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본격 개막… 5G·AI 본격 경쟁 예고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18’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올렸다.올해는 ‘모바일.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다(Creating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3월1일(현지시간)까지 바르셀로나 복합전시장 피라 그란비아와 피라 몬주익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보다 100여개 늘어난 2천3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참가 인원은 208개국에서 10만8천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통신 5G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 등이 단연 화두다. 통신용 집적회로 제조사 퀄컴은 모바일 기기용 5G 모뎀 칩세트 ‘스냅드래곤 X50’을 공개하고, 국내 이통 3사 가운데는 SK텔레콤이 유일하게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삼성전자와 함께 전시장에 5G 기지국을 설치해 360도 5G 영상통화를 시연한다.KT는 이노베이션시티에 마련되는 공동 전시관에서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를 시연한다. 아울러 최근 퀄컴, 삼성전자와 함께 시연한 5G 국제표준 기반의 데이터 전송을 소개한다. 구글은 2전시관과 3전시관 사이를 ‘안드로이드 가든’이란 이름의 체험 공간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최신 버전부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이미지 인식 기능인 구글 렌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비전인식·음성인식·가전 제어 시연공간을 마련해 스마트폰(V30S)으로 세탁실, 주방, 거실 등에서 AI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체험은 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는 달의 중력을 재연한 4D VR을 비롯해 스노보드,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 VR과 기어 스포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SK텔레콤이 선보일 ‘옥수수 소셜VR’은 가상공간에서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엑소, 레드벨벳 등 K팝 스타의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하고, KT는 무선 VR 게임(워크스루)을 통해 현실과 결합한 체험형 게임을 제공한다. 조성필기자

삼성전자, 벽걸이형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4000' 출시

삼성전자가 26일 B2B 시장을 겨냥한 벽걸이형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4000’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블루스카이 4000’은 벽걸이형으로 제품 설치 공간에 대한 고민을 덜어 주고 실내 청정 수준에 맞게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해 35dB(데시벨) 이하의 저소음으로 운전하는 ‘저소음 학습 모드’가 탑재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블루스카이 4000’은 6중 청정시스템으로 차별화된 청정기능을 자랑한다. 극세필터로 생활먼지와 반려동물의 털 등 입자가 큰 먼지를 우선 걸러낸 뒤 숯 탈취필터로 새집증후군 유발물질과 유해가스, 각종 악취를 제거한다. 미세먼지 집진필터로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블루스카이 4000’은 또 전문 계측 장비 원리를 활용한 ‘레이저 PM1.0 센서’가 탑재됐다. 지름 0.3㎛의 미세먼지까지 정밀하게 측정하고 가스 센서로 유해가스 오염도까지 감지해 실내 종합 청정 지수를 4단계 색상으로 표시해 준다. ‘블루스카이 4000’은 와이파이 연결을 기반으로 한 IoT 기능도 탑재됐다. ‘스마트 싱스(Smart Things)’ 앱을 통해 외출 중 실내 공기상태 확인, 원격제어, 필터 교체 주기 확인·구매 등을 간편하게 실행해 준다. ‘블루스카이 4000’은 청정면적 99㎡·85㎡ 2개 모델로 출시됐다. 에너지 소비 효율은 1등급이다. 인석진 삼성전자 상무는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공공기관·기업 등에서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요구에 맞춘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B2B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비주얼 세대의 폰”…삼성 갤럭시S9 베일 벗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와 3D 이모지 등 첨단 기술으로 무장하고 세계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각국 IT업계, 언론사 등 5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갤럭시S9플러스를 공개했다. S9 시리즈가 전작 S8 시리즈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초고속 카메라를 통한 ‘슈퍼 슬로우 모션’, 나를 꼭 닮은 아바타로 감정을 표현하는 ‘AR 이모지’ 등 카메라 기능이다. 기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카메라 성능 향상이다. 전용 메모리(DRAM)를 갖춘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으로 눈으로 지나치기 쉬운 순간을 기록해준다. 기존 일반 촬영과 비교하면 32배로 빠르다. 슈퍼 슬로우 모션만으로 구성된 짧은 동영상 촬영도 지원된다.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도 개선됐다. 업계에서 가장 밝은 F1.5 렌즈와 F2.4 렌즈의 ‘듀얼 조리개’를 탑재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조리갯값이 변경된다. 특히 사용자들에게 가장 흥미를 느낄 만한 기능은 ‘AR(증강현실) 이모지’다. 카메라에서 AR 이모지를 위한 셀피 촬영을 마치면 자신과 꼭 닮은 아바타가 곧바로 생겨난다. 이 이모지로 동영상 촬영을 해서 친구에게 보낼 수도 있고, 감정표현이 가능한 ‘마이 이모지 스티커’를 통해 18개의 이모티콘을 문자 메시지는 물론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모든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빅스비 비전’도 업그레이드됐다. 