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NBT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자사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에서 송출된 뉴스 콘텐츠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캐시슬라이드는 제휴사의 뉴스 콘텐츠를 실시간 업데이트 하는 ‘자동 연동 기능’을 통해 모바일 잠금화면에서 40개 매체의 실시간 뉴스를 제공한다. 지난 1분기 잠금화면에서 발생한 뉴스 콘텐츠의 트래픽은 총 10억 회로 집계됐다. 그 중 사용자가 잠금화면에서 가장 많이 클릭한 뉴스는 2월 9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관련 뉴스였다. 해당 뉴스의 분당 잠금화면 트래픽은 총 10만6천115회로 평균 대비 2.4배를 기록하며 모바일 잠금화면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3월 27일 ‘부산 데이트 폭력’ 관련 뉴스였다. 부산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현장이 영상으로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던 해당 뉴스는 모바일 잠금화면에서도 총 8만8천834회(평균대비 2.1배)의 분당 잠금화면 트래픽을 기록했다. 3위는 1월 3일 ‘홍대 인근 신축 공사장 화재’ 관련 뉴스로 8만7천175회(평균대비 2.1배)를 기록했다. 홍대 서교동 사거리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SNS 목격담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큰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4위는 8만6천746회(평균대비 2배)를 기록한 1월 18일 ‘셀럽파이브 데뷔’였다. 송은이, 김신영, 신봉선, 김영희, 안영미 등 개그우먼 5인조로 구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셀럽파이브는 일본 여고생 댄스팀을 패러디하며 이슈가 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5위는 1월 15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관련 뉴스로 조사됐다. 서울시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등을 골자로 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관련 뉴스는 총 8만5천690회(평균대비 2배)의 분당 잠금화면 트래픽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2017년 한 해의 인기뉴스를 조사한 결과 ‘포항 지진 및 사상 최초 수능연기(13만8천319회)’,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11만7천770회)’, ‘비, 김태희 결혼식(11만7천143회)’, ‘故김주혁 교통사고 사망(9만2천11회)’, ‘국내 살충제 계란 발견(8천516회)’ 순으로 집계됐다. 박수근 NBT 대표는 “캐시슬라이드는 모바일 잠금화면 콘텐츠 소비 패턴분석을 통해 관심사 기반의 최적화 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채워 줄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넥슨코리아와 넷마블게임즈, 넥스트플로어 등 3개 게임사업자가 확률형 아이템 등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을 기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3개 사업자가 아이템 획득확률 및 획득기간과 관련된 정보를 허위로 표시하는 등 거짓·과장 및 기만적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함께 과태료 총 2천550만 원) 및 과징금 총 9억8천400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위반 행위 주요 내용을 보면 넥슨은 게임 서든어택에서 일부 퍼즐의 획득확률이 매우 낮게 설정돼 있음에도 랜덤으로 지급된다고 표시,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에서 청약철회 등의 기한·행사방법 및 효과에 관한 사항을 소비자와의 계약체결 전에 적절하게 표시·광고 또는 고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넥슨에게 조치된 내역은 시정명령, 공표명령(7일), 과태료 550만 원, 과징금 9억3천900만 원이다. 넷마블은 마구마구에서 확률형 아이템 확률 상승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상승 확률을 부풀려서 표시, 모두의마블에서 캐릭터 획득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특정 이벤트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것처럼 표시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7일), 과태료 1천만 원, 과징금 4천500만 원을 부과 받았다. 또 몬스터길들이기에서 획득 확률이 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당첨확률 ‘1% 미만’이라고만 광고하다가 기만적인 캐릭터 획득 확률 상승 이벤트를 실시해 경고와 과태료 500만 원이 부과됐다. 넥스트플로어는 데스티니차일드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캐릭터의 획득확률을 부풀려서 표시, 게임 내 결제수단인 크리스탈에 대해 가격 인하 이벤트를 한시적으로 하는 것처럼 표시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 받았다. 이번 조치는 사행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는 게임 사업자의 거짓·과장 및 기만적인 확률 표시행위를 적발·제재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의 경우에는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표시할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위법성의 정도가 상당하다는 판단 하에 전상법 위반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부과해 업계 전반에 주의를 촉구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게임업계에서의 거짓·과장 및 기만적 광고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수준이나 인식이 낮아 더욱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일 중소기업의 한계 극복 전략’ 보고서에서 빅데이터 기술을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중소기업 비중이 한국 1.9%, 일본 23%라고 밝혔다.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한 중소기업 비중은 한국이 0.9%로 일본(2.8%)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세계 빅데이터 시장은 2016년 1천342억 달러에서 2020년 2천100억달러로 두자릿수 성장이 전망된다. 한국의 빅데이터 시장 규모도 2016년 3천440억 원에서 2020년 9천671억 원으로 연평균 29.5% 성장하는 등 급격하게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수준은 일본과 미국 등을 밑돌고 있다. 우리의 빅데이터 기술수준은 미국(100 기준, 2016년)의 77.3로, 3.3년의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고, 일본과도 약 1.9년의 기술 격차를 보이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빅데이터에 대한 인식, 활용수준도 일본에 비해 모두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은 일본의 1/3 수준에 불과했는데, 활용이 저조한 이유로는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인식부족(80.6%, 복수응답)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빅데이터를 활용해 본 업체들은 신규 제품 및 서비스 창출 확대, 고객 만족, 효율성 개선,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들도 빅데이터 활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국제무역연구원은 설명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빅데이터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명확한 활용 목적수립과 활용 가능한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파악 및 추가 데이터 확보, 분석 단계별 필요 인력과 솔루션 확보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데이터 중심 기업문화 조성도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 직원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무엇보다도 최고 경영자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수명을 다해 추락 중인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다음 달 2일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톈궁 1호는 한국시간 4월2일 오전 4시 27분에서 오후 4시 27분 사이에 지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9시께 예상한 시간보다 2시간가량 미뤄진 것으로, 향후에도 추락 예상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이날 오후 4시 기준, 톈궁 1호의 고도는 173.8km로, 전날 오후 4시(180.5km)와 비교해24시간 만에 6.7km 더 떨어진 것으로 기록됐다.