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내년 예산 3천102억원 확정

연천군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당초 예산보다 1.38% 소폭 증가한 3천102억원으로 확정됐다.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제186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2차 본회의에서 최종 수정 의결된 내년도 군 예산은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보다 0.8% 감소한 2천615억원,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4.94% 증가한 488억원으로 각각 확정됐다.이는 올해 당초 예산인 3천60억원보다 1.38% 소폭 증가했다.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각각 445억원, 557억원이며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91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1천4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내년도 군 투자 주요사업으로는 청산면 초성리와 백학면 두일리 배수펌프장 설치 등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에 70억원이, 군남 홍수조절지 주변지역 정비사업 66억원이 각각 투입된다.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정비사업인 삼거~왕림, 통현~고포 간 도로포장 사업에 84억원, 접경지역 지원사업 93억원, 연천읍 소도읍 육성사업 20억원, 전곡리 선사문화체험 관광벨트 조성사업 44억원 등이 각각 배정됐다.한편 군은 서민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큰 3대 중점사업인 일자리 사업, 서민생활 안정사업, SOS사업 등에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최우선 시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연천 친환경 장사시설 ‘난항’

연천군이 자연친화적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결정하고 인근 지자체들과 광역 종합장사시설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장사시설 건립 예정지인 청산면 주민들과 인근 전곡읍 주민들이 장사시설 건립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 저지에 나섰다. 특히 장사시설을 유치했던 장탄1리 주민들이 마을총회를 개최한 결과 지난달 28일 장사시설 유치 포기신청서를 연천군에 접수해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이다.장탄1리 주민, 반대서명 받아 유치포기 신청서 접수郡, 법리 해석 등 대책 마련 부심 2013년 완공 차질■ 사업 추진연천군은 지난 2009년 연천군 장사시설 중장기 수급계획 용역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화장시설 및 자연친화적 자연장지 등을 포함한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8월30일 최신공법인 백연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시스템을 적용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이에 군은 오는 2013년 종합장사시설 준공을 목표로 내년 6월 말까지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기로 했다.종합장사시설의 건립 규모는 6만㎡ 부지에 화장로 4기, 봉안당 2천500기, 자연장지 1만1천여기와 장례식장을 제외한 주차장 등 장사편의시설이 포함된 지하 1층, 지상 2층의 고품격 최신식 건축물로 화장장을 건립하기로 했다.진입도로는 청산면 대전리 산 51 일대에 신규 도로 750m를 개설할 계획이다.■ 추진 과정군은 최적의 건립지 및 공정한 후보지 선정을 위해 지난 2009년 3월9일부터 같은 해 8월5일까지 연천군 종합장사시설 중장기 수급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같은 해 12월 전곡읍에서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를 개최, 사업 설명과 주민의견을 수렴했다.군은 2월부터 4월까지 리별 유치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전곡읍 고능리, 청산면 장탄1리, 장탄2리 등 3개 지역이 후보지 신청을 했고, 이들 지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용역과 함께 지난 8월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평가를 실시했다.평가 결과 주민동의는 장탄1리(73.8%)보다 장탄2리가 89.3%로 많았지만, 국공유지 비율이 31%로 토지 확보가 용이하고 보상비 등의 경제적 요인, 장래 광역장사시설 설치시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는 장탄1리를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 주민 반발연천군 종합장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 8월30일 종합장사시설 건립 부지로 청산면 장탄1리를 결정했다.그러나 입지 장소인 청산면 주민들에게는 적극적인 홍보 및 주민설명회가 없었으며 한달여가 지난 9월26일에는 인근 전곡읍 반대대책위가 결성됐다.이어 청산면 주민들도 장사시설 건립 반대대책위를 구성하고 전곡읍 반대대책위와 보조를 맞춰 장사시설 저지 운동에 나서고 있다.청산면 주민들은 장사시설이 연천에도 있어야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연천의 관문인 청산면 대전리 일대에는 쓰레기매립장, 쓰레기 소각시설, 건축폐기물업체, 각종 폐수가 난무하는 불법 염색단지 등 각종 폐기물 관련 업종의 집합장소라고 강조했다. 또 경원선 기차도 전철화되면서 타당성과 경제성을 이유로 초성리역 마저 역사 속으로 사라져갈 위기에 놓인 청산면이 군부대 탄약고와 대규모 종합훈련장 건설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도 모자라 종합장사시설까지 떠안아야만 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장탄1리 서명국 이장은 마을 총회를 열어 전체 50여가구 중 47가구의 반대서명을 받아 종합장사시설 유치 철회(포기) 신청서를 지난 10월28일 연천군에 접수했다. ■ 지자체 입장연천군은 지난 10월26일 전곡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전곡읍과 청산면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주민들이 본질을 호도하려는 설명회라며 거세게 반발, 결국 무산됐다.군은 총 186억원의 사업 예산 중 국비 39억원, 도비 8억4천여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140여억원을 군비로 충당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자 지난 9월 인근 지자체와 광역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인근 지자체도 광역장사시설 건립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군은 유치 포기에 대해 법리 해석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연천,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 영예

연천군은 공무원들의 역량개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직원 핵심가치교육과 직급별 리더십과정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공공부문 인재개발 우수기관으로 인증되는 영예를 안았다.군은 지난 22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브볼륨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한 공공부문 인재개발 인증수여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인증됐다고 24일 밝혔다.군은 2008년 말부터 2009년까지 약 4개월 간 경기도인재개발원의 교육컨설팅을 수행하였으며, 컨설팅 후에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여러 제도와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또 교육훈련체계를 역량기반체계로 확립하고 2009년도에 전직원 핵심가치교육, 2010년에는 전직원 직급별 리더십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이들 교육과정은 팀 토론식으로서 기존의 교육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연천 VALUE-STAR 선발, 교육후 과제 수행 등을 통해 현업 적용 중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공무원 교육훈련이 공무원 변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역량개발 교육과정 개발과 추진으로 꿈과 희망이 있는 으뜸연천, 명품연천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7월 경기도가 실시한 공공기관 인재개발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연천군의 로하스 연천 value-up 과정 사례가 최우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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