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통한 정신장애인 치유지원조례를 시행 중인 양주시가 치유농업을 활용한 정신재활사업을 추진한다. 양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업을 통해 시도하는 프로젝트로, 기초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다. 31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지난 2월21일 치유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시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지역 내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단기적으로는 농작물 파종(씨 뿌리기)과 재배, 수확 등의 과정을 통해 건강 회복을 돕고, 장기적으로는 이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재활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정신장애인과 가족, 관계자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활용하는 치유체험농장을 연계 지원한다. 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원 모집과 사업 안내 등 원활한 서비스에 필요한 사항들을 담당한다. 한편,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대회의실에서 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춘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준희 정신건강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전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양주형 치유농업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양주시 당협위원회가 고암동 대형 물류센터 허가 즉각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양주시 고암동 주민들은 인근에 건립될 물류단지에 대해 허가취소 민원을 요구하며 반발(경기일보 29일자 10면)하고 있다. 국민의힘 양주시 당협위원회는 30일 오후 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암동 대형 물류센터 허가 즉각 취소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안기영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박길서 전 시의회의장, 김종길·임재근 시의원, 이기종 시장 예비후보, 당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암동 물류단지 허가는 옥정지구 기본계획에 위배되고 교통과 환경, 학교보호구역 등의 심의 없이 이뤄진 만큼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길서 전 전 의장은 “지원용지에는 주민들을 위한 자족기능 취지에 맞는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 고암동 물류센터는 누구를 위한 시설이냐”며 “옥정신도시 택지개발 기본계획의 도시지원용지 유치업종에 대형 물류센터는 없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물류센터 허가는 취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럼경기비전(위원장 김성수 전 국회의원)이 30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평화로 살리기 토론회를 열고 평화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현재 평화로는 시·군간 연결지점에 인도나 가로수 등이 설치되지 않아 보행이나 자전거 등 개인 교통수단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보행이 가능한 양주시청 앞, 덕계동~회암동 시가지 구간 등도 조악한 건물형태 상가와 식당 등이 들어섰고 간판과 전봇대 등으로 가로환경이 열악, 경기북부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향후 남북평화시대에 대비한 경원축 중심 지역으로 미래 한반도 허리라는 점을 감안, 평화로 전체 경관 개선과 정비 등이 시급한 실정이다. 포럼경기비전은 토론회를 통해 현재 평화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강식 경기연구원 박사가 주제발표하고 김환철 경민대 교수 사회로 김종안 수도권 전철 7호선 유치 양주시민연대 대표, 최만수 회천2동 통장협의회장, 안기영 당협위원장, 임재근 양주시의원, 이흥규 경기정책연구원장, 박종성 전 양주시 자원봉사센터장 등이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양주시 고암동 물류단지에 대해 주민들이 허가취소 민원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28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사업자가 지난해 5월 고암동 593-1번지에 창고시설을 신축하겠다며 제출한 신청건을 같은해 9월 허가했다.해당 사업자는 고암동 592-1번지에도 물류시설을 신축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허가를 내준 물류시설 예정 지역은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회암교차로와 구리~포천고속도로 양주IC 바로 앞에 위치해 평소에도 출퇴근시간대 빠져나가는데만 20~30분 이상 소요되는데다 옥정·회천신도시와 덕정지구 아파트단지와도 맞닿아 있어 대형 물류시설이 들어서면 교통혼잡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덕정동과 옥정신도시 주민들이 허가철회를 요구하는 민원을 도의회에 냈다. 국민신문고와 시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등에도 연일 민원을 제기하며 허가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물류창고 허가구역 180m 내 특수공립학교인 도담학교가 있고 반경 1㎞ 내에 옥정·회천신도시와 덕정지구 내 아파트단지 25곳 2만5천여명과 학교 11곳이 있어 생활안정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초대형 물류센터의 잇따른 화재 발생으로 불안이 높아지고 있고 하루 수천대 대형 화물차 통행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한 고통과 불법 주정차 등 문제점이 하나둘이 아니라며 반대하고 있다. 