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출신 선수들, 볼링 국가대표 대거 '발탁'

양주시 덕정고 출신 백예담, 김보아, 류호준, 박상혁 선수가 대한볼링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5년 볼링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결승전은 남녀 각 60명이 매일 8게임씩 6일간 총 48게임을 치러 1위부터 8위까지의 최종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자부에서 덕정고 출신의 백예담(한체대)이 2위, 김보아(한체대)가 4위에 오르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덕정고 출신의 류호준(한체대)이 7위, 박상혁(광양시청)이 8위를 기록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밖에 여자부 국가대표 상비군에 덕정고 출신 황연주(평택시청)가 선발됐으며, 남자부에서선 국가대표 후보에 조양중 출신의 가수형(광양시청), 국가대표 상비군에는 덕정고 출신 이익규(광주시청)가 선발됐다. 양주시는 매년 볼링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있으며, 볼링 종목의 G-스포츠클럽 운영과 학교운동경기부 지원, 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 운영 등 볼링종목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정수 교육체육과장은 “양주시 볼링 선수들이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안전한 등굣길 위해 팔 걷어... 조양중 통학버스 지원

양주시가 학구 조정에 따라 광적면 조양중학교로 진학한 송추초교 졸업 중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굣길을 위해 통학버스를 지원했다. 4일 오전 장흥면 송추초교를 졸업하고 조양중학교에 입학한 새내기 중학생 7명이 통학버스를 이용, 입학식에 참석했다. 그동안 장흥면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의정부시학군이나 고양시학군으로 분류돼 이들 지역 중학교로 진학해야 했으나 올해 학구 조정으로 조양중학교가 새로운 선택지로 추가됐다. 이에 양주시는 학생들의 편리한 통학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천500만원을 지원(교육지원청 70%, 양주시 30%), 장흥면 송추·삼상초교와 광적면 조양중학교를 연결하는 통학버스를 개설하고, 4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이와함께 농촌지역 거점학교 육성을 위한 교통지원 대책으로 통학 보조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 통학 보조원은 장흥~백석간 국지도 39호선 1단계 노선이 완공될 때까지 통학버스에 동승해 학생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시는 이번에 지원한 통학버스가 장흥면 지역 학생들의 서부권 학교 진학을 활성화 하고 지역간 균등한 교육기회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하면서 “이번 학구조정을 통해 장흥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과 학부모님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회천 학생들 장거리 불편 해소… 통학 버스 700번 노선 분리

양주시가 이달부터 회천신도시와 덕정동 내 중학교를 연결하는 통학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원거리 학교 배정으로 통학에 불편을 겪을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4일 시에 따르면 회천신도시 학생들이 인근 학교의 수용 한계로 덕정동 내 중학교로 배정받아 장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700번(회암사지~덕계역) 맞춤형 버스를 700-1번(등교)과 700-2번(하교)으로 분리해 운영,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한다. 73-3번 마을버스 노선도 회천신도시에서 덕정지역 중학교를 경유하도록 해 학생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통학 버스가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회천신도시 학생들의 원거리 학교 배정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시 대중교통과 등 관계부서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1월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지난달 12일 경기도, 운수업체와의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이번 조치로 학생들의 등하교 부담이 줄어들고 학부모의 걱정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비슷한 시기에 제기된 옥정신도시 내 율정중학교 원거리 배정 민원도 아파트별 율정중학교행 버스노선 배차표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대중교통과장은 “자녀들의 통학 불편에 대한 학부모의 깊은 우려를 외면할 수 없었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장 선생님이 책 읽어주는... 양주 삼숭초 입학식 '눈길'

양주시 삼숭동 삼숭초등학교가 4일 여느 입학식과 다른 ‘책을 읽어주는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입학한 새내기들은 1학년 72명(남 40·여 32명), 유치원 17명(남 8·여 9명). 입학식은 국민의례, 입학 허가 선언,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 입학 전 학부모 연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유경 교장 선생님이 직접 ‘우리는 인기 만점 1학년’을 읽어주며 신입생 환영사를 대신 했다. ‘우리는 인기 만점 1학년’은 학교 규칙을 잘 지키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담은 책으로, 학교에 첫 발을 내딛는 1학년 신입생들에게 바른 생활태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시간었다. 신입생들은 반짝이는 눈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교장 선생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고, 신입생들과 나란히 앉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자녀들의 손을 꼭 쥐어주었다. 교장 선생님이 책을 읽어준 뒤 신입생들은 앞으로 같이 학교생활을 하게 될 친구들과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란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입학을 자축했다. 삼숭초 유경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106년 전 뜨거웠던 함성 다시 울려퍼지다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 106년 전 일제에 항거해 외쳤던 뜨거운 독립운동의 함성이 다시 울려퍼졌다. 1일 오전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운동 기념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군인, 학생,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조국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기념식은 유족들의 헌화를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 가래비 3.1운동 순국기념사업회 이채용 회장의 추념사, 강수현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의 기념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되새겼다. 이어 양주시립합창단의 기념공연과 함께 1919년 3월 1일의 만세운동을 재연한 뮤지컬 ‘우리의 찬란한 봄이여’ 공연이 펼쳐져 106년 전 기미년 독립운동 당시의 뜨거운 감동을 되살렸다. 기념식의 대미는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만세운동 재현 행진으로 장식했다. 강수현 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선두에서 가래비 거리를 행진하며 106년 전 조국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온몸으로 느끼는 장엄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기념사에서 “가래비 3.1운동의 가장 큰 가치는 단결과 연대의 정신으로 남녀노소, 계층을 초월해 모두가 하나로 뭉쳤기에 가능했던 위대한 업적”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며 선열들의 연대 정신을 계승해 시민들과 함께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살고 싶은 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3.1운동 당시 광적면에서 일제와 항쟁하다 순국한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 열사 등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3.1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포천시, 전력판매대금 압류 새로운 체납징수 … 지방세 체납자 압류처분

