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학교 주변 전선지중화 속도…산업부 주관 사업 선정

양주시가 내년 상반기까지 학교 주변 통학로 등지의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학교 인근 통학로, 전통시장, 도시재생구역, 노후 산업단지 주변 등을 대상으로 전선·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프로젝트다. 전선 지중화가 완료되면 학생 및 시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경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그린뉴딜 전선지중화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해 관련 사업비 18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전선 지중화사업에 선정된 구간은 덕정동 고암초등학교 주변 360m 구간으로 시는 올해 초 한국전력공사 및 LG U+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최근 지중화 공모사업 평가 규모가 커질수록 평가점수가 낮게 책정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시는 전략적으로 최적의 사업 구간을 공모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상의 전신주와 통신선 등을 전면 지중화해 도시 경관 개선은 물론 통학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등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전선 지중화를 위해 산업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을 찾아 전선 지중화사업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한국전력공사의 지중화사업 설명회에도 참석해 왔다. 강석원 기후에너지과장은 “전선 지중화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 해소와 통학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도심지 경관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윤창철 의장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에 의정역량 집중”

양주시의회가 24일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는데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양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제스케이트장 양주 유치에 힘을 보탰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전체 시의원 명의로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정부는 스케이트 종목의 발전과 선수들의 훈련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 부지로 수도권 교통 최적지인 양주시를 선정하라”고 요구했다. 윤창철 의장은 결의문을 통해 “양주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통해 동계스포츠의 성지(聖地)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 앞으로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는데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다음달 8일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부지 공모를 진행, 올해 4~5월 최종후보지를 선정한다. 정부는 2009년 태릉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자 2027년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철거키로 결정했으며, 이런 이유로 태릉 옆 국가대표 선수촌도 진천으로 이전했다. 양주시는 나리농원을 대상 부지로 선정하고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이 들어설 부지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시유지여서 토지 매입비가 타 지역보다 저렴하다. 또한 부지가 평지여서 행정절차와 실시설계 등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기존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제2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전철 7호선 등을 비롯해 GTX-C노선 등이 개통되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통팔달 광역교통망도 갖추게 된다.

양주시 마을 특성 살린 지역 상징물 설치 완료…“주민 호응 높아”