텍스트(번역 및 환율), 쇼핑, 음식, 메이크업, 와인, 장소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한 후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갤럭시S9에는 싱글 카메라가, 갤럭시S9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가 적용됐다. 갤럭시S9 시리즈는 AI 딥러닝 기능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한 최신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최대 400GB 외장 메모리 지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가급 속도의 LTE·와이파이, 고속 유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S9은 5.8인치, 갤럭시S9플러스는 6.2인치의 18.5대 9 화면비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상단 베젤 부분에 홍채인식 센서를 숨겨 시각적 방해 요소를 줄였고 주변 환경에 따라 명암비를 조정해주는 기능이 담겼다.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춰 음향 부분도 확충했다. 특히 S9은 전작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계승해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완성했다. 갤럭시S9 시리즈는 미드나잇 블랙,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3월 16일부터 미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월 28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3월 9일부터 사전예약자에 한해 선개통이 진행 후 16일에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S9 64GB 모델은 95만7천원, 갤럭시S9플러스 64GB 모델이 105만6천원, 256GB 모델이 115만5천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고동진 사장은 “소셜미디어 세대는 우리가 휴대폰을 쓰는 방식을 바꿔놨고 삼성전자는 이에 맞는 새 스마트폰의 때가 왔다고 본다”며 “갤럭시S9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식에 맞춘 첫번째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갤럭시S9 전격 공개… 달라진 카메라 눈길

상반기 스마트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갤럭시S9가 26일 새벽 전격 공개됐다. 갤럭시S9은 작년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과 거의 동일한 외관에 카메라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갤럭시S8에서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무한대) 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였던 디자인이 갤럭시S9에도 계승됐다. 전면 화면 비율은 갤럭시S8(83%)보다 훨씬 커진 93%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갤럭시S9 후면에는 손떨림방지(OIS) 기능이 적용된 1천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가, 갤럭시S9플러스에는 1천200만 화소 카메라 두 대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갤럭시S9의 후면 카메라는 수동으로 F1.5/F2.4 조리개 조절이 가능하고 특히 적용된 조리갯값 F1.5는 업계에서 가장 밝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3D 이모지’ 기능도 포함됐다. 이용자의 얼굴로 3D 캐릭터를 만들어 움직임을 따라하는 기능이다. 색상은 라일락 퍼플, 미드나잇 블랙, 티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등 네 가지며 라일락 퍼플은 이번 시리즈에 처음 등장했다. 5.8인치 갤럭시S9은 4GB 램과 64GB 용량을, 6.2인치 디스플레이인 갤럭시S9플러스는 6GB 램과 128GB 용량을 갖췄다. 이달 28일 국내 예약판매를 시작해 다음달 9일 선개통, 16일 일반에 출시된다. 가격은 100만 원 안팎으로 전작 갤럭시S8(64GB·93만5천 원)보다 비싸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 개막 전야인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Fira Monjuic)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했다. 권혁준기자

김석환 KISA 원장 “빅데이터센터 구축해 사이버테러 막겠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연내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또, 생활밀착형 서비스 분야에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20년까지 500대 민간 사이트의 액티브X를 90% 이상 제거하고, 공공기관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다. 김석환 원장은 23일 광화문에서 취임 후 가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사이버 테러 지능화에 대비해 12월까지 약 25억 원을 들여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원장은 “기업들이 센터가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 보안 상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센터 내에 인공지능(머신러닝) 기반의 분석체계를 구축해 기존 PC와 서버 중심의 대응체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ISA는 2009년 출범한 이후, 민간 영역의 보안과 개인정보 관리 등을 담당한다. 최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활성화 등을 확정했다. 블록체인 활성화와 관련해 4월 말까지 6개 사업 과제를 발주하고, 서울·부산·광주에서 청년층의 블록체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 우선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개인정보 정책 연구를 위해 이번 주부터 해외 탐방 조사에 나선다. 조사 결과는 개인 동의 하에 정보를 활용하는 한국형 개인 데이터 스토어(PDS) 구축에 활용된다. KISA는 개인정보 비식별 콘테스트와 해킹대회(CTF) 개최도 검토 중이다. 