포천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지방세 체납자와 폐업 법인의 태양광 전력 판매대금을 압류, 새로운 조세채권을 확보했다. 포천시는 지난 11일 지방세 체납자의 태양광 전력 판매대금을 압류해 조세채권 3억3천만원을 확보하고 체납액 500만원을 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 최초로 시행한 새로운 지방세 체납액 징수기법으로, 시는 1천㎾ 이하 발전사업자가 한국전력공사와 체결한 전력구입 계약에 따라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직접 판매하는 거래구조에 착안, 한전을 제3채무자로 지정한 뒤 전력판매대금을 압류처분했다. 포천시는 태양광 전력판매대금이 새로운 매출채권으로 지속가능한 압류채권일 것으로 판단하고 경기도 최초로 압류를 진행했다. 시는 체납자의 판매대금을 압류한 후 지방세 체납액 500만원을 즉시 징수하고, 추후 전력판매대금을 추심해 체납액에 지속적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특히 고액 체납 법인의 전력판매대금을 최소 3천600만원 이상 확보, 폐업 법인의 체납액 정리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정 징수과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채권 발굴을 위해 다양한 시선에서 고민하고, 지방세입 증대와 재정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특별한 시티투어 15쌍 초대…낭만과 함께 달리는 교외선 시간여행

양주시가 다음 달 15일 교외선 재개통 기념으로 ‘장흥 1DAY 투어&로맨틱 버스킹 열차여행’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장흥면의 풍부한 자연경관과 예술적 감성을 아우르는 여정으로 구성됐다. 여행은 기산저수지의 고요한 호수와 함께 시작한다. 기산저수지 덱(deck)길을 여유롭게 거닐며 마치 동양화 속 한 장면처럼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느끼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이어 장욱진·민복진미술관, 조각공원에선 실내외로 조화롭게 배치된 한국 근현대 미술 두 거장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예술적 감동과 함께 울림을 가슴에 담는다. 하이라이트는 ‘별산과 함께하는 로맨틱 버스킹 열차’다. 대곡역을 출발해 의정부역까지 이어지는 열차 안에서 ‘사랑과 여행’을 주제로 감미로운 어쿠스틱 라이브 공연이 50분간 펼쳐져 열차의 흔들림마저 선율의 일부가 돼 승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준다. 시는 참가자들에게 이번 특별한 여정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별산 굿즈와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신청은 코레일투어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15쌍(총 30명)을 모집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낭만적인 팸투어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은 “교외선 재개통을 맞아 양주의 숨겨진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청담천을 양주시의 새로운 명소로 만드는 방안 모색

“옥정을 관통하는 7호선 역사와 청담천 수변공간을 연계해 양주시의 새로운 명소를 조성하는 방안 마련이 요구됩니다.” 양주시의회는 지난 25일 오후 희망노인복지관 희망큰홀에서 ‘양주 7호선 시대의 개막, 정주여건 개선 정책포럼’을 열고 청담천을 중심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정책포럼은 이지연 시의원이 좌장을 맡아 발제자 주제발표, 4명의 패널토의, 질의응답 등 포럼을 주도했다. 최정권 가천대 명예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치수 위주의 토목 하천에서 다기능 통합 하천으로 진화하는 하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에 맞춰 청담천도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명예교수는 청담천을 다가능 생활하천으로 개발하고 청담천 주변을 양주 그린웨이로 조성, 지하철 역사로 이동하는 길목을 공원 녹지와 연계해 시민과 함께 누리는 사회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정현호 양주시의원, 동달근 양주시 교통안전국장, 진봉철·고민수 시민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현호 시의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청담천으로 정비하기 위한 과제와 방향성을 짚고, 양주시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으며, 동달근 교통안전국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담천·광사천 정비사업과 함께 자전거 도로망 구축계획을 설명했다. 진봉철 시민대표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주민의 삶과 도시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로 하천 주변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일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공유 자전거 시스템 도입, 자전거 주차장 확충 등을 요청했다. 고민수 시민대표는 양주2동의 지리적 특성을 분석해 문제 해결방안을 상세하게 제시해 주목받았다. 그는 경기 대개조 프로젝트를 활용한 하천 연결성 강화와 함께 장애인복지센터 인근에 공원 조성을 제안하고, 실패를 반복하더라도 다양한 공모사업에 응모해 재원을 확보하는 전략적 접근을 당부했다. 좌장 이지연 의원은 “오늘 정책포럼이 양주의 발전 잠재력을 폭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주시의회는 시와 손잡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정비는 물론 수변공간을 양주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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