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의 문화/ 질 리포베츠키, 엘리에트 루 著/ 문예출판사 刊 오늘날 사치는 단순히 개인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며 도덕적인 잣대로만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치는 일의 목적과 여가의 형태를 바꾸고, 기술의 진보를 부르기도 하며,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즉 사치는 세상을 바꾸거나, 전복시킬 수도 있는 문화가 됐다 데리다, 부르디외 등 68혁명 세대의 철학적 성과를 계승하는 프랑스 소장파 철학자 질 리포베츠키와 폴 세잔 대학의 교수이자 명품 브랜드 연구자인 엘리에트 루는 책에서 ‘사치’의 의미를 규명한다. 값 1만6천원 거절에 대처하는 영업자의 대화법/ 권태호 著/ 갈라북스 刊 제약, 교육, 분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영업자로 활동하면서 수차례 ‘최우수 영업사원’, ‘전국 1등 영업사원’ 등의 성과를 올렸던 저자가 경험하고 체득한 영업 노하우를 가감없이 공개한 책이다. 특히 ‘거절’을 당하는 게 일상인 영업자들이 어떻게 하면 고객으로부터 ‘긍정의 답변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실질적이고 공감되는 해법을 담고 있다. 값 1만5천원 플랫폼 제국의 미래/스콧 갤러웨이 著/비지니스북스 刊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현재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인 스콧 갤러웨이는 신작 플랫폼 제국의 미래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이들 기업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4개 기업을 하나로 묶어 ‘The Four’라고 칭하며 이들이 어떻게 기존 회사들을 무너뜨리고, 시장의 룰을 파괴하고, 불공정한 행위로 세력을 확장하며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본다. 값 1만8천원
“우리는 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면서도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걸까?” 기후변화 활동가인 저자 조지 마셜은 기후변화의 심리학(갈마바람刊) 을 펴내 인류가 기후변화에 침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무관심의 이유 등에 대한 답을 찾는다. 저자 조지 마셜은 영국 최초의 기후변화 전문 비영리 기관 ‘기후 지원 및 정보 네트워크(COIN)’의 공동 창립자다. COIN은 노동조합, 인권 단체, 보수층 등 새로운 청중들에게 기후변화를 알리는 활동을 펼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지난 25년 동안 광범위한 환경 및 사회 운동에 헌신해온 조지 마셜은 기후변화 전문가로서 정부 정책에 자문을 제공하거나 미국 그린피스 및 열대우림 재단의 중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동시에 열정적인 현장 활동가로 시위를 이끌기도 했다. 저자는 노벨상에 빛나는 심리학자들에서 기후 과학자, 기후변화 부정론자, 환경 운동가, 티파티 활동가, 일반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여정을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저자는 결국 문제는 과학 대 이권, 진실 대 허구라는 입장의 차이가 아닌, 오히려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오래된 심리와 본능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기후변화는 우리의 심리와 본능이 감지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유난히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문제다. 기후변화 문제는 명확한 원인과 목적, 가해자, 동기를 특정하기 어렵다. 인과관계를 확실하게 규정하기 어려우며, 우리 모두가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자 가해자들이다.책은 받아들이기에 너무나 고통스러운 것을 외면하고, 믿고 싶은 것만 믿으며, 감당할 수 없다고 느끼는 거대한 문제를 고의로 무시해버리는 우리의 심리와 본능을 직면하고 통찰하게 하면서 기후 문제에 대해 행동에 나설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음을 일깨워준다. 값 1만8천원 허정민기자
“내 기억의 처음은 아버지가 부엌칼을 방바닥에 내리꽂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술잔 속의 올챙이(린 刊)의 첫 문장이다. 이 책은 알콜중독자 아버지 밑에서 자란 저자 박원빈의 자기고백서다. 저자는 앞서 지옥을 체험하고 싶은 자 알코올 중독자가 되라(전2권)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15년만에 출간한 이 책에서는 알콜중독이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저자 자신도 알콜중독에 빠졌던 이야기를 통해 중독의 되물림이라는 알콜중독의 폐해를 보여준다. 책은 ‘술, 그리고 그 끝없는 파멸…’ ‘알콜 중독의 이해’ ‘단주’ ‘조절음주의 유혹을 자주 받는다면 이미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이다!’ 