톈궁 1호는 2011년 중국이 쏘아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이다. 발사 당시 길이 10.5m, 무게 8.5t에 이르는 거대한 물체지만80km 정도의 대기권에 진입하게 되면 부품이 대부분 소실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톈궁 1호의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로, 우리나라 면적은 이 지역의 3천600분의 1에 불과한 만큼 피해 가능성은 크지 않다.만일 톈궁 1호의 추락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경우 1972년 마련된 '우주물체에 의하여 발생한 손해에 대한 국제책임에 관한 협약'에 따라 이 물체를 발사한 국가인 중국에 책임 소지가 있다.구윤모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섰다. 네이버는 30일 국내 스타트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 프로그램 ‘D2 유럽 캠프 (Europe Camp)’를 마련하고 D2스타트업팩토리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소개되는 ‘D2 유럽캠프’ 프로그램은 네이버의 투자 스타트업 중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유럽 진출 준비부터 현지 사무공간까지 제반사항을 제공한다. 해외 진출 시 스타트업들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 현지기업, 기관, 스타트업 커뮤니티 등의 네트워킹 ▲ 스타트업 전문가, 벤처캐피탈리스트, 개발자 등의 멘토링 ▲ 유럽 내 사무공간, 유럽 출장 지원 등의 인프라 지원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네이버는 “투자 스타트업 중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3곳의 스타트업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약 한 달 여 간의 준비를 거쳐 5월 말 유럽 출장을 지원하고 해당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국내·외 주요 SNS 사업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밴드)의 개인정보 수집 관련 적정성 등에 대한 실태점검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SNS 사업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이용자의 통화·문자기록 등에 접근 가능하거나 수집해 왔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실태점검이 실시된다. 이번 실태점검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실시되며, ▲이용자의 통화·문자기록에 대한 접근·수집·보관·제공 여부, ▲개인정보 최소수집 원칙 준수여부, ▲이용자 동의 절차 적절성, ▲앱 접근권한의 필수적·선택적 접근권한 구분 동의여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운영체제(OS) 공급자(구글, 애플)의 주소록·통화목록 등의 접근권한에 대한 기능이 최소한의 개인정보가 접근·수집될 수 있도록 운영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오늘날은 인공지능과 IoT(사물인터넷ㆍ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기술혁명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정보화를 중심으로 하는 3차 산업혁명을 넘어 초연결, 초지능의 자율적, 융복합 콘텐츠의 분산형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4차 산업혁명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다.4차 산업혁명은 기술혁신에 머물지 않고 비즈니스와 기업조직, 사회 및 정치행정조직, 도시공간조직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 생겨나며, 진화할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빅데이터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주고 받는 거대한 데이터의 양을 수집, 저장, 분석하여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과 산업을 의미한다. 우리의 미래에 빅데이터는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빅데이터의 역할과 필요성을 살펴본다. ■급속히 확대되는 빅데이터 시장 규모 28일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세계 빅데이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26.4%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41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더욱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 데이터진흥원 데이터산업백서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16년 1천634억 원에서 3천44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는 개념의 민간 기업에서 마케팅 및 미래 전략수립, 연구 개발의 용도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K-ICT 빅데이터 센터의 ‘세계 속의 빅데이터’(Bigdata World Report)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빅데이터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2015년 17%에서 2016년 41%, 2017년 53%로 매우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R&D 및 IT 기술 분야의 활용 비중이 높았다. 글로벌 민간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매우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국내 현황은 아직 공공 분야에 치우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민간보다는 공공 분야의 활용 비중이 큰 것이 국내 시장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해결이 필요한 사회문제를 추출하고 기술과 인력 등의 역량과 제도와 인프라 등 여건을 고려해 4차 산업혁명의 추진전략 설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요 추진분야는 ICT, 도시교통 분야, 제조업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에너지 분야는 물론, 최근 큰 환경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대응 분야, 성인병 등 도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 헬스케어 분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요 분야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려면 분야별 기술 요소와 더불어 인프라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정부와 지자체, 민간 협업 기반 추진 필요 정부와 각 지자체는 해결이 필요한 사회문제를 추출하고 기술과 인력 등의 역량과 제도와 인프라 등 여건을 고려해 4차 산업혁명의 추진전략 설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요 추진분야는 ICT, 도시교통 분야, 제조업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에너지 분야는 물론, 최근 환경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대응 분야, 성인병 등 도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 헬스케어 분야 등이다. 