행사는 개인정보 대상자를 알지 못하도록 비식별 조치하고 나서 재식별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ISA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정부와 협력해 사고 조사와 후속 조치를 담당한다. 하지만, 법적 권한은 없어 사고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KISA는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을 현장 점검했지만, 개선 권고만 했을 뿐이다. 두 달 뒤 유빗에서는 해킹 사고가 터졌다. 김 원장은 “당시 점검 부문 21개 중 15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시정 지시를 할 권한도, 동의 없이 조사할 권한도 없어 개선 권고만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환 원장은 작년 11월 13일 5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PSB부산방송 보도국장·부산 민영방송 KNN 대표 등을 거쳐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캠프미디어특보단으로 활동했다.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 원장은 “방송사의 IT 자회사를 2년간 운영한 경험이 있어 문외한은 아니다”며 “앞으로 KISA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35년 전통 부루마불M 정식 출시…아이피플스 개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사)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 창업보육센터 SVI(서울벤처인큐베이터, 센터장 한인배) 입주기업인 ㈜아이피플스(대표 김장수)가 모바일 게임 부루마불M을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부루마불M은 35년 전통의 한국 대표 보드게임인 ㈜씨앗의 ‘부루마불’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모바일 게임이라고 아이피플스는 설명했다. 게임은 대전, 도전, 스토리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영웅을 활용한 주사위 컨트롤 및 고유 스킬, 공성병기 등 아이템을 통해 전략적 요소를 강화했다. 모바일 특성에 맞게 ‘부루마불’의 재미를 확장했다는 평가다. 아이피플스의 부루마불M은 출시 전부터 다양한 화제로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MOIBA),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 원스토어가 주관한 ‘모바일게임 스타 어워즈 2017’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이피플스 조준호 부사장은 “부루마불M은 약 2개월간의 프리 오픈을 통해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며 “이제 국민보드게임 부루마불의 명성을 이어 부루마불M이 국내 최고의 모바일 보드게임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서울대병원·대웅제약, 헬스케어 빅데이터 연구하기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인공지능, IC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네이버가 국내 주요 병원, 제약회사와 협력한다. 네이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웅제약은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개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과 분당서울대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고품질 의료 빅데이터, 대웅제약의 헬스케어 전문지식을 접목해 의료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헬스케어 빅데이터 활용 연구 개발 협력,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기술 및 인공지능 기술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각 기관이 보유한 지식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동연구는 협약에 참가한 기관 3곳만 한정하지 않고 관심이 있는 헬스케어 관련 분야의 기관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기술과 공동 연구를 위한 데이터 모듈 설계 등 기반 기술 제공으로, 헬스케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접목을 통한 의료 연구 성과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헬스케어 혁신파크를 통해 구축된 산학연 개방형 연구 플랫폼에 네이버, 대웅제약의 기술력을 결합해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진단 치료 예방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헬스케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 발굴과 병원채널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체계 발전을 지원한다. 네이버 최인혁 총괄부사장은 “기술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는 인공지능 등의 IT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IT 기술과의 접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방대한 의학정보와 인공지능 등의 IT 기술 접목은 헬스케어 분야에 혁신을 만들어낼 것이며 네이버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의료기관에 IT 기술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원장은 “헬스케어 빅데이터 연구는 미래 가치와 활용 전략이 무한한 영역인 만큼, 앞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손을 잡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제약산업과 첨단 IT의 융합 연구를 통해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의료정보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넥스트블록, ICO 플랫폼 ‘넥스트아이씨오’ 오픈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블록체인 운영자문업체 넥스트블록(대표 정규화)은 전 세계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가상화폐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를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인 넥스트아이씨오(NextICO)를 신규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넥스트아이씨오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개발사와 사용자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자사의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ICO 참여를 원하는 프로젝트를 클릭 한번으로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넥스트아이씨오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기존의 방식보다 더 편리하게 ICO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주요 내용을 한글화했다. 