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기슭마다 모든 생물들이 오롯히 살아나야 합니다. 2일 오후 3시께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양수대교 11번 교각 아래 4대강 사업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가 지난해 8월 중순 두물머리 내 생태학습장 조성에 정부와 경기도, 종교단체 등이 전격 합의한지 1주년을 맞아 두물머리 재자연화를 위한 미사를 열었다. 최덕기 천주교 수원교구장 등을 비롯해 천주교 신자, 환경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에서 천주교연대는 정부와 경기도는 지난해 8월 두물머리에 기존 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는 범위에서 생태학습장을 조성키로 합의했다며 그러나 1년이 지난 최근까지 기존 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고 유기농의 역사와 가치가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약속 일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당초 합의한 자연보호 이행을 강력 촉구했다. 이어 천주교연대는 그동안 두물머리에서 유기농을 짓던 농민들도 농지구입자금을 융자받아 대체 농지를 마련하는 등 농사 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경기도는 영농시설비 지원 약속을 아직도 실행하고 있지 않아 유기농 4개 농가는 실질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으며 생태학습장 추진과 관련해서도 프로그램 개발, 예산, 운영주체의 문제 등 풀어가야 할 여러 난제들이 산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춘배 팔당생명살림 사무국장은 오늘 미사는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지난 1년의 두물머리를 되돌아 보며 4대강 재자연화운동에 대한 관심과 지혜를 나누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난해 합의한 대로 조성되고 있는지를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하남시는 오는 5일 천현동 주민센터에서 천현동 천현12지구에 대한 지적 재조사 사업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에는 해당지역 토지소유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적 재조사 사업에 대한 사업지구 추진목적과 배경, 절차, 주민 협조사항 등을 설명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는다. 지적 재조사 사업 대상은 총 549필지 45만7천245㎡이며 시는 내년 10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광주시는 2일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의 부과기준으로 사용되는 주택 외 건물시가표준액을 광주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달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전화나 시청을 직접 방문해 문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이 간편하게 건물시가표준액을 열람할 수 있게 되어 시민의 궁금증 해소와 생활편익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열람방법은 광주시 홈페이지(https://www.gjcity.go.kr) 메인화면생활정보부동산정보주택 외 건물 시가표준액 조회 클릭주소 입력검색하기를 하면 내용을 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정과(031-760-278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건물시가표준액은 부동산등기를 할 때 국민주택채권 매입금액 계산, 취득세, 재산세 등 납부할 지방세의 예상세액 계산, 공직자 재산등록 등에 사용된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2030년 후 화석연료가 고갈될 것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고 실천으로 옮겨야 할 때가 됐습니다. 2일 행궁광장 국제회의장에서 첫 막을 올린 생태교통 수원총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생태교통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날 개회식 겸 1차 전체회의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오르테카 ICLEI 부회장, 짐머만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 발기인 겸 총책임, 참가국 도시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 생태교통에 대한 생각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먼저 기조강연에 나선 염 시장은 수원시는 하천을 복개해 주차장으로 사용하겠다는 자동차 중심 교통정책을 시민의 힘으로 저지한 시민운동의 역사가 있다며 시민의 저력이 이번 생태교통 수원2013을 추진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온실가스 80%가 전 세계 도시에서 배출되고 있다고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세계 지방정부의 책임과 동참을 호소하고 수원시가 먼저 도전해 도시를 바꿔보겠다며 각국 도시 지도자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에서 온 길 페날로사 토론토 도시자문위원이 8세부터 80세까지 살기 좋은 도시(8-80 Cities) 켐페인의 주제인 비동력 교통의 이점을, 독일 출신의 하이너 몬하임 트리어대학교 교수가 생태교통 운동과 NGO의 연계 활동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전체회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국제회의장, 선경도서관, 행궁동주민센터 등으로 자리를 옮겨 △도시재생과 생태교통의 역할 △생태교통 활성화를 위한 공공 인프라의 역할 △생태교통 마케팅 △교통수요관리 등 주제별 분과회의를 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부천시가 8억원을 들여 지역 내 53곳의 공동주택에 대한 생활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토록해 빈축을 사고 있다. 2일 시와 부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사용승인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한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관련 단지 내 도로보수와 하수도 준설, 놀이터경로당 보수 등(주택조례 제9조에 의한 사업)에 대한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올해는 110곳의 공동주택이 보조금을 신청했고 시는 부천롯데아파트 등 53곳의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해 총 8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비의 5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인 올해 초부터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공사에 착공하기 전 단지 입구에 모든 주민이 볼 수 있는 곳에 본 공사는 부천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공사입니다라는 현수막을 게시토록 했다. 특히, 시는 공문을 통해 현수막 게시 사진을 첨부하도록 해 시장의 치적사업으로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와 함께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부천시의 현수막 게시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시 해당 부서에 현수막 게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주택 거주자 조모씨(63)는 2002년부터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왜 꼭 올해에는 시가 공사하기 전에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사진을 찍어 제출하라고 하는 지 이해가 안된다며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이 현 시장의 치적으로 선거 전에 알리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수막 게시가 선거법에 위반되는 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자부담이 있는 공사에 대해 해당 주민들의 관련 문의가 많아 현수막을 게시토록 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지난 1970년 적의 침투에 대비해 한강에 설치된 철책선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한강 하류의 김포 백마섬이 43년 만에 시민에게 일시 개방된다. 