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버스공영차고지 본격 ‘시동’

김포시 버스 공영차고지 건설이 본격화된다.시는 최근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비 190억원 중 46억윈 확보되고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한 공영차고지 도시계획시설결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연말부터 토지보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시는 이른 시일 내 실시설계 인가를 받아 빠르면 내년 7월 착공, 한강신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6년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후보지까지 선정했으나 그해 지방선거로 용역 미확정과 국도비 지원 및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다.버스 공영차고지는 월곶면 갈산리 산 115의 20일대 3만6천320㎡에 조성되며 최대 200여대의 버스를 주차할 수 있다.또 공영차고지에는 관리동, 정비동, 버스세차장, CNG충전소, 폐수처리장 등 시설을 갖추게 된다.특히 버스공영차고지는 김포강화선진금파운수 등 4개 운수가 400여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타 지역 운행노선의 버스를 제외하면 김포지역을 운행하는 모든 버스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최해왕 대중교통과장은 공영차고지가 완공되면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기존 버스차고지 편입과 주택가의 대형버스 주차로 인한 매연, 소음, 교통혼잡 문제 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미군반환공여지 주변 오염조사 ‘쉬쉬’

의정부시가 일부 미군반환공여지 주변지역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를 환경부로부터 통보받고도 주민불안 등을 이유로 공개치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2월부터 11월까지 캠프에세이온 등 반환기지 5개와 미반환기지 스탠리, 잭슨 등 3개 기지 등 모두 8개 기지 주변 지역토양, 지하수 오염 기초조사를 실시했다.환경관리공단에 의뢰해 기지외곽 경계에서부터 100m지점까지 샘플링해 조사한 결과, 토양은 조사 259곳 중 77곳이 토양환경보전법상 가장 높은 가지역(농사를 지을 수 있는 수준)기준치를 초과했다. 지하수는 32곳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시는 캠프 시어즈를 제외한 7곳에 대해 2차 정밀조사를 환경부에 의뢰했으며 환경부는 지난 4일 캠프에세이온라과디아홀링워터 기지에 대한 조사결과를 의정부시에 통보했다.나머지 진행 중인 카일은 연말까지 스탠리잭슨레드클라우드는 내년 초에 통보될 예정이며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시어즈는 지난해 2차 정밀조사를 마쳐 지난 7월 시에 통보됐다. 그러나 시는 토양오염실태 조사 결과를 통보받고도 공개할 경우 오염지역의 재산가치 하락, 피해 주민들의 불안감 조성 등을 이유로 공개치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이로 인해 시민들은 의정부시와 환경부가 공개를 못할 정도로 지하오염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또 반환공여지 오염실태에 대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시민보고회를 갖고 공개할 정도로 사회적 관심이 큰 사항이고 정확한 오염자 파악과 치유는 물론 막연한 불안감 확산 방지를 위해서 지체없이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의정부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오염실태는 사익보다 공익적 가치가 우선돼 공개돼야 한다며 더욱이 지하층 오염실태는 재산가치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지하오염 실태를) 공개한 전례가 없다며 조사용역기관인 환경부가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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