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의 한 요양원이 빵을 먹다 기도가 막혀 숨진 80대 입소자 유족에게 사인을 심장마비로 속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6일 오후 7시20분께 양주 A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80대 입소자인 B씨에게 빵을 줬다. 치아가 없던 B씨는 빵을 먹던 중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다가 20여분 뒤 숨졌다. 요양원 측은 B씨에게 응급조치는 했으나 119 등에 신고하지 않았다. 또 유족에겐 B씨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유족은 B씨가 병사한 것으로 판단, 시신 부검 없이 장례를 치렀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월 요양원 내부 사정에 밝은 제보자가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요양보호사와 시설장 등 2명을 노인복지법상 방임, 관리ㆍ감독의무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요양원 측은 사실관계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인정을 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미국 LA에서 열린 해외 섬유전시회 LA Textile Show에 양주지역 섬유기업 14곳이 참가, 경기북부 섬유산업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LA Textile Show는 미국 내수 원단기업부터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 우수 원단을 전시하며 GAP과 GUESS 등 유명 브랜드와 바이어가 방문하는 미국 서부지역 최대 섬유소재 전시회다. 양주시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섬유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기업 14곳을 모집,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LA에서 양주단체관을 운영했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의 해외네트워크 채널을 활용해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참가 기업이 생산하는 1천200여개의 섬유 원단 샘플을 LA로 발송하고 GTC 직원들이 현지에서 비즈니스 상담, 주문, 계약 등을 대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양주단체관에 70여 해외 기업 바이어가 방문해 570건 1천319만 야드(원단의 세로 길이 단위로 사용되며 1야드는 91.44㎝)의 상담이 이뤄졌고 527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섬유전시회가 지역 섬유기업이 생산하는 완제품의 상품성을 알리고 수출 경쟁력을 높여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교두보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 기술력을 갖춘 지역 섬유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전시ㆍ박람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의회 자치법규연구회(대표 의원 황영희)가 최종 보고회를 앞두고 강원도 양구군을 찾아 벤치마킹에 나선다. 자치법규연구회는 15일 강원도 양구군 조인묵 군수(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장)를 비롯해 김철 의장 등 양구군의원들과 만나 접경지역 발전에 관한 자치법규 제정 등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헬기부대 소음피해 공동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특히 헬기비행장 소음피해 관련 양주 가납리와 양구 안대리 비행장 등의 헬기 운용 반대의사를 명확히 하고 비행장 인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군소음보상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할 것을 요구키로 했다. 양주시의회와 양구군의회는 현재 군 비행장과 사격장 인근 주민의 실질적 보상을 위해 시행 중인 군소음보상법은 현실과 매우 동떨어져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헬기부대 인근 주민의 경우 소음으로 인한 신체ㆍ재산적 피해가 심각하지만 군소음보상법에 따른 소음기준이 높아 실질적인 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지난 2018년부터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안대리 비행장에 육군 수리온헬기 6대를 우선 배치, 운용 중이다. 당시 주민 반대가 심했지만 국방부와 군부대는 헬기부대 운용이 장기적인 국방계획상 반드시 필요하다며 소음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구군의회는 헬기 소음측정 단위를 웨클(WECPNL)이 아닌 데시벨(dB)로 바꿔야 주민피해를 적절히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양주시의회 역시 지난해 헬기소음을 외면한 군소음보상법 시행령 반대 결의안(정덕영 의원 대표 발의)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민간공항보다 높은 군공항 소음기준과 회전익 항공기인 헬기소음 등의 측정기준 부재를 지적했다. 한편 자치법규연구회는 명품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덕계저수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양구군 파로호 수변공원(한반도섬)을 방문, 수변공원과 편의ㆍ레저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 덕계동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대광 로제비앙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4일 양주시청 원형광장에서 진보당 양주지역위 주최로 시끄러워 못살겠다. 새벽4시 작업이 웬말이냐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인근 대광로제비앙 건설현장 심야 소음근절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광로제비앙 건설현장 시공사가 주민들이 깊은 잠에 들어야 할 새벽 4시에 알루미늄 거푸집(일명 알폼) 해체작업을 하면서 알루미늄 거푸집을 시멘트 바닥에 내동댕이쳐 굉음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양주시는 관리감독을 외면하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가 거점형 종합사회복지센터 구축 등 권역별 복지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복지 인프라 확대를 위해서다. 14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아동과 중장년, 어르신 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종합사회복지관을 신도시인 동북부 생활권과 비도시권인 서남부 생활권 등에 각 1곳씩 모두 2곳을 건립한다. 신도시에 들어설 양주종합사회복지센터는 시비 320억원을 들여 옥정동 955-6번지 일대 부지 6천480㎡에 지하 1층, 지상 3층 등의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해 9월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재정투자 심의를 완료했으며 현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용역을 마쳤다. 내년 부지 매입과 설계 등을 마치고 오는 2023년 착공, 오는 2024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남부 생활권에 들어설 양주어울림센터는 유양동 68번지 부지 8천㎡에 국비 75억원와 시비 142억원 등 모두 217억원을 투입해 거점형 노인복지관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종합사회복지관이다. 앞서 지난 2018년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에 이어 지난 2019년 주한미군공여구역 지원사업으로 국비 75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2월 중앙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현재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위한 관련 기관 사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하반기 부지를 매입한 후 오는 2023년 착공, 오는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거점형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통해 주민들이 지역에 관계 없이 균형 있는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앞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양주시 보건소는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검사를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표를 도입, 운영한다. 기존 진단검사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종이 문진표를 수기로 작성, 개인정보를 잘못 작성한데 따른 검사결과 오전송, 검사 대기시간 증가, 검사자간 교차감염 우려 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유양동 선별진료소에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전자문진표를 직접 작성하고 접수처에서 본인 여부와 작성내용 확인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특히 시는 스마트폰이 없거나 QR코드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노약자, 외국인 등을 위해 안내인력을 추가 배치해 전자문진표 작성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자문진표 시스템 도입으로 검사자 정보 입력 오류 등의 문제가 최소화되고 검사 대기시간이 감축돼 현장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의회 황영희 의원은 회천지구 기반시설 확보 미진, 시정책 추진 잘못 등 소송패소로 인한 예산낭비 등을 질타했다. 