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은 가장 살고 싶어하는 친환경도시”

중국 남녕시 중국-아세안 박람회에 참석한 여인국 과천시장은 4일 남녕국제 자매도시 국제교류 및 협력세미나에서 아름다운 환경은 더 나은 도시생활을 제공한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여 시장은 과천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광서 장족 자치구 남녕시의 초청을 받아 2013 국제 민가예술제와 제10회 중국-아세안 박람회등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여 시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과천시는 한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친환경도시라며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도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전제한 후 환경을 보존하고, 이를 지켜낸 성공사례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여 시장은 과천시의 중심부에 있는 양재천이 과거엔 콘크리트로 덮여 주차장으로 사용되면서 수질이 악화되는 등 부작용이 많아 하천의 생태를 살리는 것이 옳다는 확신을 가지고 복원했다며 지금 양재천은 휴식처이자 운동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혀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10개국 도시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과천시의 깨끗한 환경과 전 지구적 관심사항인 기후변화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큰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또 여인국 시장은 지난 3일 남녕시청에서 주홍파 남녕시장을 접견,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여시장과 주시장은 지난 8년간의 양 도시의 교류협력 효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민간 경제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과천시는 지난 2005년 남녕시와 자매결연 체결 후 공무원 상호 파견근무, 문화ㆍ예술ㆍ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추진 중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슈퍼오닝쌀’ 브랜드 가치 높여… 3년 연속 우수 브랜드 선정 쾌거

평택시는 김선기 평택시장이 5일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지역농업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은 농협중앙회가 지난 2003년부터 지역농협 및 지역주민들의 추천을 받아 해당 지자체의 농업정책 추진 현황 및 성과를 평가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 사회적 지위향상, 삶의 질 향상 등 지역농촌과 농업의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이날 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한 김 시장은 민선 5기 출범 후 평택농특산물통합브렌드 슈퍼오닝쌀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온힘을 기우려 노력한 결과 전국 우수브랜드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FTA대비 농업발전 5개년계획 수립 및 시행, 평택로컬푸드사업 조기추진, 농업생태공원조성 등 타 지자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우수 시책들을 적극 발굴추진하는 등 도농복합도시 평택의 특성을 살려 전원농업환경도시 조성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김 시장은 △농업시책 발굴 △농업생태공원 조성을 추진 △농촌자연환경 관광자원화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시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해왔다. 김 시장은 오늘 수상은 평택시 농업인들을 대표하여 받는 상으로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강한 강소농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시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지역 곳곳 누비며… ‘맞춤봉사’ 맹활약

나눔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았습니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주부가 나눔을 통해 인생을 극복해 화제다. 주인공은 화성시 봉담읍에 거주하는 문혜영 사랑의 나눔봉사 회장(49여). 문 회장은 수원서 신접살림을 시작, 틈틈이 봉사활동을 해오다 2년여 전 건설업을 운영하던 남편의 부도로 지난 2010년 7월 화성시로 거주지를 옮겨왔다. 그는 남편의 사업실패로 가정경제가 힘들어지면서 갖은 난관을 겪으면서 가정생활조차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극도의 우울증에 시달렸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힘을 내보자고 결심, 다방면으로 안간힘을 썼으나 우울증의 깊은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힘든 나날을 겪던 중, 봉사를 통한 제2의 삶밖에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의 나눔봉사 단체가 발족한 것도 이시점이다. 16명의 30대~40대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를 이끌어가는 문 회장은 봉사활동이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말로만 하는 일은 누구나 쉬워도 행동을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저와 우리 회원들은 봉사활동을 하면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고 즐거워 했다. 문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평소 하루 4시간씩 요양원을 찾아다니며 노인들의 목욕을 시키고 노래 불러드리기 등 재롱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그야말로 전천후 봉사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김장철이면 김장봉사 농사철이면 농촌봉사 등 지역 곳곳을 일일이 방문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결국,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봉사였지만 오래전부터 몸에 익숙한 봉사활동이 본인과 모든 것이 맞는다는 마음이 생기면서 병도 사라지고 본래의 모습을 찾게 된 셈. 봉사를 통해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은 문 회장에게 남은 과제는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펼칠 수 있는 노인 전문가가 되는 것. 이를 위해 그는 ▲노인요양보호사 ▲자살예방자격증 ▲노인상담 ▲노인심리 관련 8가지의 자격증을 취득해 명실 공히 노년전문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문 회장의 도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어르신들께 전문의료서비스까지 펼칠 수 있는 요양원을 설립하는 꿈을 이루고자 오늘도 주경야독으로 공부 중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동두천 지중해랜드 ‘유황 온천수’ 펑펑