양주시가 정체성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아 설치한 지역 상징물들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양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읍·면·동 경계와 주요 교차로 등지에 설치한 지역 상징물들이 주위 경관과 어울리지 않고 비슷한 형태와 이미지를 사용해 획일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시는 유형별 지역 상징물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시범사업으로 지난 2022년 1차로 읍·면·동 지역 상징물 세 곳, 지난해 각 마을 지역 상징물 두 곳을 설치했다. 이들 지역 상징물은 고장의 정체성과 특성을 반영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과 체계적인 설치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옥외사인 전용 서체인 양주별산체를 개발해 가이드라인에 적용했다. 양주별산체는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접목해 고령자와 시력이 좋지 않은 시민을 배려한 서체로 무형문화재인 양주별산대놀이 어울림과 화합, 흥겨움 등을 담아 양주만의 정체성을 표출했다. 또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시 상징형, 읍·면·동 상징형, 마을 상징형, 특구·단지형 등으로 나누고 형태에 따라 기단형(가로), 지주형(세로) 등 기본형을 비롯해 별도 설치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번에 2차로 시범 설치한 백석읍 동이마을 지역 상징물은 마을 주민들이 모이는 장소적 특징을 살려 공간을 구성하고 지역이 갖는 역사적 이야기와 현대의 온라인 문화를 조합해 ‘井(우물 정)’ 자와 ‘#(해시태그)’를 나타내는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은현면 봉암마을 지역 상징물은 마을이 운영하는 ‘카페 봉암창고’ 측면에 설치해 마을 진입 차량과 보행자들에게 잘 보이도록 했으며 마을의 풍경·명소·인물을 담아 지역 정체성을 표출했다. 최미영 도시디자인팀장은 “앞으로도 업그레이드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꾸준한 검증과 개선을 통해 양주만의 특색을 반영한 상징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경기북부 중심도시 만들 것" [2024 신년인터뷰]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해가 민선 8기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큰 틀과 방향을 확립하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서의 미래 청사진을 확실히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대담한 도약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올해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밑거름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살고 싶은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Q. 지난 한 해를 평가한다면. A. 지난해는 여러 가지로 힘들었지만 성과도 많았고 시민들의 저력이 빛나는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혐오시설로 오랜 노력에도 무산던 장사시설 건립이 공모 4개월 만에 최종 부지를 선정, 경기 동북부 최초로 친자연적인 종합장사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또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대형병원 유치를 위한 중진료권 분리 요구, GTX-C 노선 양주역 추가 정차 서명운동,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한 서명운동 등 양주시민들의 단결된 하나의 마음을 볼 수 있었다. Q. 올해 추진하는 정책의 기조는 무엇인가. A. 올해는 고환율·고금리·고물가 3고 현상과 세수 감소, 급속한 고령화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건전재정 확립과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시정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다는 부위정경(扶危定傾)의 자세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주시만의 경쟁력 향상으로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가겠다.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행정, 교육을 위해 양주로 다시 돌아오는 도시, 내일이 기대되는 양주를 만들겠다. 경기 북부 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아동종합지원센터, 청소년비전센터, 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 등 미래세대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시설을 건립해 언제든 힘이 되는 양주를 만들겠다. Q. 더 나은 미래를 이끄는 양주를 만들기 위한 방안은. A. 미래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양주역세권개발 2단계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첨단 4차산업 기반의 기업성장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무공해 산업을 유치해 미래 발전 추진동력을 확보하겠다. 은남산단의 성공적 조성으로 서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성장 발판을 다지고 제2기 신도시 개발부터 백석도시개발사업까지 동‧서축 균형발전을 이끌어내겠다. 지역 활성화와 자생적 성장기반을 토대로 2035년 인구 50만의 중견도시로의 위상과 경기 북부 본가로서의 위엄을 되찾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GTX-C 노선 건설사업, 서울~양주 민자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가능한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조기 개통을 추진, 양주시 미래 발전의 기폭제로 만들겠다.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 도로건설사업은 올해 예정대로 개통할 수 있도록 하고 국도 3호선 평화로 확장 공사 등 각종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국토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히 협의해 지역 간 연계도로 구축에 힘쓰겠다.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강력히 추진해 경기 북부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양주시만의 특색 있는 교육 지원을 이끌어내겠다. Q. 올해 각오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지난 한 해 시정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올 한 해 양주시가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서의 미래 청사진을 확실히 보여주는 한 해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더 열심히 뛰겠다.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으로 시민과 함께 대담한 도약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길에 모든 시민들이 동참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양주시 올해 보육정책 지원 대폭 확대…어린이집연합회 간담회 등

양주시가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고 운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보육정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21일 양주시에 따르면 자녀 양육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 시민 등이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올해 보육정책을 대폭 개선해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돕는 방향으로 어린이집 보육 지원을 늘린다. 시는 현재 38곳인 공립어린이집을 10여곳 추가 개원해 총 48곳(공립 보육시설 24% 증가)으로 확충하고 공모를 통해 가정 민간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곳당 시설 개보수비로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저출생으로 인한 현원 감소 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간 협력과 상생을 통한 미래지향적 보육 운영 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장애아 보육 특화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한 동부권 모아 어린이집 그룹을 올해부터 서부권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늘어나는 장애아 보육 수요에 따라 안정적인 장애아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장애아 통합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운영비로 월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는 출생 수와 상관없이 200만원씩 지급하던 첫만남이용권을 올해부터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부모급여도 만 0세 100만원, 만 1세는 50만원으로 증액한다.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을 위해 3~5세 어린이집 유아에게 1인당 월 4만5천원의 급식비를 추가 지원해 급식의 질 향상과 보육 서비스를 향상시킨다. 이외에도 영유아 부모와 보육 교직원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해 자체 예산을 확보해 우유급식비, 비농촌지역 보육교사 교통비, 보육교사 장기근속 수당, 냉난방비, 안전점검 수수료, 안전공제회비, 공기청정기 등도 지원한다. 강수현 시장은 “어린이집연합회와 소통을 강화해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수시로 보육 교직원의 애로사항을 경청해 함께 고민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나리농원’이 최적지 [핫이슈]