황 의원은 7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회천4동 행정구역 조정, 덕계저수지 개발, 회천지구 기반시설 확보방안, 도시재생사업 성과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종석 부시장은 답변을 통해 올해 회천4동 분동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공공청사 부지선정과 경계검토 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오는 2025년 개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천지구 도시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LH와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덕계저수지는 지난 6월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내년 수변공원 조성 등 기본구상을 마련한 뒤 1단계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종길 의원은 로컬푸드 정상화계획, 농업기술센터 이전, 장흥조각레지던스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 부시장은 로컬푸드 정상화를 위해 농협 하나로 양주유통센터 내 로컬푸드 매대를 확대하고 로컬푸드직매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제반여건을 마련하고 직매장 건립사업을 지원, 중소농가의 판로확보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향후 건설기술심의 등을 완료해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안순덕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시대 대비, 인구정책, 권역별 보건소 확충, 고읍지구 특성화학교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물었다. 김 부시장은 지역간 균형있는 공공보건의료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옥정신도시 내 공공보건시설 건립, 광석지구 보건지소 건립, 장흥보건지소 이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읍지구 내 특목고는 도교육청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회의원ㆍ도의원 간담회시 적극 건의해 특목고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이성호 시장)는7일 정성호 국회의원, 김종석 부시장, 정덕영 시의회의장, 박재만 도의원등이 참석한 가운데나리농원과 회암사지 등을 점검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나리농원에서 코로나19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회암사지를 찾아 유적지와 문화재보호구역 내 설치된 경관조명을 점검하고 회암사지가 새로운 야간경관 명소로 떠오를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나리농원 하루 관람인원을 9천명으로 제한, 개방 중이다.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빛의 궁궐 회암사지, 조선을 치유하다를 주제로 11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양주의 관광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국비 확보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경기북부 역사ㆍ문화자원을 하나로 통합하는 중장기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양주시는 국무조정실 주관 내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경기 누구나 열린복지센터, 회천지구 공공임대주택 생활SOC 복합화 등 2건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보육ㆍ의료ㆍ교육ㆍ문화ㆍ체육 등 생활SOC시설을 단일 부지에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생활밀착형 인프라 시설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경기 누구나 열린복지센터 생활SOC 복합화사업는 옥정지구 내 기존 종합사회복지센터를 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등으로 복합화해 옥정동 955-6 일원으로 이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사회복지센터를 조성해 변화하는 복지 욕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천지구 공공임대주택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LH와 협업으로 회천지구 공공임대주택(A25블록) 내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ㆍ돌봄시설을 복합화, 육아ㆍ돌봄 수요를 충족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회천지구 공공임대주택 복합화사업은 택지개발지역으로 입지 적정성과 접근성이 우수한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지로 삼고 적극적인 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내실 있는 복합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생활SOC 복합화사업 우수사업계획으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내년 초 정부와 지자체간 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 후 착공, 오는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부지매입비, 건축비 등 예산절감과 함께 사업기간 단축, 주민 편의 증진 등 다양한 효과와 함께 기존 국고보조금 외에 국고보조율 10% 포인트 인상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시민체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부문의 생활SOC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등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품격있는 생활편익 제고를 위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교외선 일영역에 대해관광자원화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양주시의회 임재근 의원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곡 봄날 뮤직비디오와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로 알려진 교외선 일영역을 관광자원화 하자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재근 의원은 최근 열린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일영역 관광자원화 추진 주제의 5분발언을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BTS의봄날 뮤직비디오와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인 일영역을 관광 지원화 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양주시 문화자원을 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최근 17년 만에 교외선 재개통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양주시를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일영역을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을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일영역은 7080세대의 추억이자 옛 풍경과 향수를 자극하는 명소였다.세계적인 뮤지션인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아미(BTS 팬클럽) 등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하지만 자세한 설명이 없이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임을알리는 간판만 덩그러니 설치돼 있을 뿐 방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우선 일영역 기반시설을 정비해 노래말 비석, 뮤직비디오 재생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관광자원화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임 의원은 일영역은 리모델링 등 잘관리하면관광자원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비교우위에 있다며 주변에 위치한 장욱진미술관, 장흥조각공원, 777레지던스, 장흥계곡 등다양한 문화 인프라와 연계할 경우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양주시민 김영수씨는 임 의원의 일영역 관광자원화 정책 제안은 좋은 아이템 같다며 일영역이 단장되면 관광자원이 부족한 양주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에 거주하는 또다른 시민 이영태씨 역시세계적인 아티스트인 BTS와 인연이 있는 장소가 양주에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양주시에는 상당한 기회인 것이라며세계 곳곳에서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홍보와 관광지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임 의원의 제안을검토해실행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재근 의원은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양주시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양주시청 비서실 민원비서관, 양토산악회장, 국민의힘 양주시 당원협의회 당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양주시 충청향우회 회장과 국민의힘 양주시 신도시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