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강희락 청장이 경기청 간부들과 함께한 만찬자리의 대화내용을 녹음하려 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로 아시아뉴스통신 기자 A씨(34)를 구속하고 B씨(24)와 사진기자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저녁 강 청장 주재로 경기청 간부와 수행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식 장소인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G갈비집 천장에 소형 MP3 녹음기를 몰래 달아 대화 내용을 도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철·최원재기자 scp@kgib.co.kr
주택관리공단 경기지사 의왕내손관리소(소장 안귀환·사진 오른쪽)가 임대주택의 어려운 입주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1사1단지’ 결연을 맺어 이웃을 돕는 봉사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내손관리소는 최근 내손관리동에서 선한이웃교회(목사 김남덕)와 ‘1사1단지’ 결연을 맺고 내손임차인 대표회의와 노인회 및 주민들이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식사대접과 생필품 구입에 필요한 쿠폰을 전달하는 훈훈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선한이웃교회는 수년전부터 의왕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나누기와 쌀 등을 전해주고 최근 내손단지내 혼자사는 노인 장애우 지원에 참여했으며 이번 결연으로 매월 생활이 어려운 불우 이웃에게 지원을 할 계획이다. 주택관리공단은 지난 1998년 9월28일 자본금 70억원으로 출발, 대한주택공사에서 전액 출자한 정부 재투자기관으로 정부의 공기업 경영혁신 방침에 따라 주공의 주택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일체를 분리해 신설된 주공의 자회사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gib.co.kr
에코시티로 개발되는 부천 고강지구에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고강복지회관(관장 손현미) ‘에코맘 주부대학’이 2일 오후 3시에 종강식을 가졌다. 고강뉴타운 지구는 환경부로부터 에코시티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환경과 사람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고강지구 에코시티 시범사업단으로부터 연구용역을 맡은 (주)도시환경연구센터는 부천시 고강복지회관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지역주민들에게 친환경 일자리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뉴타운 사업 이후 원주민 재정착률을 진작 시키고자 지난 3월17일부터 3개월의 과정으로 제1기 ‘에코맘 주부대학’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주부들이 일상생활과 육아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나아가 친환경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에코디자인학과, 에코인형학과, 에코요리학과의 3개 학과가 운영되어 총 48명의 수강생들이 수료했다. 종강을 자축하는 의미로 종강식장에는 3개 학과 학생들의 작품전시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인천항 1~4월 물동량 성적 결과, 중고자동차만이 합격선에 들었고 대부분의 수출입 화물은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가 발표한 인천항 1~4월 누계 물동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내외항선 6천78척이 입항, 지난해 7천133척에 비해 14.8% 줄었다. 이에 따른 전체 물동량도 급감, 4천187만8천t을 기록하며 5천40만5천t을 보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9%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크게 줄었다. 이 기간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 및 환적 컨 물동량은 41만8천447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3천146TEU와 비교, 28% 급감했다. 이처럼 올해들어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세가 두드러지며 IPA가 당초 계획한 180만TEU 목표 달성을 어둡게 했다. 다만,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자동차 물량만이 매월 큰 폭으로 상승하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모든 주요항만 운영지표들이 맥을 못추는 반면 중고차 수출물량만이 이 기간 4만1천353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천684대에 비해 181% 상승했다. GM대우를 비롯해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신차 수출 물량은 6만8천443대로 52%감소했다. 