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공공도서관, 전국 평가서 ‘겹경사’

성남시 공공도서관이 국무총리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성남시 수정도서관과 중원도서관은 대통령소속 도서관 정보정책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3년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10월 23일 각각 국무총리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제주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도서관 운영 실적이 있는 공공도서관(786개 관), 학교도서관(2,110개 관), 전문도서관(63개 관) 등 모두 3,260개 관을 대상으로 이뤄져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실사, 도서관운영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성남시 수정도서관은 가족백일장대회, 독서표어공모, 작가와 함께하는 북&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특수학교, 요양원 등을 찾아가 운영하는 독서학습 프로그램은 지역간계층간 지식정보 격차를 없애고 지역주민들에게 균형 있는 문화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중원도서관 또한 지역주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의 독서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는 총평을 받았다. 성남시는 앞으로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 기반시설 확충으로 도서관을 시민을 위한 사랑방이자 평생교육 기능의 장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행정오류·부정·비리 사전 예방 ‘자율적 내부통제制’ 적극 추진

부천시는 안전행정부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방행정의 오류와 부당사례 등 공직 부정ㆍ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자치단체의 모든 업무처리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해 실무자의 행정오류나 부정ㆍ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제도이다. 시는 지난 8월 청백-e시스템 구축운영과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 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골자로 하는 부천시 자율적 내부통제 추진계획을 자체 수립하고 관련 국ㆍ소ㆍ단장과 실무과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 이어 시는 부서별 시스템의 자율적 진단과 상시모니터링을 강화해 지방행정의 오류, 부당사례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내부 감시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윤주영 감사관은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가 잘 운용되면 근본적인 행정오류, 부당사례, 공직비리 감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 제도의 운용 성패는 관련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와 담당자의 실천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글로벌 창의도시로 세계도시와 협력관계 구축”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병돈 이천시장 등 이천시 방문단이 이천시의 행정문화의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다. 22일 이천시 방문단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4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제1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시장단 정상회의는 2004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 발족 후 최초로 열린 국제행사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34개 도시 가운데 19개 도시의 시장 및 유네스코 관계자, 창의도시 후보도시 대표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 20일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시작된 정상회의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대응, 각 도시간 교류 및 연계 협력 사업 등이 활발하게 모색됐다. 특히 21일 개최된 창의, 혁신, 개발 포럼에 초청받은 조 시장은 글로벌 창의도시를 향해라는 주제로 10분여 동안 영어 연설로 이천시의 창의 정책을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천시는 2010년 7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세계 유수 도시들과 협력관계를 구축, 문화적 다양성 증진이라는 유네스코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신천하수처리장 운영비 절감·덕계공원 활성화 대책 촉구

양주시의회는 22일 시정질의 첫날부터 시의 각종 현안에 대해 현삼식 시장과 날카로운 공방전을 벌였다. 임경식 의원은 이날 열린 제237회 임시회 첫날 시정 질의를 통해 지지부진한 종합복지관ㆍ종합운동장 건립계획을 비롯 신천하수처리장 운영 문제점, 덕계공원 문제점 및 활성화 방안, 장사시설 유치계획 등에 대해 시의 대책을 따져 묻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종합복지관 건립과 관련 그동안 수차례 종합복지회관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지만 매번 다른 답변을 내놓는 등 정책의 일관성이 없다며 조속한 시일내 사업 착수를 요구했다. 이어 신천하수처리장 운영 문제점과 향후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매년 운영비가 20억~30억원 낭비되는 것을 방지할 대책과 함께 폐수 초과방류 업체를 상시 감시할 수 있도록 유량계와 측정기를 설치해 운영비를 절감할 의향이 있는지 따져 물었다. 임 의원은 이용률이 저조한 덕계공원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원 대신 다른 시설로 변경할 의향이 있는지와 화장장 등 장사시설 유치 계획에 대해 시의 입장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삼식 시장은 답변을 통해 종합복지관은 덕정지구 학교부지 활용계획과 역세권 개발부지 내 계획은 재원 확보와 입지문제 등으로 추진하기 어려워 우선 삼숭동 산 84-1번지 시유지에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신천하수처리장에 대해서는 정확한 폐수 유입량 확인이 어려운 상태로 하수처리장 운영 과부하에 영향을 미치는 초과 방류 업체에 대해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유량계를 설치하고 하수도요금 인상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덕계공원의 경우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다른 시설로 변경하기는 힘들다며 덕계공원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설물 확충 등 쾌적한 공원으로 만들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 시장은 장사시설 유치계획을 묻는 질문에 화장인구 증가에 따라 화장시설이 필요하나 시가 주도적으로 화장장을 포함한 장사시설 설치를 검토하거나 추진한 사실은 없다며 내년 상반기 4천기 이상을 안치할 수 있는 경신리 자연장지를 개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비료공장 악취도 모자라 이번엔 ‘톱밥공장’까지…

