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 권익 보호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거리로 나온 예술’에 참여할 아마추어 공연가를 모집한다.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재능 있는 아마추어 공연 예술인을 공모해 역사, 광장, 거리 등지에서 음악, 춤, 마임, 다원 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자격은 노래, 연주, 마임, 인형극 등 거리에서 공연할 수 있는 개인 또는 아마추어 동아리, 밴드, 동호회 등이다. 지원은 1회 공연(30분)당 30만 원 이내 공연료를 지급하며 개별 장소 사용료가 면제되고 전기ㆍ기타 설비 등은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신청서 1부와 동영상 및 활동자료 등을 갖춰 시 문화예술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다음 달 5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예술팀(031-550-2065)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리=하지은 기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상실 위기를 맞은 남양주 내 공유재산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학교부지를 보호하고 예산 수십억 원도 절감했다.21일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최근 소유권 반환소송이 제기된 퇴계원중학교의 학교용지 소유권에 대해 ‘경기도교육감에 있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번 소송은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리 283의 1 일원에 합병 말소된 283의 2 부지(퇴계원중학교 부지 일부)에 대해 A씨가 선조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으로 소유권을 반환해 달라고 주장하며 제기됐다. A씨는 합병된 퇴계원중학교 부지 일부에 대해 ‘소유권보존등기의 말소등기 절차 이행’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 지난 2015년 2월 1심에서 “개정된 지적법이 시행되기 이전 소관청이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행정편의를 위해 임의로 복구한 구 토지대장에 소유자 이름이 기재돼 있다 하더라도 소유자에 관한 사항은 권리추정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승소를 이끌어 냈다.교육청은 이에 항소, 같은 해 10월 2심에서도 기각되면서 학교부지를 넘겨 줄 위기에 놓였지만, 소송 담당 변호사 교체와 남양주시, 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 등과의 협조를 통해 소송증거자료(1960년대 복구공시조서) 등을 확보, 제출하면서 반전 국면을 맞았다. 대법원은 이후 “국가 등이 점유 개시 당시 공공용 재산의 취득절차를 거쳐 소유권을 적법하게 취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경우 자주점유 추정을 부정하고 이를 무단 점유라고 보기 어렵다. 학교용지 소유권은 경기도교육감에 있다”고 최종 판결, 결국 교육청의 손을 들어줬다. 이 결과 교육청은 38억 원(학교부지 예상매입비)과 1억9천만 원(토지매입 시까지의 연간 사용료)에 대한 재산권 및 예산 등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영수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학교현장지원과장은 “서울고법의 항소 기각판결 후 소송담당 변호사를 교체해 소송 국면의 새로운 전환을 마련했다”면서 “지자체 등 관련 기관 및 국가기록원 등에 자료 요청과 수차례 직접 방문 등 과거의 기록을 추적 조사, 소송에 유리한 증거를 찾아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송수행으로 열악한 재정 속에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며, 유사한 사례에 대해선 소 제기를 원천 차단함과 동시에 관할 학교 학생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보장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서장 정현모)는 21일 구리전통시장 및 구리시 관내 주요 도로 중 혼잡노선을 선정해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세요!’ 슬로건 아래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훈련 및 길 터주기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인원 40여 명과 차량 6대가 동원됐으며, 시청 및 경찰서, 구리전통시장 상인회 등 유관기관에서도 1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에 대한 범시민적 동참분위기 조성 및 소방차량 진입 곤란지역에 대한 불법 주정차 행위근절 등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진행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자율 소방통로 확보문화 정착 ▲소방차량 긴급성 제고를 통한 현장대응능력 향상 ▲양보운전 및 끼어들기 금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캠페인 병행 등이다. 김종주 현장대응1단장은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은 남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라며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차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는 시민을 생각해 소방통로 확보에 구리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 토평도서관은 범시민적 독서운동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책 읽기 생활화를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독서마라톤’을 오는 10월까지 8개월 동안 운영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독서마라톤은 독서 활동을 마라톤에 접목시켜 달리기 1m를 책 1쪽으로 환산해 4개의 코스(토끼코스 5천 쪽, 원숭이 코스 1만 쪽, 하프코스 2만1천97쪽, 풀코스 4만2천195쪽)로 나누고, 이 중 하나를 선택해 3월부터 10월까지 완주하는 방식으로 관내 초등학생 이상 구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독서 목표량을 달성하고 일정한 분량의 독후기록장을 자필 작성해 신청 코스를 완주한 시민에게는 완주증서를 수여하고, 2018년 1년간 토평도서관에서 관외대출권수를 5권에서 20권으로 상향 조정하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아울러 각 코스별로 성적이 우수한 시민에게는 시장상과 도서관장상도 시상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내달 28일까지 토평도서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qaws1234@korea.kr)로 접수 가능하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는 16일 본서 대회의실에서 구리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원 50명을 대상으로 3월 중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김종주 현장대응1단장을 교관으로 ▲화재 및 소화원리 이해 ▲소방관계 개정법령에 대한 사항 ▲각종 소방안전장비 사용방법과 실습, 응급처치 요령 등 소ㆍ소ㆍ심 소방안전교육 ▲의용소방대의 책임의식 제고 및 청렴교육, 안전문화 정착 실현 등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교육 후 구리소방서 119이동체험교육차량 내ㆍ외부 차량 시연을 통해 효과적인 소방안전교육의 방안 강구의 시간도 가졌다. 