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3대 택지개발 완성, 수도권 핵심 자족도시로 꿈꾸다 [핫이슈]

과천시 3대 택지개발 중 마지막으로 지정된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의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과천시가 수도권 남부의 핵심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번 개발사업의 의미는 주거, 산업, 생활 인프라를 아우르는 첨단 도시로 탈바꿈하게 돼 과천 도시의 완성을 정의하는 것이다. 과천 3기 신도시는 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수도권 주거 문제를 완화하고 과천의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이 과천시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 3기 신도시 과천지구, 미래 도시의 핵심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는 2018년 정부의 3기 신도시 공급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 168만㎡ 부지에 조성된다. 택지개발 사업비는 4조5천억원 규모로 이곳에는 1만여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특히 정부의 8·4 대책에 따라 정부과천청사 대체지로 주택 2천858가구가 추가되고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한 후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설계가 도입된다. 과천지구는 ▲공공주택용지 ▲도시지원시설 ▲공원녹지 등으로 나뉘며 산업, 교통, 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도시로 설계됐다. 주거단지는 녹지와 공원, 친수 공간 등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한다. 특히 지구 중앙부에 여의도공원 두 배 규모의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서울대공원과 국립과천과학관 등 인근 명소와의 연계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개발은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과천지구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자족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도시로 개발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28만㎡ 규모의 자족용지는 첨단산업 육성지로 계획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산업 클러스터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또 의료시설을 포함한 바이오산업 클러스터가 대공원역 인근에 조성돼 과천이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한다.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대공원역 3개 특별계획구역은 각각 복합환승센터, 문화·관광 클러스터, 첨단산업 허브로 개발된다. 이 가운데 대공원역 첨단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는 종합의료시설과 연구개발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과천지구의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주암지구와 지식정보타운, 안정과 혁신의 병행 과천 주암지구는 약 93만㎡에 6천15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다. 이 지역은 안정적인 주거 공급과 함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설계되며 주거와 업무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 135만㎡ 부지에 약 8천474가구를 수용하며 과천의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에는 과천시가 한국 공공자치연구원 주관 ‘2024년 제29차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분석’에서 경영성과 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과천시의 KLCI 경영성과 부문 전국 1위 배경에는 과천시의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의 성장 전략이 있다.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과천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대형 IT, 제약·바이오 기업 등이 입주하면서 지역 내 경제 활력이 크게 증가했고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소비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천시는 앞으로도 자족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으로 도시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과 더불어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회적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 정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과 500여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과천시는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 시민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한 교통 중심지로의 도약 과천시가 3대 택지개발을 추진하면서 가장 고심해 온 것이 교통 문제다. 시는 기존의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며 수도권의 교통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과천지구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선바위역, 경마공원역)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위례과천선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선바위역 복합환승센터도 조성돼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GTX-C 노선과 위례과천선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선바위역에 건설되는 복합환승센터는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수과천 복합터널과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 지하화 사업은 과천이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 살기 좋은 도시에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과천시는 이미 3년 연속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평가받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신계용 시장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과천을 수도권에서 가장 기업 친화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과천시는 28만㎡에 달하는 자족용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중심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기업 유치를 통해 도시의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대규모 개발 사업은 과천의 미래를 밝게 비추는 동시에 주민 재정착 문제와 환경보전 등 다양한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과천시는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개발 사업이 상생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과천은 과천지구, 주암지구, 지식정보타운 등 주요 개발 사업을 통해 수도권 남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주거 안정, 경제 성장,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 설계를 모두 아우르는 이 프로젝트가 과천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이 살기 좋은 도시에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도시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 미래의 100년을 책임질 정책은 이미 시작됐다.

