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블록체인 선도국 의회간 컨퍼런스, 10월내 국회서 개최”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영국, 에스토니아, 핀란드 의회와 공동으로 블록체인·가상통화 관련 국제 컨퍼런스”를 10월 내 한국 국회에서 열고, 구체적 공조방안을 함께 마련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의원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의 ‘블록체인·가상통화 국회대표단’ 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정병국 의원은 “세계적으로 블록체인·가상통화(암호통화, Cryptocurrency) 광풍이 불고 있지만 디지털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 주요국들조차 정부가 섣불리 개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는 동안 ICO사기, 자금세탁, 테러·마약 등 불법자금 악용 등 여러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한국을 포함한 디지털 선도국 의회가 선제적으로 공동대응에 나서야한다는 제안을 각국 의회에 했고, 각국 의회와 민간전문가가 함께하는 공동 컨퍼런스를 올해 10월내 한국 국회에서 개최하기로 약속했다”고 의원외교 성과를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서 정병국 의원, 김병관 의원은 영국, 에스토니아, 핀란드 의회, 정부, 민간영역 전문가들과 ▲디지털 선도국 의회간 블록체인·가상통화 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협의체 마련 ▲자금세탁, 탈세, 금융사기 등 가상통화 및 블록체인 기술의 악의적 이용방지를 위한 모니터링·평가기법 및 입법방향 공조 ▲가상통화 시장동향 및 블록체인 기술활성화 방안 공유 ▲협력국 의회간 공동연구 및 회의개최를 통한 인적교류 촉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정병국 의원은 첫번째 방문국인 영국에서 ▲샤키(Lord Sharkey) 상원의원 ▲아담 아프리에(Adam Afriyie) 하원의원(핀테크 관련 초당적 의원모임 APPG FinTech 회장) ▲재무부(UK Treasury) ▲영란은행(Bank of England) ▲금융감독청(FCA) ▲CryptoUK(영국 7대 주요 가상통화 기업 자율규제 공동체) ▲레벨39(Level39, 유럽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 등 관련주제의 주요인사 및 관계기관 담당자들과 논의했다. 영국 샤키(Lord sharkey) 상원의원과 아담 아프리에(Adam Afriyie) 하원의원(핀테크 관련 의원모임 APPG FinTech 회장)은 정병국 의원이 제안한 의회간 협의체 구성 필요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올해 중 한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의회간 공동연구를 통해 공동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자고 화답했다. 이후 만난 에스토니아, 핀란드 의회 및 관련 전문가들 또한 의회-민간 차원의 협의체 구축 및 블록체인·가상통화 문제 공동대응의 필요성에 적극적인 공감을 표하며, 한국을 방문해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유리 라타스(Juri Ratas) 총리, 심 시쿠트(Siim Sikkut) 정부 최고정보책임자(CIO, Chief Information Officer), 티트 리살로(Tiit Riisalo) 대통령 비서실장, 에스토니아 의회 경제위원회 에르키 사비사르(Erki Savisaar), 데니스 보로디츠(Deniss Borodits), 타르모 크루시매(Tarmo Kruusimae) 의원 등 국정운영 핵심인사들과 만나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에스토니아 유리 라타스(Juri Ratas) 총리와는 10월내 한국 국회에서 열릴 국제 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하기로 했으며, 이에 앞서 6월 중 한국 국회에서 양국간 사전 컨퍼런스를 갖기로 했다. 핀란드에서는 빌레 스킨나리(Ville Skinnari), 빌레 바하마끼(Ville Vahamaki), 올리 포이까 파르비아이넨(Olli-Poika Parviainen), 피터 오츠만(Peter Ostman), 미카 니코(Mika Niikko) 의원 등 핀란드 의회 내 경제금융 전문 의원들과 정부기관인 VTT(핀란드 테크니컬 리서치 센터), 비즈니스 핀란드(Bussiness Finland, 미래산업 스타트업 지원기관) 전문가들과도 논의를 이어갔다. 핀란드 의회 의원들은 “한국 의회와의 정책공조는 핀란드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의 블록체인·가상통화 정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핀란드는 2019년 하반기 EU이사회 의장국이다. 정병국 의원은 이번 의원외교를 해당 법안에 대한 국제적 공청회 기회로 삼아 각 방문국 의회와 정부, 민간 전문가들에 법안을 전달했고, 향후 이들로부터 의견을 수렴, 이를 바탕으로 국제공조 방안 마련 및 국내 입법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블록체인기업 넥스트아이씨오, 다양한 공개 잇따라 진행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블록체인 운영자문업체 넥스트블록(대표 정규화)은 자사의 암호화폐공개(ICO) 플랫폼인 넥스트아이씨오(NEXTICO)를 통해 지퍼(Zper), 이그드라시(YGGDRASH), 남코인(Namcoin), 유니오(UUNIO) 등 다양한 ICO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넥스트아이씨오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개발사와 사용자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자사의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ICO 참여를 원하는 프로젝트를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넥스트아이씨오는 블록체인 개발사들과 투자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성장,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암호화폐 생태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4개의 ICO를 진행하고 있는 넥스트아이씨오는 토큰 출금 수수료 1회 무료, 예약 구매 기능 추가 등 이용자 사용 편의성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넥스트아이씨오를 통해 판매 중인 지퍼(Zper)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탈중앙화 P2P금융 생태계(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다. 