모델링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에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정비계획의 기준을 제시하는 법정계획. 신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정책기자회견을 통해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단지별 맞춤형(수직, 수평, 대수선 등) 지원체계 확보 및 이주수요를 감안한 단계별 시행방안을 약속. 또한 안전진단 및 기반시설 비용 등을 지원하고 유휴시설에 스포츠, 보육시설 등 커뮤니티시설을 확충하며 공공관리제를 도입해 리모델링 추진하는 단지 전체에 차등없이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 특히 리모델링 집중 시 전세대란이 올 수 있기에 시가화예정용지 등을 활용해이주단지를 추진하고 조례 규정대로 시 출연금과 재산세 15% 등을 반영해 연 500여억원 규모의 리모델링기금을 적립해 나가겠다고 강조. 이에 신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한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한국리모델링협회의 협력을 요청. 한편 성남지역에서 15년 이상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164개 단지 10만3천912가구(분당구 122개 단지 8만6천339가구)이며 분당에서 11개 단지가 사업을 추진중인 상태.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해 남경필 의원,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등을 잇따라 만나 정책을 공유하고 조언을 듣는 등 본격적인 보수세력 규합에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3일 오후 도지사 공관에서 김 지사를 면담, 지난 8년여동안 경기도정을 운영한 경험과 도가 도교육청에 지원할 수 있는 예산확보 방안 및 기타 사업 등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 자리에서 도가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정치경제적 비중에 비해 교육정책이 열악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조 예비후보는 맥박 뛰는 경기도를 위해 경기교육이 대한민국의 심장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경기교육의 기분 좋은 변화를 위해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조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남 의원과 만나 경기도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상호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 예비후보는 남 의원이 주장하는 따뜻한 복지 정책에 따른 마을공동체 사업이 창조교육의 교육복지 공동체 구상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공감을 표했고 차후 정책적 협약을 통해 경기교육 발전을 함께 만들어내는 것에 협의했다. 아울러 조 예비후보는 같은 날 문용린 서울시교육감도 방문, 환담을 나눴다. 박수철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지난 선거에선 대부분 보수 정당에 호재로 작용 2010년도엔 역풍 유권자 의식 높아져 변수 촉각 북한의 대규모 해상사격훈련 및 백령도ㆍ파주에 추락한 무인항공기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긴장 상태에 돌입하면서 6ㆍ4 지방선거에서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여전히 60일 이상 남은 만큼 섣불리 결과를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역대 선거에서 이른바 북풍(北風)은 대부분 보수정당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북한의 도발이 유권자들로 하여금 안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만들어 보수정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987년 대선 당시 선거일을 2주 앞두고 KAL기 폭파사건이 발생, 선거 전날 폭파범 김현희가 서울로 압송되면서 집권당인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가 대권을 잡았다. 또 1992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안기부가 거물 간첩 이선실 및 남조선노동당 사건을 발표, 민자당 김영삼 후보가 42%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33.8%를 득표한 김대중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밖에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선거 4일을 앞두고 북한군이 판문점에서 무력시위 감행, 신한국당이 2배 가량 많은 의석 수를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 2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진행된 점과 이석기 사태가 보수정당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북한의 도발이 지속될 경우 야당이 새로운 쟁점사항을 이슈화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에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하며 야당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북풍이 항상 보수정당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6ㆍ2 지방선거를 68일 앞두고 천안함 사태가 발생했지만 당시 한나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11곳을 내주며 패배했다.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강경하게 대응한 가운데 야당 측이 한나라당이 천안함 사태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 역공하면서 국민적 여론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형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과거와 달리 유권자의 의식이 높아진 데다 세대를 초월한 상당수 국민의 정보 활용 능력이 확대되면서 북풍이 여당에 반드시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오히려 역풍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새정치민주연합 정종흔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3일 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흥시장은 시흥시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소명이라고 밝힌 뒤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인 소금창고 펀드를 통해 깨끗한 민주적 선거혁명을 이룩하겠다고 강조. 이어 정 예비후보는 3기 민선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미 행정능력은 평가받았으며 이제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시책에 반영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을 호소하고,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이 배움을 익히고 건강을 유지하며 행복한 여생을 설계할 수 있는 2년제 어르신 전문대학을 설립해 평생교육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도 제시. 특히 여야 정쟁으로 까지 비화되고 있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에 대해서는 서울대학교와 서울대 병원 유치등이 투명하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나가서는 시민과 환경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으뜸환경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 한편, 정 예비후보는 지난 민선3기 시흥시장 재직시 교육청 유치, 면허버스 설립, 시흥1%복지재단 설립, 군자배곧신도시 부지매입, 생태공원 조성 등 오늘날 시흥시의 발전 동력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라고 자신을 소개. 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김진원 오산시의원이 3일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경기도의원 출마를 선언. 김 전 시의원은 이날 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좀 더 넓은 곳에서 오산 시민들께 더 많은 웃음과 행복을 드리고자 오산시의원을 물러난다며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오산시 제2선거구 경기도의원으로 출마하겠다고 발표. 또 그는 경험도 일천하고 모든 것이 부족한 제가 30대 초반에 오산시의회에 들어와 3선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이라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매니페스토 정책과 깨끗한 선거로 정정당당하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