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정상회담,'역내평화·공급망·국방 협력 강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히로시마 에서 앤서니 노먼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통해 역내 평화 증진, 글로벌 공급망 안정, 국방·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히로시마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앨버니지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호주의 관계가 2021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며 이같이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이 자유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로서 역내 평화를 증진하는데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하는 데 있어 역내 대표 유사입장국인 호주와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고 이에 앨버니지 총리도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인태 지역의 역내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또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가진 한국과 호주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미래 첨단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교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국방,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방,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이 인태 지역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번영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인식에 따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양 정상은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 "30년간 한-베트남 관계 눈부시게 발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정말 애 많이 쓰셔서 각별하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팜 밍 찡 총리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30년간 한·베트남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작년 11월 프놈펜에서 총리님과 한참 말씀을 나눈 기억이 난다. 한·베트남 관계 발전을 위해 애쓰는 총리님, 6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총리께서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 벌써 여러 차례 한국 기업인의 애로사항도 많이 청취하고 해결해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에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수개월 만에 다시 뵙게 돼 기쁘다. 한국 정부의 성취를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윤 대통령께서 하고 계신 이니셔티브 전략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며 "인도·태평양 전략이라든지 글로벌 중추국가, 이런 이니셔티브들이 한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원 등 경제산업 부분,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尹 대통령,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 10여명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 동포들과 만난다. 역대 대통령 중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원폭 피해자 10여 명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를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앞으로 대응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 정부가 협력할 것이 있다면 그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은 엄연히 존재했다. 우리 역사의 굉장히 아픈 부분"이라며 "윤 대통령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2박3일간 정상외교를 펼친다. 이 대변인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윤석열 정부 2년 차 외교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며 "G7 정상회의는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제질서가 대변화 하는 중요한 시기에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안보·경제·산업 등에서 국제 연대를 공고히 하며 국가 이익을 최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량·보건·개발·젠더·기후변화·에너지·환경 같은 글로벌 어젠다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리더십과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 중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변인은 "호주는 우리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며 "동북아를 비롯한 지역정세, 국제정세를 논의한다. 호주가 우리의 주요 광물 수입국인 만큼 경제·산업 관련 협의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은 아세안 중추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지역정세, 경제·산업 논의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히로시마 출국… G7 정상회의 참석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하고, 별도로 원폭 피해를 본 재일동포들과도 만난다. 윤 대통령은 G7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라 G7 정상회의 참석차 19~21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다고 18일 대통령실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19일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어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가진다. 윤 대통렬은 21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한다. 한미일 3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11월 캄포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번째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급망, 에너지 등에 관한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에 위치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한다. 한일 정상 첫 공동 참배 사례가 된다. 한일 정상은 지난 7일 서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일본 방문 중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공동 참배할 예정이다.

尹대통령 “오월 정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계승해야 할 자산”

윤석열 대통령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약속인 5·18정신 헌법 전문(前文) 수록에 대해선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민주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 이 자리에 섰다”며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면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월의 정신은 자유 창의 혁신을 통해 광주와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승화되고 완성된다”며 “광주와 호남의 자유와 혁신을 바탕으로 AI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내고 이런 성취를 미래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으나 5·18정신 헌법 전문(前文) 수록에 대해선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2021년 11월에 5·18민주묘지를 찾아 “제 원래의 생각이 5·18의 정신이라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정신이고 또 우리 헌법가치를 지킨 정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헌법 전문에, 헌법이 개정될 때 늘 올라가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윤 대통령 "캐나다,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 선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국과 캐나다는 오랜 우방이자 혈맹”이라며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양국의 전통적 우방관계는 이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가진 확대회담에서  “제가 캐나다를 방문한 지 8개월 만에 총리께서 방한하셨는데, 이번 방한이 양국 수교 60주년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오타와에서 우리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 격상을 선언했다”며 “그리고 국제질서, 안보, 경제와 혁신, 기후변화, 그리고 문화 분야의 5대 우선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의 구체적 결과로서 어제(16일)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가 출범했으며, 오늘 회담 직후 핵심광물 협력 MOU(양해각서)와 청년교류 MOU가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양국이 수교를 맺은 인연을 언급하며 올해로 60주년을 맺은 한·캐나다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2만7천여명의 캐나다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것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당시 캐나다군이 맡았던 가평 전투는 공산 침략에 맞서 서울을 사수하는 데 엄청난 전공이 됐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가 이렇게 앉아서 회담을 한 게 1년 만에 벌써 세 번째가 되는 것 같다”며 “그동안 지난 1년 동안 국제 무대에서 윤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은 전 세계의 많은 도전 과제를 생각할 때 정말 되게 가히 놀랄 만하다라고 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가 지난 60년 동안 한국과 캐나다가 맺은 우호관계를 반영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과거에 있었던 도전을 우리가 어떻게 협력해서 극복을 했는지,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한국이 어떻게 이렇게 활발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 그 원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미래에 굉장히 큰 도전과 복잡한 상황들이 우리 눈앞에 닥쳐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지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리가 북태평양의 우방국으로서, 동맹국으로서,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민주주의를 위해서, 우리 국민들의 평화와 기회를 위해서, 더 나은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서 같이 노력을 경주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21일 방일' 윤 대통령, 재일 한국인 원폭 피해자 만남 추진