양주시장 예비후보도 물류센터 허가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기종 예비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물류센터 허가를 취소하고 알짜배기 땅에 첨단 산업시설을 유치, 양질의 일자리와 세수확대 등을 이끌어내겠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 곳은 LH가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도시지원시설 용지로 지정한 곳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친만큼 거부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새로운 시장이 선출되면 그때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당국이 성능검증을 거치지 않은 일반 구조물로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있어 대형 인명사고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경기도, 도내 시·군 등에 따르면 지역 국도·지방도에 가드레일을 설치하면서 정작 국토부가 권고한 끝 부분인 단부(端部)를 곡선으로 처리한 충격완충장치(End Terminal, 통칭 ET) 대신 인식부족과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비인증 플라스틱 물통이나 일반 구조물용 충격완화장치 등을 설치 중이다. 해당 장치는 주행차로를 벗어난 차량의 충격 에너지를 흡수, 차량을 안전하게 멈추거나 차량의 진행 방향을 복귀시켜 준다. 국토부는 차량이 곡선으로 처리되지 않은 끝 부분과 부딪치면 차량을 관통, 운전자 등에게 위험요소가 될 수 있어 끝 부분을 곡선으로 처리한 시설로 시속 60㎞ 도로에선 ET1급, 시속 80㎞ 도로에선 ET2급, 그 이상일 때는 ET3급 등을 설치토록 권고하고 있다. 양주시의 경우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지역 내 86개 노선 461.1㎞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가드레일 단부를 점진적으로 ET1급으로 교체 중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인근 의정부·포천·동두천시 등 북부지역 지자체들은 실태조사는 커녕 인식부족으로 해당 충격완충장치 설치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현재 설치된 충격완화장치는 노후됐거나 단순 물통에 불과, 사고를 막기는 커녕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지역 내 도로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전면 조사, 단계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국토부가 권고한 장치를 설치해야 하나 예산문제 등으로 당장 모든 구간에 설치는 어렵다”며 “예산을 확보, 순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이 오는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미술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제6회 뉴드로잉 프로젝트전을 선보인다. 뉴드로잉 프로젝트는 순수하고 심플한 장욱진 화가의 예술정신을 재해석 하는 동시에 차세대 예술가를 육성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이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격년제로 개최하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국에서 지원한 총 107명의 차세대 작가 중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작가 20명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참여작가는 강정민, 강현신, 김병준, 김소헌, 김유진, 김지민, 오예진, 유재식, 유효진, 윤 산, 윤정민, 이승연, 이윤빈, 이준학, 이지안, 이진영, 이희언, 정유미, 정윤조, 홍예진 등 총 20명이다. 미술관은 향후 2차 심사를 통해 대상, 우수작 등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 1명에는 시상금 500만원, 우수작 4명에는 각각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대상 수상작은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소장품으로 등록, 기획전시와 연구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이계영 관장은 드로잉은 작가가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동시에 작가의 생각에 보다 단순하고 순수하게 접근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신진 작가들의 드로잉을 통해 그들의 맑고 투명한 내면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이성호 양주시장이 24일 퇴임식을 끝으로 6년 간의 시장 업무를 마무리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정성호 국회의원, 정덕영 시의회 의장, 박재만박태희 도의원, 시의원, 김종석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등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했다. 이성호 시장이 퇴임함에 따라 24일부터 오는 7월 1일 후임 시장 취임 때까지 3개월여간 양주시정은 김종석 부시장의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양주=이종현기자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선출될 양주시장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동서 불균형 문제 해소다. 양주시는 3번 국도를 경계로 도심지역인 동부지역과 농촌지역인 서부지역으로 구분돼 지역 발전 불균형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 동부권은 도심, 서부권은 농촌 등 불균형 양주시 회천 1·2·3·4동, 양주1·2동 등 도심은 수도권 전철 7호선을 비롯해 GTX-C노선, 광역버스 등 사회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반면, 농촌지역인 백석읍, 광적·장흥·은현·남면은 전철은커녕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2개 노선밖에 없다. 