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KT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일대다 양자암호통신 시험망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특성을 이용한 기술로 제3자가 중간에서 정보를 가로채려 시도할 경우 송·수신자가 이를 알 수 있다. 이번에 구축된 시험망은 KT의 상용 네트워크 환경에서 하나의 서버와 다수의 클라이언트가 동시에 양자암호키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상용망에 일대다 양자통신망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KT는 설명했다. 시험망에는 정보통신기술센터(IITP) 지원으로 KIST가 개발한 양자암호키 분배 장치가 사용됐다. KT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하나의 장비로 다수의 지점과 동시에 양자통신이 가능해 경제적인 망 구축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시험망 구축과 함께 KT는 국내 양자통신 기술 기업 및 연구소와 ‘양자통신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를 출범시켰다. 에코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양자암호통신 장비 개발과 기능 검증에 시험망을 활용하게 된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가상화폐거래소의 애플리케이션 평가에서 코빗과 코인네스트가 공동 1위를 차지한 반면, 업비트는 5위를 기록했다. 앱 평가 전문기관인 웹발전연구소(대표 문형남)가 상위 가상화폐 거래소 앱 5개를 정밀 평가한 결과(지난 1월 10일부터 2주 동안 평가), 거래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대체적으로 디자인은 우수했으나, 콘텐츠나 비즈니스 기능 및 기술성 등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13일 밝혔다. 고객흡인력, 비즈니스 기능, 콘텐츠, 디자인, 기술성 등의 5개 항목에서 코빗과 코인네스트 앱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7.2점으로 공동 1위를 했다. 다음으로는 코인원(66.4점), 빗썸(58.4점)이 뒤를 이었다. 업비트(56점)는 5위였다. 고객흡인력과 비즈니스 점수가 가장 우수한 코인네스트 앱은 ‘거래소 선택’ ‘가격 알람’ 등과 같은 서비스를 구성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빗썸 앱은 PC 웹사이트에서 사용했던 거래·충전·송금 등의 주요 기능과 QR코드(2차원 바코드 형태)로 간편하게 가상화폐를 주고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전세계 올림픽 선수들이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으로 개막식의 감동을 생생하게 촬영해 가족, 친구, 팬들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무선 통신 및 컴퓨팅 분야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4천여대의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공, 올림픽 참가 선수단이 올림픽의 특별한 경험을 담을 수 있게 했다.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은 겨울을 상징하는 샤이니 화이트 색상과 올림픽을 상징하는 금색의 오륜기 디자인을 입혀 특별함을 더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마 월페이퍼와 올림픽 경기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8 평창 공식 앱’이 함께 제공된다. 김동수기자
삼성전자는 장난감 블록처럼 2개의 모듈(규격화된 부품)형 제품을 결합 또는 분리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강력한 필터 성능은 물론 바람ㆍ소음이 없는 정숙성,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 등 공기청정기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를 모두 반영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2개의 모듈을 상황이나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결합ㆍ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낮에는 넓은 거실에서 2개의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각각 안방과 자녀방에서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 모듈은 별도의 도구 없이 최대 2개까지 분리ㆍ결합할 수 있다. 2개를 결합했을 땐 1개 모듈만 전원에 연결하면 모두 작동한다. 삼성 큐브는 청정 면적(47∼94㎡), 결합 기능 유무, 필터 구성에 따라 7개 모델로 나온다. 출고가는 80만∼200만 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사를 가거나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도 같은 모듈을 추가로 구입해 분리·결합해 사용하면 활용도와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5G 무선망 장비 시장을 넓힌다. 삼성전자는 유럽 통신사 오렌지, 시스코와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액세스(FWA) 시범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루마니아에서 한 달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기가비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FWA 시범 서비스를 위해 실내외 5G 가정용 단말과 소형화된 5G 기지국, 네트워크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시스코는 통신 제어부와 실제 사용자 데이터부를 분리해 대량의 5G 데이터를 빠르고 유연하게 처리하는 ‘시스코 NFV 인프라스트럭처’ 기반의 차세대 가상화 코어 제품 ‘시스코 울트라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공급한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복수 벤더의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종 제품간 상호호환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5G 네트워크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와 시스코는 지난해부터 두 회사 5G 제품의 상호호환성 실증 시험을 진행해왔다. 오렌지는 2020년부터 이 기술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서기용 전무는 “미국에 이어 유럽 기반의 글로벌 통신사업자인 오렌지와 함께 5G를 활용해 새로운 솔루션을 발굴하게 됐다”며 “이번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유럽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인기 가상화폐 게시판에서 악성코드가 삽입된 게시물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7일 보안업체 안랩에 따르면 얼마 전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내 가상화폐 관련 주제 게시판에 악성 스크립트를 삽입된 글이 게시됐다. 사용자가 해당 게시물을 열어보면 ‘드라이브-바이-다운로드’ 방식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이 방식은 직접 악성코드를 실행하지 않아도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사용자의 PC를 감염시킨다. 악성코드에 감염돼도 페이지가 정상적으로 보이기에 사용자는 감염 사실을 파악하기 어렵다. 감염되면 해커가 조종하는 C&C(명령제어) 서버에 접속해 추가 악성파일을 받아지며 정보유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안랩은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동일 방식으로 다른 주제를 가장해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안랩 측은 최신 버전의 백신과 보안 패치를 사용하고 자극적인 제목의 게시물 방문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창규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공격자들은 악성코드 감염 성공률을 높이려고 사회적 이슈를 위장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며 “이번 경우는 방문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기본 보안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는 중국 IoT 기업 샤오미, 국내 총판 여우미와 함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샤오미의 기술 연계를 골자로 한 인공지능 분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는 샤오미의 인공지능(AI) 기술과도 연계해 기술 시너지를 꾀하고 샤오미 IoT 기기군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를 통해 샤오미의 IoT 기기에서 클로바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샤오미는 네이버 클로바와의 협력으로, 국내 이용자들에게 샤오미의 IoT 기기들에 대한 인공지능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 외에도 네이버와의 기술 협력으로 인공지능 기술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샤오미의 국내 총판인 여우미는 양 사의 원활한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 최인혁 총괄부사장은 “이번 샤오미-여우미와의 제휴로 클로바를 통한 생활인터넷 환경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클로바가 이용자들에게 일상생활 속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샤오미 흥 춰 생태계 총괄 부사장은 “향후 한국 시장에서 출시하는 모든 샤오미 제품을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통해 활용할 수 있게 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샤오미 제품을 더욱 친숙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며 “인공지능 기술 측면에서도 양 사가 협력해 새로운 IoT 환경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 전했다. 