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 채용할 기업 찾습니다”…과천시, 시민 우선채용 지원사업

“과천 시민을 채용할 기업들을 찾습니다.” 과천시가 시민들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과천 시민 우선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인건비와 교육비를 지원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대상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등으로, 모집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다. 지역 기업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2월7일 사이에 신규 채용한 직원 중 과천 시민을 채용했을 경우 인건비와 교육비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기업당 최대 3명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고용보조금과 교육보조금 등으로 나눠 지원된다. 고용보조금은 주 40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 최저임금의 50% 이하로 지원되고,. 교육보조금은 채용자당 1회로 월 최저임금의 60% 이하로 지급된다. 신계용 시장은 “관내 벤처기업 중 과천 시민을 우선 채용하는 기업을 돕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관내 기업이 이 사업에 동참해 경영 안정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상생의 기업경영을 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과천시의회, 공영주차장 반대 주민 의견 청취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 지구에 마을버스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려 하자 인근 주민이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의회가 현장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19일 과천시의회(의장 하영주)에 따르면 과천시의원 7명은 지난 17일 마을버스 공영주차장 설치 예정 부지인 갈현동 167-3 일원을 찾아 인근 아파트 입주민의 반대 의견과 대안 등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아파트 주민 A씨는 “이 지역은 인근에 쓰레기소각장이 위치에 있는데 여기에 30여대의 규모의 버스 주차장을 설치하는 것은 또 다른 혐호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라며 “시는 주민의 편의를 위해 이곳에 녹지 공간과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B씨는 “아파트 인근에 버스 주차장이 들어설 경우 버스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은 물론이고 인근 초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의 안전에도 큰 문제가 있다”며 “과천시는 버스 주차장 건립 계획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의원들은 “과천시는 주차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렴해야 한다”며 “앞으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주민과 충분한 논의 과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주민 안전과 관련된 사업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본예산이 아닌 추경예산으로 편성한 점과 종합적인 계획 및 검토 없는 행정 처리에 우려를 표명했다. 하영주 의장은 “앞으로 주차장 설치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2021년 지식정보타운 지구에 차고지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최근 이곳에 버스 주차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하자 인근 아파트 주민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과천 문원청계마을 재개발추진준비위원 40~60명 공모

과천 문원청계마을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 발기인단(공동대표 염홍준, 이상백)이 최근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준비위원 공개 모집에 나섰다. 과천시는 지난해 문원동과 부림동 등 단독주택지역에 대한 정비지구 지정을 위해 기본용역에 착수하면서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기단은 토지 등의 소유 기간과 지역 봉사활동 이력, 관련 분야 경험과 법률, 재무, 행정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0~6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준비위원으로 확정되면 위원 총회를 열어 콘클라베 투표 방식에 따라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준비위원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다. 문원청계마을은 과천에서도 개발에서 소외된 노후 주거지로 1970년대 말 과천신도시 조성 당시 지어져 오래된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곳이다. 특히 협소한 도로와 기반시설 문제 등으로 재개발에 대한 필요성은 컸지만 10여년 전 한 차례 재개발 추진이 무산됐고 지난해 1월 주민동의서를 3개 단체가 통합하여 과천시에 제출하면서 재개발 사업의 불씨를 살렸다 염홍준 공동대표는 “문원청계마을의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위원을 구성하게 됐다. 위원회 위원이 구성되면 조속히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빠르게 사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신은 과천도시공사 사장, "과천시 도시구조 새롭게 재편해야"

“과천시 도시의 완성은 과천·주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 도시계획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임기 동안 과천지구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과천 인구 20만명에 대비하는 도시의 밑그림을 그려내겠습니다.” 강신은 과천도시공사 사장은 과천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구가 20만명이 넘어야 한다며, 현재 개한제한구역으로 남아 있는 부지와 시민회관, 경마장, 청사유휴지 등을 개발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특히, 경마장은 과천·주암지구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전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과천시와 도시공사는 경마장에 대한 개발계획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심 인근에 동물원이 있을 경우 동물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서울대공원도 장기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해야 한다며 시와 공사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6번지 청사유휴지를 매입해 과천시민회관과 함께 개발하는 방법도 심도 있게 연구해야 하고, 도시 외곽에 남아 있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해서도 중장기 개발사업계획을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이 가장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과천지구(3기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이다. 과천도시공사가 전체 지분 중 15%를 투자했기 때문에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다. 도시공사의 첫 사업은 과천지구 9만여㎡ 규모의 병원 부지에 대학병원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 이르면 다음 달 민간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현재 차병원과 아주대병원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알려졌다. 병원 외 나머지 부지에는 노인·청년 헬스케어 타운을 유치해 병원과 연계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두 번째 사업은 무네미골 지역에 단독주택지 분양과 공공주택을 지어 분양하는 건축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도시공사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과천지구 개발사업을 통해 최대한 개발이익을 얻어내기 위해서다. 그는 “도시공사는 공기업”이라며 “개발사업을 통해 최대의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목표이기 때문에 과천지구에 이어 경마장, 서울대공원, 시민회관 재건축 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2030년 GTX-C노선이 개통되고, 과천·주암지구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과천시는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공사는 2030년 이후 인구 20만명에 걸맞은 도시계획안을 수립해 도시의 구조를 새롭게 재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천~서울 직통 연결, '제2우면산 터널' 신설