무역업계는 국내 경기가 악화되며 신규로 확보된 중고 수출용 차량들이 늘고 있는데다 해외에서 저렴한 가격에 비해 상태가 양호한 국산 중고차들이 인기를 끌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IPA 관계자는 “1~4월 항만운영통계 결과 모든 지표가 하락했지만 중고차가 선전하며 인천항을 살렸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국제우편물에 대한 현장과세 확대 실시로 당일 통관체제가 정착되고 있다. 1일 인천국제공항세관에 따르면 국제우편물 통관을 위해선 수취인이 직접 통관신청서 및 가격증빙자료 등 필요한 서류를 세관에 제출해야 하는 등 절차가 번거롭고 특히 통관이 완료될 때까지 4~5일이나 소요되고 있다. 세관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제우편물 통관방식을 현장과세 중심으로 확대 실시, 당일 통관을 정착시킨다는 각오다. 현장과세는 판매목적이 아닌 개인이 사용하기 위해 해외에서 구매하거나 선물받은 물품(미화 600달러 이하)에 한해 세관이 즉시 과세해 배송하는 제도로 우편물 국내 도착 당일에 해당 주소지에서 물품을 받아볼 수 있다. 세관은 현장과세를 확대, 지난해 10%에 불과했던 처리비율을 지난 4월말 현재 27%까지 끌어올렸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인천항에 취항하는 동남아 신규 항로가 잇따라 개설되며 항만 물동량 증대를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남항 ICT부두에 1만t급 컨테이너선 ‘프리시아 스프리(FRISIA SPREE)’호가 지난달 25일 인천항에 접안한데 이어 지난달 29일엔 SITC가 신규 항로를 개설했다. 프리시아호는 주 1회 제공되는 KVX(KOREA VIETNAM EXPRESS)를 통해 컨테이너 700TEU 분량의 중고차와 가구를 운반할 예정이다. KVX노선은 고려해운과 STX팬오션이 공공으로 인천~부산~홍콩~하이퐁~홍콩~세코우~인천을 오가는 항로로 인천·베트남간 노선이다. IPA는 이를 통해 올해 3만2천TEU 정도의 물동량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ITC 컨테이너선은 기존의 CKV(CHINA KOREA VIETNAM) 서비스를 강화하고 한~베트남 항로에 늘어나는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로 개설되는 항로. 이번 신규 항로는 인천~평택~닝보~카오슝~홍콩~하이퐁~홍콩~인천을 오가는 항로로 올해 2만9천TEU 물동량 처리를 목표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동남아 물동량 유치를 위해 운영사와 하역사 등 유관 기관들과 공동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이번 신규 항로 개설로 연간 6만TEU 의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애완동물(강아지)과 함께 미국에 가려하는데 어떻해야 하죠?” ID ‘rafume’를 쓰는 독자의 질문이다. 그는 6월말 미국으로 이민가는데 그동안 기르던 강아지와 정이 깊어 데려가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애완동물과 함께 출국을 결심했다면 크게 3가지를 따져 봐야 한다. 우선 입국 예정국가의 검역 규정과 해당 동물의 나이 및 예방접종 여부, 그리고 항공사 선택 등이다. 일반적인 개와 고양이의 경우 검역조건을 충족시키는 건강진단서(동물병원 발행)가 필수서류. 여기에 월령 3개월(90일) 이상 되는 개는 출국일을 기준으로 30일 전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쳤다는 증명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일단 기본 서류가 준비됐다면 입국 예정 국가의 검역규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우리와 애완동물 검역체제가 비슷한 미국과 중국 등은 기본서류만으로 입국이 가능하지만 유럽 일부 국가는 광견병 예방접종에 대한 항체가 생겼다는 병원 증명서와 함께 마이크로칩 내장을 요구하기도 한다. 물론 항체검사 증명 및 마이크로칩 내장은 국내 동물병원이 시행한다. 무엇보다 광견병 청정국가로 분류된 일본, 호주, 영국 등지는 애완동물 반입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 출국전 국립검역원(032-740-2660)에 문의하는 게 현명하다. 필요서류와 해당 국가 검역에 문제가 없다면 항공사를 선택해야 한다. 일부 해외 항공사들이 애완동물 탑승을 금지하곤 있지만 대부분은 자체 규정에 충족되면 어려움 없이 동행할 수 있다.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모두 애완동물과 케이지(CAGE:동물보관장) 무게를 포함해 5㎏ 미만일 경우 기내 동행탑승이 가능하며 이 경우 초과 수화물로 분류돼 추가 항공요금이 징수된다. 모든 애완동물을 출국전 반드시 인천국제공항 2층에 위치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역을 마쳐야 한다. 검역은 방문국가의 검역 규정에 맞춰 진행되며 수수료 1만원이 필요하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최고 명품 좌석으로 승객의 품격을 높인다.’ 대한항공이 차세대 명품 좌석이 장착된 최신형 항공기 B777-300 ER을 1일 첫 공개했다. 대한항공이 이날 선보인 차세대 항공기 승객석은 기존 좌석과 비교해 품격과 실용성 면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코스모 스위트(일등석)’는 좌석당 가격이 무려 2억5천만원에 이르는 ‘명품 중의 명품’이다. 