주요 분야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려면 분야별 기술 요소와 더불어 인프라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경기연구원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빅데이터의 육성 추진 전략을 세우려고 몇 가지 인프라와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선, 빅데이터를 생성하고 수집, 분석, 공유하는 빅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제도 및 규제혁신, 인재육성 및 고용시스템 구축, 정부의 혁신과 스마트 거버넌스 구축 등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 추진에 근본적으로 걸림돌이 되는 주요 규제와 제도에 대한 혁신방안을 제시하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및 인재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부시스템과 거버넌스의 방향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민간과 공공이 참여하는 학, 연, 산 워킹그룹을 구축해 실질적 문제해결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중앙정부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공유를 위한 표준을 정립하고, 지방정부는 혁신적인 시도가 이뤄질 수 있는 테스트 베드 구축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기업)은 다양한 혁신을 통해 기술과 시장을 창출하는 선순환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혁신 생태계 조성 급선무 빅데이터 육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전문가들은 먼저 클라우드 환경을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한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연결’을 통해 스마트 업무를 추진하고, 조직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결과적으로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촉진하는 시스템의 구축을 기대해 볼 수 있다.또한, 데이터 개방을 통해 기업들의 개방 혁신을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벤처 기업의 혁신성과 공공기관의 공적 효율성을 결합하자는 것이다. 생태계 조성은 대중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을 만들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져야 한다. 빅데이터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은 다음과 같이 다양한 용도도 활용될 수 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 빅데이터의 특성상 플랫폼 구축 운영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깊은 고민이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를 위해 공공 정책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적합한 실험 공간 제공 차원의 ‘샌드박스(SandBox) 방식의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외부 요인에 의해 악영향이 미치는 않는 조건을 마련해 공공 정책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적합한 실험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빅데이터 플랫폼의 ‘샌드박스’ 방식의 도입 및 시범 운영은 민간 영역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 및 접근할 수 있도록 중계해주는 데이터 허브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권혁준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전화 통화 현황(일명 ‘콜로그’)을 고객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의혹을 받는 페이스북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방통위는 최근 페이스북코리아 담당자를 불러 콜로그의 목적, 수집 범위, 제삼자 무단 제공 여부 등의 사안을 질문하고 법령 위반 개연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콜로그는 고객이 어떤 사람과 언제 얼마나 전화통화·문자를 했는지에 기록한 데이터다. 통화 내용은 담지 않지만, 사용자의 사생활을 유추할 수 있어 민감 개인정보로 분류된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이 국내 사용자의 동의를 얻고 콜로그를 받았는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서 개인정보를 과잉 수집한 것이 아닌지, 제삼자에 이를 무단으로 넘겼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는 사실 관계의 확인 단계이지만 심각성 여부를 따져 사실 조사로 전환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페이스북코리아 관계자는 “메신저 앱을 설치하면 통화 내용을 앱이 볼 수 있는지를 사용자가 결정할 수 있으며, 광고주나 외부 업체 등 제삼자에 개인식별정보를 절대 보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최근 외신 보도에서 페이스북이 안드로이드폰의 ‘메신저’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이 콜로그를 무단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 있다. 안드로이드폰은 한국인 10명 중 7∼8명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이고 아이폰은 앱을 통한 콜로그 수집을 금지해 이번 논란과는 무관하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는 미래에셋과 함께 아시아 유망 스타트업들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와 미래에셋은 우선 50%씩 공동으로 출자하여 2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추후 투자 규모는 1조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규 펀드 조성을 통해 양사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최근 급성장하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인터넷 플랫폼, 헬스케어, 소비재, 유통, 물류 등의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또 중국, 일본의 스타트업 중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으로 성장 가능한 기업들도 주요 투자처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기업들에 대해 자금 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유니콘으로 커갈 수 있도록 네이버와 미래에셋의 기술, 서비스, 사업 노하우 등 다각도에서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과 현지 기업, 시장과의 가교 역할을 진행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갈 것이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16년 12월 신성장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상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AI와 금융 콘텐츠와의 결합을 위한 신규 서비스를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아시아 투자 펀드까지 조성하는 등 양사의 기술, 금융 노하우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BBCㆍ디스커버리ㆍ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제작사들과 제휴를 맺고, UHD(초고화질) 다큐멘터리 영상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선보인다. 삼성 스마트 TV 2016년형 이후 모델 사용자는 ‘TV플러스’를 통해 36편의 유명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UHD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TV 플러스에 다음 달까지 차례로 다큐멘터리 전용 채널 3개를 추가하고 총 36편의 UHD 콘텐츠를 제공한다. TV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에 인터넷만 연결하면 예능, 드라마, 영화, 음악,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상 채널 서비스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희만 상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기존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 화질로 명품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더 선명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다양한 콘텐츠 제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