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수상레저보트 5월 말 운항 경인아라뱃길에 새로운 수상레저 시설인 폰툰보트가 운항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자회사인 워터웨이플러스가 이달 말부터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아라마리나에서 출발하는 왕복 8㎞ 코스의 폰툰보트 2척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야가 트인 오픈카 형태의 폰툰보트는 현재 경북 포항운하에서 운영 중인 시설로 최근 새롭게 단장한 아라뱃길 철쭉꽃 등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1인당 1만 5천 원 선이며 단체대선과 한강 여의도, 서해갑문체험도 가능하다. 또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입주한 김포터미널에서 출발해 쇼핑 등 가족과 나들이를 즐기기 좋다는 평가다. 특히 오는 28~31일 경기국제보트쇼 수상전시와 김포시장배 요트대회를 앞두고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워터웨이플러스 관계자는 수상레저보트 도입으로 경인아라뱃길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가짜 환자들의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꾸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수천만원의 요양급여를 타 낸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순엽 판사는 사기 및 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정형외과 원장 A(60)씨와 원무부장 B(62)씨에 대해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2007년 9월 6일부터 2011년 4월 29일까지 실제로 진료하지 않은 환자들의 진료기록부를 27차례에 걸쳐 허위로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천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보험설계사로 활동하는 한 보험사기 브로커로부터 가짜 환자들을 소개받은 뒤 마치 입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입원확인서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 판사는 "피고인들의 범행은 건강보험공단의 재정 고갈로 이어지고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되는 점에 비춰 보면 엄단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9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한 빌라 옥상에서 장묘업자가 보관하던 유골 20여구를 집수리 인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빌라에 세들어 살던 장묘업자가 집세를 내지 못하고 최근 지방으로 이주하면서 빌라 안에 있던 유골들이 옥상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이들 유골이 범죄와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족들이 모두 여행을 떠난 빈 집에서 여자 청소년 2명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1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진철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19)군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군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군은 지난해 2월 친구를 통해 알게 된 B(17) 양 등 10대 여자 청소년 2명과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들을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가족들이 여행을 가 집이 빈다"며 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청소년인 피해자들이 항거불능인 상태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고 수법이나 범행 내용 등을 보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큰 성적 수치심을 느끼고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법정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했고, 합의한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인천시 부평구가 한국지엠의 청천동 화물공영주차장 도로 이용을 막아서면서 주변 도로가 혼잡해지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1천700만 원의 사용료를 내고 카캐리어가 화물공영주차장을 통과해 갈산역 사거리로 진입, 근거리에 있는 경인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해왔다. 그러나 구는 지난 4월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당초 조성 목적에 맞게 화물공영주차장으로만 이용하겠다며 한국지엠 측의 카캐리어 통행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부평공장 동쪽 출입문과 정문 등을 통해 하루 700~800대의 카캐리어가 평소 혼잡한 부평대로(8차선)로 쏟아져 나오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는 등 운전자와 시민의 불편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기존 북쪽 출입문을 이용했을 땐 도로가 한산해 800m가량인 경인고속도로를 진입하는데 10분 내외가 걸렸던 카캐리어들이 현재는 동쪽 출입문을 나와 혼잡한 부평대로길주로장제로 등 최대 4㎞를 우회해 경인고속도로를 진입하는 데 30분가량 걸리는 상황이다. 