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국제학생들로 구성된 SJ 자원봉사단은 지난 10일 추석 명절을 맞아 양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구을 위해 전통음식을 함께 나누는 ‘사랑愛 이심전심’ 명절음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양주시자원봉사센터 주최로 서정대 염일열 대외협력처장, 정명희 베이비부머 행복캠퍼스 센터장, 차한솔 지역협엽센터장, DAO THI THU HA(투하) 한국어교육원 겸임교수를 비롯해 SJ 자원봉사단 20여명이 참여해 전 부치기 노력봉사와 전 꾸러미 나눔세트를 포장했다. SJ 자원봉사단원들은 정성스레 조리한 모듬전 등 꾸러미를 관내 독거노인 등 800세대에 나눌 물품을 배분·포장하고, 사랑愛 이심전심 명절음식을 14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명절음식 나눔행사에 참석한 국제학생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인 전을 만드는 과정을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배우는 문화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차한솔 지역협업센터장은 “서정대 국제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문화 체험을 같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우리 학생들의 지역사회 나눔 실천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염일열 처장은 “행사에 참여해 준 SJ자원봉사단에게 감사드리며 지역의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전 꾸러미를 통해 마음만큼은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J 자원봉사단이 지역사회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폐선된 서울 704번 버스 대체노선으로 신규 편성한 양주37번 버스가 기존 704번 버스가 운행했던 서울역까지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9일 서울시를 방문, 오세훈 시장과 대중교통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면담을 갖는 자리에서 704번 버스 단축 운행으로 서울역 노선 공백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양주37번’을 서울역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시내를 진입하는 버스 등이 급격하게 증가해 검토가 필요하나 당초 협의된 내용인 만큼 관련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자고 화답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 시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노선 단축으로 이슈가 됐던 서울 704번 버스문제 외에도 양주 서부권을 전철로 연결하기 위한 3호선 연장 방안에 대해 서울시의 전향적인 접근을 요청했다. 서울 704번 버스는 기존 운행 노선에서 양주·고양시를 제외한 구간으로 지난달 30일부터 단축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단축시점이 2개월 유예돼 진관차고지~서울역~송추~진관차고지간 노선으로 변경해 운행 중이며, 오는 11월 1일부터 노선이 단축될 예정이었다. 시는 지난달 30일 704번 대체노선인 양주37번을 신규 편성했으나 현재 운전기사 부족 등으로 양주 자연휴양림 ~ 구파발역간 노선만 운행하고 있어 양주37번의 원만한 운행을 위해 서울 704번 버스의 단축 시점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용했다. 강수현 시장은 서울지하철 3호선을 지축역~양주 장흥~백석·광적으로 연장하는 계획과 관련 현재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지축차량기지를 3호선 연장과 함께 양주 서부권으로 이전하는 방식을 건의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와 서울시는 서로 맞닿아 있는 만큼 상호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중교통 등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언제든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밭인 양주시 광사동 나리농원에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27~29일 펼쳐진다. 축제는 지난해 개장 기간 31만명(축제 기간 14만명)이 방문해 성공을 거두며 경기 북부 대표 꽃축제로 성장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인 나리농원에는 천일홍과 더불어 핑크뮬리, 백일홍, 댑싸리, 장미, 팜파스, 코스모스 등 23종의 형형색색 꽃들이 조성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존의 꽃들 외에도 루비그라스, 여우꼬리맨드라미 2종을 새로 식재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리농원 내 연꽃정원, 장미정원, 사계정원과 전망대, 포토존 등을 곳곳에 마련해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새롭게 마련된 체험존에선 개장 기간 절화체험, 도시농업전문가 부스가 운영돼 관람객이 아름다운 꽃 감상뿐만 아니라 직접 꽃을 다루고 지식을 배울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축제 슬로건은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로 천일홍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12개 읍·면·동 시민대표들과 함께하는 ‘플라워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축제의 막을 연다. 퍼레이드 행렬은 하늘물공원에서 나리농원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선 축제와 양주예술제를 함께 시작하는 의미를 담아 양주예술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창작뮤지컬 ‘김삿갓’을 초연한다. 뮤지컬은 방랑시인 김삿갓의 양주에서의 삶과 풍류를 담은 내용으로 예원예술대와의 협업으로 제작했다.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축하 무대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어 주간에는 양주시국악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 저녁에는 시민들의 노래 실력을 뽐내는 천일홍 시민가요제가 열린다. 시민가요제는 양주시 홍보대사인 인기 개그맨 양상국이 사회를 맡아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29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버스킹 아티스트들이 열띤 경연을 벌이는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 결선’이 진행된다. 