등 총 4개의 장으로 돼 있다. 각 장에서는 저자의 성장기를 비롯해 알콜중독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아울러 단주하는 방법과 그 이후의 관리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알콜중독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글도 엿볼 수 있다. 알콜중독 치료전문병원에 입원치료 중인 중독자들이 쓴 편지 20통을 육필 그대로 실었다.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모습을 통해 단주의 어려움과 절실한 마음, 희망 등을 보여준다. 책의 말미에는 알콜중독 인식표, 단주가이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값 1만6천원 송시연기자
박서원 시전집/ 박서원 著/ 최측의농간 刊 2016년 여름, 소문으로만 떠돌던 박서원 시인의 사망 소식을 유족과의 극적인 만남을 통해 확인한 최측의농간이 시인 사후 유족과 협의를 거쳐 선보이는 최초의 시전집이다. 시인이 생전에 펴낸 다섯 권의 시집을 한데 정리했다. 책 말미에는 시인의 작품세계를 통해 시인을 추모한 비평가 황현산의 글 한 편을 수록하였으며 작품 제목 색인을 구성, 개별 작품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값2만3천 원 언제 할 것인가(원제: when)/ 다니엘 핑크著/ 알키刊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간을 지배하는 타이밍의 과학적 비밀을 풀어내는 책이다. 이 책은 중요한 결정을 실수 없이 잘 내리고 사람들, 탁월한 시간 활용을 하고 싶은 사람들, 슬럼프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싶은 사람들 등이 읽으면 좋다. 책은 일이 잘 안풀리는 타이밍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값 1만5천원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 노자와 치에 著/ 이연희刊 출간 즉시 5만 부 돌파, 아마존재팬 17개월 연속 베스트셀러인 오래된 집 무너지는 거리가 출간됐다.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를 꿈꾸는 지방자치단체들은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고 신규주택 단지와 신도시를 개발해 구도심을 몰락시키는 동시에 이웃 지자체와 인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인구감소 시대에도 이런 비효율을 감내할 수 있을까? 주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도시계획은 업계와 정계의 단기적 이해관계에 휘둘리기 쉽다. ‘내 집’에 대한 관심을 ‘내 도시’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해야 ‘내 집’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이미 경험한 나라의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다.
“여주인공들은 내게 도움도 주었다. 착한 딸로 자라 부모님이 바라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다. 잠자는 미녀는 내게 다른 가능성을 알려 주었고, 리지 베넷은 공주가 되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갖가지 희망을 내게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앤 셜리는 내게 작가의 꿈을 선사했다.” 책 여주인공이 되는 법에 나온 저자의 말이다. 저자 서맨사 엘리스는 이라크계 유대인으로 전란을 피해 모국을 떠나온 이민자다. 페미니즘 희곡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이력을 지닌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서른일곱 인생을 회고한다. 지금까지 그녀를 이루게 한 고전 속 여주인공을 이야기한다. 여주인공의 삶과 사랑, 좌절, 성공을 되짚는다. 저자의 롤모델은 전쟁을 피해 영국으로 이주하며 어려움을 겪은 할머니와 어머니였다. 그러다 동화 속 인어 공주와 빨간 머리 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작은 아씨들에게 매료된다. 이상적인 결혼에 성공하는 엘리자베스 베넷, 자유로운 성 경험을 누리는 레이스의 여주인공들에게도 빠진다. 저자는 인생 각 시기마다 다른 조언을 들려주는 여주인공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자신 뿐 아니라 세상 사람 모두가 주인공으로 태어나는 게 아님을 밝힌다. 끊임없는 고군분투 끝에 비로소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책은 세상의 절반이 여자인데도 여주인공 수는 매우 적음을 지적한다. 대부분 영웅은 남성이고, 여성은 조력자이거나 위험한 모험에 뒤따르는 보상, 혹은 마녀나 부도덕한 유혹자로 등장한다. 따라서 본받을 수 있는 여성 캐릭터를 발굴하고, 비판적으로 독해하고, 자신의 일부로 흡수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여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나 자신의 인생 이야기도 함께 읽게 됐다”면서 “바로 당신이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값 1만 6천 원 손의연기자
“시장을 선점하고 싶다면 쇼핑의 엔터테인먼트화에 주목하라.”