과천시의회, 문화예술 예산 대폭 삭감

과천시의회가 최근 과천시 내년도 예산을 5천434억원으로 최종 승인했다. 이는 시가 당초 예산에 편성한 예산 중 37억원을 삭감한 금액이다. 그러나 시의회가 삭감한 37억원중 문화‧예술 관련이 30억원으로, 과천축제와 야외 스케이트장 등의 사업 추진이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식정보타운역 건설비 203억원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사업비 42억원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30억원 등 대규모 인프라건설 사업 관련 예산과 ▲제2실내체육관 건립 59억원 ▲제2경인고속도로 하부공간 체육시설 조성비 20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 1천339억원, 교육분야 113억원, 교통 및 지역개발에 863억원, 문화예술분야 247억원 등이다. 하지만 과천시의회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행사성 예산 편성 비율이 높다는 이유로 문화재단 출연금과 도시공사 위탁금 등 관련예산 30여억원을 대폭 삭감했다. 시의회는 과천시 대표 축제인 과천공연예술축제 예산 14억5천만원 중 7억원을 삭감했으며, 과천문화재단 출연금 53억원 중 48억원을 삭감했다. 또 시립국악단 위탁운영비 2억6천만원을 전액 삭감했고, 과천 추사아트 페스티벌 2억원 중 1억5천만원을 삭감해 내년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여기에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과천시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비 8억5천만원을 비롯해 박물관 실감영상실 조성비 2억원,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사업 지원비 1억5천만원, 과천시민 평생학습도약금 2억4천만원, 청계마을 정원 화장실 조성비 2억원을 전액 삭감됐다. 이에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지식문화예술도시’를 비전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가치 제고하고 있는데, 이번 시의회의 예산안 삭감은 이러한 과천시의 미래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여겨져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과천시의회가 삭감한 37억원 예산 중 30억원이 문화예술 관련 예산”이라며 “이 사업비로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거나 축소해야 하기 때문에 추경에 관련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시의회, 청렴도 평가서 1등급 받아

과천시의회(의장 하영주)가 국민권익위에서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권익위는 최근 7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신뢰도 저해행위 등’의 4개 분야를 평가해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과천시의회는 이번 평가에서 의정활동과 의회운영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부패인식과 경험을 조사하는 청렴체감도에서 기초시의회 평균인 65점보다 14.7점 높은 79.7점을 받았다. 또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구축, 부패유발요인 정비, 청렴교육실시 등 기관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과 운영실적을 측정하는 청렴노력도에서는 기초시의회 평균 80.4점보다 13.5점 많은 93.9점을 받는 등 각 분야에서 높은 점수받았다. 이번 청렴도 평가의 최고등급인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 716개 기관 중 31개 기관, 전국 기초의회 226개 중에는 12개뿐이며 그 중 경기도에서는 과천시의회와 동두천시의회가 1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영주 의장은 “이번 평가는 의원들의 청렴한 의정활동과 투명한 인사운영, 알선·청탁·부당개입 등 부패요인 방지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정활동과 의회 운영으로 더욱 청렴한 과천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 단설중학교 신설 ‘조건부 의결’… 주민갈등 속 추진 가속화

국토교통부가 최근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단설 중학교 신설에 대해 조건부 의결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원부지 활용을 두고 주민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추진과정에서도 여러 난관이 예상된다. 20일 경기일보 취재 결과, 국토교통부는 심의를 통해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단설 중학교 신설에 대해 조건부 의결했다. 이번 조건부 의결은 학령인구 증가와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환경·교통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조건이 포함됐다. 다만, 조건부 승인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비공개로 처리됐다. LH는 이를 반영한 조치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승인 후 설계와 부지조성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LH 담당자는 "지난 16일 국토부로부터 심의결과를 통보받았으며, 향후 조치계획 제출 후 최종 승인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교육지원청이나 환경부 등 관련 부처들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긴 하지만, 학교가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학교 부지로 지정된 근린공원3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일부 주민들은 녹지 보존을 주장하며 대체부지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박재범 과천환경사랑연합회 회장은 “공원녹지는 지역의 중요한 자산으로, 충분한 주민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부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단설 중학교 신설을 지지하는 주민들은 “교육수요를 해결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맞서고 있다. 전선화 단설중 추진위원장은 “공원부지 활용이 불가피하며, 추가 지연은 학생들의 교육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LH는 중학교 예정 부지에 대한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계획 중이며, 설계과정에서 주민들이 제기한 우려를 반영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발파작업은 없을 예정이며, 환경적으로 안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 또한 학생 배치계획 수립과 설계용역을 준비하고 있으며, 부지 확정 후 투자심사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학교 신설을 둘러싼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주민의견 수렴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교육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중학교 신설이 학부모와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지구계획 변경 고시가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단설 중학교 신설은 과천의 교육환경과 주민 갈등 모두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식정보타운은 12개 단지 중 9개 단지가 이미 입주를 완료했고, 나머지 3개 단지도 2026년 말까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른 학령인구 증가로 과천시는 학급당 28명 이하의 최적화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단설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과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논의 가속…황선희 시의원 “스마트 첨단도시로 도약할 기회”

과천시가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스마트 첨단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과천시의회 황선희 의원은 지난 19일 제287회 정례회 7분 자유발언에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촉구하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안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발언에서 “과천은 지리적 장점과 스마트 도시로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은 이를 활용해 과천이 미래지향적인 첨단도시로 성장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정보타운과 과천공공주택지구, 과천주암지구 등 주요 개발사업을 언급하며, 지역 내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된 제도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의원은 특히 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첨단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첨단산업 중심의 특구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강소기업 육성 및 청년창업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이 단순히 경제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황 의원은 “과천은 교통, 교육, 환경 등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주암지구 개발로 인해 인구와 차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체증과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도시 설계, 학령인구 증가에 대비한 교육환경 개선방안을 제안하며, 이를 특구 지정과 연계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역특화산업의 발굴과 지원책 마련을 통해 과천의 미래 비전을 실현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과천시는 현재 지식정보타운, 주암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러한 개발사업을 발판 삼아 스마트 첨단도시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과천시, 탄소중립 실현 위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출범

