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은 2022년을 맞아 시민들의 삶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지역경제 회복과 함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계획인구 50만4천명의 양주시 2035 도시기본계획이 최종 승인을 받은 점이다. 이는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미래를 선도하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양주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의 든든한 토대가 구축됐다고 본다. 수도권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포천 광역철도망사업이 모둔 구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고, GTX-C노선 건설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교외선 운행재개사업도 지난해 8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모든 사업이 순항 중이다.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올해 상반기 보상과 착공 등을 앞두고 있고 양주 은남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올해 보상과 착공 등에 들어간다. 생활밀착형 SOC도 지속적으로 확충, 동부권 노인복지관이 들어갈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경기북부 장애인종합지원센터, 신산시장복합센터 등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시정목표와 계획은. ▲올해 시정목표는 코로나 극복, 지역경제 회복, 그리고 신성장 미래도시 도약이다. 시민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게 급선무다. 방역당국과 협력해 코로나19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경제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집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양주시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먹거리 산업을 위해 양주역세권개발사업과 더불어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 중심거점이자 행정주거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로 개발하고, 다양한 첨단 지식기반산업을 유치해 우수한 일자리들도 창출하겠다. -양주시 발전을 위해선 SOC 확대가 필요하다. 복안은 있나. ▲생활 속 다양한 SOC 확충을 통해 시민 삶 속에 편리함과 만족감 등을 더욱 높여가겠다. 오는 2024년 준공 목표인 양주아트센터와 어울림센 등을 적기에 추진하고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공공 보건시설 확충 등 다양한 지역자원들을 발굴해 시민들이 건강과 활력 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양주시를 사통팔달 광역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 GTX-C노선 건설사업은 올해 중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연장사업과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연장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내년 말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주시 서부권역을 관통하는 서울~양주 고속도로도 올해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2025년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양주시는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양주를 만들겠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보건행정 통합청사가 오는 2026년까지 옥정신도시에 들어선다. 9일 양주시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고 도시도 발전하고 있지만 보건의료 서비스 인프라는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부터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들어섰고 오는 2026년 노인인구는 21.1%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청 내 보건소 청사는 업무공간이 부족한데다 주차공간도 시청사와 함께 사용하고 있어 통합청사 신축이 절실하다. 시는 이를 위해 옥정신도시 내 공공보건시설부지에 보건행정 통합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시가 추진하는 보건행정 통합청사는 기존 보건행정 업무 외에도 건강생활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갖추며 시설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시는 올해 타당성조사, 기본구상 용역, 중앙지방재정 심사 등을 끝내고 내년까지 토지 매입과 건축설계를 마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와 관련 지난 7일 제3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옥정신도시 내 공공보건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 매입과 건물 신축에 관한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의 건을 통과시켰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시청사 내 보건소는 업무공간이 협소한데다 민원인을 위한 편의공간도 부족, 시민들의 건강보건을 책임질 통합청사 신축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체험과 탐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습니다” 그동안 시 직영으로 운영되다 새해부터 서정대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하는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민간위탁 첫 센터장인 염일열 센터장(54ㆍ서정대 교수)의 각오다. 