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 개소

오산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병희) 이전 개소식이 지난 19일 다문화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행복한 이주민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지난 8월 12일 (구)중앙동 주민자치센터 건물로 이전했으며,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새로 이전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구)중앙동 주민자치센터에 지하 1층 지상 1층의 규모로 지하 1층에는 프로그램실, 컴퓨터실, 다목적실이 있으며, 지상 1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언어발달지원실, 육아정보나눔센터 등이 위치했다. 이날 개소식은 식전행사로 다문화 가족으로 이뤄진 다문화 난타공연팀이 신명난 공연을 펼쳐 개소식장을 찾은 내빈과 많은 다문화 가족의 큰 박수를 받았다. 결혼 이주여성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결혼이민자 줄리아 씨는 외로웠던 한국생활에서 센터는 큰 벗이 됐으며 통번역사로 일하면서 느끼고 고마웠던 마음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병희 센터장은 새로 이전한 센터가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자기 역량을 계발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문화 가족의 건강한 가정유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은 다문화 가족은 새로운 우리의 이웃이며 모든 이웃과 함께할 때 오산시가 더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모두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진정한 이웃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별내지구 담터사거리~갈매동사거리 ‘평면화 방식’ 가닥

LH남양주시직할사업단이 별내지구에 추진 중인 주변도로 건설공사 구리시 구간의 노선 공사방식을 두고 남양주시와 서울시가 대립, 공사가 지연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27일자 7면) 서울시의 입장인 평면화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21일 남양주시와 서울시, LH, 별내발전추진협의회 등에 따르면 별내 입주민들과 남양주시LH관계자는 지난달 말 서울시를 방문, 별내지구에 추진 중인 주변도로 건설공사 구리시 구간 담터사거리~갈매동사거리의 입체화(지하차도) 공사방식과 평면화의 공사방식을 두고 긴급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평면화 건설시 100억원의 사업비와 연간 2억원의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서울시 입장을 수긍, 노선의 평면화로 사실상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별내지구 입주자들은 노선의 평면화 건설시 청학리, 진건 보금자리, 외곽고속도로 진출 차량들의 합세로 최악의 병목현상을 우려해 지하차도 건설을 고집했으나 평면화 건설시 절감되는 80억원의 예산 차익을 별내지구 기반시설 조성에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서울시 입장을 수긍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 개월간 골칫거리였던 문제가 정리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며 별내 주민들은 그동안 서울시가 무조건 반대한다고만 생각했지만 양 도시간 효율성에 따른 결과물을 주장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관계자 역시 노선 방식의 열쇠를 쥐고 있던 주민들이 평면화 건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평면화로 건설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년 중으로 공사를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 대책과 관련 전문가들의 심의위원회를 거쳐야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면서 입체화에서 평면화로 가는 것은 교통행정이 후퇴되는 것이지만 국토부에서 평면화를 고려하는 만큼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시민의 날’ 무대제작 및 음향시설 임차 용역 특혜 의혹

부천시가 40주년 시민의날 기념행사의 무대제작과 음향시설 임차 용역을 공개입찰 발주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가 경쟁입찰 가이드라인을 제시, 해당 업체가 입찰에 선정돼 특정업체 밀어주기식 입찰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시민의 날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무대제작 및 음향시설 임차 용역(기초금액 5천만원전자입찰)을 지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했다. 시는 입찰 경쟁방법에서 입찰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한 지역제한(경기도 내 업체)과 입찰공고 기준 최근 3년 이내의 무대트러스와 음향장비 3천500만원 이상 단일행사 임대 실적이 있는 업체로 실적제한을 두는 제한입찰경쟁을 진행했다. 당시 4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했고, 결국 부천지역 A 업체가 2순위로 탈락한 업체와 불과 2천500원의 가격 차이로 입찰에 선정됐다. 그러나 당시 해당 공무원이 입찰에 첨부된 시방서의 음향 및 조명, 트로스, 영상 등에 관한 장비내역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도 없이 입찰에 선정된 업체의 조언을 받아 공개 입찰 시방서를 작성했으며, 심지어 무대제작 관련 조감도까지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유착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욱이 부천시는 처음 입찰과정에서 부천지역 내 업체로 참가 지역제한을 뒀다가 입찰공고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가 A 업체 밖에 없다는 다른 업체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뒤늦게 경기도내 업체로 지역제한을 확대하기도 하는 등 처음부터 A 업체 선정을 염두에 뒀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입찰에 탈락한 업체 관계자는 입찰 전에 입찰에 참가한 A 업체로부터 음향장비와 무대제작에 관한 조언을 받았다는 것은 누가 봐도 유착이 의심되는 부분이라며 특히 입찰가격이 2순위와 2천50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은 이미 예정가격에 대한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 행사를 많이 다룬 A 업체로부터 시방서에 첨부된 무대제작 이미지를 받은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경솔했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경험이 많은 A 업체가 입찰받기를 희망한 것 사실이지만, 입찰 과정에서 불공정한 행위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왕방산 국제MTB대회’ 2천여명 참여 ‘화합 한마당’

동두천 제7회 왕방산 국제 MTB대회가 열린 지난 20일 동두천시 왕방산 일대가 건강스포츠로 하나되는 화합의 장으로 물들었다. 동두천시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오세창 시장, 김영선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장 및 정성호 국회의원, 도시의원 및 유관기관 단체장, 선수와 내빈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국내 최고 MTB 대회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시청 전 직원과 경찰관, 소방관 및 모범운전자회, 방범기동순찰연합회, 해병전우회, 수방사전우회 회원 등 3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축하공연과 경품행사가 펼쳐져 참가자 및 가족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선물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상급자 부문 1위에 최지행씨가, 23위에 각각 이형모박용수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단체부분 1위에 동두천블랙이글스가, 23위에 팀SMF(서울)과 팀익스피드(부천)이 영광을 안았다. 한편, 왕방산 MTB 대회는 자전거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건강 스포츠로 매력을 얻어 지난해 전국산악자전거대회에서 국제 MTB대회로 격상되는 행운을 차지했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sju041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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