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동북부의료원 청원 후끈”…1주일만 요건 60% 넘겨

양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염원을 담은 경기도 청원이 1주일 만에 6천명을 돌파하는 등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도 청원(온라인)이 올려진 지 1주일 만에 경기도지사 답변 충족요건인 1만명의 60%를 넘어섰다. 경기도 청원은 동의 서명 인원이 1만명을 넘을 경우 도지사가 3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청원기간은 8월19일부터 9월18일까지 한달 동안이다. 지난 21일 760명에 그쳤던 동의자 수는 수직곡선을 그리면서 1주일 만에 6천명을 돌파했고, 27일 현재 청원에 참여한 시민이 6천325명에 이르렀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이달 안으로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의 열기는 지난 19일 옥정2동 한 통장이 ‘경기도 북부 양주옥정 신도시에 공공의료원을 지어 주세요’란 이름으로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양주로 옮겨온 지 4년이 됐다는 옥정 대방아파트 통장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동탄1기 신도시와 같이 시작한 옥정신도시는 그동안 많이 소외돼 왔으나 조금씩 인구가 모여들어 인구 1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양주시가 대한민국 인구유입 1위를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옥정신도시에는 20~30대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아이가 새벽에 아파도 응급실이 없어 포천이나 의정부로 달려간다”며 “옥정에 공공의료원이 생긴다면 북부의 끝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 모두 공공의료원을 잘 이용할 것”이라며 양주 유치 결정을 호소했다. 한편 경기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양주시와 남양주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지난 22일 양주시와 남양주시 두 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마쳤다. 최종 후보지는 다음달 초 선정한다. 양주시는 국내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데도 응급의료기관이 한 곳도 없어 전체 시민 중 81%인 22만여명이 공공의료원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공공의료원 유치에 대한 염원이 강하다.

양주시-시립예술단 단체협약 체결 및 축하 음악회 개최

양주시와 양주시립 예술단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양주시와 시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으로 구성된 양주시립예술단은 28일 오전 상황실에서 강수현 양주시장, 민노총 경기문화예술지부 김병주 지부장, 김민정 양주시립예술단지부 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1층 로비에서 단체협약 체결을 축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단체협약 체결식에는 시립교향악단·합창단 지휘자와 시립예술단원 40여명이 참석 가운데 협약 체결을 축하하는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 단체협약 체결의 의미를 더했다. 단체협약은 13장, 104조, 부칙 4개 조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2020년 첫 단체협약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내용이 추가됐다. 단체협약에는 산별·공동교섭 근거 조항이 신설됐다. 근무시간 3시간 연장에 따른 임금인상, 정년 60세 보장, 예술단 양도·해단시 노조와 합의, 근무시간 내 공연할 경우 연주수당 50% 지급, 연장·야간·휴일근무시 수당 가산 지급, 연차·유급휴가 연차별 확대 지급, 천재지변으로 인한 공연 취소시 연주수당 차등 지급 등이 담겼다. 이번 단체협약은 2022년 6월 양주시립예술단지회가 단체협약을 요구한 이후 2년여 14차례 단체교섭을 벌여 이날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날 양주시와 양주시립예술단은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1층 로비로 이동해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단체협상 체결을 기념하는 시립예술단의 ‘비상(飛上) 음악회’을 함께 하고 노사 화합의 의지를 다졌다. 현재 양주시립 예술단원은 합창단원 24명 중 민주노총 16명, 전국연합 3명 등 19명, 교향악단은 36명 중 민주노총 23명, 전국연합 10명 등 86.6%가 노동조합에 가입돼 있다. 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양주시립예술단의 처우가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립예술단도 다양한 활동으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양주를 만들어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양주시, 적색 보행신호 대기 잔여시간 표시장치 첫 도입

양주경찰서가 양주시 대중교통과와 협업해 횡단보도에서 적색 보행신호가 몇 초 남았는지를 알려주는 보행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장치를 양주시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양주서는 경기도북부경찰청이 추진하는 보행친화적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물 개선계획의 일환으로 지역 실정에 맞게 고령자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많은 옥정동 중심상가 교차로를 첫 대상지로 삼았다. 양주서는 이번 표시장치 설치를 시작으로 이용자 반응과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검토해 내년 상반기부터 보행자가 많은 주요 교차로에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보행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장치는 기존 녹색 보행신호의 잔여시간을 알려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색 보행신호의 잔여시간까지 표시해 주는 장치로 보행자들이 신호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해 신호를 기다리는 답답함을 해소해 횡단보도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녹색신호로 바뀌기 6초 전부터 잔여시간을 노출시키지 않아 보행자들의 예측 출발을 방지한다. 박정훈 양주경찰서장은 “이번 시설물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효과적인 시설물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고령자나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눈높이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포천·동두천 프리미엄 수주 상담회 개최…130억원 수주 실적

