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준비 ‘착착’

고양시의회(의장 박윤희)가 16일부터 2013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상임위원회별로 주요 정책 및 숙원 사업 현장 54개소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오는 21일까지 제180회 임시회 기간 중 실시되며, 집행부 사업추진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시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현장방문에 임하고 있다. 주요 방문지로는 킨텍스 지원시설 매각부지, 수중 촬영장, 환경에너지 시설(소각장), 강매동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사업 현장, 삼송 공공하수처리장, 중부대학교 신축 현장, 고양지역자활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집행부 사업현장 및 취약지역 54개소로 상임위원회별로 점검하게 된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의원들은 집행부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사업에 대한 운영 과정상 문제점이 없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대안과 발전방안을 모색해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14년도 예산안 심의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박윤희 의장은 철저한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상임위원회별로 사전현장 점검을 실시한다며 시의회 의원 전원이 이번 현장방문 준비에 최선을 다고 있는 만큼 그 어느 해보다 성공적인 감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노인·장애인에 28년째 ‘사랑의 가위손’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주민자치센터 3층에는 미니 미용실이 있다. 매월 한 차례씩 머리가 덥수룩한 노인들이 이곳을 찾아 말끔하게 머리를 깎으면서 즐거움을 나누는 곳이다. 28년 동안 홀몸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무료미용을 실시하고 있는 신숙자씨. <왼쪽> 그동안 별일 없으셨죠, 잠시 앉아서 기다리세요.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 좀 길게 자를게요. 부모님을 대하듯 어르신에게 친딸같이 살갑게 대하는 신씨는 신흥2동 주민센터가 운영하는 이웃사랑모임인 참마음 운동의 일원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미용봉사를 해 오고 있다. 신씨는 이뿐 아니라 장애노인시설인 성남 복정동 자광원과 광주초월의 장애학교인 한사랑 학교 등을 찾아 재능기부를 한 지도 15년 이상이 됐다. 신씨가 이웃과 나누는 삶에 눈을 뜬 것은 심장마비로 쓰러진 아픈 기억때문. 건강한 몸으로 봉사하고자 열심히 운동한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정에 이끌려 시작한 봉사가 이제는 자부심과 즐거움 가득한 일이 됐다. 이 같은 신씨의 끊임없는 봉사에 동참하는 미용사도 늘어 현재는 5명의 미용사가 함께하고 있다. 신씨의 단골손님인 신미라(70) 할머니는 귀한 시간을 내서 매달 이곳을 찾아 주니 고맙고 매일 서 있어서 다리도 아플 텐데, 이웃을 위하는 예쁜 마음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며 고마워했다. 작은 사랑 실천으로 이웃과 함께 큰 행복을 나누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는 신씨의 나눔행보로 오늘도 지역사회 곳곳에 사랑꽃이 피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불법행사에 정치인 참석 물의

평택시가 무허가 시설로 판단, 원상복구명령을 내린 평택호 내 경기지부 수상레저 시험장의 개장식에 도의회 의원 및 모 국회의원 사무국장 등 정치인들이 참석, 축사까지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시가 불허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수면허가를 내 준 한국농촌공사 평택지사장을 비롯한 직원들도 참석, 참가자들로부터 비난이 일고 있다. 16일 한국농촌공사에 따르면 농촌공사는 지난 5월 수상레저안전협회가 신청한 평택호 내 가로세로 각 500m 규모로 조정면허시험장의 목적외 사용 승인을 허가했다. 그러나 평택시는 평택호는 국가하천 구역내로 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부유시설과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 오는 21일까지 원상복구토록 수상레저안전협회에 공문을 보냈다. 면허시험장 허가를 담당하는 해양경찰청도 서류를 검토하는 상태로, 평택시의 허가가 없으면 시험장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상레저안전협회측은 지난 8월 평택호에 계류장(부유시설과 컨테이너 2개)을 설치한 후 16일 개장식을 강행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의회 A의원은 축사를 통해 수상레저 시험장 개장을 축하하고, 도 차원에서 도울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국회의원 사무국장은 수상레저 시험장이 수도권의 수상레저 선도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수상레저안전협회 한 관계자는 수상레저 시험장은 수면 위에 있는 시설로 수면의 인허가를 담당하는 한국농촌공사의 허가만 받으면 된다며 이르면 오는 11월 중에 면허시험장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공사 배정호 평택지사장은 농촌공사는 수면허가를 내줘 행사에 참석했다며 평택시와 해양경찰청의 허가 부분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사무국장인 H씨도 수상레저 시험장의 개장식이 열려 당연히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해명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가평군 보건소, 건강한 식단 전시 및 맛보기 시연회 열어

가평군 보건소는 16일 건강증진센터영양실에서 고혈압을 비롯 당뇨 비만 환자 및 영양플러스 사업대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제 건강한 식단 전시 및 맛보기 시연회를 열었다. 주민의 건강한 식습관과 형성으로 각종 질병의 사정예방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건강을 유지하는 다양한 식단 체험으로 균형잡힌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나트륨을 줄여 체중조절의 효과와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수육 및 저염 쌈장, 오징어회 및 초고추장, 과일 깍두기, 저염 김치 등 고혈압 환자 식단을 비롯해 고구마현미밥, 호박선, 실곤약잡채, 과일꽂이 등 당뇨병환자 식단 연두부샐러드, 버섯굴소스볶음, 닭 가슴살, 또디아 샐러드 등 비만개선 식단이 소개됐다. 또 영양찹쌀 케이크, 우유치즈, 과일젤리, 알록달록 컵 밥 등 영양 플러스 사업으로 제공된 식품을 이용한 영양 이유식단 등 주제별 맞춤형 건강식단 전시 및 시연회를 통해 내 몸 건강에 맞는 올바른 식생활을 체험했다. 한편, 군은 주민들의 체형 및 건강관리에 맞는 다양한 식단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한 가정 및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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