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김규선 연천군수 "군민들이 만족하는 행복도시 만들것"

국도3호선 확포장공사, 대체 우회도로 건설, 국도37호선 확포장공사, 동서녹색평화도로 건설, 경원선전철 연장사업,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사업이 연천 구간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남북청소년교류센터 건립과 건설교통 연구개발 및 신기술 검증을 위한 SOC 실증연구센터 건설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모든 군민들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행복도시 연천을 만들어 으뜸연천, 명품연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년 포부를 밝혔다. 김규선 군수를 만나 올해 중점 추진사업 등 신년 설계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군의 중점 추진 사업은. 우선 통일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남북통일의 긍정적 역할이 기대되는 남북청소년교류센터 건립사업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사업, 문화예술체육관광 등의 협력 사업을 통해 남북의 공동번영과 평화통일에 기여코자 한다. 또한 남북 유소년축구대회 추진과 통일경제특구 내 산업단지조성사업,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천읍 옥산리 군 훈련장 이전부지에 건립 하게 될 SOC 실증연구센터와 2014년 연천읍까지 연결하는 도시가스공급 확충 사업, 무허가 공장 밀집지역 양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청산대전일반산업단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임진강평화전시센터, 휴양숙박시설을 갖춘 임진강관광지 조성사업, 화신백화점분소 및 121침투로 및 고랑포구공원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사과 재배단지 조성과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축산관광단지 조성사업, 고대산 평화체험 특구 내 야구장 건립, 고대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백학관광리조트 조성사업, 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및 유치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통 기반시설과 농축산업 활성화 방안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도3호선 확포장공사, 대체 우회도로 건설, 국도37호선 확포장공사,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연장건설, 경원선전철 연장사업, DMZ휴전선을 따라 연결하는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접경지역 시장군수들과 공조해 적극 추진할 것이다. 또 FTA 최대 피해 부문인 농축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고품질의 연천 쌀 생산을 지원하고 나아가 친환경 사과재배단지 조성, 경쟁력 있는 축산업 육성, 지역 내 농축산분야 지원 대책 및 품목별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구석기 유적지 등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구축 방안은. 내륙에서는 유일하게 화산지형의 협곡이 형성된 차별화 된 원시자원과 임진강을 중심으로 30만년 전 구석기 문화의 발현지인 선사유적지, 생태환경의 보고인 DMZ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 고대산 평화체험특구 내 병영체험 시설과 야구장 건립, 백학관광리조트 조성사업, 고랑포구 및 121침투로 조성사업 등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또, 질 높은 DMZ국제음악제 유치와 차별화된 구석기축제 운영을 통해 관광객을 끌어 들이겠다. 이와 함께 농산물 큰 장터, 다채로운 수레울아트홀 프로그램 개발, 지역문화예술단체 공연 및 행사지원 등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차원 높은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 ▲해결할 현안 문제는. 우선, 전곡읍 신답리에 위치해 있는 포사격 훈련장 문제에 대해 김영우 국회의원 및 연천군민들과 함께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청산면 562탄약고 개선 방안과 군 훈련장 개선 방안 등을 군 당국과 원만히 합의해 조속히 해결되도록 힘쓰겠다. 이와 함께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및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편의제공과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해 서울시에 장학관을 설립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장학관을 설립하도록 하겠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kyeonggi.com

홀몸 어르신 챙기고… 청소년 가장 보듬고 … '봉사의 여왕'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닌데요, 봉사를 하면 도움을 받는 분도 좋지만 저 자신의 기쁨과 즐거움이 훨씬 더 크답니다. 국제로터리클럽 3690지구 연천나누미로타리클럽 부회장 심상금씨(46ㆍ여)는 연천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솔선수범 앞장서 왔다. 심 부회장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연천초등학교 정문에서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어린이 교통안전 도우미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아침저녁 등ㆍ하교하는 학생들에게 함박웃음을 선사하며 차량의 감속 운전 유도와 걸어가는 학생들의 교통 안전사고예방에 노력했다. 또 연천 지역에서 벌이는 세계적인 축제인 연천전곡리 구석기축제 때에는 회원들과 함께 행사장 내 패스트푸드점 음식 조리 및 판매 봉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심 부회장은 봉사현장에 잔뼈가 굵은 봉사 베테랑이다. 특히 2010년 12월 지역에 발생한 가축 전염병 구제역 상황 당시 예방을 위한 초소근무는 물론 추위와 싸우면서 야간근무를 하는 사람들에게 따끈한 커피, 어묵 등을 준비해 초소에 전했으며 아울러 지역의 아픔을 함께하는 훈훈한 마음과 따스한 사랑의 손길도 전했다. 심 부회장은 그동안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식당의 중식 만들기 및 배식봉사 참여, 소년 소녀 가장, 다문화 가족 및 독거노인들을 위한 제빵봉사, 사랑의 김장나누기 배식봉사와 여성의 날 행사 진행 도우미 봉사참여, 다문화 가정 학용품 전달, 독거노인 밑반찬 전달, 집수리, 소년소녀가장 살피기 와 지역 내 다문화 가족 노래자랑 행사지원 활동 전개 등 사랑 나누기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 은혜마을 위문공연으로 색소폰 연주와 율동, 어깨 주무르기, 노래 부르기 등 어르신의 기쁨조로 인기를 구가해 온 지역의 인기봉사스타로, 마사지ㆍ미용봉사 등 다채로운 봉사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뵈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는 지역의 웃음전도사다. 심 부회장은 저 자신 미미하지만 어려운 이웃과 지역발전을 위해 작은 봉사라도 정성을 다해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며 봉사의지를 밝혔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kyeonggi.com