경기일보 '경기ON팀' 보도로 경기도가 원폭 피해자 지원을 3세대까지 확대하는 등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19~21일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서 재일 한국인 원자폭탄 피폭자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일본 교도통신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방일 기간 10명 정도의 피폭자 대표와 면담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교도통신은 우리나라에 거주 중인 피폭자 10여명도 윤 대통령 면담 일정에 맞춰 방일을 희망하고 있지만 동참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히로시마 방문 계기에 두 정상은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했다”고 밝힌 데 이어 피폭자 면담 계획까지 알려진 것이다. 당시 경기도를 비롯한 국내 원폭 피해자들은 윤 대통령의 현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 결정 소식에 일제히 환영하며 방일 의사도 함께 표했다. 방상복 경기도 한국원폭피해자협회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대통령 중 일본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며 “원인 모를 병으로 여전히 고통받는 원폭 피폭자, 희생자 후손들에게 새로운 위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술 한국원폭피해자 역시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만약 대통령과 교포 면담이 성사되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우리의 아픈 과거사와 고충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일본 방문 기간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간호법 거부권 행사..."의료 직역간 과도한 갈등 불러”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간호법 제정안이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20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 간호법안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간호업무의 탈의료기관화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갈등과 불안감이 직역간 충분한 협의화 국회의 충분한 숙의과정에서 해소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건강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으로 다양한 의료 전문 직역의 협헙에 의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는 것”이라며 “정치·외교도 경제·산업 정책도 모두 국민 건강 앞에서는 후순위”라고 덧붙였다. 국회을 통과한 법률안에 대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취임 이후 2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양곡관리법 개정에 대해 첫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개혁 추진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미래세대와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3대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의 핵심은 노사 법치주의를 확립하고,노동의 유연성, 공정성,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여 사태를 정상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는 노동 개혁의 출발”이라며 “조합비 사용 내역을 은폐하는 노조에 역대 처음으로 과태료 부과와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며,세제 지원 배제 등의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고, 법률 개정안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 분야와 관련, "획일화된 교육, 정치 이념적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와 다양성에 주목하는 교육으로 방향 전환을 하고 있다” 며 며 “아동의 돌봄과 교육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국가책임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은 지역 산업 발전의 거점이 되도록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역으로 이양하고, 지역 대학을 지원할 특별회계를 신설했다”며 “대학의 창의적인 융합 연구를 위해 대학 내 전공 분야별 벽 허물기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 개혁에 대해선 "최소 50년 이상, 지속 운용되어야 하는 체계인 만큼 하루, 이틀 안에 성급하게 다루기보다 우리 정부에서 반드시 그 골격과 합의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스승의 날 맞아 현장 교원 22명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은 제42회 스승의 날인 15일 현장 교원 2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윤 대통령 은사인 손관식·이승우·최윤복 교사와 함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성국 회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배석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시작하며 “제일 중요한 것은 선생님의 사랑과 이에 감사할 줄 아는 학생들의 마음”이라며 “스승의 날은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1년 중 하루라도 기억하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교육 정책의 가장 중요한 기초로 다양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자신의 적성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키워나 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돌봄과 아동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광초의 보이스카웃 활동 이야기, 학급신문을 만들었던 이야기를 비롯해, 충암고 최윤복 선생님이 매일 아침 따뜻한 보리차를 가져와 나눠 주셨던 이야기를 소개하며 은사들과의 추억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코흘리개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선생님의 맹목적이고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입어 성장을 하고 계속 공직을 맡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감사하는 마음이 사무치게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청 대상에는 늘봄학교, 디지털 교육, 학교폭력, 기초학력, 특수교육, 유아교육 등 다양한 직역의 현장 교원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 19~21일 G7 정상회의 참석... 숨가쁜 ‘외교의 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캐나다, 독일, EU 정상들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G7 정상회의 참석, 한미일 정상회의 등 숨 가쁜 ‘외교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부터 다음 주 초까지 연이어지는 윤 대통령의  정상외교 일정을 이같이  공개했다. 먼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6일~18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트뤼도 총리의 방문은 캐나다 총리로서는 9년 만의 방문이자 올해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계기에 이뤄지는 것이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17일 오후에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초청에 따라 G7 정상회의에 참석차 19~21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G7 정상회의 참석은 우리 정상의 역대 네 번째 참석이다. 이번 확대회의에서는 G7, 초청국 정상, 초청 국제기구 대표들과 함께 식량, 보건, 기후, 에너지, 개발 등의 주제에 관해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G7 회의 참가 일정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에 위치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또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타 G7 정상회의 주요 참석국들과의 별도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독일, EU와의 정상외교가 예정돼 있다. 우선 21일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독일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업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22일에는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 공식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김태효 1차장은 “윤석열정부 2년차의 외교정책은 자유의 국제적 연대를 공고히 하면서 기여 외교를 확충하고, 경제안보 실리 외교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양자 외교와 다자 외교가 함께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서로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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