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국서 ‘최고 대형 가전 브랜드’로 선정

삼성전자는 영국 최고 권위 소비자연맹지 ‘위치(Which)’지가 주관하는 ‘위치 어워드(Which Awards)2018’에서 ‘올해 최고의 대형가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위치’는 약 15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영국 소비자연맹지로 2007년부터 매년 전문가들의 평가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자동차, IT(컴퓨터ㆍ모바일), 가전 등 총 11개 부문별로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1개 브랜드를 선정해 ‘올해 최고의 브랜드’를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유럽의 전통 있는 가전 브랜드들을 제치고 최초로 최고 수상의 영예를 안아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지난 1년간 ‘위치’에서 진행한 평가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퀵드라이브’ 세탁기, 인덕션 쿡탑을 포함해 평가받은 전 제품 중 약 78%의 제품이 ‘베스트 바이(Best Buy)’에 선정되는 등 독보적인 결과로 ‘올해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삼성전자 냉장고는 지난 1년간 ‘위치’가 평가한 냉장고 제품 중 최고 점수를 부여받았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강봉구 부사장은 “영국 최고 권위의 단체로부터 제품과 브랜드의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며 “생활가전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혁신 기술과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유럽인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가전ㆍIT 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에서도 건조기 제품이 ‘올해 최고의 대형가전’에 선정되는 등 영국 시장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권혁준기자

ICT산업 중국위협으로 위기 봉착, 혁신과 신시장 개척 필요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국내 ICT 산업이 중국위협으로 위기에 봉착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 개최한 ICT산업의 현주소와 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에서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CT 산업은 외환위기 이후 우리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돼왔으나 최근 위기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태신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는 8년간의 시장점유율 1위를 중국업체에게 내줬으며, 휴대폰도 국가별 점유율에서 중국에게 역전 당했다”며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도 중국의 공급확대에 따른 경기부침 심화 가능성으로 경쟁력 지속을 낙관할 수만은 없고 위기극복을 위한 기업과 정부의 슬기로운 대처가 요구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연사로 나선 산업연구원 김종기 실장은 “현재 한국 ICT산업은 5G 이동통신 외에 눈에 띄는 신산업 분야가 부재하다”며 “세계시장 포화로 성장한계에 도달했으며, PCㆍ폰ㆍTVㆍLCD 등에서 높은 가성비로 신흥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프리미엄시장까지 진출하는 중국의 부상,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해있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ICT 기술융합으로 새로운 제품, 서비스 출현이 가능한 기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ICT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기업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과 접목한 응용분야 R&D 투자확대와 혁신적 ICT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야 하며 신흥 수출시장 개척과 신성장동력 발굴노력이 중요하다고 권태신 실장은 조언했다. 디스플레이 산업분야 발표를 맡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연규 실장은 “LCD 단가하락, OLED 성장세 둔화, 중국 등 경쟁국의 시장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각축 등으로 최근 디스플레이산업은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출의 4%, GDP의 4.5%를 차지하여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기술진보, 산학연 협력 등을 통한 신시장 창출, 다양한 융복합 제품수요 맞춤형 소량 다품종 생산확대,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6년까지 우리나라는 중국보다 LCD생산량에서 앞섰으나 지난해에는 중국에 역전당했다. 아울러 휴대폰 등 전자산업과 반도체 분야에 대해서도 진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네이버, 뉴스 알고리듬 검토위원회 발족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가 뉴스 알고리듬 전반을 검토하고 데이터 처리 과정 등의 적절성을 검토한다. 이에 대한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 같은 내용을 담당할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는 ▲컴퓨터 공학, ▲정보학, ▲커뮤니케이션 총 3개 분야의 전문가 11인으로 관련 학계의 주요 학회를 중심으로 꾸려진 ‘검색 알고리듬 검토위 추천 위원회’를 통해 구성됐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위원장은 KAIST 맹성현 전산학 교수가 선발됐다.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는 인공지능과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하는 ‘뉴스 검색’을 시작으로, ‘AiRS(에어스)’, ‘AI헤드라인’ 등 네이버 뉴스홈 기사 배열 알고리듬까지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구성하는 핵심 알고리듬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데이터 처리 및 모델링 과정에서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해당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3분기 내 발간할 계획이다.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 맹성현 위원장은 “뉴스 검색과 기사 배열에 이용되는 알고리듬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계학습 데이터 및 실험 절차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용자에게 적절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미디어서포트 유봉석 리더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에게 네이버 뉴스를 구성하는 인공지능 알고리듬을 검토받고 해당 기술을 통해 서비스 운영 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3분기 IoT 플랫폼과 카카오홈 전용앱 출시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올 3분기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를 기반으로 한 IoT(Internet of Things) 서비스 카카오홈(Kakao Home)을 출시하고 스마트홈 사업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홈은 건설사와 가전 제조사 등 수많은 파트너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연결되는 오픈 IoT 플랫폼이다. 카카오의 탄탄한 IT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이 다양한 제휴사의 서비스, 제품과 만나 이용자들의 일상을 변화시킬 예정이다. 카카오는 3분기 카카오홈으로 명명된 자체 IoT 플랫폼과 전용 앱(APP)을 출시한다. 챗봇, 음성 인터페이스 등 인공지능 기술과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가 융합되어 이용자는 아파트/주택/자동차 등 일상 생활 공간에서 가전제품, 각종 IT 기기 등을 손쉽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카카오는 삼성전자, 코맥스, 포스코건설, 현대자동차, GS건설 등 여러 파트너와 IoT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형 파트너는 물론 스타트업, 중소 업체들과도 긴밀하게 협업하고 기술을 공유해 강력한 IoT 생태계를 조성한다. 카카오는 다양한 파트너들이 쉽게 카카오홈과 연결될 수 있도록 카카오의 IoT 기술을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로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IoT 서비스를 카카오홈과 연동할 수 있도록 카카오의 IoT 클라우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홈은 가전, IT 기기를 제어하는 것으로 시작해 이후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컨텍스트를 파악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된다. 장기적으로는 시스템이 사용자의 습관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편리함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카카오는 IoT 역량 강화를 위해 2018년 2월 스타트업 아씨오(대표 윤동희)를 인수했다. 아씨오는 2016년 설립된 회사로 ‘아씨오 에어‘, ‘아씨오 홈’ 등 냉난방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의 IoT 기기 통합제어 제품을 선보여 왔으며, 효율적인 집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아씨오는 카카오와 긴밀히 협력하며 카카오I와 연계한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 김병학 AI Lab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국민 서비스를 만들어 낸 카카오의 플랫폼 개발-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주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카카오톡에서 친구에게 대화하듯 기기를 이용하거나 카카오미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명령하며, 카카오홈 전용 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연동기기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랩스ㆍ현대중공업지주, 로봇 사업 협력 MOU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의 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와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이 ‘로봇 사업 공동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28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와 윤중근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서비스 로봇’ 개발 및 생산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로봇 제작을 위한 기술 연구개발, 시스템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분야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의 영업에서부터 생산, 품질관리, 상호 로봇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먼저 올 연말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로봇은 3차원 실내 정밀 지도를 제작하는 로봇(명칭 : M1)과 맵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위치 파악과 경로 생성을 통해 자율주행 및 서비스가 가능한 로봇(명칭 : AROUND)이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M1 과 AROUND 로봇은 실내공간을 M1이 촬영해 정밀 지도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AROUND가 자율주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센서 등 고가 부품을 최소화하고도 원활한 자율주행을 구현해 기존 자율주행 로봇의 약 1/10 수준의 제작비로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네이버 측은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서비스 로봇’ 양산을 위해 대구 로봇 생산공장에 별도의 라인을 갖추고, 가격을 대폭 낮춰 업계 최초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앞으로 이 로봇들은 공항, 대형쇼핑몰, 주유소, 호텔, 대형서점, 공장 등에 폭넓게 쓰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랩스 측은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점유율 1위의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갖춘 현대중공업지주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로봇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상용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이르면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추가적인 연구개발 및 양산 준비에 착수, 생활밀착형 서비스 로봇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이번 MOU는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이 기존 산업용 로봇 국내 1위를 넘어 ‘서비스 로봇’ 시장에까지 진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3D프린터 특화형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올해 20개 기업 입주…CEO위크·수출입실무 신설 등 교육 강화