그는 “지역 특화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와 마을, 복지가 융합된 양주형 커뮤니티 케어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정대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을 따낸 것은 염 센터장이 그동안 차분히 준비해온 결과다. 서정대에서 20여년간 잔뼈가 굵은 염 센터장은 골목, 자치, 공동체, 협치, 도시재생 등 다양한 경험과 정책연구 경력을 갖추고 있다. 염 센터장은 “이 같은 축적된 경력과 수년간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민들과 함께 사명감을 갖고 주민자치~마을공동체~사회적경제~도시재생 연계 구조를 만드는 토대를 구축, 양주시를 건강하게 일궈가는 풀뿌리 생활공동체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사회적경제는 ‘지역 풀뿌리경제’라고 설명한다. 그는 지역사회의 여성과 청년, 고령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하는 조직으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첫손가락으로 꼽는다. 염 센터장은 “사회적경제는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람 중심의 경제로 그 중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며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판로확대, 사회적경제 친화적 환경 조성 등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염 센터장은 3년간의 위탁기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경제 도시 양주 실현’이란 비전 아래 소통, 변화, 성장, 연구 등 4개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22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무엇보다 지역 특화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와 마을, 복지가 융합된 양주형 커뮤니티 케어 모델을 창출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그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두드러지고 있는 청장년층의 취ㆍ창업 등 일자리 연계 지원사업들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다. 염 센터장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행정, 사회적경제기업, 협력지원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경제 도시 양주’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에 소풍을 즐기듯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가구를 쇼핑할 수 있는 친환경 가구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양주가구단지개발이 양주 삼숭동에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명품가구단지로 조성하는 가칭 양주소풍가구단지가 바로 그곳이다. 양주소풍가구단지는 자연환경 그대로 경사지를 이용해 가구매장을 최대한 지하화하고 지상은 조경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단지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천보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구단지에 그대로 가져와 소비자들이 단순히 쇼룸을 보러 오는 게 아니라 넓은 자연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가구단지에서 나들이와 휴식을 즐기면서 가구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가구매장 실내공간은 130여평 규모로 조성돼 넓은 공간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단지를 쇼룸 위주로 구성하고 기능도 더욱 알차게 꾸밀 계획이다. 보여주기식 나열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매장 컨셉트도 즐기면서 체험하며 함께 하는 가구단지로 정했다. 양주소풍가구단지에는 중ㆍ고가 40여곳의 명품 매장들이 들어선다. 까사미아, 애몬스 등 국내 10대 가구명품 브랜드가 모두 입점한다. 넓은 주차공간과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춘다. 교통여건도 좋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제1수도권외곽고속도로,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에서도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공사가 한창이고 GTX-C노선도 곧 착공될 예정이다. ㈜양주가구단지개발 측은 파주 운정가구단지에서 십수년 동안 가구매장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접목, 소비자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0월 초순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정경현 조합장은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 가구단지를 즐기면서 마음에 들면 쇼핑하라는 게 우리의 컨셉트라며 양주소풍가구단지를 전국 최고의 친환경 명품 가구단지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지역 사학재단인 남문학원이 수년간 법정부담금을 내지 않아 말썽이다. 29일 학교법인 남문학원이 지방교육재정알리미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남문학원은 남문중학교와 한국외식과학고 등을 운영하면서 지난 2018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부담한 법정부담금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법정부담전입금은 사립학교 교직원연금법에 따라 사학재단이 고용한 교직원의 연금과 건강보험 등 4대보험과 재해보상 부담금에 대한 비용으로 사학재단이 의무적으로 전액 부담해야 한다. 