또한 도심지역은 고읍지구, 옥정·회천지구 등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각종 지원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반면 서쪽지역은 군사시설에 따른 각종 규제와 환경·혐오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주민 삶의 질과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 더욱이 서부지역은 지역 내 병원급 의료기관이 1곳밖에 없을 정도로 의료불균형이 심각한데다 도심지역이 과밀학급으로 진통을 겪는데 비해 학생이 없어 폐교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교육 환경 또한 열악하다. ■ 서울~양주 고속道, 은현·남면 산단 물류 개선 다만 최근 개발붐을 타고 수년 전부터 추진돼온 교통망과 일자리 확충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역개발 불균형문제가 다소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동서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교통개선사업으로 양주와 파주를 잇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내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39번 국지도 확장사업(2025년 개통 예정), 서울~양주고속도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계획대로 2025년 국지도 39호선이 개통하면 홍죽일반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간 연결체계를 구축, 양주 서부지역의 낙후된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서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 노선인 교외선 재개통 사업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철도교통망이 부족한 서부지역의 교통발전 원동력이 확보되고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대기 중인 일영, 송추 등 장흥지역 개발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는 등 지역 불균형 해소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은현·남면 일대 산업단지 물류가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서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게 된다. ■ 수도권 제2순환도로, 서부권 발전 가능할까 양주 서부권의 활성화를 이끄는 가장 큰 동력인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제20대 대선에서 양주시 맞춤 공약으로 제시된 서부지역 발전 관련 사업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조속 추진, 교외선 양주서부 연결선 추진(교외선 재개통) 등 양주 서부지역 획기적 교통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서부권 고속도로(서울~양주) 개통 추진, 교외선 복선전철화로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 국지도39호선 국도 승격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매번 지방선거 때마다 양주시장 후보들은 너도나도 서부권 개발을 약속했지만 임기 내 약속을 이행한 후보는 없었다. 새롭게 양주시를 이끌어갈 당선자는 임기 동안 양주 동서부간 균형발전을 이룰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성사시킬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 설치 노력도 요구된다. 양주=이종현기자
이성호 양주시장이 임기 3개월여를 앞두고 오는 24일 사임한다. 18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성호 시장이 24일 오전 조촐한 퇴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성호 시장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의 선거 중립과 당선자의 원활한 인수인계 작업에 협조하기 위해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13일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21일 시의회에 이성호 시장 사임통지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시에서 보낸 사임통지문이 시의회에 도착해 시의회 의장이 결재하면 사임이 확정된다. 별도로 임시회를 소집해 사임을 의결하는 과정은 거치지 않고 시의회 의장이 사임통지를 결재하면 다음 날 0시부터 시장대행 체제로 바뀌게 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성호 시장은 처음 출마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현삼식 시장에 패해 낙선한 뒤 2016년 4월 실시된 양주시장 재선거에 재도전해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의료사고로 건강을 크게 잃은 뒤 투병생활을 하며 시정운영에 최선을 다해 왔다. 최근에는 의사소통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 이성호 시장은 시청 내부망에 퇴임사를 올리고 오는 24일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퇴임식을 가진 뒤 시청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7일 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희창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양주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각계 지지자와 더불어민주당 역대 협의회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준비된 양주시장으로서 양주 변화의 기적을 만들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려 한다며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행복도시 양주로 탈바꿈시켜 시민을 섬기고 시민의 행복을 구현하는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기업인과 노동자, 시민이 상생하는 도시, 농업원예사업 대폭 강화, 지역과 계층간 포용적 균형발전, 공공의료시설 유치, 시민의 삶이 달라지는 도약을 이루겠다며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정치를 시작하면서 약자의 편에 서는 정치, 시민의 행복을 구현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꿈을 품었었다며 준비된 시장으로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달라지는 양주, 시민 모두에게 행복을 드리는 희망도시 양주를 기필코 열어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