창업진흥청이 올해 3D 프린트 특화형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20개 기업의 교육을 프로그램 신설을 통해 강화한다. 27일 창업진흥청 산하 3D 프린트 특화형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수원 센터에 20개의 1인 창조기업이 입주해 내년 5월25일까지 1년간 역량강화와 제품개발 등의 활동하게 된다. 선정된 20개 기업 중 14개사가 신규 입주며, 6개사는 1년 추가 입주하게 된 입주연장 기업이다. 입주 기업은 대용량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인 ㈜호아이티(대표 김의섭), 가정용 스마트 채소재배기 예비창업자인 최선묵 대표 등 14개 신규기업과 음성녹음기기 개발사인 임포트론(대표 박미경), 시각장애인을 위한 글자블록 제조기업인 ㈜소셜코어(대표 유정호) 등 입주연장기업 6개사 등 총 20개 기업이다. 센터는 올해 신설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을 강화시켜 기업역량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교육은 6월5일부터 7월10일까지 총 50시간 진행되며 ▲역량강화 ▲3D프린팅기술 ▲CEO위크(WEEK) ▲수출입 실무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CEO위크와 수출입 실무는 올해 신설돼 기존 3D프린터기술 교육에만 머물었던 교육과정을 경영과 무역 분야로 확장시켜 창업자들의 능력을 다각도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CEO위크는 1인 창조기업 및 예비창업자의 역량 제고를 위한 경기지역 센터별 대표 프로그램 추천ㆍ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을 1주일간 운영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협상력 강화(의왕시) ▲자금조달과 피칭(3D특화) ▲경영능력 향상ㆍ마케팅ㆍ수출능력 향상(경기도일자리재단ㆍ한국나노기술원ㆍ안양시ㆍ고양시) 등으로 구성됐다. 또 수출입 실무 프로그램은 해외 진출기업에 대한 통상관련 이슈 등이 대두함에 따라 올바른 FTA활용을 위해 실시하는 창업초기기업 전문교육이다. ▲해외시장진출전략 ▲실무종합교육 ▲통관 및 관세환급 ▲수출마케팅전략 등의 교육이 경기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이미선 창업진흥원 창업기반본부 대리는 “기존 3D 프린팅 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추가 신설해 입주기업들의 역량을 보다 강화시키겠다”며 “3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년간 입주기업들의 교육 및 제품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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