김포지역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김포농수로축제위원회는 오는 14일 고촌면 신곡리 한강 백마섬에서 한강 뱃길 닫힘과 열림이란 주제로 제9회 농수로 뱃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뱃길 축제에서는 한강 뱃길 탐험과 백마섬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뱃길 탐험은 김포대교 인근 백마섬에서 일산대교까지 한강 하류 8.4㎞를 어선이나 보트를 타고 왕복으로 둘러보는 것이다. 주요 문화공연으로 백마섬에서 지역 국회의원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유영록 김포시장, 제17 사단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보 백일장이 개최된다. 또 윤명철 동국대 교수의 한강의 역사 강연, 정전 60주년 기념 연날리기희망배 띄우기, 인기가수 공연 등이 진행된다. 7천여㎡의 백마섬은 고촌읍 신곡양수장과 인접해 있으나 1970년 철책이 쳐지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고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곽종규 축제위원장은 올해 정전 60주년을 맞아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나누기 위해 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이번에 섬을 둘러보게 됐다며 43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원시 자체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가평군이 맞춤과 소통을 통해 미래창조도시를 실현하고자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한다. 2일 가평읍을 시작으로 한달간 운영되는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는 김성기 군수 주재로 실ㆍ과ㆍ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 주요시책 설명과 민생현장 방문 등 다양한 계층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게 된다. 또 마을 이장을 비롯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노인회장, 체육진흥회장, 작목반장,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주민대표를 회의 참관인으로 초청, 평소 궁금했던 간부회의 진행 모습, 본청 및 읍면에서 추진되는 시책 등을 청취토록 했다. 김 군수는 밀도 있고 속도 있는 행정으로 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번 현장회의를 통해 행정의 실용화와 효율성 향상은 물론 군정 품격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경인선이 통과하는 부천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등 5개 관련 자치단체들이 경인선 지하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자치단체는 부천시, 서울 구로구, 인천 부평구와 남동구, 남구 등 5개 자치단체로 최근 부천시청에서 담당 국ㆍ단장 및 과장이 모여 경인선 지하화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서울 구로역에서 인천 도원역까지 23.9㎞ 구간의 지하화가 필요하고, 이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경인선 하루 이용객이 약 80만 명에 달하지만 지상으로 전철이 지나며 생기는 소음, 진동으로 주민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고, 특히 부천시는 경인선이 시를 남북으로 단절시켜 균형적인 도시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들은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또 회의를 통해 지하화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알리도록 했다. 특히 각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지하화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부천시의 한 관계자는 경인선 지하화를 지자체의 의지로 사업추진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하지만 5개 지자체가 힘을 합쳐 경인선 지하화가 국책사업 선정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고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켜 도장업계를 자동차산업의 꽃으로 육성시키고 싶습니다. 자동차 도장계 마이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주)오토프로 안성호 대표(51). 안 대표는 국내 최초의 국소부분도장 기법인 CLP공법(COLOR,LINK,PATING)을 개발한 장본인이다. 그는 최근 대한민국 자동차 1급 정비공장은 불황의 늪을 겪고 있다. 하루에도 전국에 문을 닫는 정비공장이 속출하고 있다. 그 중 도장분야는 3D업종으로 더욱 그러하다. 보험업계는 외제차 수리비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열심히 자동차를 수리해도 인건비와 부품비를 빼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 하지만 안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고객의 요구를 만족하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노력으로 시간절감과 비용절약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C.L.P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C.L.P 공법은 지금껏 자동차 도장기법에서 수많이 시도했지만, 실패였다. 고급 슈트의 일정부분이 찢어진 상태를 원상복귀하는 것으로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주)오토프로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특허물질 조합으로 완벽한 복원이 가능한 최초의 첨단도장공법을 개발했다. 자동차 수리도장 혁신의 신호탄이었다. 정비 불황늪서 지속적 기술개발 CㆍLㆍP 국소부분도장 기법 성공 자동차수리도 이젠 스마트시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최선 부분도장이 가능함으로써 부품사용을 최대한 억제하였고 본 도장의 면적을 최대한 보존해 이색을 방지한 것으로 정비업소는 작업시간 단축과 기술발전 이익을 고객은 비용절감으로 서로 윈윈(win-win)하게 됐죠. 안 대표는 이제는 자동차 수리도 스마트시대이다. 업무뿐만 아니라 장비의 첨단화로 실시간 자동차 수리과정을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전송하고 있어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를 구축했다고 강조한다. 국내 외제차량 소유주의 치솟는 정비 수요 등에 발맞춘 고객 맞춤형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눈코 뜰새 없이 분주한 안 대표. 제2의 정비 전성기를 위한 그의 힘찬 도약이 기대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광주시 도시농업연구회(회장 심은숙)와 청소년 농부 50여 명은 지난 31일 중부면 도시농부 농장과 곤지암읍 오향농장에서 배추 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연구회원들이 연간 12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하며 학생들과 함께 농사를 짓는 시간을 향유코자 기획된 청소년농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재배한 배추는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용 배추로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학진)가 기획해 올해 처음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농부프로젝트는 청소년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공동체 봉사활동의 실례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