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명 병무청장이 DMZ 북한 목함 지뢰 도발사건이 벌어진 파주 보병 제1사단(사단장 이종화)을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다.박 청장은 부상당한 동료의 신속한 구조와 응급조치 등 아름다운 전우애를 발휘한 1사단 전 장병을 위로하며, 장병에게 감사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접수된 편지를 전달했다. 이종화 사단장은 “장병을 위해 감사편지와 사랑이 담긴 위문품을 보내준 국민의 정성에 국토수호의 의지를 다시한번 새겼다”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연천군 백학면이 의정부 보훈지청의 1호 호국영웅 정신 계승 마을로 선정됐다. 의정부보훈지청 호국영웅 정신계승 마을 선정 심의위원회는 6·25전쟁 내내 치열한 전투 끝에 사수한 수복지역 연천군 백학면을 호국영웅 정신 계승마을로 선정하고 지난 14일 연천군 백학면사무소에서 인증식을 가졌다. 호국 정신 계승 마을은 호국영웅의 출생지·전적지 등의 기준에 따라 마을을 선발, 지정해 호국영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게 하려는 국가보훈처의 호국영웅 선양 사업 중 하나다. 연천군 백학면은 6·25전쟁 내내 치열한 전투에도 끝까지 사수한 수복지역으로 연천군 상룡면 박고지 전투에서 오영환 대위·백삼택 소위 등의 호국영웅이 배출된 점 등이 평가돼 제1호 호국영웅 정신 계승 마을로 선정됐다. 인증식에는 연천군 보훈단체장, 연천군수, 백학면사무소 직원, 의정부보훈지청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 반대 등 항일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국중일씨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강원도 철원 출신인 국 씨는 1941년 1월 재경유학생동맹을 결성하고 일제가 강요한 신사참배와 내선일체(內鮮一體)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다.이 때문에 그는 이듬해 3월 체포돼 2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빈소는 서울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6일,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이다. 의정부=박민수기자
의정부시의회가 올 행정사무감사 계획수립을 위해 주요 시설 현장확인에 나서는 가운데 의정부경전철, 도시환경 등 의정부시의 주요현안이 있는 시설과 현장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14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11월 정례회의에서 가질 행정감사계획서 작성과 채택을 위해 상임위별로 15, 16일 이틀 동안 현장확인에 나선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중증 장애인 생활시설(해밀), 보훈회관 등 6개 복지, 문화, 관광시설이 대상이다. 도시건설위는 의정부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용현동 스포츠센터 지하굴착 현장, 동부간선도로 확장 현장 등 8개 현장이다. 의회는 이들 현장을 방문해 시설, 현장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듣고 그동안 제기돼온 민원이나 문제점을 파악해 올 행정사무감사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의정부시의 가장 큰 현안으로 올 연말 파산설까지 나도는 의정부 경전철, 10여만t의 폐토석처리가 난제인 도시환경을 비롯해 의정부지역 도심상권활성화를 위해 수십억이 투입돼 사업을 벌이는 상권활성화 재단 등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 수년간 소송을 벌이며 최근 폐기물반입을 금지시킨 도시환경 부지 일대는 도시공원부지로 시의회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의정부시와 머리를 맞대야 할 사안이다. 이에 시의회 관계자는 “주로 공사가 진행중인 현장위주의 확인이고 경전철 등의 문제는 행정감사 때는 충분히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내년 2월로 끝나는 의정부 혁신교육지구 협력사업이 앞으로 5년간 더 지속된다. 14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경기도 교육감과 기초자치단체장이 협약을 맺고 추진해온 혁신교육지구 협력사업이 내년 2월로 종료된다. 도교육청은 사업추진결과 학생 인성함양, 학력향상을 비롯해 특성화로 미래역량의 인재를 기르는데 성과가 크고 학교, 학생, 학부모 등의 만족도가 높음에 따라 혁신교육지구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이달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해 심사를 받고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 의정부시와 도교육청이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시즌2 사업’으로 이름 지어져 앞으로 5년간 추가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진로체험, 문화예술체육과 창의체험 교육이 강화되고 수영 등 생명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진된다. 특히 교육협력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교육자원의 연계망을 구축하고 활용하는 중심센터 역할을 하도록 해 협력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은 각각 68.3%대 31.7%의 분담으로 내년도에 72개교 혁신교육 19억, 드림하이 프로젝트 4억 등 기존사업을 비롯해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1억4천만원, 지역사회체험학습 2억6천만원 등 모두 45억8천만원을 들여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태 의정부시 교육지원팀장은 “혁신교육사업 추진결과 학력이 향상되고 즐거운 교육환경 인프라가 조성되는 등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사업을 지속해 신뢰받는 공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금연구역이 확대됐지만 여전히 의정부지역 터미널 등 다중시설이나 집합건물 주변에서 흡연이 여전해 시의 단속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지역 금연대상 업소는 음식점 5천500여개, 버스정류장 460개, 도시공원 83개를 비롯해 연면적 1천㎡ 이상 대형건물, 공공기관, 병원, 상가 등 1만여개에 이른다. 시는 지난해 공무원 2명에 이어 지도단속 요원 10명을 추가해 디지털카메라, 차량 등을 갖추고 지도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주로 하루 2~3건 정도 들어오는 신고, 민원에 의존해 지도단속을 하면서 시외버스터미널, 행복로, 도서관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건물 주변은 금연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의 경우 터미널출입구와 연결된 인도 쓰레기통 주변은 공공연한 흡연장소다. 여러명이 동시에 담배를 피우면서 연기가 터미널 대합실까지 들어오고 주변은 담배꽁초 천지다. 의정부지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인 행복로 로데오거리입구와 분수대 옆 농협역전지점 앞 쓰레기통 주변도 마찬가지다. 특히 야간에는 청소년까지 삼삼오오 쓰레기통 주변에서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우고 버린다. 의정부시의회와 정보도서관이 함께 사용하는 건물 1층 주차장 측 출입구 주변 쓰레기통은 아예 흡연장소로 표시돼 있다. 주변엔 항상 담배연기가 자욱하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비흡연자들의 불만이 높다. 