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한 정년퇴임식…양주 상패초교 송인현 교장 정년퇴임

“송인현 교장 선생님 꽃길만 걸으시길 바랄게요.” 지난 24일 양주시 상패초등학교 3층 다목적 강당에서는 조금은 특별한 퇴임식이 열렸다. 이날 상패초교 전 교직원들은 40여년간 교육현장에서 한결같은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온 송인현 교장 선생님의 정년퇴임을 맞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영상과 노래로 퇴임을 축하하고 앞으로 제2의 인생도 힘차게 나아가길 응원했다. 이날 퇴임식은 교육현장을 지키며 학생들 지도는 물론 학부모, 교직원과 소통하면서 학교 시설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애써온 교장 선생님에 대한 감사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송인현 교장은 퇴임 인사에서 “퇴임식장을 찾아주신 내빈과 교직원들의 진심 어린 축하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정들었던 학교 현장을 떠나지만 항상 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을 기원하며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송인현 교장은 1985년 경북 의성군 의성남부초교에서 교직을 시작해 연천 화진초교 교감, 만송초교 교장을 거쳐 2022년 상패초교 교장으로 부임해 3년간 재직하는등 40년간 교직생활을 마무리 했다. 송 교장은 상패초교 부임 후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다목적강당 환경개선, 배움과 쉼이 공존하는 학교로의 공간재구조화사업 등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 표창, 양주시장 감사패 등을 받았다.

양주시, 서부지역에 부족한 사회복지시설 설립 추진

양주시 서부지역에 부족했던 노인복지관, 청소년회관 등 사회복지시설 설립이 추진된다. 양주시와 국민의힘 양주시당협은 지난 24일 오후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강수현 양주시장, 안기영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회 당정협의회를 갖고 그동안 백석읍, 광적면, 장흥면, 은현면, 남면 등 서부지역에 설치되지 않은 노인복지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설립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안기영 위원장은 지난해 당직자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양주 서부지역에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설립을 추진키로 당론으로 확정하고 양주시에 사회복지시설 설립을 요구해 왔다. 이날 당정협의에서 강수현 시장은 올해 7월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7월 착공해 2027년 6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부권 청소년문화의집은 가납초교 내 복합시설 건립시 청소년 휴카페 공간을 조성하거나 경기도 청소년 휴카페 설치지원사업을 신청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안기영 당협위원장은 “노인복지관은 지역사회 돌봄·건강생활 지원, 노년 사회화교육,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사업 등을 수행하는 노인복지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그동안 서부지역은 사회복지시설 건립에서 우선순위에 밀려 소외돼 왔으나 시와의 협력으로 노인복지관을 조속한 시일 내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현장간부회의… 매내미 벚꽃길축제 지원 만전 당부

강수현 양주시장이 25일 오전 장흥면 삼하리 매내미 벚꽃길에서 간부 공무원과 장흥면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벚꽃길을 따라 걸으며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청취한 후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현장간부회의는 지난 장흥면 순회간담회에서 장흥면 주민자치회가 건의한 장흥면 매내미 벚꽃길축제 지원 요청에 대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현재 추진 중인 일영역 복원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4월 12일 개최 예정인 매내미 벚꽃길축제는 장흥면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만개한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황홀한 풍경 속에서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 시장은 또한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일영역 복원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계획된 일정 내에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당부했다. 강수현 시장은 “매내미 벚꽃길축제는 장흥면을 넘어 양주시의 대표적 봄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일영역 복원사업 또한 계획된 일정에 맞춰 완벽히 마무리해 양주시가 한층 더 매력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은 25일 서정대학교 콘서트홀 제2세미나실에서 기관 종사자, 보호자, 지역 관계자, 채용된 파견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선 올해 진행할 사업 절차와 내용, 유의사항 등에 대해 안내하고 느린학습자의 이해와 척도검사 교육 등을 진행, 사업 관계자들과 느린학습자의 특성, 인지학습,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진행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사업 참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전문적인 지원 인력인 파견전문가간 약정·계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경기북부권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이 실행하게 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차를 맞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경계선지능 아동에게 인지학습과 정서교육,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김경희 단장은 “올해 사업에서는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아동의 자아존중감 척도검사를 지원하는 사업이 추가됐다”며 “효과적인 사업을 위한 지역별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제공자인 파견전문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재와 전문적인 학습을 지원하고 연구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선한 연출로 경기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연출가상 수상한 박선애씨