양주시와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21~23일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 원단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24(PIS 대한민국섬유교역전)’에서 개최한 양주·포천·동두천 프리미엄 수주상담회를 통해 700여건의 상담과 130억원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이번 수주상담회는 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산업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섬유·원단 기업들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대내외 수출 활성화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참가했으며, 성장 잠재력이 큰 특구 내 양주 6개사, 포천 6개사 등 12개 소재·섬유업체가 참가했다. 섬유 기업들은 열띤 수주상담회를 펼쳐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바이어 400여명이 소재관을 방문해 약 700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130억원의 수주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주상담회가 종료된 후에도 참여기업에 대해 온라인 소재 B2B 플랫폼 ‘원단고’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소통과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프리뷰인서울(PIS)과 연계한 양주·포천·동두천 프리미엄 수주상담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섬유전시회(수주상담회)에 참여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통해 기업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주 홍보대사 마이진 팬클럽 ‘블루’ 성금 1천만원 기부

양주시 홍보대사인 트롯가수 ‘마이진’의 팬클럽 ‘블루’ 회원들이 26일 지역의 어려운 노인가구를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양주시에 기부했다. 블루 관계자는 “양주시 홍보대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마이진과 함께 양주시를 위해 회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평소 할머니와의 정이 남다른 마이진의 뜻에 따라 양주시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이번 지정기탁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 노인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시 홍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주신 것도 감사한데 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까지 실천해 주신 마이진 홍보대사와 팬클럽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소중한 뜻에 따라 기부금은 관내 저소득 노인분들이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추석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마이진은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7인을 뽑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인 현역가왕에서 2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트로트 가수로, 지난 2월 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마이진은 제7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에 출연해 혼신의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 16일 발표한 양주시 홍보곡 ‘My 친구 양주’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4만여회에 달하는 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권익위, 양주 연푸른초교 통학버스 연장 합의 이끌어 내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23일 오후 3시 양주 옥정지구 더원파크빌리지 주민들이 자녀들의 옥정지구 연푸른초교 통학버스 운행대책 마련을 요구한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유철환 위원장은 더원파크빌리지 정문 앞 맘스테이션에서 현장 브리핑을 받은 뒤 맘카페로 이동, 김윤희 더원파크빌리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대행 등 주민대표 5명, 강수현 양주시장, 고아영 경기도교육청 교육융합국장,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김영관 교육과장, 이흥균 연푸른초등학교장, 권윤 ㈜라인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입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더원파크빌리지 학부모들은 아파트 앞 옥정4초교(예정)가 학생수 부족으로 개교하지 못해 아파트 시공사인 (주)라인건설측이 지원하는 통학버스를 이용해 1.9㎞ 떨어진 연푸른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으나 라인건설측이 내년 2월 통학버스 지원 중단을 통보하자 옥정4교가 개교할 때까지 통학버스를 계속 운행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이날 현장조정회의에서는 라인건설과 경기도교육청은 통학버스 운행 종료 시점을 2026년 2월로 1년 연장하고, 통학버스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연푸른초교를 학생통학지원사업 지원 대상 학교로 지정해 학생들이 차질 없이 통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합의하고 서명했다. 애초 라인건설측은 옥정4초교 개교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무기한 통학버스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연푸른초교가 통학지원 대상 학교로 선정되면 통학버스 운행 예산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철환 위원장은 학부모들과 라인건설측의 합의를 이끌어 낸 뒤 “더원파크빌리지는 5개월 전 소음문제 해결을 위해 방문한 인연이 깊은 곳으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권익위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양주교육청, 옥정 초·중·고교 등굣길서 마약 예방 캠페인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23일 오전 8시 양주시 옥정신도시의 옥빛초·옥빛중·옥빛고등학교 등굣길에서 양주시보건소, 옥정2동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약사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마약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청소년의 마약류 노출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와 협력해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학교 내 마약 예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학생 마약류 바로 알기’란 주제의 리플렛과 ‘청소년들의 잘못된 호기심에서 비롯된 약물 접근을 물리치는 방법’ 등 교육홍보 자료를 등교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배부,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법을 홍보했다. 등굣길 마약예방 캠페인에 참여한 옥빛고등학교 학부모 대표는 “마약이라는 유해한 약물이 아무도 모르게 학생들에게 노출되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프지만, 지금이라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학부모들도 마약 예방을 위해 캠페인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금숙 교육장은 “학생의 마약류 노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마약 등 유해 약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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