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박람회·보육인 한마음대회 “막 올라”

성남시는 오는 9월 5일~7일 보육박람회와 보육인 한마음대회를 연다. 시가 주최하고 성남시보육정보센터성남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영유아와 가족, 어린이 보육 종사자, 관련학과 교수, 보육 관련 단체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열린다. 보육박람회는 9월 5일과 6일 양일간 성남시청 온누리홀, 한누리실, 누리홀, 너른못에서 펼쳐진다. 기념식과 강연 및 포럼, 동화구연대회, 가족놀이체험 행사, 사진전시회 등이 열린다. 아이와 함께 블록 쌓기, 물 그림 그리기, 장난감병원 놀이하기, 벼룩시장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시민들이 응모한 성남시 행복한 우리 아이 사진 90점을 관람할 수 있다. 보육인 한마음대회 는 9월 7일 신구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보육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협동바운딩, 풍선 지렁이, 피라미스 쌓기 등 단합체육대회를 하며, 동화구연대회 21명 수상자 시상, 보육유공자 18명에 대한 표창이 있다. 특별 초청한 미군 군악대의 공연도 열려 행사 분위기를 달군다. 현재 성남시에 소재한 어린이집은 국공립 50개소를 비롯해 민간(227), 가정 (467), 직장(23) 등 모두 767개소이다. 이곳에서 종사하는 보육인은 4,659명이며, 보육 아동 수는 2만3,006명이다. 안행부 통계에 따르면 인구 50만 명 이상 자치단체 가운데 성남시가 국공립어린이집을 가장 많이 설치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성남시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8개소씩 16개소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 5곳인 아이사랑놀이터도 확충해 2014년까지 양지동, 분당구청, 중원청소년수련관, 중앙동 등에 8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와 함께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 처우개선, 취사 인건비 지원, 냉난방비 지원, 평가인증 보육 환경개선비 지원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성남시 공무원들, 청렴 동영상·연극 만들어 무대에