과천시가 서울시와 과천시를 연결하는 제2 우면산 터널 도로를 신설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안양과 의왕 등 경기서남부권에서 과천으로 유입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과천동(중앙로)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남부순환로)을 잇는 제2 우면산 터널 개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제2 우면산 터널 도로를 신설하기 위해 2022년 과천-방배 도로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2023년 국토부에 과천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해 4월 국토부와 서울시, LH 등 관계기관과 실무회의를 진행했고 같은해 6월에는 과천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 검토 의견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도로를 신설하는 데는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많다. 터널 종점부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남부순환로에 접속해야 하는데, 서울시와 서초구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 남부순환로 접속부(우면산) 사방지 재해 발생과 터널 종점부 교통량 증가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올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해 대안을 마련하고,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협의 시 제2 우면산 터널 도로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과제가 해결되면 내년 사업기본계획 수립용역과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는 경기서남부권의 재건축사업과 과천지역 택지개발 등으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완화하기 위해 GTX-C노선, 과천-위례선 광역철도사업, 과천-이수 복합터널 등을 추진 중이다. GTX-C노선 공사가 완료되면 과천에서 서울 삼성역까지는 7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과천-위례선 광역철도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과천시는 경기남부와 서울서남부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신림선 도시철도를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신림선 연장이 실현되면 경기남부와 GTX 소외지역인 서울 서남부 교통편의성이 향상되고 현재 과천을 통과하는 수도권 전철 4호선 열차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과천대로는 수원과 안양, 의왕, 군포 등지에서 유입되는 교통량으로 인해 체증이 심각하다.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제2 우면산 터널 도로 신설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도로 개설에 따른 대안을 마련해 서울시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위례선 주암역 위치 논란... 교통난 해소 역부족

정부가 과천~위례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앞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과천주암지구에 설치되는 주암역을 서초구 우면동에 설치해 달라는 청원서를 채택해 논란이다. 14일 과천시와 서울시의회, (사)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화훼협) 등에 따르면 민자 제안으로 추진하는 과천~위례선은 정부과천청사~서울 서초 법조타운을 잇는 복선전철로 총 연장 28.5㎞다. 이 사업은 3조1천억원이 투입되며 역사 14곳과 차량기지 한 곳 등으로 계획돼 있다. 차량기지는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에 설치돼 예정이고 과천시는 차량기지 수용과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부담금으로 4천억원을 내는 데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서초구 우면동 일대는 양재대로와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도로 등으로 체증이 심각한 곳으로 이 지역 교통난 해결을 위해선 과천~위례선역은 과천이 아닌 서울 우면동에 설치돼야 한다며 서초구 주민 8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우면역 신설 청원서를 채택했다. 서울시의회는 이 청원서를 국토부 등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과천시와 주암지구 화훼종합센터에 입주 예정인 화훼협회 회원들이 서울시의회의 청원서는 과천~위례선의 근본 도입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과천~위례선 주암역은 국토부 원안대로 주암지구에 설치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과천시는 과천~위례선은 과천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이라며 주암역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이미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서울시의회가 주암지구에 설치되는 전철역을 우면동으로 옮기기 위해 청원서를 채택했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앞으로 국토부 등에 과천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암지구 화훼종합센터 입주 예정인 화훼협회도 반발하고 있다. 화훼협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과천시는 지난해 11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과천~위례선에 대해 대공원 인근에 차량기지를 수용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며 “주암역이 원안대로 주암지구에 설치되지 않으면 교통분담금 부담은 물론이고 차량기지 수용에 대한 어떠한 행정지원에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홍천 화훼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은 “주암지구에 들어서는 화훼종합센터는 하루 수천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주암역이 설치되지 않으면 화훼종합센터에 입주하는 화훼 농민들이 타격을 입는다”며 “주암역은 차량기지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서울 3개 구와 협의로 결정된 사항이어서 반드시 주암지구에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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