이번 챔피언십은 본선에 오른 56개팀 중 선발된 6개팀의 아티스트들이 최고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현장투표 시스템으로 최고의 버스커가 탄생하는 순간을 함께한다. 행사의 대미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성공의 염원을 담아 ‘유치해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는 양주시향 박승유 지휘자의 지휘와 가수 테이의 협연으로 깊어지는 가을밤을 설렘 가득히 물들일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예술의 조화, 그리고 지역경제와의 상생으로 추진된 만큼 가을의 낭만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가 원구성을 둘러싸고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합의서를 파기하고 시정과 시민을 볼모로 시의회 원 구성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수연 대표의원을 비롯한 한상민, 이지연, 정희태 의원 등 4명은 10일 오전 10시 시의회 회의실에서 국민의힘의 행태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자신들이 서명한대로 더불어민주당 시의장 선출에 즉각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최수연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반기 의장 선출 당시 전반기는 국민의힘, 후반기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장을 맡기로 합의서를 작성했음에도 후반기 의장 논의가 시작되자 합의서를 지키지 않고 자신들이 계속 의장을 맡겠다며 배신의 행태를 자행했다”며 “당리당략과 욕심으로 양주시정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는 국민의힘은 이를 즉각 철회하고 합의한대로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30일 의정지기단 대표와 양당 대표의원간 간담회에서 국민의힘 정현호 대표의원이 합의서 이행조건으로 3건의 고소고발 취하, 민주당 의장 후보 교체를 요구한 것과 관련 “고소·고발건은 원구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별개의 사안으로, 이를 조건으로 내거는 것은 처벌이 두려워 추악한 거래를 요구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 의원총회로 결정된 타당 후보 교체를 운운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자주적 결정에 대한 심대한 침해이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며 지금이라도 합의를 지키고 의회를 정상화 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고암중 1학년 최유빈·씨에즈청(중국어 부문), 김태희·서지훈(한국어 부문) 학생이 제20회 전국 중고등학생 중국가요 경연대회 사회자로 활약하며 유창한 중국어와 재치 있는 진행으로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국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한 제20회 전국 중·고등학생 중국가요 경연대회는 지난 7일 서강대 성이냐시오관에서 주한중국대사관,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연세대공자아카데미 등이 공동으로 후원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7월 전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본선에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경연대회 대상(주한중국대사관 대사상)은 독창·중창 부문에 신천고 정재철 학생, 합창부문 대상에는 서울매그넷고 우리는 하나 팀(이세현 외 7명)이 수상했다. 이 외에 독창·중창부문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 장려상 3팀, 합창부문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1팀, 장려상 1팀과 인기상과 특별상 각 1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연대회에서 사회자로 나선 고암중 최유빈 학생 등은 한·중 이중언어로 행사를 진행하는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고암중 고미숙 교장은 “중1 학생들임에도 큰 규모의 행사에서 유창한 중국어와 자신감 있고 재치있는 사회로 무대를 빛내 자랑스럽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믿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는 한가위를 앞둔 지난 9일 장흥면 한국보육원을 찾아 라면·세제·락스 등 생필품(1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활동은 지속적인 신도시 개발로 아동 인구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양주시가 다양한 아동 지원정책을 시행하는 것에 발맞춰 양주수도지사도 양주시의 질 높은 아동복지 실현에 함께하기 위해 후원하게 됐다. 후원물품은 양주수도지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물사랑 나눔펀드’를 활용한 것으로, 봉지라면 640개, 액체세제 32개, 대용량 락스 15개 등 100만원 상당의 보육원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후원했다. 이진선 한국보육원장은 “한가위를 맞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생필품을 지원해 준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육원 내 아동들이 많아 살림살이가 늘 부족한 편인데 한국수자원공사의 시기적절한 후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광 양주수도지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더욱 풍요롭게 한가위를 보내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신뢰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1월 경영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검준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설맞이 쌀·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한데 이어 3월에는 13개 기관, 150명이 참석한 신천·회암천 대청결운동을 진행했다. 4월에는 양주시, 시의회, 정성호의원실, 경동대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양주 ESG 실천협의회를 주도적으로 창립했다. 6월에는 관내 다문화 가정 40인을 대상으로 회암사지 박물관과 구석기축제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또, 오는 27일~29일 열리는 천일홍축제 기간 수돗물 홍보부스 운영과 물맛 블라인드 테스트를 계획하는 등 다채로운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주운전을 하며 차량 4대를 들이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20대가 구속됐다. 