역사는 방대하다.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병서를 중심으로 조선을 풀어낸 책이 나와 화제다. 바로 병서, 조선을 말하다(인물과 사상사 刊)다. 병서는 군대와 군사에 관한 책이다. 전쟁과 반란 등 당시 사회를 뒤집었던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책은 조선시대 주요 병서를 소개한다. 병서에는 조선의 모습이 생생히 드러난다. 독자가 호기심을 가질 만한 당시 군대 조직, 전술, 무기부터 조선에 영향을 미친 주변국의 변화까지 폭넓게 조망한다. 저자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환란을 이겨내고 혁신을 이뤘는지 살펴본다.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다뤘다. 정도전은 그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나 드라마가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정도전이 병서 진법을 썼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다. 새로운 국가를 위한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쓴 책이다. 세종대왕은 조선이 건국된 지 30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즉위했다.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데 군사 역할이 필요했다. 그는 군대 역사를 통합해 정리한 역대병요를 펴냈다. 아들인 문종은 우리 역사에 초점을 둔 동국병감을 편찬했다. 동국병감은 삼국시대부터 고려까지 전쟁사를 모은 병서다. 세조는 왕권을 안정시킬 필요성을 느껴 군대를 5위 체제로 바꿨다. 조선의 장수는 조선군의 핵심 전술서 오위진법을 활용했다. 임진왜란을 진단한 내용이 흥미롭다. 왜군 침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이유를 조선이 초기 주적을 여진족으로 인식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후 조선은 왜군을 물리치는 데 효과적인 병법을 다룬 명나라 병서를 받아들여 무예제보 무예제보번역속집 등을 편찬했다. 책은 조선 건국부터 임진왜란, 병자호란, 정조의 개혁 정치, 쇄국과 문호개방 등 조선 500년을 훑는다. 이를 통해 조선 내외 정치ㆍ사회 변화를 짚고, 시대에 발맞춰 등장한 병서를 소개한다. 저자 최형국은 검객이며 인문학자다. 중앙대 대학원 한국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의 상임연출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문화사ㆍ전쟁사ㆍ무예사를 아우르는 저자의 내공이 드러난다. 값 1만6천원 손의연기자
문학과 비평/ 최문자, 김수복 등 48명 著/문학과 비평刊 문예종합지 문학과 비평 제1호. 문학전반에 걸친 작가의 창작품(문학평론, 시, 수필, 소설, 동화, 서평)이 수록돼 있다. 책은 창간 기획 특집으로 ‘4차 산업시대의 문학’을 집중 조명했다.시대적 상황에 부응하는 내용을 비롯해 일기나 생활문, 감상 등 여러가지 형식의 글들이 한 데 담겨있다. 주관적 인식의 깊이와 객관적 인식의 넓이가 만나 더욱 다양한 글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값 1만5천원 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 마케팅/ 임헌수, 김태욱 著/ 이코노믹북스 刊 책은 온라인 유통 20년차 전문가와 모바일 SNS마케팅 전문가가 알려주는 스마트스토어에서 10억 버는 노하우 를 담았다. 수많은 판매자들의 공통적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이 책은 스마트스토어 입점 전략, 아이템 분석 방법, 판매촉진방법, 1등 상품 만들기, 잘 팔리는 상세페이지 제작 노하우, 대박 아이템 찾기 등을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밴드, 카카오플랫폼 등으로의 확장 전략까지 다루고 있다. 값 1만7천원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윤정은 著/ 애플북스 刊 그동안 자기계발과 글쓰기 강사로 독자들과 소통한 윤정은 작가의 신작 에세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가 출간됐다. 저자는 사회가 강요하는 고정관념에 매몰되지 않고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해서 필요한 ‘나를 돌보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유로운 나로 살기 위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자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자기 자신으로 자립해가는 성숙의 과정이 마치 내 모습과도 같아 때론 눈물겹고 때론 기특하다. 이 책은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값 1만3천원