한국 공연예술계에 참신한 연출가가 배출돼 신선함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대진대 공연예술학과 4학년 박선애씨. 박씨는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한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으로 연출가상을 수상한 신예다. 박씨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격렬한 록 음악과 열정적인 춤으로 표현해내고 음악에 맞춰 떨어지는 프로페셔널한 조명 큐잉, 창의적인 동선과 움직임 등 섬세한 감성과 강렬한 메시지가 돋보이는 연출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는 “원래 연출상이 없었지만 당장 무대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연출이어서 예정에 없던 상을 만들어 준 거라고 한다. 심사위원들이 기존 작품과는 전혀 색다른 느낌과 방향성으로 연출한 것이 신선하다며 좋게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씨는 부산 화명고 2학년 때부터 극단 생활을 한 경험을 갖고 있다. 대진대에 진학한 이유도 대학 1학년 때부터 공연할 수 있고 현재 연극계에서 많은 대진대 선배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도 대진대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박씨는 “저도 배우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연출을 하고 싶었다”며 “배우는 작품 안에서 주어진 역할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연출가는 자신의 색깔을 나타내면서 전체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예전에 스스로 억압돼 있는 자기 모습에서 탈피하자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 주제와 이번 작품이 같은 주제를 이야기할 수 있고 제 이야기와 맞닿아 있는 작품이어서 선택했다”며 “기존 프로 배우들의 작품은 정답이 있지만 이번 작품에선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색깔을 담기 위해 최대한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색깔은 자줏빛(보라색)이라고 말하는 박씨. 박씨는 “추상적일 수 있지만 초연 영상을 보면 빨간색처럼 강력하고 세게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기존 성인 배우들에게 베드신이나 성적인 대화 및 표현을 주문할 수 있지만 학생들에겐 어렵고 부끄러워하는 것을 요구하거나 중간점을 찾기 어려워 순화시키고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연출 등 큰 꿈을 키워 가고 있는 박씨는 배우의 길과 함께 교수의 길을 위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무대에 오르는 배우는 버릴 수 없는 천직으로 연기하는 자신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다는 박씨. 신선한 연출력을 보여 주고 있는 박씨가 우리나라 공연계, 나아가 예술계를 빛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강수현 양주시장, 시정 순회간담회 성공리에 마무리

강수현 양주시장이 읍면동 순회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소통과 혁신을 통해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간담회는 강 시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소통과 참여로 도약하는 양주’를 실현하기 위한 소통행정으로 각 지역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시정 운영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회천중앙역 조기 준공, 국제스케이트장 이전 유치, 광석지구 택지개발 사업 정상 추진, 국도 3호선 평화로 확장, 덕계수변공원 조성, 기산저수지·광백 저수지 관광 자원화, 양주시 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어 지방도 375호선 도로 조기 준공, 남면 실내체육관 건립, 고읍상권 활성화 대책, 군 유휴부지 활용방안 마련, 백석지구 도시개발사업, 국지도 98호선 도로 확포장, 광역버스 확대, 덕정역 일원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등 150여건에 달하는 정책을 제안 건의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현장 소통으로 시민중심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시정간담회를 마친 심경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가 양주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양주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양주테크노밸리·은남일반산단 경자구역 지정 '도전장'

양주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도전장을 냈다. 양주시는 20일 오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심사에서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이 발표자로 나서 차별화된 개발구상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경기북부의 신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것임을 강하게 부각시키며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쳤다. 양주시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제안한 곳은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다. 경기양주테크노밸리는 연구개발(R&D)과 첨단 제조업이 융합된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지난해 5월 광운대 첨단ICT연구소를 비롯해 기업·기관 11곳과 입주 협약을 체결하며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의 초석을 다졌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글로벌 우수 기업을 유치해 경기북부의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자리 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은남일반산업단지는 국제 물류 허브로 개발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핵심 교통망을 품은 입지적 강점에 더해 인천국제공항 등 우수한 접근성을 활용해 경기북부 물류 중심지로의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지난해 12월 입주계약한 다이소 등 대규모 물류센터 유치를 확정하는등 물류·유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정되는 특별구역으로 관세,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과 규제완화, 행정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공모에는 양주시를 비롯해 파주, 광명, 수원, 의정부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다음달 최종 후보지가 발표되면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이번 발표에서 양주시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쳤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양주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경기북부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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