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무용지물’ 낡은 CCTV 사라진다

낮은 화소로 화상식별이 어려워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의정부지역 오래된 CCTV가 오는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교체된다. 또 내년 말까지 통합관제센터를 설립해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설치된 CCTV는 방범용 297개소 1천245대, 어린이보호구역 100개소 136대, 주정차위반 단속 112개소 112대 등 701개소에 모두 1천957대다. 이 중 200만 화소 미만의 해상 식별도가 낮은 CCTV는 모두 181개소 716대로 37%에 이른다. 이들 CCTV는 41만화소로 2010년 이전 초창기에 설치된 것이 대부분이다.의정부시의회는 지난해 행정감사와 올 임시회에서 이들 오래된 초창기 CCTV가 제구실을 못 하고 잦은 고장으로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며 교체를 주문했었다.시는 이에 따라 올해 5억4천만원을 들여 72개소 252대 CCTV를 200만 화소로 바꾼 데 이어 2017년까지는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16억원을 들여 기능, 부서별로 분산된 CCTV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청별관에 내년 말까지 관제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김보선 의정부시 U-City팀장은 “통합관제센터가 출범되면 모니터링 등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예산 인력의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어린이공원→ 지역 맞춤형공원 탈바꿈

의정부지역 16개 어린이 공원 4만2천여㎡가 오는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지역 맞춤형 공원으로 새롭게 바뀐다. 6일 시에 따르면 61개소 12만8천여㎡ 어린이 공원 중 10년 이상 되거나 시설이 낡아 사용이 어려운 공원 16개를 선정해 총사업비 83억을 들여 지난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공원의 현재 여건 및 주변환경 분석 등을 통해 문제점을 지역 주민에게 설명하고 개선방안 및 조성계획안을 제시해 의견을 수렴한 뒤 반영하는 지역 맞춤형 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민락동 사계 어린이공원에 생태놀이터를 갖추는 등 모두 6곳을 개선한 데 이어 올해도 송산 2동 중보뜰, 용현동 어룡 어린이공원과 민락동 점말 문화공원 등 3곳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올 리모델링 대상 공원에 대해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에 따라 중보뜰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의 자전거와 교통안전교육이 가능한 어린이 교통공원으로 어룡문화공원은 대규모 체력단련시설을 갖춘 체육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다. 내년엔 녹양동 느티나무, 신곡동 하늘 빛, 민락동 부용 문화공원 등 3곳을 2017년엔 신곡동 바랑골, 호원동 호동, 민락동 숭지 문화 공원 등 3곳을 리모델링 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공원의 노후, 불량 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과 고충민원을 적극 반영하는 것을 물론 앞으로 공원이 어떻게 발전변화할 것인지도 검토해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회룡역 남부출입구 공사 지연… 주민 불만

지하통로 지점에 대형 하수박스 발견돼 위치 변경 사업부지 일부 파산기업 소유, 토지사용승낙 받아야 市 연말까지 설계 완료, 빠른 시일내 착공 노력 의정부 호원1ㆍ2동 주민들의 숙원인 회룡역 남부출입구 설치공사가 예정보다 1년 이상 늦어지면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90년대부터 주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회룡역 남부 출입구 설치를 위해 시와 코레일은 지난 2013년 6월 사업비를 절반씩 분담하기로 협약을 맺고 지난해 하반기 착공, 올해 안으로 완공할 계획이었다. 시는 지난해 8월 호원 1ㆍ2동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상황 설명회까지 가졌다. 그러나 설계도중 남부출입구 지하통로 설치 지점에 대형 하수박스가 발견돼 사업위치를 망월사역 방향으로 80m 정도 옮기면서 설계를 변경했다. 이어 지난 8월께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설계가 지체되는 데다 사업부지 중 일부가 파산절차 중인 S건업 땅으로 M&A 허가를 신청해 토지사용승낙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불거졌다. 시와 코레일은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연말 안으로 마무리한 뒤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사업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S건업 채권자들로부터 토지사용승인을 받기가 쉽지 않아 설계가 끝나도 착공시기가 불확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출입구 공사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나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공사가 마냥 늦어지자 시청홈페이지에 불만을 표시하고 공사를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말 안으로 설계가 끝나면 코레일과 상의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0년대 임시로 개통한 회룡역은 지난 2012년 7월 의정부 경전철개통 이후 1일 4만여명이 이용하는 환승 역사로 새롭게 탈바꿈했으나 종전의 간결한 이용동선에 비해 오히려 복잡해진 구조와 부족한 주 출입구 탓에 많은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시민들 경전철역 ‘열린문고’ 안 찾는다