이미 P2P 금융산업 내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기업 간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투자자와 차입자 간 혁신적인 자본의 이동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그드라시는 비트코인과 리플과 같은 다양한 코인들을 연결하고 이더리움과 같은 D앱(App)을 구성할 수 있는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현실 세계의 모든 비즈니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남코인은 AI(인공지능)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의료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 일본 의료업계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시장을 창출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유니오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다. 사용자의 개인 정보와 사용 패턴 등을 빅데이터로 만들어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는 기존 소셜 미디어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창출하는 모든 가치를 사용자에게 다시 돌려주고자 기획됐다. 넥스트블록의 정규화 대표는 “아직 런칭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투자자들과 블록체인 기업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보다 건전하고 믿을 수 있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너크립토-코리아펀딩, 블록체인 기술 개발 MOU 맺어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 제너크립토(대표 이운희)는 P2P 금융플랫폼 기업 코리아펀딩(대표 김해동)과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IPO 투자자를 위한 블록체인 및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공동 개발함은 물론 P2P 대출 보증을 위한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는 P2P 대출 네트워크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함은 물론 관리비와 운영비용을 절감하기 위함이다.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보안성 및 효율성으로 견고한 금융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적이다. 핀테크 산업의 육성정책 중 하나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내 P2P 금융시장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지난해 2조 원이 넘는 시장을 형성했고 올해는 4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리아펀딩의 김해동 대표는 “비상장 장외주식을 담보로 하는 P2P 대출과 P2P 금융 통합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면서 통합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인데 이번 블록체인 기반 기술 개발을 통해 이 시장에서 미래 지향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너크립토의 이운희 대표는 “국내 가상화폐 시장 규모가 190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은 앞으로 모든 영역에서 활발하게 적용될 것”이라면서 “코인의 개발과 유통, 생산의 과정을 종합적으로 수행 가능한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서 P2P 금융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보안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핀테크 솔루션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너크립토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블록체인 커뮤니티 ‘땡글’의 운영자로 활동하는 이운희 대표가 지난해 9월 설립한 기업이다.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채굴, 거래소 개발, 미디어 운영 등 각종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공공 지능정보화 사업에 188억 투입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정부가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을 실행한다. 이를 18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이하 ‘정보화진흥원’)은 16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2018년도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앙부처·지자체 등의 지능정보화를 위해 2018년 14개 과제, 18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발표할 14개 과제는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146개 과제를 심층 검토해 사업성격의 부합성, 사회적 파급 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된 과제들로 올해 4월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정보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55개 과제를 지원했다. 공공서비스 혁신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와 사회 전반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진시키는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우수 사례로는 ▲(문화) 인공지능 적용 고전문헌 자동번역시스템 구축 → 승정원일기 번역기간 27년 단축 예정 ▲(핀테크) 스마트고지, 핀테크 결제, 지능형 상담이 가능한 지능형 세정서비스 경기도 시범 적용(3월 기준 가입자 15만 명) 등이 있다. 