양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공무집행방해(상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양주 옥정동의 한 거리에서 승용차를 몰다 정차된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이후 아무 조치도 하지 않고 1㎞ 정도 더 운전하다 정차된 다른 차량 3대를 더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하려 했으나 A씨는 거부하며 물을 뿌리고 주먹으로 경찰관을 폭행했다. A씨는 범행 직전 직장 동료들과 회식하며 술을 마셨고, 이후 교통사고를 내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일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매우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의정부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계선 지능의 아이는 지적장애아가 아니라 단지 학습이 부진하거나 지적 수준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아이들입니다. 느린학습 아이들이 청소년, 성인이 돼 자립할 때까지 지원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올해 3월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을 맡은 김경희 단장의 각오다. 지원단은 올해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이 사업은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의 느린학습 아동들에게 인지·정서·사회적응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느린학습 아동들은 지능지수가 70~85인 경계선 지능을 보이며 인지, 사회적 환경 등 다양한 요인으로 학습이나 사회 적응, 대인관계 같은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애 판정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김 단장은 “느린학습 아이들은 소외받고 있다.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되도 사회에서 인정받는 일을 못했고 누구에게도 ‘인정’이란 것을 받아본 적 없는 삶을 산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도 ‘칭찬’이란 것을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 지원단의 전문강사에게 교육을 받은 후 자존감이 높아지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느린학습 아이들을 케어할 전문강사를 채용해 육성하는 단계다. 현재 20곳에 20명의 전문강사를 파견해 아동 80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이 파견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양주시가 지난해 느린학습 아이들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최근 지자체들이 경계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전문인력이나 지원 조직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지자체가 실질적인 예산 및 지원체계를 갖추도록 설득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계선 아이들이 성장해 지역사회에서 구성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 단장은 “지원단은 차츰 노하우를 쌓아 가면서 전문성을 갖춰갈 것”이라며 “이쪽에도, 저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단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돈이 필요한 이들에게 접근해 저금리로 대환대출 해주겠다며 속여 수억대 금품을 가로챈 중국 거점의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이 검거됐다. 양주경찰서는 9일 금융기관을 사칭해 텔레그램으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속여 수억대 금품을 가로챈 중국 거점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수익금 세탁 관리책 등 총 8명을 검거, 이 중 4명을 사기,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4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관리책 조모씨(44)·정모씨(47)는 국내에서 텔레그램 등으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락하며 범행을 계획하고 지난 5월14일 검사를 사칭하거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 대출을 미끼로 접근해 피해자 6명을 속이고 받은 2억8천만원을 대포통장으로 송금받아 미리 섭외한 세탁조직과 대포통장을 이용해 세탁하고 테더(USDT) 코인으로 환전해 중국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피해자들에게 금융기관을 사칭해 기존 대출보다 저금리인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며 접근한 뒤 기존 대출 원금을 갚아야 한다며 돈을 뜯었다. 피해자들은 현금 수거책들을 만나 현장에서 돈을 건네거나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서로의 신분을 감춘 채 텔레그램으로 연락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우선 검거한 하부조직원(인출책)의 스마트폰 전자정보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을 추적해 지난 7월과 8월 대구시, 화성시에 은신해 있는 관리책 2명 등 8명을 검거했다. 양주경찰서 피싱수사전담팀은 범죄수익금 자금세탁책을 비롯한 중국에서 범행 중인 조직원들에 대한 추가 검거 계획을 밝히고 “정상적인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개인명의 계좌로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러한 전화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야간에 차를 운전하면서 정차된 차량들을 들이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하려 하자 거부하며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양주시 옥정동의 한 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정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A씨는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1㎞ 정도 더 운전하다 정차된 다른 차량 3대와 충돌했다.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하려 했지만 A씨는 거부하고 난동을 부리며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