일본 저명 동물생리학자 모토카와 다쓰오 교수의 대표작 코끼리의 시간, 쥐의 시간(김영사刊)이 출간됐다. 1992년 출간 후 과학책으로 이례적인 선풍적 인기를 끌며 90만 부 가까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물들의 생존전략과 행동방식을 ‘크기’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 본다.예컨대 3톤의 코끼리와 30그램의 쥐는 체중 차이가 10만 배나 나지만 일생 동안 뛰는 심장 박동 수는 약 20억 회로 동일하다. 이처럼 동물의 크각 다르면 수명이 다르고, 민첩성도 다르고, 시간의 속도가 다르다. 행동권도 생식 방법도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저자는 이런 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생명의 특성으로 해석해낸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과 전혀 다른 생물체인 쥐나 코끼리가 어떤 식으로 세계를 이해하고 살아가는지 상상해볼 수 있고 인간을 상대화해 자연 속에서 바라볼 수 있다.저자 모토카와 다쓰오 교수는 동물에 따라 시간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시간은 절대 불변하는 것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이다.이때는 그가 동물학을 공부한 지 10년이 넘었을 때라 다른 의미에서 충격도 컸다. 시간이 다르다는 것은 곧 세계관이 다르다는 의미다. 저자는 ‘동물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동물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방법론을 바탕에 깔고 쓴 책이 바로 코끼리의 시간, 쥐의 시간이다. 값 1만4천원 허정민기자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이자 집행위원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4차산업혁명에 대해 논하는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더 넥스트(the next)(새로운 현재刊)를 펴냈다.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정의, 명과 암, 새로운 글로벌 성장 동력 발굴에 관해 이야기한다. 2018 세계경제포럼은 ‘균열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 창조’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정치ㆍ경제ㆍ사회 변화에 대해 세계가 어떻게 대응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다.이 책은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 4천여명이 참석해 진행한 지속적 경제 발전 추진, 다극ㆍ다개념 세계로의 지향, 사회 분열 극복, 기술에 대한 거버넌스 구축 등에 수백 개의 토론 세션과 관련 연구 자료 중 4차 산업혁명 핵심 사항을 정리했다. 저자 클라우스 슈밥은 세계경제포럼 창립자이자 회장이다.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 프리부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스위스 연방공과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6년 세계경제포럼을 통해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주창하여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 해 포럼의 공식 도서였던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은 28개국에서 출간되어 10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글로벌 리더들로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모든 독자가 혁신에 대한 시스템적 관점을 기르고 새로운 기술, 글로벌 과제, 그리고 우리의 행동 사이의 관계를 조망한다. 이를 통해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12가지를 선정해 가장 최근 사례와 세계적 전문가 관점을 집대성해 독자들이 기술의 핵심과 그 관리 체계에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실질적 지침을 제공한다. ‘섹션1’의 네 개의 챕터들은 인간 중심적인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도전 과제와 원칙을 제시하며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돼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가치 역할과 새로운 기술 체계의 원칙에 대한 쉬운 이해 틀을 제공한다.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미래 위원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쓴 ‘섹션 2’는 총 12개로 나누어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첨단소재, 적층가공기술, 생명공학,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우주기술 등 중요한 주레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논의하고 이 기술이 어떻게 세계에 영향을 주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지 살펴본다. 값 1만7천원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