안성시가 20여년간 악취 발생으로 주민 민원이 이어진 유기질비료공장 인근에 이번에는 톱밥 공장 설립 허가를 내주자 이 일대 80여가구 주민들이 더 이상의 피해는 용납할 수 없다며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 안성시 죽산면 장능리 616의 5 일원 3필지 2천944㎡에 표면 가공 목재 및 특정목적용 제재목 제조업 공장(J업체) 설립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공장 허가 인근지역 삼죽면 월곡마을 80여가구(320여명) 주민들은 지난 20여년간 축산분뇨 악취가 발생한 지역에 시가 또다시 환경오염시설 공장 설립 허가를 내줬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사업주가 톱밥 공장을 운영한다고 해 놓고 사업장 이전에 따른 축분을 공장으로 반입시켜 톱밥과 혼합해 퇴비화를 시킬 경우, 더 심한 악취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분개하고 있다. 또 원룸, 빌라 등의 개발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 환경오염시설 공장 설립 허가를 내준 것에 대해 지역 개발을 뒤로한 채 주민 죽이기식 행정을 펼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근 죽산면 주민들 역시 톱밥과 축분을 혼합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이장단 협의회 등을 통해 업주의 각서를 받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규선 월곡마을 이장은 사업주가 축산 거름을 처리하는 만큼 앞으로 공장을 용도 변경해 축분을 반입할 우려가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발효기, 악취방지시설 등 시설기준을 갖춰야만 용도 변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불법용도 변경은 있을 수 없다면서 주민 민원이 지속된다면 시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장허가부지 경계에 있던 유기질비료공장은 악취 발생으로 주민 민원이 잇따르면서 사업주가 지난달 말께 공장허가를 취소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한강 하구서 ‘흰회색큰기러기’ 첫 발견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큰기러기가 한강하구에 날아들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중앙회(이사장 윤순영)는 지난달 18일 김포시 고촌읍 한강하구 홍도평야에 날아든 1천여마리의 큰기러기 무리 중 처음 목격되는 큰기러기 한 마리가 눈에 띄어 한달여간 추적끝에 지난 18일부터 3일 동안 촬영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야조회는 처음엔 흰기러기인 줄 알았지만 홍도평야에서 발견된 이 기러기는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쇠기러기, 큰기러기, 흑기러기, 회색기러기 등 다른 종류의 기러기와 비교해도 생김새만 기러기지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별종으로 태어난 것 같다면서 이름을 만들어 주고 싶지만 쉽지 않아 우선 색상을 고려해 학계에서 별도의 명칭이 나오기 전까지 협회 자체적으로 흰회색큰기러기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야조회에 따르면 큰기러기에서 발견된 백화현상은 동물의 조직에 있는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색소가 없거나 부족해서 양에 따라 피부나 머리카락, 망막의 색깔이 결정된 돌연변이로 특히 이들은 자연 상태에서 생존율이 높지 않아 사람의 눈에 쉽게 발견되지 않는 희귀종이다. 대체적으로 흰색으로 태어나면 눈이 붉고 부리는 분홍색, 다리도 분홍색을 띄지만 홍도평야에서 발견된 이 흰회색큰기러기는 눈과 부리는 검은색, 다리는 회색을 띠고 첫째 날개깃은 검은색, 둘째 날개깃은 회색, 등과 가슴에는 흰색과 회색이 있고 배는 흰색이다. 윤순영 이사장은 홍도평야에서 처음 목격된 흰회색큰기러기는 조류에서 희귀하게 발생하는 일종의 백화현상으로 큰기러기에서 변이가 일어난 것 같다며 이런 종이 번식해 개체수가 많아지면 학계의 연구를 거쳐 별도의 명칭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이마트 입점위한 용도변경 신청… 과천 상권 초긴장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업체인 이마트가 과천에 입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천지역 소상공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4일 10면, 9월10일 10면) 뉴코아 아울렛 건축주가 이마트 입점을 위한 대수선과 용도변경 허가를 신청하자, 소상공인들이 과천시에 불허 처분을 요구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과천시와 소상공인들에 따르면 뉴코아아울렛 건축주인 스노마드는 지난 8일 엘리베이터 신설과 에스컬레이터 철거 및 무비워크 신설, 2층과 4층 업무시설을 판매시설로 바꾸는 대수선과 용도변경 허가를 과천시에 신청했다. 이같이 스노마드가 이마트 입점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기 시작하자, 과천지역 소상공인들이 과천시에 대수선과 용도변경을 해 주지 말라며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과천시가 교통문제 등을 이유로 뉴코아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S교회가 요구한 용도변경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노마드에서 제출한 대수선과 용도변경도 허가를 내 주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들은 과천시가 대수선과 용도변경 허가를 내 주면 이마트 입점이 기정사실화 된다며 만약 이마트가 과천에 입점하면 과천지역 상가는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고 이마트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과천시는 현재 스노마드와 뉴코아 아울렛간의 명도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소송이 끝날 때까지는 허가를 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스노마드가 제출한 대수선과 용도변경을 허가하기 위해서는 교통과 환경, 도시계획, 소방 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관련 기관과 부서에 업무 협조를 받아야 한다며 연내 허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오학균 소상공인 대책위 공동대표는 뉴코아 아울렛 자리에 이마트가 입점하면 과천지역 중심상가는 물론 아파트 상가까지 모조리 문을 닫을 것이라며 과천시는 골목상권을 보호를 위해서라도 대수선과 용도변경 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천안시와 의정부시도 소상공인 보호차원에서 이마트 입점을 반대해 이마트가 입점을 포기한 사례가 있다며 만약 이같은 소상공인의 반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과천시가 대수선과 용도변경 등의 허가를 내주면 물리적인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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