과천시는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이를 기념하는 탄소중립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의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천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당연직 위원 5명과 민간 위촉직 위원 15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건물에너지, 도시·수송, 폐기물·흡수원, 시민교육·실천기반 등 4개 분과로 나눠 운영되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과 계획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위원회 운영을 통해 민관 협력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해 실행하고 탄소중립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날 백운석 민간공동위원장은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과천시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행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가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과천시도 탄소중립을 행정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발족식 후 이어진 포럼은 푸른과천환경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전의찬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이 '과천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각 분과위원들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전 위원장은 기후 위기의 현주소와 UN·정부·경기도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 전 위원장은 특히 "기후위기 대응의 가장 어려운 점은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원인을 산업으로 생각하고 대응의 주체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몫으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은 지방정부의 정책 추진과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은 오창길 푸른과천환경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토론자로 나선 이건원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는 "과천시 탄소배출 중 건물이 71%를 차지한다. 내년부터는 민간에서 공급하는 공동주택 아파트에도 에너지제로가 도입되는 만큼 재개발 재건축이 많은 과천시는 에너지제로 건물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하 기술솔루션 연구원은 "음식물 쓰레기가 에너지로 전환되도록 감시하겠다"고 했으며, 우윤희 과천시의원은 "탄소중립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임승현 대림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도심속 물순환율을 높이는 LID기법 확대 적용 방안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임 교수는 "과천의 불투수율(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정도)은 17.54%로 환경부 불투수면적 관리 모델 2기에 해당한다. 이는 유역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구간에 해당한다"며 "도시유역의 물순환에 긍정적 효과를 내는 LID기법을 적용하면 탄소중립 뿐만 아니라 건물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열성효과, 지하수 고갈, 하천 생태계 보호, 수질악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강조했다. 또 추경숙 과천탄소중립생활실천 단장은 "과천은 자전거를 보급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전기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한편 과천시는 이번 발족식과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천시의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시의회 제287회 제2차 정례회 마무리

과천시의회가 19일 본회의장에서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4년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에선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예산 및 조례심사 특별위원회를 열어 2024년 제4회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하고, 9일부터 18일까지는 예산심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웅)를 열어 내년 본예산 등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회기에서 원안가결된 조례안은 14건(‘과천시 통・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등), 수정 가결된 조례안은 1건(‘과천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결된 조례안은 2건(‘과천시 시립예술단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아울러 제출된 내년 본예산 5천434억6천911만2천원 중 과천시민회관 개선사업 건축기획 용역, 과천시 공공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 추사박물관 실감영상실 조성, 청계마을 정원 화장실 조성 예산 등에서 37억4천182만8천원을 삭감한 5천397억2천728만4천원으로 수정 가결했으며, 2024년 제4회 추경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은 6천2억3천762만원으로 원안 가결됐다. 3차 본회의에서 윤미현 의원은 ‘과천형 시장 확보를 위한 제언’, 우윤화 의원은 ‘과천시의 미래지향적인 도시 발전을 위한 2035 도시공간 재구조화 제안’, 이주연 의원은‘과천시 청소년육성재단의 발전적 운영 방안’, 황선희 의원은 ‘과천시의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제언’ 등을 주제로 각각 7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은 본회의를 마치며 “한해 동안 과천시의회를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가올 2025년에도 과천시의회는 민생안정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캠코FMC, 과천문화재단에 기부금 전달

캠코FMC(캠코에프엠씨)가 경기도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기부금을 과천문화재단에 전달했다. 과천문화재단(이사장 신계용)에 따르면 지난 16일 캠코FMC(대표이사 봉종근)가 경기도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천만원을 과천문화재단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신계용 과천문화재단 이사장, 박성택 과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봉종근 캠코FMC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캠코FMC는 공공부문 시설 종합관리 전문기업으로 국·공유재산, 공공기관 보유건물 등 공적 자산 종합관리를 통해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기업으로 그간 다양한 지역단체에 기부금 전달 및 각종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2025년도 과천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사업 중 경기도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캠코FMC가 과천시 문화예술발전에 도움을 주신데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금이 순수영역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어려운 예술가들에게 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종근 캠코FMC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금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예술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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