사학재단이 법정부담금을 내지 않으면 교사들이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어 학교 예산으로 충당하거나 관할 교육지원청이 대신 지원하는 인건비 재정결함보조금으로 충당한다. 실제 남문학원은 지난 2020학년도 재산수입이 1억4천389만3천여원이 있는데도 남문중과 한국외식과학고 등에 지원한 법정부담금은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남문중(교사 19명, 교직원 8명)은 기초지자체 전입금 1억628만원, 교육지원청 보조금 18억2천925만원 등 19억3천565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과학고도 기초 지자체 전입금 2억8천901만원, 교육지원청의 사립학교보조금 41억6천452만7천원 등 모두 44억5천357만8천원을 지원받아 교직원(36명) 급여 13억4천156만5천원, 교직원(9명) 급여 2억984만8천여원, 교직원 대체인건비 6억368만9천여원 등 인건비로 21억5천510만여원을 지출했다. 이처럼 남문학원이 지난 3년여 동안 부담하지 않은 법정부담금은 수억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학재단의 법정부담금 미납액을 재정결함 보조금으로 메꿔주는 악순환은 되풀이되고 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학재단이 법정부담금을 내지 않으면 교육지원청이 지원하는 기본운영비에서 3%를 공제한 후 지급하고 있지만 사실상 납부를 강제할 수 있는 뽀족한 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문학원 관계자는 답변할 게 없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등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양주=이종현기자
건물 창문마다 시트지 광고물로 도배하다시피 한 광고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양주시 옥정지구 중심상가구역 대로변 상가 창문마다 광고물이 넘쳐나고 있어 시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6일 시와 옥정지구 주민들에 따르면 옥정지구 중심상업지구 내 대로변의 상가 건물 외벽과 창문마다 업체명, 영업 내용 등을 알리는 시트지 광고가 난무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개정된 양주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에는 광고물 허가 또는 설치 신고를 할 때 수수료 관련 규정은 있으나, 정작 창문 이용 광고물과 관련해 크기나 색깔, 재질 등에 대한 규정은 없다. 시는 건물 간판 설치규정에 따라 단속하고 있으나 창문 광고에 대한 규정이 없다 보니 단속에 손 놓고 있어서 이 같은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 특히 시트지 등으로 제작된 광고판은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배출, 탈출 등에 방해요소가 될 수 있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가들은 돋보이려는 욕심이 더해지면서 상호명을 명시한 간판을 넘어, 창문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너저분함을 보여주고 있다. 10층 건물인 센타프라자의 경우 2층 한의원의 창문은 전체가 시트지 광고로 가득 채워져 있다. 3층 의원도 상호를 나타내는 간판이 붙어 있어도 빛조차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창문 전체를 광고문구들로 가득 채웠다. 5~6층에 입주한 상가들의 창문도 온통 광고문구들로 점령당해 있었다. 이 같은 사정은 인근의 M타워도 마찬가지다. 도로변의 창문이 광고문구들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고품격 도시 조성 취지가 무색할 정도라며 시의 적극적인 단속을 바라고 있다. 주민 정모씨는 새로 조성된 중심상가의 대형 상가 건물마다 창문이 온통 광고판으로 뒤덮여 시각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다며 양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도 있는 고층 상가건물들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흉물로 변하고 있는데도 전혀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민 이모씨도 원칙을 정해 처음부터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탓으로 이제는 회복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도시 이미지 등을 위해서라도 시가 강력한 단속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실상 상가들이 설치한 광고판을 단속할만한 마땅한 근거가 없는 실정이라며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상가들이 자율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경기북부 섬유패션산업 공동발전을 구현할 산북동 실장님들 패션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출범했다. 조합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경기북부 섬유ㆍ패션산업 재도약과 예비창업 디자이너 육성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와 양주시는 이에 따라 패션디자이너 인큐베이팅시설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를 통해 경기북부 섬유제조기업 간 협업으로 경쟁력 강화와 젊은 인력 유입 등을 추진한다. 김주한 디자이너(데일리미러), 장윤경 디자이너(쎄쎄쎄), 양윤아 디자이너(비건타이거) 등 스타 디자이너가 발굴되고 디자이너 59명이 졸업 또는 입주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올해부터 디자이너 역량과 사업화 준비 정도를 판단, 성장단계별 패션디자이너 매니지먼트를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최소한의 경영지원과 생산비 지원 등 패션스타트업 예비 디자이너 육성사업을 통해 경기도의 미래 인적 콘텐츠 확보를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달 예비 창업 디자이너 10명을 육성했다. 