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게임기업 북미 진출 적극 지원한다

성남시, 게임기업 북미 진출 적극 지원한다 4일 퍼블리싱 전문 키야트게임즈(미국)와 공동 세미나 개최 북미시장 진출에 관한 노하우 대공개로 기업 이해 높여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관내 콘텐츠(게임) 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와 재단은 지난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전문 퍼블리싱 기업인 키야트게임즈(Kiyat Games, 대표 조현선)와 공동으로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관내 게임기업 관계자와 개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실전! 북미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키야트게임즈의 조현선 대표는 한국의 게임산업 수준이 매우 높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북미지역 게이머들의 정서를 충실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북미 모바일 게임시장 현황과 주요 게임 퍼블리셔의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의 모바일 게임사가 진출할 때, 현재 북미 시장 상황에 맞추어 준비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징가(Zynga)와 마더 오브 미스(Mother of Myth) 라는 소셜 RPG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출시를 앞둔 플레이너리(Planery) 미국 지사장 제이 허(Jay Heo)가 게임 개발부터 퍼블리싱 계약, 현지에서 진행하는 홍보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세 번째로 발표에 나선 모바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인 파이브락스(5Rocks)의 이창수 대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모바일 게임 마케팅/운영 전략을 주제로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상세히 전달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게임기업 관계자들은 모바일 게임 신생시장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여러 고민을 상당 부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았다며 지속적으로 현실적인 정보제공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혈병의 시련에도…불우이웃 위한 봉사는 멈출 수 없어요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고 외로운 이웃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올해로 10여 년째 안산시 단원구 원곡1동에서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태영 안산시 자율방범 단원연합대 부연합대장(53). 지난 1983년 고향인 경북 군위군을 떠나 안산에 둥지를 튼 고 대장은 반월공단에서 회사원을 시작으로 우여곡절을 거치며 자신의 몸을 돌볼 틈 없이 앞만 보고 일에만 몰두해 왔다. 고 대장의 봉사활동은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 대장에게 카센터를 운영할 기회가 왔을때 어려운 이웃들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 단원구 원곡1동 내에서도 낙후 지역으로 꼽히는 동사무소 인근 풍전지구에서 방범기동순찰대를 발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실마리가 됐다. 방범봉사활동 덕분에 지역 내의 범행이 줄어들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줄어들었고 이제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뜻을 모았다. 고 대장은 지난 2008년부터 어려운 이웃에 눈을 돌려 소년소년가장과 홀로 외롭게 생활하는 노인들 곁으로 다가서 그들에게 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기 시작, 이제는 1년에 100가구 넘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행복을 더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지하철 4호선 안산역에 도착하는 마지막 열차를 기다려 열차에서 내리는 여성들을 집까지 안전하게 동행하는 일은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어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학생을 둔 부모에게 안심 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실시하는 제설작업과 장마철 방역작업 등은 이제 전문가 수준을 따라가고 있으며 침수주택 배수작업도 고 대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다. 하지만 이웃과 지역을 사랑하며 봉사의 한 길로 달려온 그에게 최근 엄청난 시련이 닥쳤다. 백혈병(혈액암)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을 겪은 것. 하지만, 고 대장의 이웃 사랑과 봉사활동은 식을 줄 모르고 활활 타오른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 힘이 될 때까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계속하겠다며 푸근한 미소로 사랑을 전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군포서 ‘아동과 여성에게 폭력없는 세상’ 플래시몹

군포시 도심 한복판에 300여명이 모여 아동과 여성에게 폭력 없는 세상이라는 꿈을 플래시 몹을 통한 춤으로 표현했다. 군포시는 2013 군포 책 축제의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산본 중심상업지역 원형광장에서 Safety 군포 플래시 몹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플래시몹 현장에는 시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gunpocity)과 소식지 등 각종 홍보자료를 통해 이벤트 소식을 접한 시민 700여명이 운집했고 이 가운데 300여명이 동참해 드림하이 음악에 맞춰 일제히 합동 군무를 선보였다. 특히 군포경찰서, 군포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머니폴리스, 어린이집연합회 등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하는 기관단체의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플래시몹의 메시지 전달 효과가 더해졌다. 이세창 시 여성가족과장은 직원들이 먼저 춤을 배우고 주변에 가르쳐 주는 등 플래시몹 준비 과정부터 즐거운 축제였다며 아동여성 폭력추방의 뜻을 모으는 의미있는 행사에 재미까지 더한 이번 플래시몹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플래시몹의 안무는 흥진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홀릭이 준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성남시의료원, 울트라건설 컨소시엄 시공사로 선정

성남시의료원 시공사로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성남시는 조달청으로부터 의료원의 시공사로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이 결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성남시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입찰공고를 거쳐 경기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주관으로 5월 현장설명회, 8월 공동설명회와 기본설계 평가회를 거쳐 조달청에서 시공사로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하게 됐다.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은 병상수 501병상, 지하 4층~지상 9층, 건축면적 1만3천438㎡, 연면적 8만2천819㎡ 규모의 성남시의료원을 건립하게 된다. 앞으로 성남시의료원은 건축협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착공해 2017년 개원하게 된다. 성남시의료원이 완공되면 50만 원도심 주민들의 의료공백 해소와 질 높은 공공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갑작스럽게 닥칠 수 있는 응급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공사기간 4년여 동안 공사 인원의 50%를 성남시민으로 고용하고 내부 건설현장 식당을 제한해 공사장 근로자들이 주변 음식점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고려대 안산병원, ‘市 정신건강증진센터’ 위탁 따른 인사로 내홍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정신질환자의 재활 및 치료 등을 목적으로 안산시로부터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인사 규정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승진 인사를 단행, 직원들이 집단으로 반발하는 등 파행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센터 및 시의회 등에 따르면 안산시는 고려대 안산병원을 안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 고대 안산병원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2년 계약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로 운영되는 센터는 ▲중증정신질환관리 ▲정신건강증진사업 ▲정신보건환경조성 등을 주요 업무로 센터장을 포함 총 19명의 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10일 총 14명의 직원들이 내부 직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하면서 정확한 인사 규정도 마련하지 않은 채 적법한 절차도 없이 특정 직원을 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문제가 있다며 센타장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자 집단으로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뒤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에 센터 측은 출근을 거부한 직원들에게 사직처리 됐음을 알리며 오후 6시(6월11일)까지 개별 컴퓨터의 비번을 팀장 휴대전화기 문자로 통보해 줄 것을 통보했다. 이로 인해 하루 30여명이 센터를 방문해 재활 및 치료를 받던 환자들은 센터의 파행 운영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센터는 6월14일부터 복직희망서 제출을 권고, 14명 중 8명이 6월 말까지 복직했으며 센터는 8월 말까지 6명의 인원을 충원해 2달여 동안 업무 공백이 이어졌다. 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안된 부분이 있으며 인원 충원을 통해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예산에 비해 사업 평가가 낮은 수준으로 운영상 문제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수탁자로써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집행부가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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