국가대표 훈련의 산실 태릉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새로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태릉스케이트장을 철거하게 되자 대한체육회는 공모를 통해 새로운 건립 예정지를 선정키로 했다. 현재 경기 양주·동두천시, 강원 춘천시·철원군 등 4곳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국내 유일’이란 희소성에 따르는 부가가치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국제 빙상장을 유치하면 랜드마크로 활용할 수 있고 국내에서 이뤄지는 빙상경기 등 전국체전은 물론 국제대회 개최를 독점하게 된다. 선수, 가족, 동호인들이 상시 이용하면서 숙박·음식업계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도시 브랜드 가치 홍보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토지매입 비용 외에 건립비용 2천억원이 국비로 지원되는 것도 유치에 욕심을 내는 주된 이유다. 양주시는 지난해부터 유치를 따내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최적의 조건을 갖춘 후보지를 선정하고 온·오프라인 유치기원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시민들의 유치 염원을 한데 모으고 있다. ■ 국제스케이트장 이전 추진 배경 1971년 건립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수많은 스피드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땀과 노력의 산실이자 우리나라 빙상의 성지나 다름없다. 하지만 조선왕릉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올해 철거가 확정돼 이제는 역사 속의 한 페이지로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신규 국제스케이트장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이전·건립하기로 하고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건축비 2천억원 규모의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에서 상시 국제경기가 가능한 스케이트장은 태릉과 강릉 등 두 곳뿐이다. 강릉스피드스케이트장은 평창 올림픽 이후 운영비 등의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거리상 수도권과 멀리 떨어져 있어 빙상인들이 자주 이용하기도 어렵다. 대한체육회가 수도권에 막대한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새 국제스케이트장을 건립하려는 속내는 다른 데 있다. 빙상연맹의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트 전문 체육선수는 250여명, 생활체육인은 150여개 클럽 8천여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우리나라 빙상의 꿈나무이자 스피드스케이트의 기반인 초중고교 선수 70%이상이 서울과 경기 북부에 거주하고 있으며 최저학력기준 도입 등 체육특기생을 비롯한 전문 체육인의 학업에 대한 요구가 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수도권 이외 지역의 빙상장을 이용할 경우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대한체육회는 스피드스케이트의 명맥 유지를 위해 수도권 인근에 새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 양주시 유치 선점을 위한 최적의 후보지 나리농원 시는 국제스케이트장 건립사업의 배경과 취지에 맞게 서울시청과 직선거리 26㎞,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16.5㎞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나리농원의 11만㎡ 부지를 최적지로 선정하고 공모에 참가할 계획이다. 나리농원은 자동차전용도로인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광사IC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제1·2외곽순환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직결되고 전철1호선 양주역, 전철7호선 (가칭)옥정역, GTX-C 노선 덕정역과 인접해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이미 고읍지구 개발이 끝나 진입도로, 상하수도, 가스, 통신 등 모든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경사도 또한 완만한 데다 지장물도 없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시 소유로 토지가격이 저렴한 데다 무상대여할 수도 있어 소요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일반인 90% 이상이 새로 건립되는 빙상장까지 소요시간이 30분 늘어나더라도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생활체육인들도 태릉에서 가장 가까운 양주에 새 국제스케이트장이 건립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다른 지자체들은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부지가 임야와 농경지여서 개발하는 데 시일이 오래 걸리고 조성하기 어려운 땅인 것으로 알려져 양주시가 접근성과 시기성 등에서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국제스케이트장은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들의 이동거리를 고려하면 인천·김포공항과 가까워야 해 이들 공항과 가까운 양주시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 양주시 유치 성공을 위한 노력 현재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경기 양주·동두천시, 강원 춘천시·철원군 등 모두 네 곳으로 공모 수개월 전부터 사전 물밑작업과 함께 유치의 당위성을 내세우며 치열한 유치전을 예고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주요 