연천군 저소득층 사랑의 땔감 지원

연천군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숲가꾸기에서 나온 이용가치가 없는 부산물을 활용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올해 숲가꾸기에서 발생된 부산물 200여톤을 관내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등의 가구에 대하여 읍.면을 통해 신청을 받아 가구당 1톤차량 한 대분의 사랑의 땔감을 지원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한정된 자원의 활용을 높이는 방안으로 숲 가꾸기 과정에서 버려지는 나무들을 최대한 수집했으며, 저소득 계층에 겨울철 난방연료로 공급함으로서 산불 및 집중호우 등에 의한 재해우려를 막고 자연경관을 정화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대부분이 고령인데다 거동이 불편하여 화목조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숲가꾸기 사업장에서 발생한 나무를 한곳에 적재했다가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절단한 후 차량을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달하고 있어, 저소득층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숲가꾸기 산물수집은 산불예방 및 산림재해 예방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유가 급등으로 난방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땔감나누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kyeonggi.com

한탄강변에 ‘6ㆍ25 참전용사상’ 조성

6ㆍ25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을 겁니다. 6ㆍ25참전 용사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6ㆍ25 참전용사상이 한탄강변에 조성됐다. 대한민국 6ㆍ25 참전유공자회연천군지회(지회장 이현욱)는 최근 한탄강변 38선상에서 6ㆍ25참전 용사상 제막식을 성대하게 열었다. 이 날 제막식은 관내 기관단체장과 인접 군부대장, 예비군, 6ㆍ25참전용사, 지역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됐다. 높이 3m, 넓이 8㎡로 제작된 용사상은 6ㆍ25전쟁에 참전한 육ㆍ해ㆍ공군 용사들을 청동조각물로 제작, 생동감 넘치는 장엄한 전투병의 모습으로 재현됐다. 또 UN군 참전 16개국과 5개 의료지원국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앙하기 위해 용사상 주변에 참전 21개국의 국기도 함께 게양됐다. 이 날 용사상 제막식에서 이현욱 지회장은 벅차오르는 감동과 무거운 책임감을 누를 수가 없었다. 용사상 건립을 주도한 인물이 바로 이 지회장이기 때문이다. 이 지회장이 이 같이 6ㆍ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데는 뜻깊은 이유가 있다. 6ㆍ25전쟁 당시 보병 제1사단 15연대 2대대 6중대 1소대장으로 부임하면서 전쟁의 아픈 역사를 생생히 경험하고, 목격했다. 또한, 전쟁 시 연천지구 노리고지 전투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조국의 부름에 앞장섰고, 각종 전투에 참전하며 혁혁한 공로를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잔인하고, 참혹했던 3년간의 전쟁은 지난 1967년 육군 대위로 예편하고 팔순을 넘어선 나이에도 이 지회장의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대신 이후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생과 열쇠부대, 태풍부대, 26사단 장병을 대상으로 순회 안보교육을 시행하는 활동 등을 하며 6ㆍ25전쟁의 아픔을 달래고 있다. 이 지회장은 민족상잔의 고통인 6ㆍ25전쟁으로 하늘과 땅, 바다에서 고통과 희생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호국용사들을 위해 제작했다며 이 같은 정신을 현존하는 세대와 후세 모두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신덕선 연천군 연탄은행 운영이사 "이웃과 지역발전 위한 봉사로 행복합니다"

늦게 시작한 봉사지만 정말 행복합니다. 행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어려운 이웃과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나누어 희생하면서 묵묵히 크고 작은 봉사를 실천하는 신덕선(45 중앙가축약품대표) 연천군 연탄은행 운영이사가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매일 아침 등교시간이 되면 전곡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어김없이 웃는 얼굴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신이사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아이들의 등교시간이 끝나는 내내 학교 정문 앞 건널목을 건너는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차량의 감속 운전 유도와 걸어가는 학생들의 행동에 주시하며 혹여 발생할지도 모를 교통 안전사고에 온 힘을 쏟는다. 신이사는 지난 2006년 5월부터 제14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기간 중 교통안내 및 교통 통제, 주차 안내 도우미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같은 해 7월부터 2년간 전곡 초등학교 정문에서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어린이 교통안전 도우미 활동, 경기지방경찰청 교통 지킴이 활동, 긴급재난 무선통신 자원봉사, 연천경찰서 행정발전 선도위원 활동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또 지난 2006년 7월 강원도 인제군의 수해복구현장 참여 및 2007년 12월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의 기름유출 사고 때도 어김없이 달려가 지역 구분없이 도움의 손길을 전달했다. 또 그는 어버이 결연을 맺고 수시로 방문해 정리정돈이나 청소를 했으며 불편한 점이나 어려운 점을 묻는 등 말동무 대화 상대가 되는 등 궂은 일 어려운 일을 가리지 않고 실천하는 봉사의 달인. 뿐만 아니라 폭설 제거 작업 동참, 김장봉사, 독거노인 밑반찬 봉사 지원, 저소득 가정의 도배장판, 전기 수리 등 가가호호를 일일이 방문하는 것은 물론 임진강 긴급재난 구호 참여 등 대형재난지역 등 신이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신이사는 취약계층 가운데 자식이 있거나 집이 있어 정부지원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차상위 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절박하다며 미처 도움이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을 찾아서 열심히 봉사하고 살렵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연천=이정배 기자 jb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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