협동사업으로 조합원의 자주적인 경제활동을 돕고 패션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균형발전 등을 위해 디자이너 2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조합을 설립했다. 초대 조합장에는 이상봉 디자이너(235연구소)가 선임됐고 이사는 김주한 디자이너(데일리미러), 장윤경 디자이너(쎄쎄쎄), 양윤아 디자이너(비건타이거), 유정은 디자이너(줄리앤데이지), 감사에 김무겸 디자이너(컨벡소)가 각각 선임됐다. 조합은 앞으로 경기북부 섬유ㆍ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북부 미래 인적 콘텐츠 확보를 위해 예비 창업 디자이너를 발굴 육성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디자이너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경기북부 유통채널을 신설하고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지역 섬유패션산업 유관기관과 네트워킹 등도 확대한다. 경기북부 섬유ㆍ가죽ㆍ봉제기업과의 협업을 위해 공동 브랜드 1215 디자이너스(ILLYILO DESIGNERS)를 개발, 섬유ㆍ디자인ㆍ제조기업간 지역 협업 생태계도 활성화한다. 이상봉 조합장은 경기도와 양주시가 섬유소재 생산기반과 패션산업을 연계,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 시설관리공단(공단)이 위탁 운영 중인 체육시설에 혁신 시제품인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압축쓰레기통 관리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해당 사업은 조달청 주관 혁신 시제품 시범 사용사업 선정에 따라 이뤄졌다. 해당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스포츠센터, 체육공원, 장흥관광지 등 21곳이다. 공단은 시범 운영한 뒤 향후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태양광 압축쓰레기통은 태양광으로 만든 전력을 활용, 쓰레기를 최대 8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쓰레기 적재량과 압축 횟수, 에러정보, 수거시점 등을 알려주는 센서가 부착돼 쓰레기통이 가득 차면 관리자 스마트폰 어플로 알려준다. 태양광 충전 배터리는 하루 3~4시간의 일조량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흐린 날이 5일 동안 지속돼도 작동에는 무리가 없다. 이재호 공단 이사장은 향후 관리시스템 데이터와 효용성 분석 등을 통해 확대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 대모산성이 통일신라 때 축조된 산성으로 밝혀졌다. 20일 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대모산성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재)기호문화재연구원에 의뢰, 지난 5월 11차 발굴 조사한 결과 통일신라시기 산성의 성벽 축조방법과 성곽 외부로 성벽 일부를 돌출시켜 축성한 시설인 치성 등이 확인됐다. 대모산성은 대모산 정상부에 축성된 테뫼식(산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성벽을 둘러 쌓은 형태) 석축산성으로 임진강에서 한강본류를 잇는 최단거리 중간지점에 위치해 삼국시대 교통로 거점 확보를 위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이번 11차 발굴조사에선 삼국~통일신라말 고려초기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체성벽과 보축성벽, 선ㆍ후축된 치성, 성벽 내측시설 등이 확인됐다. 성벽은 석축된 내외벽과 그 사이에 채워진 뒤채움 돌이 성곽 부속시설을 제외한 성벽의 몸체부분인 체성벽을 이루며 외벽은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의 돌을 이용해 품(品)자 형태의 바른층 쌓기, 내벽은 허튼층 쌓기를 이용해 축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벽은 단면형태가 직각삼각형에 가깝게 덧붙여 쌓은 보축성벽이 확인됐고 보축성벽은 직사각형의 정다듬 석재를 바른층으로 5~10㎝가량 퇴물림해 쌓아올렸다. 다른 성곽들의 보축성벽이 3분의 1 또는 4분의 1 지점 정도까지 축조된 것과 달리 대모산성은 체성벽의 3분의 2 지점 부근까지 쌓아올린 점도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연차별 발굴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유적의 경관 측면과 접근성을 개선, 시민이 쉽게 탐방할 수 있는 유적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회암사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오는 31일까지 대가람의 루미나리에 행사를 연다. 회암사지박물관은 광장에 8m에 달하는 대형 트리와 조명벤치,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회암사지 유적 경관조명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방문객들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행사장 한 켠에 포토존도 마련됐다.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회암사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박물관 미디어파사드 동자, 새로운 회암사를 만나다를 상영하며 그 외 기간에는 라이브 캠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 영상에 등장하는 내가 나오는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한다. 조명은 행사기간 오후 5시 30분 전후부터 오후 9시까지 점등하며 행사장 곳곳에 야외용 난로를 함께 비치해 내방객들이 따뜻하게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루미나리에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가족들과 함께 연말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