동두천시 생연동 지중해랜드 부지 내 지하 975m에서 발견된 온천수가 수질검사 결과 양질의 유황 온천수로 확인됐다. 그동안 동두천 지역 내에서 여러 차례 온천수 발견 신고가 접수된 적은 있으나 온천수로써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5일 온천수로 확인된 생연동 222의 3 일대 지중해랜드 부지(1만6천410㎡)의 온천공에 대한 경기도의 온천공 보호구역 지정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지중해랜드 김재홍 대표가 신청한 온천수 발견 신고에 대해 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수질 및 성분검사를 각각 의뢰했다. 그 결과 총 대장균군, 질산성질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트리클로로에틸렌등 4개 수질검사 항목 모두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또 용출수온 25.8도, 1일 양수량 320t으로 적정양수량수온 등 온천수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성분검사 결과 ph(수소이온농도) 10.4의 약알카리성으로 황화수소가 0.1㎎/ℓ 이상 함유된 효율성이 높은 양질의 유황온천으로 평가됐다. 이에 시는 사업자 측이 신청한 온천발견 신고와 동력장치 설치 및 온천 이용허가(1일 1천280명연간 6만4천명)를 지난 7월까지 모두 수리허가한데 이어 지난달 경기도에 온천공 보호구역 지정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도의 승인이 완료되면 지정된 온청공으로부터 반경 1㎞ 내의 지하수개발 등이 제한받는다. 지중해랜드 김재홍 대표(51)는 올해 초 사우나와 수영장의 용수공급을 위한 지하수 굴착도중 온천수가 터졌다며 지역주민에 대한 특별할인 등 동두천 시민과 기쁨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sju0418@kyeonggi.com

시흥시 “제외 요구 사실무근”

소사원시 복선전철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 통과구간으로 인구유동이 많은 신천역 삼미시장 방향의 출입구 설치를 시흥시가 먼저 제외시켜 달라고 시공사 측에 요청했다는 일부 여론에 시가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시공사인 대우컨소시엄 측이 당초 7개소의 신천역사 출입구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이중 삼미시장 출입구를 시흥시가 먼저 제외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오히려 8개소를 건립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에서 시가 삼미시장 출입구 제외를 먼저 요청했다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대우 컨소시엄이 당초 2개소의 출입구만 계획, 삼미시장과 문화의 거리 출입구는 애당초 계획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같은 사실의 근거로 지난 8월4일 대우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실 확인 공문을 접수했다며 공개했다. 또한 시는 신천역사 7개소의 출입구 개설계획은 지난 2005년 국가가 수립한 기본설계안이며 2008년 대우 컨소시엄은 2개소의 출입구만을 제안, 그 이후 시는 줄곧 8개소의 출입구 개설을 요구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같은 사실에도 일부에서 신천역 삼미시장 출구설치를 제외해 달라는 요구를 (주)이레일 측에 먼저 주문했으며 특히 공문이 작성되고 발송된 시점은 김윤식 시흥시장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인 2009년 9월28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려지고 있는 것은 시장을 음해하기 위한 소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해명에 나선 서양득 시 도시교통국장은 시가 삼미시장 출입구 개설을 요구했는데 대우 컨소시엄이 신천천 지하로 시공할 경우 안전성과 시공비 과다 이유를 들어 삼미시장 출입구의 설치 불가를 통보해와 그 대신 삼미시장 방향만이라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를 잘못 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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