여우미 한문호 대표는, “이번 샤오미와 네이버의 업무협약를 통해 샤오미의 IoT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상륙할 수 있도록 도울 것” 이라고 말했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차량공유서비스 ‘그린카’에만 장착됐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기 ‘어웨이(AWAY)’가 일반사용자용으로 출시된다.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는 자사가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기기 ‘어웨이(AWAY)’를 일반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어웨이는 내비게이션, 미디어서비스, 다양한 생활정보서비스 등이 가능한 통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바 있으며 지금까지 ‘그린카’에 약 1천100대가 장착됐다. 어웨이는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UI(User Interface)와 네이버와 연계된 지역정보(POI), 음성인식으로 목적지 검색이 가능한 전용 내비게이션, 네이버뮤직/오디오클립 등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아이디 로그인하면 즐겨찾기나 일정에 등록된 장소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뮤직에 저장해 둔 플레이리스트나 추천곡들을 차량 스피커를 통해 바로 감상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mobility) 환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위해서는 이동통신을 이용해야 한다. KT의 ‘스마트 디바이스’ 요금제로 이용 가능하며, KT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은 ‘데이터투게더Large’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투게더Large’의 경우 데이터선택 76.8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상시 50% 할인을 받으며, 데이터선택 87.8/109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네이버랩스 송창현 대표는 “어웨이는 위치(location)와 이동(mobility) 기반의 생활환경지능 기술 개발이라는 네이버랩스의 핵심가치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상품”이라며 “네이버의 다양한 연계서비스와 파트너 제공 서비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차량 기반 플랫폼을 먼저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국내 27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회원사로 둔 한국블록체인협회(회장 진대제, 이하 협회)가 이들 회원사의 방어 대응 능력을 직접 평가할 계획을 밝혔다. 협회는 5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 주관으로 첫 자율규제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회는 자율규제위원회의 위원 명단도 공개했다. 김용대 카이스트 교수 겸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 겸 대법원 사법정보화발전 위원회 위원, 협회 자문위원직을 겸한 김정혁 진앤현시큐리티 부사장, 윤태곤 정치평론가 겸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이성훈 에스라이프 상임이사, 4차산업혁명위원회 사회제도혁신위원회 위원인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 변호사 등이 자율규제위원으로 참여했다. 회의에서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자율규제위원회가 거래소 회원사에게 법적인 제제는 할 수는 없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경고 메세지는 전달 할 수 있다”면서 “정부나 이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 회원사가 협회 미가입된 업체들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자율규제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협회에 보다 많은 거래소가 모일수록 더 큰 신뢰성을 확보하고 거래소 스스로 자율적인 신뢰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자율규제위원회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자율규제위원회 산하에 정보보호 소위원회도 설치했다. 정보보호 소위원회는 거래소 회원사들의 자율적 보안성 및 보안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발족했다. 최소한의 ‘보안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포지티브 규제와 거래소 회원사들의 보안에 대한 이해도를 판단하고 자문을 하는 네거티브 규제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용대 자율규제위원이 소위원장을 맡았으며, 보안성 평가는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사용자 편의성은 김형식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각각 담당한다. 인증 분야는 김수형 ETRI 실장이,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는 곽경주 금융보안원 과장이 각각 맡았다.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도 소위원회에 동참했다. 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가 포렌식 및 침해 사고 대응을, 김혁준 나루시큐리티 대표가 침해 사고 대응 및 인프라 설계를 각각 담당한다. 이승진 그레이해쉬 대표와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취약점을 담당했다. 김용대 정보보호 소위원장은 “각 거래소가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보안대책 못지않게 거래소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협회는 우태희 연세대 특임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를 블록체인산업발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블록체인산업발전위원회는 자율규제위원회와 더불어 협회의 양축을 맡아 블록체인 기술 기업 회원사들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산업발전위윈회는 독립적인 자율규제위원회와 달리 진대제 회장이 직접 나서서 챙길 예정이며, 최수만 자문위원(전 한국전파진흥원장)이 실무 차원에서 우 위원장을 도와 위원회를 꾸려나갈 예정이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가상화폐 관련 앱 사용자가 200만 명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사용시간과 실행횟수는 1월 1주를 정점으로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올해 2월 4일까지 14주간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가상화폐 관련앱의 사용 지표 조사결과를 6일 발표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주간 순 사용자 수는 10월 30일에서 11월 5일 주에는 14만 명이었으나 1월 3주차에 200만 명에 이르렀고, 이후 2주 연속 감소했다. 순 사용자 숫자는 가상화폐 거래, 시세조회, 게시판 등 관련 주요 앱들의 중복을 제거하고 계산한 것이다. 또, 앱 사용 주요 지표인 총 사용시간과 총 실행횟수는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고 가격을 찍은 1월 1주에 가장 높았으나 이후 4주째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14주간 전국 2만3천 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