또 10m가량인 카캐리어가 시간과 거리 단축을 위해 무리한 유턴이나 좌회전이라도 할라치면 다른 차량의 통행을 가로막기 일쑤여서 극심한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더구나 차량이 우회하는 과정에서 카캐리어가 갈산동 아파트단지를 가로질러 입주민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차량 혼잡 및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대표 기업과 지자체 간 상생을 위해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화물주차장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초 조성 목적에 맞게 화물공영주차장으로만 활용키로 했다며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한국지엠 측에 출퇴근 시간대 카캐리어 이동 자제와 안전수칙 준수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마약류 반입이 급증하면서 세관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국제우편이나 특송 등 화물을 이용해 마약류를 운반하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69건으로 무게는 3.6t, 시가는 46억 원 상당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0여 건 5.4㎏이 적발된 것과 비교하면 적발건수는 다소 줄었지만, 중량만 놓고 볼 때 국내 마약 적발 역사상 최대 규모이며, 시가 기준으로는 무려 1천789% 증가한 수치다. 마약 종류별로는 신종 식물성 마약인 카트(3t)가 가장 많았으며 대마(2.1㎏), 합성 대마 등 신종마약(1.9㎏), 메트암페타민(743g)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마약류 밀반입은 상대적으로 통관절차가 복잡하지 않은 특송화물과 국제우편물 등 개인화물로 이뤄지는데다 반입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노트북 회로기기판 콘덴서에 마약을 숨기거나 완구류형광펜 등 아동용품을 이용해 마약류를 밀반입하는 등 다양한 사례가 세관에 적발됐다. 최근 들어서는 개인 재배용 대마종자 밀반입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에 적발된 재배용 대마종자는 지난해에 비해 적발건수 100%, 수량 204%가 각각 늘었다. 이처럼 공항 화물을 통한 식물성 마약류 밀수가 늘어남에 따라 공항세관은 최근 화물 관련 마약류 단속 전담부서를 신설, 정보 분석을 통한 우범화물 선별을 강화했다. 또 정밀장비인 물질분석기를 새로 배치하고 일선 직원을 대상으로 한 마약정보 교육 확대 등 후속조치에 나섰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국내 마약 단속기관과 협조해 최신 마약류 밀반입 정보를 입수하고 불법마약류 국내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보호처분 청소년들이 대학 문화를 경험해보고, 자신의 미래 진로를 생각했으면 합니다. 인천지방법원은 7일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 72명을 초청해 인천대학교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인천대 댄스태권도 동아리의 공연을 감상한 뒤 학생 홍보대사와 함께 학교 전망타워, 도서관, 복지회관, 학생회관 등 송도캠퍼스를 1시간가량 둘러봤다. 또 대학 방송국에 들러 방송 녹음 등을 직접 체험하고, 대학생 홍보대사와 함께 점심을 하며 그동안 궁금했던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인천대 캠퍼스를 찾은 인천 캘리그라피(멋 글씨) 동호회 소속 작가 10여 명도 보호처분 청소년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전달했다. 이호철 인천대 대외교류처장은 사람이 신이 아닌 이상 평생을 살면서 좋은 일, 바른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다면서 한때 실수를 했더라도 숨기거나 감추려 하지 말고 당당하게 반성해야 용기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인천지법 소년부 문선주 판사는 인천대가 잘 준비해 줘서 보호처분 청소년들이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꿈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민우이인엽기자
인천지법 형사13부(김진철 부장판사)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을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기소된 공익근무요원 A씨(24)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의 진술이 거짓으로 지어냈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라며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6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B씨(22여)와 만나 함께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B씨를 쫓아가 욕설을 퍼부으며 강제로 모텔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인엽기자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기관장 없이 유람선을 운항한 혐의(선박직원법 위반)로 선장 A(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중화동 포구에서 법정 승무원인 기관장 없이 출항, 유람선을 약 1시간 동안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이 항해 뒤 입항한 유람선을 검문하던 과정에서 승선원 인원이 부족한 것을 발견, 이 같은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기관장이 (출항시간에 맞춰) 안 와서 혼자 선박을 몰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유람선에는 89명의 승객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직원법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연합뉴스
시끄럽다는 이유로 평소 다툼이 잦았던 이웃집에 피복을 벗긴 전선을 연결해 위협한 혐의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6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이웃인 B(59여)씨의 집 현관문에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연결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과 지난 1일 오물을 B씨의 집에 뿌리거나 '흉기로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집 콘센트에 전선을 연결한 뒤 피복을 벗기고서 B씨의 현관문 손잡이에 걸쳐 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옆집에서 계속 시끄럽게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A씨가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