그 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2018년도에 추진하는 사업은 특히, 지능정보기술을 공공부문에 적용해 사교육비 경감,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을 위한 민생현안해결, 공공부문의 지능화 혁신, 신산업창출 등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도 추진 과제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전기화재 예방 및 조기 경보 시스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민원 응대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지능정보형 인사정책지원 플랫폼 등 모두 14개 분야에서 시행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로봇, 블록체인 등 ICT 신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사회현안 해결은 물론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으로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해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15~18일 ‘KIMES 2018’에 최신 의료기기 선보여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4회 ‘KIMES 2018(국제 의료기기ㆍ병원설비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의료기기와 영상 진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KIMES 2018’은 34개국 1천313개 업체가 참가하며 8만여 명의 관람객이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 의료 관련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천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GC85A’와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85’,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 등을 전시했다. ‘GC85A’는 저선량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처리 기술 ‘에스뷰(S-Vue™)’가 탑재돼 기존보다 방사선 조사량을 절반만 사용해도 우수한 품질의 흉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RS85’는 종양진단 시 진단지표로 활용되는 탄성 정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에스-쉬어웨이브 이미징(S-Shearwave Imaging™)’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이들 제품을 선보이고 진단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삼성메디슨 대표이사)은 “더 편리한 사용성을 갖춘 의료기기와 저선량 엑스레이 영상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사업 다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갈수록 인기 간편결제서비스…아직 생소한 로보어드바이저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과 간편결제서비스가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금융투자는 아직 저조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15일 발표한 ‘2017 핀테크 이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1.4%가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했고 51.7%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 간편결제 서비스 모두 비 이용자의 30% 이상이 앞으로 이용의향이 있다고 답해 이용자를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을 현재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21.4%로 인지도는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의 이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예금액 평균은 1천242만7천900원, 대출액 평균은 1천815만3천300원으로 조사됐다. 100만 원 미만의 소액대출자 비중은 8.1%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예금/대출 이용금액 모두 5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60대는 가장 낮았다. 현재 이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30.1%가 앞으로 이용의향이 있다고 답해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현재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51.7%로 나타났다. 모른다고 답한 사람은 6.7%에 불과했다. 월평균 이용금액은 62만7천500원이며 이용금액별로는 10~30만 원 구간의 비중이 33.1%로 가장 높았다. 간편결제 유형별 이용비율을 조사한 결과, 신용카드사의 각종 앱카드가 7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플랫폼사, 유통사, PG사,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 순이다. 현재 이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의 32.7%가 향후 이용의향이 있다고 답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로보어드바이저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매우 적었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산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로보어드바이저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2.3%로 매우 적었으나 인지도는 작년에 비해 다소 개선됐다. (36.2%?51.4%) 비투자자들에게 투자의향을 물어본 결과 투자의향이 있다는 비중과 없다는 비중 모두 6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2.2%, 44.1%) 이러한 결과는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일반인 2천530명을 대상으로 펀드 투자 현황, 펀드 투자자 특성, 투자자 교육 경험, 금융 사기 현황, 핀테크 이용현황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 나왔다.