또, 사이트 내에 링크를 통해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검색사이트 등을 통해 유사 스캠 사이트로 연결되는 위험도 크게 줄였다. 모든 프로젝트는 넥스트블록 내 블록체인 전문 인력들을 통해 검토되며, 특정 기준을 통과한 프로젝트만 사이트에 올린다. 넥스트아이씨오는 신규 토큰을 포함한 가상화폐 보관에 대한 안전성을 높였다.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글로스퍼의 기술지원을 통해 가상화폐 지갑의 보안 및 안정성을 높여, 주소 복사 및 송금 업무 등을 플랫폼 내에서 전부 진행할 수 있다. 단순히 ICO 투자를 넘어 개인의 가상화폐 지갑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넥스트블록의 정규화 대표는 “직접 많은 ICO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본 플랫폼을 기획하고 오픈하게 됐다”며 “구매자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쉽고 안전하게 ICO를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편함은 물론, 전 세계의 좋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넥스트아이씨오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일본 의료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남코인(NAM coin)을 오는 23일 저녁에 단독 상장한다. 남코인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조합해 일본 의료시스템에 혁신을 꾀하는 프로젝트다.

한화시스템, KAIST와 손잡고 국방 AI기술 개발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방산전자 기업 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방분야에 접목한다. 한화시스템은 20일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과 손잡고 나노종합기술원에서 국방 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을 했다고 밝혔다. 센터장은 KAIST 김정호 교수가 맡았다. 이번 센터 설립은 국방 AI 기술 개발을 위해 양 기관이 지난해 10월 체결했던 MOU의 후속 조치다. 한화시스템과 KAIST는 센터 공동 운영을 통해 국방 AI 융합과제 발굴 및 기술자문, 국방 AI 융합과제 연구, 연구 인력에 대한 상호교류 및 교육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방분야는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전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방안을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은 AI 기술 적용 신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 대형급 무인 잠수정 복합항법 알고리즘, AI 기반 지능형 항공기 훈련시스템, AI 기반 지능형 물체추적 및 인식기술 개발 등의 4개 과제를 먼저 선정하고, 산학협동연구개발 방식으로 AI 기술의 국방 융합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장시권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분야에서 입증된 첨단 기술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방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할 채비를 마쳤다”며 “KAIST와 긴밀히 협력해 기존 무기체계에 AI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제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데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써트온, 다중링크 블록체인 기술특허 출원…코인 기능 추가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써트온은 전자문서기반 다차원블록체인(X-Chain)에 암호화폐 코인의 지불·송금기술을 접목한 다중링크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써트온은 전자문서관리에 특화된 다차원블록체인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XBC테크놀러지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마친 애스톤(Aston)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의 엑스체인(X-Chain)플랫폼은 전자문서를 관리하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인 반면, 이번에 개발한 다중링크 블록체인 기술은 문서관리 기술에 암호화폐 코인 기능을 추가해 코인을 지불하거나 송금하는 기능이 가능해진 기술이다. 써트온 조영준 상무는 “다중링크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앞으로는 애스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자체 암호화폐를 가진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만들어 질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전자문서인증플랫폼으로써 자체 암호화폐를 가진 서브(sub) 블록들은 플랫폼 상에서 다른 서브(sub) 블록의 코인으로도 교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써트온은 ‘다중링크’ 국내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캐나다 이외에 미국, 유럽까지 해외 특허 출원을 진행해 전 세계적으로 써트온 만의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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