의정부시가 생활밀착형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열린 문고가 시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비치된 책이 동화책 일색이거나 종교나 특정단체 홍보책자이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전철역 승강장 위주로 설치돼 이용하기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5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열린문고 35곳, 북카페 24곳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민들이 민원처리시간 등을 활용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시청민원실, 보건소 등에 설치한 북카페는 시가 예산을 들여 장서를 지원, 해당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다. 시청구내 식당인 문향재 북카페는 신간 교양서적, 베스트 셀러 등 8천권 정도를 갖춰 작은 도서관 수준이다. 시민들은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고 읽은 뒤엔 서가에 꽂아두면 된다. 때문에 북카페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시민들로부터 책을 기증받아 비치하고 이를 가져가서 읽은 뒤 반납하는 문 크러싱 방식으로 운영되는 열린문고는 사정이 다르다. 열린문고는 의정부 경전철 15개 역사와 녹양동 풋살장 체육시설 2곳, 소풍길 2곳, 소풍길 쉼터 2곳 등 모두 35곳에 설치됐다. 높이 1m, 가로 50㎝ 정도의 3~4단 책장에 비치된 책은 10여권이 고작이고 대부분 동화책이거나 종교기업특정 협회 홍보지들이다. 일반 교양도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승하차 대기시간이 3~5분 간격인 경전철역 승강장 위주로 설치돼 있다 보니 승하차에 바쁜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일쑤다. 시에서는 일주일에 1~2차례 문고를 돌면서 책을 순환시키고 보충하는 등 관리하고 있으나, 오랫동안 같은 책이 비치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가져간 책을 반환치 않는 일도 많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8월까지 기증받은 3천여권 중 동화책이 가장 많다. 장서를 다양하게 하려고 성인도서를 많이 기증해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며 열린문고의 책은 모든 시민의 재산인 만큼 가져간 책은 반드시 반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1천200만 경기도민의 잔치… 모든 준비는 끝났다