휴먼스케이프, 블록체인 기반 환자 커뮤니티 구축 나서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시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 및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까지 건강 정보의 교류는 주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문답 서비스나 특정 질병에 특화된 온라인 커뮤니티 및 환우회를 통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기존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우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글을 작성하거나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동인이 충분하지 않아 쉽게 커뮤니티를 이탈하거나 글을 읽기만 하는 ‘눈팅족’으로 전락하는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 내 정보 생산의 주체인 환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각자의 지적 생산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건강 정보 수집을 양적, 질적 측면에서 극대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시장은 2018년 현재 약 150억 달러에 달하며, 해마다 20%가 넘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먼스케이프 커뮤니티에서 공유될 건강 정보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 보험사, 임상연구기관의 관심이 높아 데이터의 수익화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전망됐다. 휴먼스케이프 장민후 대표는 “미국에서는 매년 약 1천200만 명의 환자가 오진을 경험하고 있고, 온라인 상에는 전문성이 결여된 부정확한 정보가 많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는 증상, 치료 과정 등 환자 자신이 공유한 건강 정보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통해 환자들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VR게임 산업’의 미래… 경기도가 보여 드립니다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게임산업 관련 정책들을 한 번에 살펴보고, 게임사별로 필요한 지원을 어떻게 받는지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0일 성남시에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에서 도내 중소게임사와 게임스타트업, 인디게임 개발자를 대상으로 2018년 G-NEXT 게임개발사 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도권 최대 게임쇼인 플레이엑스포(playX4)와 게임스타트업의 등용문 게임창조오디션, 창업에 최적화된 교육인 경기게임아카데미,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게임 개발 리소스 지원, 글로벌 플랫폼 기반 제작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사업설명회 직후 질의응답과 의견수렴 시간을 가지고 제시된 의견은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다양한 게임 산업 정책을 통해 203개 게임사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1억2천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추진했다. 도는 올해도 200여개 게임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내 게임업체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게임업체와 해외 유망시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설명회(IR), 투자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G-NEXT 사업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G-NEXT 홈페이지(https://gnex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최고의 VR 게임왕을 가린다 … 경기도, 24일 경기 VR게임 페스티벌 열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컴퓨터게임 대회인 e스포츠가 VR분야까지 확대돼 전국 최고의 VR게임왕을 선발하는 이색 대회가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VR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4일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VR e-스포츠 대회인 ‘경기 VR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경기 종목은 최근 인기를 끄는 ▲로우 데이터(RAW DATA) ▲프로젝트 카스2(Project CARS2) ▲후르츠 닌자 VR(Fruit Ninja VR) 등 3종목이며 VR 게임 경기가 가능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로우 데이터는 로봇과 싸우는 FPS(First-person shooterㆍ1인칭 슈팅게임)게임이다. 프로젝트 카스2는 유명 레이싱 게임으로 180종 이상의 차량과 140종 이상의 서킷을 제공하여 실감이 나는 자동차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후르츠 닌자는 과일을 베어 점수를 얻는 방식의 캐주얼 게임으로 모든 연령대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예선은 21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주요 VR카페에서 가능하다. 경기문화창조허브(광교ㆍ판교ㆍ북부ㆍ시흥)에서는 PSR(프로젝트 카스2)의 예선 참여가 가능하다. 게임 참여 후 최종 점수 인증사진을 찍어 홈페이지(http://ggVRgamefestival.com)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종목별로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자 중 종목별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결선은 24일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되며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천500만 원 규모로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200만 원 상당의 게이밍 노트북을,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HTC Vive, 플레이스테이션4 등의 푸짐한 상품이 지급된다. 현장에 찾아온 관람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유튜브의 유명 VR 콘텐츠 크리에이터 ‘멀미왕’의 VR 강연과 함께 팬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스프레 공연과 VR 클럽 댄스 경연, VR 체험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게임 페스티벌 현장은 크리에이터 ‘테스터훈’과 ‘기무기훈’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다. 