성남시 공무원들이 청렴 메시지를 담은 UCC동영상연극을 직접 제작해 청렴마인드강화 교육 무대에 올린다. 시는 9월 3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등 모두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동영상연극 공연과 초청 강좌를 마련한다. 이날 선보이는 동영상과 공연은 청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성남시청 作), 청렴 화신(성남문화재단 作), 청렴여행(성남산업진흥재단 作), 부패국가? 청렴도시(성남청소년육성재단 作) 등 4편과 연극 나쁜 놈들의 네 가지(성남시시설관리공단 作)이다. 각 동영상은 인기 영화오락물을 패러디해 청렴마인드 향상과 부패 비리행태를 4~5분 분량으로 제작했다. 이 가운데 성남산업진흥재단이 만든 청렴여행은 임직원이 화합해 쌓는 1만여 개의 블록과 도미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연극 나쁜 놈들의 네가지는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직원으로 구성된 12명 연극팀이 시나리오부터 무대 연출공연까지 전 과정을 준비했다. 공영주차장의 대기 순번을 무시하고 고위직 친분을 과시하는 등의 행태를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의 입장에서 연극으로 꾸몄다. 청렴은 사소한 부패와 비리에도 경각심을 갖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직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만한 소재들이 희극적 요소를 가미한 동영상과 연극으로 진행돼 이해하기 쉽고, 각자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연스럽게 청렴과 부패방지에 대한 의식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인제대학교 김창룡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부패는 법과 제도로 극복된다와 부정부패의 말로를 주제로 특강을 해 공직자의 바람직한 근무태도를 다 잡는다. 이한규 성남시 부시장은 청렴은 업무를 사심 없이 처리하고, 시민들의 민원을 친절공정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라면서 청렴은 어느 하루 또는 기간을 정해 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시간 지속해서 정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내부감사 강화, 비위행위 내부고발 창구 운영,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직원상호 간 청렴힐링 등 다양한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교통 수원 2013’ 개막 자동차 없는 미래도시 체험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 자동차 없이 사는 미래도시를 체험키 위한 생태교통 수원 2013(EcoMobility WorldFestival 2013)이 1일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일원에서 한달간 일정으로 개막했다. 행사 기간 동안 행궁동 시범지역에서는 세계 최초로 주민들이 자동차 없이 비동력 이동수단만으로 실제 생활을 하며 기후변화 문제와 미래 도시모델에 대한 메시지를 전세계에 전한다. 시는 이날 오후 6시 화성 행궁광장에서 즐거운 도시 산책, 생태교통 수원을 슬로건으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코나드 오뜨 짐머먼 ICLEI 공동집행위원장, UN-HABITATICLEI 등 국제기구 관계자, 주한 외교사절, 생태교통 전문가,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앞서 주민학생들의 플래시몹과 취타대를 선두로 이색교통수단, 인라인, 자전거, 시민 서포터즈 등 1천500명으로 구성된 생태교통 퍼레이드가 장안문을 출발, 행궁광장에 도착하며 개막을 알렸다. 이어 수원시, ICLEI(자치단체국제협의회), UN-Habitat(유엔정주계획) 등 공동 주최 기구 대표와 내외빈 70여명이 자전거버스, 자전거택시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타고 개막식장에 입장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생태교통수원2013은 수원 미래 100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수원시는 전 세계보다 먼저 도전해 생태교통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행사에 이어 자전거와 자동차가 겨루는 비보이 배틀, 소리꾼 장사익 공연, 사람이 주인 되는 생태도시 마임 퍼포먼스,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난장 등 생태교통 취지를 알리는 공연으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식전 행사로는 수원시립합창단과 한동엽무용단, 반월국악단 등이 만드는 생태교통 테마공연과 걸그룹 비비드가 출연해 무대를 달궜다. 2일부터는 행궁광장 회의장에서 생태교통 분야 올림픽이라 불리는 생태교통 수원총회가 4일 동안 개회된다. 도시, 공간,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생태교통 수원총회에는 ICLEI, UN-Habitat 등 공동 주최기구, ICLEI 가맹도시 대표, 생태교통 전문가 등 해외 참가자 600여명과 국내 관계자들이 참석해 생태교통 정책과 비전을 모색한다. 4일 동안 전체회의 3차례, 주제별 분과회의 13차례, 세계시장회의, 청년그룹 특별세션 등으로 진행된다. 수원총회에는 독일 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상하이, 일본 교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페루 리마 등 전 세계 41개국 98개 도시 대표와 생태교통 관계자 등 해외에서만 24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행궁광장 전시장에서는 세계 각국 친환경 이동기구 제조업체가 출품한 이색자전거가 전시되고 홍보자료관에서는 생태교통 발전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밖에 회화, 조각, 설치, 규방 작가들이 마련한 생태교통 관련 작품전 등 12개의 전시회가 준비된다. 행궁동주민센터 쌈지공원과 화서문로사거리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을 비롯해 클라리넷 앙상블, 퓨전 타악, 블루스밴드 등 공연도 마련돼 방문자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동아시아저탄소도시 국제포럼(3일) △지속가능발전전국대회(4~6일) △팔달문지역시장거리축제(4~6일) △제5회자원순환나눔축제(6일) △팔달 어울림 한마당 공연(6일) △환경영화제(7~9일) 등도 개최된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세계로페스티벌(10일) △수원국제그린포럼2013(11~12일) △제11회주민자치박람회(13~14일) △제7회수원시평생학습축제(13~14일) △제10회전국자원봉사센터대회(24~26일) △2013 마을르네상스 주간행사 및 제6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24~28일) △2013 음식문화축제(27~29일) △제50회수원화성문화제(27~10월1일) 등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성안마을 행궁동을 보행자 중심 도로로 선형을 바꾸고 조선시대 화성 축성 때부터 사용하던 옛길을 복원하는 등 자동차보다 사람이 주인 되는 미래 도시 모델로 면모를 일신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2017년 완공 목표 노면전차 ‘친환경 무가선 트램’ 첫 공개

시는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도 추진중인 노면전차를 생태교통 2013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시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행궁광장에 다섯 량의 노면전차(트램)을 전시했다. 전시된 노면전차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이 공동개발한 친환경 무가선트램이다. 무가선저상트램은 말 그대로 선 없이 충전으로 달리는 저상트램으로 외관만 기존 전차의 형태를 유지할 뿐, 심장부터 뼈대까지 모든 걸 첨단 기술로 중무장했다. 기존 전차와 달리 노면과 실내 바닥의 높이가 30~35㎝에 불과해 별도로 역사를 지을 필요가 없다. 기존 도로를 활용할 수 있으니 건설비ㆍ운영비가 지하철의 1/8, 경전철의 1/3에 불과하다. 주 동력원은 리듐-이온 배터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25㎞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70㎞다. 배터리로 추진되는 무가선 방식 전차로 시외 구역에서는 전선을 연결한 유가선으로 운행하며 배터리 용량을 지원할 수 있어 기존 트램의 문제였던 시내의 복잡한 고압가선도 사라졌다. 이 트램은 수원시가 추진 중인 수원도시철도 1호선 사업이 확정될 경우 후보 품목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노면전차 노선은 수원역팔달문화성 행궁수원야구장장안구청으로 이어지는 6㎞ 구간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면 내년 설계, 2015년 착공하게 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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