나무의 자연스런 느낌을 그대로 살린 코스모는 좌석 폭을 기존의 일반 1등석보다 15.3㎝ 넓혀 최고급 호텔의 침대처럼 안락하다. ‘프레스티지 슬리퍼’는 국내 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 최초로 180°로 펼쳐지는 좌석을 제공, 일반 1등석과 맞먹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앞뒤좌석 간 거리도 66㎝나 길어졌으며 칸막이를 설치, 사무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뉴 이코노미(일반석)’도 좌석 뒷면을 슬림화해 공간을 확보했으며 앞좌석 움직임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대한항공은 명품 좌석 도입과 더불어 모든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를 설치, 다양한 콘텐츠에 따라 승객들이 영화 혹은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든 AVOD는 고화질(HD)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했으며 핸드셋을 이용한 조작을 도입, 손가락만으로 모든 메뉴 이동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4년까지 중·장거리 항공기 96대 모두에 명품 좌석을 설치할 계획이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인천항만공사(IPA)가 400억원대 규모의 5년 만기 회사채권을 연 고정금리 5.04%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25일 IPA에 따르면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이 실시한 제1회 인천항만공사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에서 최고 수준인 ‘AAA’를 획득, 이를 토대로 현행 국고채 5년 금리에 0.48%를 가산한 조건으로 회사채 400억원을 발행했다. ‘AAA’는 회사채 신용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원리금 지급 확실성 최고 수준을 의미하며 향후 1~2년 이내 등급의 변동 가능성이 낮은 경우에 해당된다. IPA가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는 동급 특수채 5년 금리보다 불과 0.06% 낮은 금리조건으로 인천항만공사가 처음 발행하는 채권임을 감안할 때 매우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IPA가 지난 12일 여의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날 투자 의사를 밝힌 투자은행 10여곳은 전체 발행금액 400억원의 2배가 넘는 회사채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IPA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금융시장에서 안정성과 지속성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무엇보다 앞으로 중·장기 재무계획에 의한 적정부채구조 수립시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장기 저리 채권 발행으로 금융비용을 대폭 절감, 재무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IPA는 이번 조달된 자금을 인천신항 개발사업 등 항만시설에 투자, 인천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는 IPA에 대해 ‘수행사업 공공성 및 국민경제적 중요성’, ‘독점적인 사업기반 확보로 우수한 영업수익성’, ‘우수한 재무구조 및 재무융통성 보유’ 등 주요 평점 요인들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김포공항역~인천국제공항역을 오가는 공항철도가 다음달초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인천국제공항과 강남고속터미널을 불과 1시간에 돌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공항철도와 9호선이 만나는 가장 편리한 환승역으로 꼽히는 김포공항역을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다녀왔다.김포공항은 설계 단계부터 9호선과 공항철도와 환승을 고려, 승객들의 환승거리를 최소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게이트를 들어서면 두 노선의 승강장이 가림막 없이 열려져 있어 한 역사에 있는듯 이동이 편리한데, 같은층(지하 3층)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환승거리는 18m, 환승시간은 20초 정도에 불과하다공항철도 일반열차를 타고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 33분, 9호선 김포공항~강남 고속터미널 40분 등이 소요되는만큼 인천국제공항과 강남권이 1시간10분대로 좁혀진다. 특히 두 노선 모두 급행열차가 있어 이들 열차를 이용하면 시간이 더욱 단축된다. 다만, 환승을 위해선 서울지하철 일반 승차권을 내고 게이트를 통과한 후 공항철도 승차권을 재 구매(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까지 요금 3천200원)해야 한다.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 김포공항역으로 진입하면 가장 먼저 대형 전광판이 눈에 띈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게시판이다.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경인아라뱃길 공사현장과 나란히 30여분 달리다보면 인천국제공항이다. 공항역에서 터미널 입출국장까진 걸어서 5분 걸린다.인천국제공항역에 도착하면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작은 전동차를 볼 수 있다. 공항철도 직원에게 문의하면 무료로 입출국장까지 이용할 수 있다./배인성기자 isb@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