시정 목표로 정하는 등 가장 먼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지난해 9월21일 양주 다울림센터에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원회는 강수현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임재근 양주시체육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아시아빙상연맹 사무총장인 최재석 전 한국빙상연맹 부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120명의 매머드급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범시민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 양주시민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근 지자체와의 공동유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강수현 시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2일 국제스케이트장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새로운 빙상의 메카를 향해 달리고 있는 시민의 열망을 담아 유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이정수 양주시 교육체육과장은 “양주시가 제안한 나리농원은 뛰어난 접근성과 선호도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시민들과 힘을 합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성공시켜 양주시가 빙상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강수현 양주시장 “새로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 부지는 양주시가 최적지입니다.” 강수현 시장은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육성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목적에 부합하고 생활체육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사용자 위주의 의견을 수렴한다면 당연히 선택지는 양주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모교인 의정부고 선수들의 얘기를 듣고 마음이 찡했다”며 “어릴 때 같이 운동했던 친구들이 가까운 곳에 스케이트장이 있었으면 지금도 함께 운동하고 있을 텐데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 힘들어 포기한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 선수들은 최저학력기준 도입으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 힘들어하는데 경기장마저 멀리 떨어져 있다면 운동을 하지 말라는 소리와 같다”며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최적지인 양주에 국제스케이트장이 건립되도록 적극 검토해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양주시에 새로 건립될 국제스케이트장을 중국 베이징, 캐나다 리치먼드, 독일 인젤, 캐나다 퀘벡 경기장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춘, 전 세계가 알아주는 명문 스케이트 경기장으로 거듭나도록 해 스피드스케이트 성지가 태릉에서 양주로 배턴 터치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가 확정되면 연계사업으로 대상지 바로 앞 학교 부지에 경기 북부 체육 중·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등 우리나라 빙상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구상하고 있으며 ‘양주시 하면 빙상’이 떠오르는 빙상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주시 빅 뉴스 전할 SNS 서포터즈 출발…18일 위촉장 수여식

양주 곳곳의 빅 뉴스를 전할 SNS서포터즈가 위촉장을 받고 힘찬 활동에 들어갔다. 강수현 시장은 18일 오전 상황실에서 ‘2024년 양주시 SNS서포터즈’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올 한 해 양주의 빛나는 소식을 많이 발굴해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새로 위촉된 ‘SNS서포터즈’는 각계각층의 지역 SNS 전문가 20명으로 시민 서포터즈와 청년 서포터즈 등 두 그룹으로 나눠 올 한해 동안 매체별로 지역 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취재하고 양주시를 다방면으로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전달하는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번에 위촉된 시민 서포터즈들은 양주의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자세하게 소개하는 공간인 각종 블로그를 담당하게 되며, 청년서포터즈는 시각적인 콘텐츠에 강하고 소통을 앞세우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맡게 된다. 시는 ‘SNS서포터즈’가 양주시의 숨은 명소, 축제와 행사, 문화·관광 등 특색있는 소재를 사진과 영상, 기사 등으로 홍보해 시민들이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생활밀착형 지역 활성화 콘텐츠를 개발·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인사말에서 “양주시 SNS서포터즈들이 시민들의 눈과 귀 역할은 물론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양주시를 대내외에 널리 알려주실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양주시의 대외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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