도서관에도 의정부시청과 같이 건물밖에 별도의 흡연실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보다 철저히 지도, 단속을 하겠다. 하지만 지도단속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지 않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북부 지역 학부모들이 12일 경기도에서 최초로 개최된 교육 정책 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마을교육공동체 꿈의 학교 확대 운영 등 경기 교육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 학부모들은 비정규직 교사 양산, 인조잔디 안전 문제 등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은 물론 정책 은행제 등의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며 뜨거운 교육 참여 열기를 드러냈다.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에서 학부모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경기지역 교육 중점 사업인 마을공동체 모범사례에 대한 소개로부터 시작됐다. 자발적인 토론을 통해 아이들이 마을의 문제점을 직접 해결해가는 ‘수동면 마을공동체’ 사례와 시나리오 작성부터 영화제작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는 ‘남양주 영화제작 꿈의 학교’의 사례가 소개되자 학부모들은 열띤 관심을 드러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꿈의 학교를 통해 아이가 많이 성장한 것을 느낀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꿈의 학교에서 소질을 발견한 아이들이 그 이후에도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공부해 나갈 수 있도록 연계 교육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문제와 교사들의 처우문제 등 경기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교사들의 불필요한 행정업무가 많아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또 갈수록 늘고 있는 비정규직 교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정책개발 은행을 도입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학부모들은 장애 부적응으로 소외되는 아이들을 위한 쉼터 확대, 최근 유해물질이 발견돼 논란을 빚은 인조잔디 교체, 공교육 정상화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이재정 교육감과 함께 교육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쏟아지는 각종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고 학부모들과 열띤 토론을 벌인 이재정 교육감은 “학부모들께서 보여주신 참여 열기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교육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본다. 학생, 학부모와 소통하는 방법을 더욱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민수기자
서울 노원구의회가 외곽순환도로 의정부IC의 이름을 노원·의정부IC로 바꾸려 하자 의정부시의회가 명분이 없는 주장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13일 제24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 13명 전원의 이름으로 결의안을 채택해 서울 노원구의회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보낼 예정이다. 서울 노원구의회는 의정부IC를 통한 노원구 방문객이 많다는 이유로 최근 의정부IC를 노원·의정부 IC로 바꾸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이에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의정부IC는 소재지가 의정부시인데다 교통량도 의정부 방면 진·출입은 1일 3만5천315대인 반면 노원구 방면은 2만6천762대로 1만대 정도나 차이가 난다”며 “승용차를 비롯해 버스 화물차 등 모든 차종에 걸쳐 의정부 방면의 진출입차량이 노원방면의 진출입차량보다 많다”고 지적했다.이어 의원들은 “노원구의회의 일방적인 논리로 의정부IC 이름을 노원·의정부IC로 바꾸려는 것은 명분이 없는 억지논리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이 시범운영하고 있는 공동간병인제도가 환자보호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2개의 5인 병실(총 10개 병상)에서 공동간병인제를 운영한 결과 한달간 49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간병인제도는 2명의 간병인이 한 팀이 돼 총 3 팀이 24시간 교대로 상주하여 환자를 돌보는 시스템이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단순 염증과 같은 경증질환의 입원환자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공동간병인제를 이용한 보호자 김모씨는 “경증질환이라도 개인 간병인을 두면 하루 7만~10만원정도의 비용이 들어 부담이 크다. 하지만 공동간병인제는 한달 30만원정도로 이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환자의 체위를 바꾸거나 옮길 때 항상 두 명의 간병인이 함께하여 안심된다”라고 덧붙였다. 공동간병인병실 이용신청은 입원 시 의정부성모병원 원무팀으로 하면 된다.병원 관계자는 “시범운영결과 환자보호자의 반응이 좋아 공동간병인실 확대를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대표문화제인 제 30회 회룡문화제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행복로, 문화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려 의정부의 가을을 수놓았다. 제26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문화행사를 겸해 열린 이번 문화제는 의정부를 찾은 도내 타시군 선수들에게 문화예술도시 의정부시의 면모를 알리는 전도사 역활을 톡톡히 했다.지난 10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특설무대에서 있은 제44회 시민의 날 및 제30회 회룡문화제 기념식과 축하공연은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밤늦게까지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의정부 시립무용단과 양주 별산대, 동두천 이담 풍물놀이 팀이 함께한 공연은 의정부, 양주, 동두천지역 통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으로 문화제의 의미를 더했다.의정부의 대표 문화예술 거리로 자리 잡은 행복로에서는 우리 동네 노래자랑, 청소년 동아리공연, 어르신 동아리들의 은빛 회룡제, 의정부지역 대중음악 밴드들의 의정부 in 뮤직 페스티벌 등 공연과 행사가 11일까지 이어졌다. 행복로를 찾은 한 시민은 " 회룡문화제 프로그램이 갈수록 다양해져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전통제례와 정주당놀이 재연, 전통 굿 페스티벌 등 전통문화와 전통 굿 공연을 콘텐츠로 대중에게 다가감으로서 회룡문화제를 전통과 현대가 어울어지는 문화제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다.임문환 의정부시 문화관광체육과장은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기간에 함께 열려 의정부를 찾는 시군 선수 등에게 문화도시로의 의정부시의 정체성과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의정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의정부= 김동일기자*사진: 개막식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