희망을 여는 의정부! 미래를 여는 경기도!, 행복도시 의정부와 함께 가요 미래 경기 지난 2002년 경기도 체육대회 개최 이후 13년 만에 행복도시 의정부에서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26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을 앞둔 의정부 시가지가 온통 축제 분위기다. 의정부역 동부광장 등 거리 곳곳에 대회 홍보탑이 세워지고 선수단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환영현수막과 함께 배너기, 가로기가 내걸려 대회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다. 주요 가로변에 아름다운 꽃길이 조성돼 분위기를 띄우고 밤에는 아름다운 불빛의 청사초롱이 시가지를 수놓고 있다. 시민들도 점포 앞에 화분을 내놓고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치우는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로 성공적인 대회개최에 동참하고 있다. 의정부시도 최종실행상황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 2일 대회종사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대회운영을 위해 종사 공무원 안전관리 교육을 하는 등 최종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31개 시군 선수 3만5천여명 참가 제26회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은 경기도 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 생활체육회와 경기도 종목별 연합회 주관아래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후원으로 오는 9일부터 의정부시에서 4일간 열린다. 22개 종목에 3만5천여명의 선수와 임원, 관객 등이 참가한다. 경기는 도내 31개 시군이 인구수에 따라 1부 의정부시를 비롯해 수원, 성남, 고양, 용인, 부천, 안산, 안양, 남양주, 화성, 평택, 시흥, 파주, 광명, 김포 등 15개 시와 2부 양주, 광주, 군포, 이천, 구리, 안성, 포천, 오산, 하남, 의왕, 여주, 동두천, 과천시와 양평, 가평, 연천군 등 16개 시군으로 나누어 치른다. 정식종목 20개 종목, 시범 종목 씨름, 자전거 2개 종목 등 모두 22개 종목이 의정부, 양주시 4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축구 등 22개 종목은 의정부시 직동 축구장 등 34개 경기장에서 게이트볼 등 5개 종목은 양주 신천 체육공원 축구장 등 9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10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의정부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만8천여명의 선수 임원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 공식, 식후행사로 나눠 진행한다. 폐막식은 12일 오후 3시 30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다. 8일부터 10일까지 행복로서 스포츠 장비 전시, 스포츠 체험존 등 경기도 스포츠 박람회가 부대행사로 열린다. ■ 알뜰살뜰 대회 볼거리 풍성 예년의 경우 개회식이 애드벌룬, 자전거, 인라인, 대형 현수막 사용 등 과도한 퍼포먼스로 불필요한 비용 및 시간이 낭비되고 생활체육인이 주인인 행사의 취지에도 반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제26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은 과도한 퍼포먼스를 과감히 생략하는 등 경비와 시간을 절약하고 볼거리를 풍성하게 기획했다. 입장 선수 휴대 장비는 적절한 크기의 현수막과 시군 깃발 이외에는 금지하고 질서 있게 입장하도록 했다. 또 2개의 문에서 시군이 차례로 동시 입장하게 해 시간을 줄였다. 또한, 개회식 축하공연으로 월드스타 싸이, 국민가수 인순이, 씨스타, 울랄라세션, 김종환 등 최정상의 인기 가수들을 초청해 공연을 함으로써 시민과 참가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했다. 대축전 기간 의정부시의 대표 축제인 회룡문화제, 부대찌개 축제, 국제가야금 축제, 하하 희망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축제가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시민과 함께 만드는 대회 지역경제 모처럼 활짝 의정부시는 지난 7월부터 15개 동별로 도로변 풀 뽑기, 취약지역 쓰레기수거, 불법광고물제거 등 환경정비에 나섰다.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해 자생단체와 기관, 상인, 시민이 깨끗한 의정부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무단횡단 안 하기,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 질서 지키기와 따뜻한 미소로 내가 먼저 인사하기 등 손님 맞이 친절운동도 함께 펼쳤다. 임문환 의정부시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대축전을 준비하는 과정에 시민들이 기초질서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결과적으로 시민의식 개혁운동이 됐다. 의정부시의 시민문화의식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축전 3박4일동안 1만8천여 시군 선수단 및 임원진과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 예상되면서 관내 요식업소와 숙박업소는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부대찌개거리, 제일시장 신세계백화점, 의정부 지하상가 등 지역상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숙박업소 관계자는 선수단 등이 묵을 것에 대비해 객실, 침구 등 청결과 욕실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점검 또 점검 퍼펙트 대회 예감 시는 지난 7월 1차 종합준비상황보고회, 8월 2차 종합실행 상황보고회를 가진 데 이어 추진 중인 그 각종 사업을 세밀하게 검토해왔다. D-day 30이었던 지난달 9일 최종 실행상황보고회를 열어 분야별 점검을 마치고 완벽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다짐했다. 대회 주경기장인 의정부 종합운동장 육상트랙 교체공사를 지난달 완료하고 의정부 직동축구장 인조잔디도 교체했다. 또 녹양야구장 전광판, 직동축구장 전광판 등 경기장 부대시설 뿐만 아니라 경기장 소규모 개보수도 지난달 모두 완료해 채비를 마쳤다. 부족한 주차장 확보를 위해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부지에 대형버스 임시주차장 120면을 확보 설치하는 등 대회준비를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시설 안전점검과 함께 종목별 경기장 안전관리계획을 세웠다. 경기장별로 응급 구급차량을 상시대기시키고 의료지원반을 편성해 선수단 및 관람객 안전에 나설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대회는 지난 2002년 도 체전 이후 의정부에서 열리는 큰 대회다. 1천여 공직자가 한마음이 돼 대회를 뒷받침하고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정감 있게 손님을 맞이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 의정부의 이미지를 높이고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만들자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국감] 의정부 지법 전국 18개 법원 중 성범죄 양형 기준 가장 안지켜

