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자원봉사박람회 “공감 그리고 봉사”

제 14회 성남시자원봉사박람회가 10월 19일 오전 10시~오후 4시 분당구청 잔디광장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공감 그리고 봉사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봉사활동과 나눔 문화에 대한 시민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 행사 때 전국시민문화클럽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실버봉사단 99빵빵의 공연, 성남문화재단 재능나눔 합창단팀의 어린이 합창, SN원더라인의 라인댄스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성남지역에서 활동하는 100개 자원봉사단체와 사회복지기관, 기업은 각 홍보부스를 차려놓고 보건문화환경지역청소년사회복지 분야별 봉사활동을 시민에게 알리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수지뜸, 발마사지, 현악기체험, 우쿨렐레 체험, 친환경비누제작, 식물심기, 무료 구두수선, EM활용, 심리검사, 우울증검사, 장애체험, 기아체험, 이동목욕차량 체험, 노인체험, 건강상담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성남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에너지 절약, 대안에너지, 자원순환을 체험할 수 있는 13개의 특색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슬러시, 팝콘 등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박람회를 주관한 성남시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토요일을 행사일로 정했으며, 100개의 부스에서 관람 및 체험 행사를 마친 학생에게는 자원봉사 확인서(2시간)를 발급해 준다.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시민 공감을 이끌어내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현유원지 시유지에 리틀야구장 조성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번지 백현유원지 시유지에 어린이 전용 리틀야구장이 조성돼 10월 18일 문을 열었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어린이 야구동호회 회원 80명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최윤길 시의회 의장 등 모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시구 등 개장식을 하고, 성남지역 리틀야구팀과 초등학교 야구팀의 연습구장으로 본격 개방했다. 이번 리틀야구장은 시비 총 2억8500만원이 투입돼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3,900㎡(65m60m) 규모의 마사토(흙) 운동장으로 조성됐다. 그물망 펜스 240m(높이 8m~20m), 선수 대기석 2개, 라커룸 1개동, 기타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바로 옆에는 주로 성인 야구단이 사용하는 9,000㎡(100m90m) 규모 정자동 백현 야구장이 있다. 성남지역에는 모두 204명이 활동 중인 4개의 리틀야구단과 4개의 초등학교 야구팀이 있지만, 유소년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야구장은 전무했다. 기존의 중원구 여수동 모란야구장, 분당구 야탑동 탄천야구장, 정자동 백현야구장 등 3곳 야구장은 모두 3000명의 7개 엘리트 학교 야구팀, 120개 사회인 야구팀 등이 각종 대회와 훈련 장소로 사용 중이다. 이번 리틀야구장 개장은 유소년 야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각종 야구 대회와 리그 운영 때 이번 리틀야구장과 옆 정자동 백현 야구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어린이엘리트생활 야구의 조화로운 발전과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남양주시, ‘이·통장 워크숍’ 보도자료 빈축

남양주시가 관내 이ㆍ통장 협의회 워크숍에 6천만원의 예산을 지원ㆍ편성해 선심성 예산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8일자 7면) 시가 일정이 시작되기도 전에 워크숍을 성료했다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하는 등 홍보에만 열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1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ㆍ통장 협의회 워크숍 일정인 17~18일에 앞선 지난 16일 오전 이심통심(里心統心) 이ㆍ통장과 함께 협동, 융합&창조시정을 만들어요! 제하의 2013 남양주시 이ㆍ통장 워크숍 개최를 성료했다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시는 이 보도자료를 통해 S대학교 Y교수의 특강, D대학교 L교수의 소양교육 진행사항과 이석우 시장의 인사말, 워크숍에 참가한 한 이장의 소감을 사전에 작성ㆍ배포해 마치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처럼 꾸며 홍보에만 혈안이 됐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코레일측으로부터 기차 7량 전체를 전세내는 등 선심성 예산 지원과 낭비라는 본보 지적에 대해 남양주시 이ㆍ통장연합회 창립 이래 처음 개최한 이번 워크숍은 전세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등 이색적으로 진행됐다고 표현하며, 격년제로 전체 워크숍 추진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예정에 없던 주무 부서의 국ㆍ과장을 비롯해 팀장, 직원 등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석에 의한 업무공백 마저 유발시켜 민원인들로부터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워크숍 일정 마지막 일이 금요일인데다 해당 공무원이 동석해 부족한 시간 등의 문제로 보도자료를 미리 작성하게 됐다면서 의도적인 것은 절대 아니며, 홍보 부서의 실수로 미리 배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최태용 평택항 소무역연합회 이사장 “범법자 취급 받는 보따리상… 제도 개선 앞장”

평균연령 65세 이상의 노령으로 구성된 소무역상인들이 범법자 취급을 받는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열린 소무역상인의 날 선포식에서 대한민국 소무역 상인! 당신이 희망입니다를 외친 평택항소무역연합회 최태용(65) 이사장. 그는 소무역상인의 인권 및 복지대책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는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한파 이후 정부가 나서 실직자들에게 보따리상을 권장하자 가정경제를 위해 소무역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후 관세청이 고시를 통해 여행자의 휴대품 인정범위를 정해 보따리상이 들여오는 농산물을 판매하지 못하게 되자 소무역상인들의 반입물품에 대한 고시를 개정해 줄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등 소무역상인들의 인권복지 정착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여행자 휴대품의 인정범위에서 소무역상인을 제외한 관세법 개정은 물론 통관 물품의 신고 대상에 소무역상인을 추가하는 방안, 통관중량 확대 및 세금 부과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소무역상인들이 들여오는 수입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세관은 통관시켜 주고 있으나 수사기관은 판매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어 소무역상인들이 통관 농산물 등을 판매하지 못하고 수집상 등에 넘기면서 월 수입은 고작 30~4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로 인해 젊은이들 마저 소무역상을 외면하면서 현재 평택항 등지에서 소무역을 하고 있는 상인 5천여명의 평균 연령은 60~70대에 이르고 있다. 최 이사장은 선박회사 및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의 도움을 받아 이같은 문제를 개선코자 용역을 의뢰하는 등 당당한 소무역상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 이시장은 소무역상의 날 선포는 범법자 취급을 받아온 소무역상인들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그 의미가 상당하다며 소무역상연합회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관세청 고시 개정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