정현모 서장은 “소방행정 발전과 지역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는 구리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기본교육을 통한 역량 배양으로 소방공무원의 진압활동 등 현장 보조업무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경찰서는 수택동에 위치한 왕숙천로 100m 구간을 범죄예방 환경설계 구간으로 지정해 민ㆍ경 합동 벽화 그리기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벽화 그리기는 공동체치안의 일환으로 수택1동 바르게살기운동 회원과 동그라미 벽화 동아리 회원들의 지원 및 재능기부로 이루어 졌으며, 구리시 초ㆍ중ㆍ고 학생 가족과 경찰관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도시공사는 3월을 맞아 멀티스포츠센터 문화갤러리 두 번째 전시로 ‘빛그린 사진회 회원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빛그린 사진회는 구리시사진가협회가 주관하는 구리시 사진대학을 이수한 작가들의 모임으로 매년 다양한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다가가는 사진작가 모임이다. 멀티스포츠센터 문화갤러리는 지난해 5월에 처음으로 체육시설 내 여유공간을 활용해 그림, 사진 등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시민의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책임진다는 목표로 구리도시공사가 마련한 전시공간으로 이용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빛그린사진회를 이끄는 이정화 회장은 “사진은 작가의 정신과 예술이 접목된 종합예술”이라며 “다양한 시간의 풍경을 작가의 영감을 담아 찍은 소중한 작품들을 전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회원전은 이달 31일까지 총25점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구리=하지은기자
구리경찰서는 8일 안전하고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고 공동체치안 원년 추진을 위해 각 기관과 ‘공동체치안 협의체’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공동체치안 협의체는 늘어나는 치안수요 속에 지역주민ㆍ유관기관 협력단체 등이 힘을 모아 치안을 공동생산해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 범죄와 무질서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찰과 구리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구리소방서 등 4개의 기관을 비롯해 생활안전연합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8개의 민간 협력단체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장과 협력단체는 협약에 따라 ▲범죄예방 ▲재난안전 ▲교통안전에 관한 문제점 등을 논의ㆍ분석하고 이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치안을 공동생산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앞으로 분기별 1회 정기회의 및 필요시 임시회의를 열어 지역 내 치안 문제점 및 대책을 지속 논의하고, 민ㆍ경 합동 캠페인 홍보, 범죄 취약지 합동순찰, 환경디자인(CPTED)을 통한 범죄예방 활동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영 서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협의체 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는 심장정지 환자의 소생률 향상과 예방이 가능한 사망률 저감을 위해 초기 심폐소생술 대응강화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계획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도내 호흡 및 심장정지, CPR 응급처치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2천840명으로 전국 1만2천431명 가운데 22.8%를 차지했다. 이에 소방서는 심장정지 환자에 대한 소생률 제고를 위해 ▲출동지령 후 1분 이내 신속 출동 ▲5분 이내 현장도착을 위한 소방차량 길 터주기 캠페인 홍보 강화 ▲인근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률 제고를 위한 상설교육장 운영 ▲펌뷸런스(소방펌프차+앰뷸런스) 활용으로 구급차량 공백 및 장거리 출동의 한계 보완 등을 추진한다. 황충현 현장대응2단장은 “심정지 상황을 목격한 자에 의해 시행되는 심폐소생술은 환자소생 및 예후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고귀한 생명 소생을 위해 소방서와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 안전한 구리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는 주택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주차 공간 선점을 위한 이웃 간 주차분쟁 해소를 위한 대책의 하나로 교문1동을 시범적으로 거주자 우선주차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해마다 차량 보유 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으로 인해 거리마다 불법 주ㆍ정차로 몸살을 앓는가 하면 좁은 골목길 주차 분쟁으로 주민 간 다툼은 물론 화재 발생 시 소방진입로를 막는 등 폐해가 만만찮아 선제적으로 거주자 우선 주차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집 앞마다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폐타이어를 비롯해 의자, 화분 등 다양한 물품으로 주차공간을 차단하고 있으며, 다세대주택은 주차 면적보다 입주민 차량이 많아 인근 주민들과 주차 갈등이 빈번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 등 전국 자치단체에 대한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이달 중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도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점검한 이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연내 주택밀집지역인 교문1동을 시범적으로 우선주차제를 운용하기로 했다. 이후 운영 결과에 따라 토평동과 인창동 일부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주차제 도입으로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무질서한 주차질서가 새로이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차문제에 있어 시가 추진하는 다각적인 사업들에 대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