이날 현장 관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경기콘진원, 게임 플랫폼 다변화 제작지원 사업 성과발표회 진행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ㆍYJM GAMES와 함께 진행한 ‘플랫폼 다변화 제작지원 사업’을 마무리하는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성과발표회에는 진흥원 관계자와 협력사(YJM GAMES), 제작지원사 담당자 및 업계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 성과와 올 한해 제작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진흥원은 게임 플랫폼 다변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페이스북 게임룸 기반 ‘Social Media 부문’ 6개사, ‘VR부문’ 4개사 등 도내 게임 개발사 10개사를 지원했다. 진흥원은 성공적인 제작지원 사업 진행을 위해 페이스북과 YJM GAMES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했다. 협력사인 페이스북과 YJM GAMES는 기술 지원 및 마케팅 지원을 제공했다. 페이스북 게임룸은 웹 및 윈도우 기반의 페이스북 전용 게임 플랫폼으로 전 세계 페이스북 유저를 대상으로 하며 제작사에는 효율적인 게임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VR부문의 협력사인 YJM GAMES는 VR 콘텐츠 퍼블리싱 외 개발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서울VR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사업(VR CAFE)을 통해 VR 산업 확대에 나서는 VR대표 기업이다.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지난해 플랫폼 다변화 제작지원 사업으로 신규 플랫폼 기반의 경쟁력 있는 게임 제작을 지원했다”라며 “IP 부분이 보강된 2018년 제작지원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IP·플랫폼 제작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도내 개발사 10개사를 대상으로 웹툰 IP와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게임 제작을 위해 총 5억3천여만 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원 지원 게임 ‘버추얼닌자 VR’ 글로벌 플랫폼 런칭 경기콘텐츠진흥원 플랫폼다변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맘모식스의 ‘버추얼닌자 VR’이 게임플랫폼 스팀에 얼리엑세스 버전으로 출시됐다. 플랫폼다변화 지원사업은 신규 글로벌 플랫폼 기반 게임의 제작 지원을 통해 국내 게임 산업의 플랫폼 편중을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버추얼닌자 VR’은 이용자가 닌자가 되어 슈팅 앤 슬라이스(Shooting & Slice) 액션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적이 투척하는 과일을 베거나 칼과 표창을 이용해 벌이는 다이나믹한 결투로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2명이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는 협동플레이 모드를 지원하며 글로벌 랭킹을 통해 세계 이용자와 경쟁하며 다양한 VR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은 HTC 바이브 뿐만 아니라 오큘러스 리프트, 윈도우 MR 등 대표적인 VR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맘모식스는 넥슨 출신 경력자들로 구성된 VR 전문 게임 개발사로 첫 작품인 ‘인피니티어쌔신 VR’의 차기작으로 ‘버추얼닌자 VR’를 제작했다. ‘버추얼닌자 VR’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캐주얼게임으로 곧 국내 VR 테마파크와 카페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도내 역량 있는 개발사의 우수한 게임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IPㆍ플랫폼 제작지원 사업으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내년 자율차·지능로봇 등 8개 분야에 '패키지형 R&D' 도입

정부가 연구개발(R&D) 투자 시스템 혁신을 위해 ‘기술-인력-정책-제도개선’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투자플랫폼을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판교주행실증단지를 활용한 정부 사업의 연계가 기대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4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정부 R&D 투자영역을 기초연구, 인력개발 등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선도, 공공 수요 등 3가지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 중점투자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고기능 무인기,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그리드, 지능형로봇,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8개 분야에 대해 ‘패키지형 투자플랫폼’을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판교에 추진중인 자율주행실증단지를 활용,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 통신 등 분야별 과제를 실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연계한 사업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총 면적 43만㎡에 이르는 판교제로시티 조성사업에 맞춰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1ㆍ2단계에 걸쳐 각각 연말과 내년에 완료할 방침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패키지형 R&D 투자플랫폼(R&D PIE)’을 도입해 사업별 예산 배분 방식에서 탈피, 분야별로 ‘기술-인력양성-제도-정책’을 종합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처별 산재된 R&D 사업을 통합 관리·평가하고, 웹기반 소프트웨어로 개발해 관련 정보를 상시 업데이트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창의적인 연구환경 조성과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성장 가속화, 과학기술 기반 고급 일자리 창출 등 4개 분야로 나눠 12대 영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내용을 투자방향에 담았다. 내년에는 재난·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R&D에 투자도 강화된다. 국민건강·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원인규명-문제해결’ 중심의 R&D 체계도 정착시킨다. 특히 미세먼지의 발생원인 규명과 예보 정확도 향상 등에 투자키로 했다. 강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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