의정부지법이 전국 18개 법원 가운데 성범죄 양형 기준을 가장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의원(새정치)이 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정부지법의 성범죄 양형 기준 준수율은 80.3%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8개 법원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전국 평균인 86.7%보다도 무려 6.4%p나 낮은 수치다. 이어 인천지법이 80.4%의 성범죄 양형 기준 준수율을 기록해 18개 법원 중 17위를 차지했으며, 수원지법은 87.7%로 8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경인지역 법원들의 성범죄 양형 기준 준수율은 갈수록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정부 지법의 양형 기준 준수율은 지난 2013년 86.7%에서 지난해 80.3%로 6.4%p 하락했으며, 인천지법도 86.7%에서 80.4%로 6.3%p 떨어졌다. 이와 함께 수원지법도 88.6%에서 87.7%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경인지역 법원들이 성범죄 양형 기준을 갈수록 지키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영교 의원은 갈수록 성범죄가 교묘해지고 잔인해지고 있는데 법원이 성범죄의 양형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법원 양형 위원회가 성범죄 양형 기준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 이전에 일선 지방법원들이 정해져 있는 양형 기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형 기준이란 법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형량 차이가 지나치게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법원이 범죄 유형별로 지켜야 할 형량 범위를 정해둔 것을 의미한다. 의정부=박민수기자

의정부2 정진선·강은희 의정부3 국은주·박돈영

오는 28일 실시될 의정부 23선거구 도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 가닥이 잡히고 예비후보 등록자들이 공약을 발표하는 등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재보궐선거는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민심의 향배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의정부시 선관위와 재보선 예비후보자 등에 따르면 조남혁 전 도의원(새정치)의 유고로 치러지는 의정부 2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동, 호원2동) 보궐선거에는 새누리당 정진선 전 시의원(59), 새정치연합 강은희 전 시의원(66)이 공천자로 확정돼 전 시의원간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강 전 의원은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김경호 전 경기도의회 의장과 함께 시청을 방문해 공약을 발표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맞서 정 전 의원은 앞서 예비후보 등록을 한 빈미선 전 시의회 의장을 제치고 뒤늦게 공천을 따낸 지역 토박이로 물밑 움직임이 활발하다. 2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야당세가 강하나 예측불허라는 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총선 의정부갑 선거구로 현 새정치 문희상 의원과 김상도 새누리 지구당위원장간의 물밑 맞대결도 주목대상이다. 김영민 전 도의원(새정치) 선거법위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의정부 3선거구(장암동 신곡 1동, 신곡 2동)는 새누리 국은주(52), 새정치 박돈영(62) 후보로 일찌감치 가닥이 잡혀 두명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국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두번째 도전이고 박 후보는 전 교육장 출신으로 정치판의 새얼굴이다. 국 후보가 인지도에서 다소 앞서나 박 후보도 지역 학교장 출신으로 조직의 뒷받침이 있어 만만치 않다는 게 지역정가 관측이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두 곳 다 새정치 도의원이 있던 지역이지만 지역민심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라며 이런 흐름이라면 내년 총선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고산동 캠프 스탠리 복합문화창조단지 연계 개발

내년말 반환예정인 의정부 고산동 캠프 스탠리 71만㎡가 인접한 복합문화창조단지와 연계돼 개발이 추진된다. 이럴 경우, 사실상 120만여㎡규모의 문화, 관광, 여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창조단지가 개발되는 것이어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는 내달부터 내년 4월까지 1억8천700만 원을 들여 고산동 513-3번지 일원, 71만2천83㎡의 캠프 스탠리 개발 타당성 조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인접한 산곡동 일대에 추진하는 복합문화창조단지와 연계해 부족한 시설 유치나 상업, 관광 등 보완적인 개발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기본 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호텔, 유희시설 등 관광시설이나 체육시설, 놀이공원 등이 예상되고 있다. 시가 의정부지역 최대 미군기지인 캠프 스탠리를 복합문화창조단지와 연계해 개발추진에 나서는 것은 그동안 공들였던 건국대 유치가 무산되고, 외국대학 유치도 면적제한으로 어려워지면서 독자적인 개발은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발전종합계획상 교육연구단지로 돼 있는 스탠리 개발계획을 내년 상반기중 기본구상에 맞게 변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캠프 스탠리가 내년말 반환되면 환경오염조사, 오염치유 등을 거쳐 2020년께 국방부로부터 토지를 사들여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 스탠리에 인접한 산곡동 396번지 일원 56만3천㎡ 규모의 지역현안사업부지는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뽀로로 테마파크 등 복합문화창조단지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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